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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여덟 번째 이야기

인종차별의 경험

나의 직업은 하루에 백 개의 그릇들에 광을 내는 일이었다. 하루에 열여덟 시간 동안 그 일을 해야 했다. 나는 큰 그릇에 광을 내면서 신이 나서 휘파람을 불었다. 내 손들은 고문당한 노예처럼 거칠어 보였다. 나는 손을 작업대 위에 올렸다.

꽃이 한창일 때에, 그 모습은 마치 불행의 지도처럼 보였다. 나는 내 신분에 동요되지 않았다. 나는 내 선조들이 노예였던 사진들을 갖고 있었다. 나의 증조부가 나이지리아의 서부 델타에서 그의 뿌리를 추적할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었다.

나는 메모장을 집어 들고 나의 짧은 이야기를 이어서 전개하기 시작했다. 이야기는 온라인 저널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나는 잡지에서 내 제출물을 받아들여 주기를 기도했다. 나는 지난 6개월 동안에 몇 번의 거절을 당했었다.

공장을 가로질러 종이 울렸을 때 나는 마지막 단락을 적고 있었다. 점심시간이었다. 탈의실에서 핸드폰을 충전하기 충전시켜 둔 채로 나왔다. 나는 구내식당으로 가서 평상시처럼 무슨 메뉴를 고를지 생각했다.

경영팀이 메뉴 일정표에 아프리카 음식을 추가했다. 하지만 아직 아프리카 요리사를 구하지 않았다. 주방장이 음식을 내 접시 위에 올려주었다.

그가 코를 킁킁거리며 음식 냄새를 맡더니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나는 접시를 받아 들고서 그 안에 담긴 삶은 칠면조와 샐러드, 그리고 신선한 당근 주스를 보고는 비웃었다. 아프리카 사람들이 포만감 높은 식사를 하는 이유는 섭식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니라 단지 힘을 얻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었다.

이렇게 가벼운 음식을 먹은 후에는 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이것은 내가 하는 힘든 일을 완수할 만큼 기운을 주지 않았다. 탄수화물에는 튼튼하게 하는 영양소가 있었는데 이것이 힘든 노동을 해야 하는 흑인들을 강하게 해주었다.

만약 나의 조상들이 채소만 먹고 살았었다면, 그들은 허약하고 가망이 없는 노예들이었을 것이다. 그들이 힘든 노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므로 채찍을 맞아 죽었을 것이다. 딱딱한 빵과 녹말이 많은 음식은 노예들의 힘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의 주인들은 이것을 너무나 잘 알았다.

나의 직장 동료인 폭스가 나에게 찡그린 얼굴을 해 보였다. “오노스, 너는 식사를 하고 있지 않아.” 그가 말했다.

그의 염탐하는 듯한 눈빛에 나는 채소들을 집어 들기 시작했다. 나는 얼마쯤 먹고는 포크를 내려놓았다. 식사를 즐기는 척할 수가 없었다.

칼라바르 키친이라는 식당이 있었는데, 두 블록 떨어진 곳에 있었다. 나는 평소 근무할 때 먹는 식단을 위해서 아프리카 식당에 가야 했다. 나이지리아인 직장 동료가 내게 풍부한 식감의 채소 수프와 푸푸 카사바 가루를 소개해 주었다. 그 식사는 나의 활력제가 되었다.

“폭스, 내가 먹을 것을 사 올 때까지 제발 나를 기다려줘. 여기서 고작 몇 블록 떨어진 곳이야.”

“알겠어, 너의 식사는 어떻게 하고? 너는 좋은 식사를 낭비하게 될 거야. 음식을 그냥 남기고 가려고?”

“아니, 네가 먹어도 돼.” 내가 한 발자국 내딛기도 전에 폭스가 내 음식을 그의 접시로 가져갔다. 나는 고개를 저으며 걸어갔다. 나는 그를 부러워했는데, 왜냐하면 그의 직업은 광택을 낸 것을 분류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채소 수프는 건조된 생선과 달팽이와 함께 조리되었다. 나는 그것을 먹고 만족했다.

나는 공장으로 돌아가서 내 메신저에 빨간 불이 깜빡이는 것을 발견했다. 친구에게서 메시지가 온 것이다. 그는 현재 내가 글을 쓰고 있는 잡지에 나를 소개해 준 친구였고, 그는 나의 소설이 가을 발행물에 실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나는 눈을 크게 뜨고 그의 메시지를 읽었다. ‘안녕, 나는 모든 나이지리아인의 연락처들을 지우고 있어. 누군가가 몇 분 전에 나의 호출기를 해킹했어. 너는 범죄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니? 나는 미국 법 집행관들에게 연락해서 이 사람들을 처리하려고 하고 있어. 제발 내 질문에 대답해줘. 너는 나이지리아 사람이니?’

나는 메시지를 읽고 혼란스러웠다. 이것은 내 새로운 친구 그렉으로부터 온 것이었다. 나는 대답을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심사숙고했다. 그의 메시지를 보아서, 나의 국적이 어떠한 이유로 그를 불쾌하게 만들었음을 추론할 수 있었다.

만약 그가 나이지리아인에게 어떤 불만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나는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지? 그는 내가 소셜 미디어에서 만난 몇 안 되는 좋은 사람이었다.

그는 미국인이었다. 지금껏 그는 나에게 어떻게 글을 쓰는지에 대해서 좋은 방법들을 알려주었었다.

그가 다시 메시지를 입력하기 시작했다…… .‘안녕, 거기 있는 거 알아. 내 글을 읽고 있지? 모든 나이지리아인은 ’남자‘에게는 모두 사기꾼들이야. 너도 그들 중 하나니?’

이번에 그는 질문하면서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나는 ‘남자’가 누구인지 궁금했다. 내 핸드폰이 다시 울렸다. 그렉에게서 온 또 하나의 메시지가 있었다.

‘미안, 내 말은 ’남자‘가 아니라 ‘나’에게 라는 뜻이었어. 오타였어.’

나는 그에게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다. 그리고 그에게 나는 절대 사기꾼이 아니라고 말했다. ‘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야.’

‘내 말 들어봐, 내 친구야.’

‘내 이름은 오노스야.’

‘어쨌든…. 지금 큰 문제가 생겼어. 내 핸드폰이 해킹을 당해서 내 사용자 계정으로 말도 안 되는 모든 일이 실행되고 있다고. 그러니까, 나는 네가 나이지리아 사람인지 알아야겠어.’

나는 내 새로운 미국 친구를 잃을까 봐 두려웠다. 그는 나이지리아인들에게 몹시 화가 나 보였다. 나는 도대체 나이지리아 사기꾼들이 백인 행세를 하면서 무슨 일을 했을지 생각했다.

나는 입력했다. ‘오, 그렉, 그런 일이 있었다니 유감이야.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 몇몇 나쁜 놈들이 다른 사람들의 계정을 해킹하곤 해. 해커는 한 나라의 인종일 수 있어. 그렇지만 파렴치한 천성이 한 국가에 국한되는 건 아니야.

그렉, 너는 단지 개인 정보와 보안 설정을 강화해야 해. 너의 핸드폰에 보내지는 모든 링크를 다 열어보지 마.

‘내가 오해하고 있는 게 아니야. 인종차별에 대한 것도 아니고. 나는 좀 전에 해커들이 나이지리아인이라는 기밀 보고를 받았어. 너도 나이지리아인이니?’

나는 이 메시지를 읽고 조금 안도했다. 내가 메시지를 입력했다. ‘정말 경찰들이 해커를 나이지리아까지 추적했던 거야?’ 나는 행복한 표정의 이모티콘을 함께 보냈다.

‘응, 정말이야. 멍청한 해커들은 잡혔을 거야.’

‘잘됐다. 그들을 처리했다니, 정말 잘했어.’

‘그러니 말해줘. 너도 나이지리아인이야?’

그 순간, 나는 이 미국인과의 우정이 일그러지리라는 것을 알았다. 잠시동안 나는 우정을 지키기 위해서 내 국적을 부인하고 싶었다.

‘그렉, 나는 도덕적인 아프리카인이야. 나는 사기꾼이 아니야. 우리가 연락하게 된 첫날, 너는 내가 창의적이라며 친하게 지내고 싶댔지. 너는 내가 플랫폼에 올린 짧은 글을 읽고 감명을 받아서 나의 페이지를 찾았고, 우리는 친구가 되었지.’ 나는 이 말이 그를 설득했기를 바라며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래 맞아. 하지만 내 질문은, 네가 나이지리아인이냐는 거야.‘

나는 나의 폭로가 가져올 결과에 대비하여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응, 나는 나이지리아 사람이야. 완전한 나이지리아인이지. 나는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고 자랐어. 나는 미국에서 일하고 훌륭한 기회를 잡기 위해 왔어.’

‘그 말은 너도 나이지리아인이라는 말이군.’ ‘방금 보낸 내 메시지를 안 읽은 거야? 안과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네. 응, 나는 나이지리아인이야. 자랑스러운 아프리카계 나이지리아 사람.’ 나는 기침을 하고는 서둘러 물을 가지러 갔다.

나는 노트북으로 다시 돌아왔다. 그렉의 메시지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나는 사기꾼과는 친구를 할 수 없어. 네가 그들 중 한 명이 아니라고 해도 상관없어. 우리 둘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성도 없어야 해. 너와 나의 우정은 내가 사기꾼들에게 영향을 받기 쉽게 만들어. 나는 그들이 좋은 사람들을 속이는 것을 보았고, 나는 피해자로 전락하고 싶지 않아. 나는 너를 지금 당장 친구 명단에서 삭제할 거야.’

몇 분 후에, 나의 페이스북 애플리케이션에 알림이 떴다. 나는 그의 생일에 글을 올렸었다. 나의 글에 대한 그의 답변은, ‘다정다감한 글 고마워, 나이지리아인…. 나는 우리의 진정한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해’ 였다.

그렉은 나를 그의 페이스북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했다. 나는 나의 신원을 자백했다는 것에 대해 기뻤다. 그는 훌룡한 친구가 아니었다. 그의 프로필에 적힌 글은 우스웠다. ‘사랑의 힘이 힘에 대한 사랑보다 더 커졌을 때…. 세상은 평화를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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