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1359 화

Author: 토토
임문정은 무표정한 얼굴로 인주를 다시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영은이 사인하고 손도장을 찍은 서류들을 서랍을 넣고 잠궜다.

그가 이 모든 일을 마치자마자 주희진이 들어왔다.

영은은 여전히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임문정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두 눈을 부릅뜬 채 서재 안의 모든 것을 태워버리지 못한 것을 한스러워했다.

주희진이 돌아왔으니 더는 임문정이 자신을 몰아세우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 그녀는 안도했다.

주희진은 영은이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울고 있는 것을 보고 안색이 변했다.

그녀는 깜짝 놀라 얼른 영은에게 다가가 일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Latest chapter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6 화

    소남의 앞에서 원아는 아무 일도 없는 듯 자연스럽게 행동할 수 없었다.“출근하기 싫은 거예요?”소남은 그녀의 말을 겉으로는 믿는 척하며 물었다. 하지만 그는 속으로 원아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전날부터 출근 준비를 했던 그녀가, 단순히 출근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그런 표정을 지을 리 없었다.‘무언가 좋지 않은 일이 생긴 것 같아. 하지만 아침부터 무슨 일이 생긴 거지?’소남은 속으로 궁금해하면서도 원아를 더 이상 추궁하지 않았다. ‘원아는 내 앞에서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굳이 진실을 캐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5 화

    “이건 장기적인 투자예요. 누구도 반대하지 않을 거고, 게다가 당신이 진행 중인 연구도 이제 상용화될 때가 됐어요.” 소남은 원아의 귀에 대고 속삭이며, 살짝 감정이 실린 목소리로 말했다.원아가 진행한 연구는 몇 차례의 임상 실험을 통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었다. 그 후 회사의 마케팅팀이 시장 조사를 했고, 적절한 가격 조건만 맞으면 대부분의 의료 기관이 그 약품을 대량으로 구입하여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시장에 대한 걱정은 없었다.원아는 소남의 가까운 존재감에 살짝 혼란스러워하며 나지막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4 화

    소남은 설계 도면을 디스크에 저장한 후, 모든 자료를 서류 봉투에 넣었다. 모든 작업을 마친 그는 원아도 샤워를 끝냈을 것이라고 짐작하며 그녀의 방으로 향했다.그는 문을 열고 들어갔고, 원아는 이미 샤워를 마치고 화장대 앞에서 꼼꼼하게 스킨케어를 하고 있었다.원아가 고개를 돌려 소남을 보며 말했다. “다 출력했어요?”“다 출력했어요.” 소남이 대답하며 다가 갔고 원아가 일어서자 그녀를 안으며 말했다. “아까 에런한테서 전화가 왔어요.”“무슨 일이죠...” 원아는 갑작스러운 불안감을 느꼈다. 이런 시간에 에런이 전화를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3 화

    원아는 설계도를 꼼꼼히 살펴보았다.ML그룹의 입찰 이후, 소남이 이렇게 공들여 건축 설계도를 완성한 적이 없었다. 그녀는 설계도의 세부 사항 하나하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대표님, 이 설계도 정말 멋져요!” 원아는 감탄하며 말했다. 그런데 이 말을 하고 나서야 그녀는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원아는 생물제약 분야에서 일하고 있지만, 지금은 소남의 건축 설계도에 감탄하고 있는 자신이 이상하게 느껴졌다.‘소남 씨가 방금 내가 한 말을 듣고, 내가 그냥 기분 좋으라고 한 말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텐데. 안 그러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2 화

    눈이 녹으면서 날씨는 평소보다 더 쌀쌀해졌지만, 이연의 마음은 따뜻했다.예전에는 이연이 감히 송씨 가문 사람들을 마주할 용기도 없었고, 이런 일들을 처리할 결심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현욱의 사랑이 이연의 결심을 굳건하게 해주었다. 즉, 이제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와 함께하기로 마음먹었다.“현욱 씨...” 이연이 나지막이 말했다.“난 항상 여기 있어.” 현욱은 그녀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혹시 내가 도울 일이 생기면 꼭 말해줘요.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똑똑하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당신을 도울 거예요.” 이연은 결심하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3921 화

    현욱이 그런 표정을 짓는 일은 드물었다. 그래서 원아는 그가 무언가 중요한 일에 직면해 있음을 직감했다.“그렇겠죠.” 비비안도 원아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2층.현욱은 소남을 찾아가 상황을 간단하게 설명했다. 소남은 현욱의 계획을 듣고 나서 얼굴이 굳어졌다.“알겠어. 앞으로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이번에는 형님의 도움이 정말 필요해요. 저도 이번만큼은 절대로 사양하지 않을 거예요. 형님은 제 편에 단단히 서주기만 하면 돼요.” 현욱은 말했다.소남의 지지가 있다면, SJ그룹은 쉽게 무너지지 않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1013 화

    그때, 주희진과 임문정이 다가왔다.주희진은 눈시울이 붉어진 채, 손에 정교하게 만들어진 액세서리 상자를 들고 있었다. DNA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부터 그녀는 계속 울었다. 하늘이 자신을 도와 살아있는 동안 친딸을 찾을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했다. 안수지는 다정하게 주희진의 팔짱을 끼며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엄마.”그리고 다시 임문정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빠.”그녀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그 말을 들은 주희진은 감동해서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래, 우리 착한 딸…….”평소에 늘 엄숙한 표정이었던 임문정은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1176 화

    문소남도 물론 마트베이가 얼마나 교활하고 잔인한 놈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치밀하고 주도면밀한 사람으로 결코 섣불리 행동하지 않았다. 그랬기에 러시아 정부도 오랜 세월 동안 그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몰랐었다.레이와 송현욱이 힘을 합쳐 그를 포위하고 추격했음에도 결국 놓친 것만 봐도 그는 절대 만만한 사람이 아니었다.아무런 준비 없이 그를 잡으려 들었다가는 오히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할 가능성이 컸다. 또, 지금은 원아의 할아버지가 위중한 상태이니, 당장 A시로 돌아가야 했다.만약, 둘 중 하나를 굳이 선택해야 한다면,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1132 화

    송씨 저택.송현욱은 식탁 옆에 앉아 원아가 헨리에게 음식을 먹이는 것을 보고 있었다.원아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었는데, 그녀의 청초한 얼굴이 한층 더 깨끗하고 얌전해 보였다.그녀에게서 흘러나오는 모성애 때문인지는 몰라도 원아는 점점 더 매력의 깊이가 더해지는 것 같았다.그는 그녀에게 자꾸 시선이 갔다.송현욱이 침묵을 깨고 입을 열었다.“형수님, 오늘 형수님을 식사에 초대한 이유는 송별의 의미도 있고, 한편으로는 러시아에 가서 주의할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지난번, 소남 형님의 일은 정말

  •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1101 화

    원아는 주희진의 말에 깜짝 놀라며 복잡한 마음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사실, 원아는 이제껏 자신을 적대시하던 그녀가 지금은 왜 지나치게 열정적인지 이해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알 것 같았다. 그녀는 원아가 친딸이라는 것을 알고서 태도가 바뀐 것이었다. 혹시, 양심의 가책 때문인가? 혹은 지난날을 보상해 주고 싶어서인가?원아가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을 눈치챈 주희진은 그제야 비로소 자신이 무슨 말을 했는지 깨달았다.그녀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말했다.“원아 씨, 일단은 산후조리에 신경 써요. 혹시 물 마실래요

More Chapters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