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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1화

작가: 봄가을
한지훈은 뺨을 연거퍼 때렸고 희미한 표정을 지었다.

그 건장한 사나이의 얼굴은 피범벅이 되었고 부러진 이를 드러내며 빌었다.

“형님,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제발 때리지 마세요.”

그는 현재 머리가 윙 해났고 이빨은 거의 다 부러졌다!

한지훈은 콧방귀를 뀌고 몸을 일으켜 한 발로 그의 가슴을 내리쳤다.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렸고 사나이는 호통을 치다가 기절해버렸다!

송지민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인츰 달려와 폭행하려는 한지훈을 붙잡고 “그만해요. 더 때리면 큰일이 나요.”라고 말했다.

한지훈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더니 눈가에 갑자기 한 줄기 차가운 빛이 스쳤다. 송지민은 그가 자신한테 무슨 나쁜 짓을 할 거라고 생각했는지 깜짝 놀랐다!

그리고 그녀는 한지훈의 다음 동작에 놀랐다!

한지훈은 신속하게 그녀를 밀치고 맹호처럼 빠르게 도망쳐 차의 헤드라이트를 발로 걷어찼다!

훙!

송지민은 냉기를 들이마시고 차의 보닛이 한지훈의 발에 차여 터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차 앞부분은 완전히 움푹 패어 있었고 차 전체가 4,5미터 뒤로 옮겨졌다!

“오관우, 당장 차에서 내려!”

한지훈은 차 문을 당기며 노호하며 말했다.

한지훈은 아까 멀리서부터 차 한 대를 보았는데 그는 틈을 타서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실력으로 자연히 운전석에 앉아있는 오관우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오관우가 계속 차에 있을 거라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

오관우의 안색은 정말 보기 좋지 않았고 그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해서 그들과 함께 온 것이었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 순간에 한지훈을 조롱하고 그의 몸에서 자신의 존엄을 되찾으려고 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는 한지훈이 발로 찬 차가 움푹 패일 줄은 몰랐다!

사람한테서 나올 수 있는 힘이란 말인가?

한지훈의 한 발에 놀라 오관우는 식은땀을 흘렸고 급히 차 문을 잠그고 안에 숨어서 죽어도 나오지 않았다!

이 녀석 사람이 맞긴 해?

어떻게 한 발로 찬 차 문이 움푹 패어 들어갈 수 있단 말인가!

이것은 그야말로 영화 속 슈퍼맨과 같잖아!

“오관우, 당장 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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