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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5 화

현욱은 이연이 괴로워하는 것을 듣고 묵묵히 그녀를 껴안아 다독였다.

“괜찮아, 안심해. 우리 지금 병원에 가고 있어. 병원에 도착하면 좀 편해질 거야.”

이연은 그 말을 들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그의 옷깃을 잡고 있었다. 자신이 놓으면 현욱이 바로 사라져버릴까 봐 두려웠다.

‘이건 꿈이 아니지...’

‘송현욱이 정말 날 구하러 왔어...’

이연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고, 현욱은 그녀를 품 안에 꼭 안은 채 병원까지 갔다.

사윤은 병원 입구에서 바로 이연을 받을 수 있도록 사람들을 배치했다. 현욱은 차에서 내려 이연을 들것에 내려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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