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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5 화

Author: 토토
임씨 저택.

정원 안은 흐릿한 불빛이 비치고 있었다. 빽빽한 푸른 나무 아래, 흰색 철제 테이블 위에 놓인 주전자에서 차 향기가 풍겨 났다.

옆 테이블 위에 놓인 꽃바구니에는 다과가 담겨 있었다.

임문정은 아내가 우아한 모습으로 흰 등나무 의자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차를 마시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이렇게 크고 고요한 공간 전체가 그들 둘만의 것이었다.

그는 그녀를 바라보고 있자니 젊었을 때 모습이 생각났다. 마치 시간이 그때로 다시 돌아가 멈춘 것 같았다.

그는 마음이 매우 편안했다. 더는 정치계의 음모를 신경 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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