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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3화 내가 부르기만 하면

ผู้เขียน: 우주멍
다행히 차는 한 모금밖에 남아 있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우시연의 얼굴은 망가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큰아버지, 저 개자식이 감히 끓는 물을 나한테 끼얹었어요. 저 자식을 죽여요! 죽여버려요!”

우시연은 감히 더 이상 동혁에게 소란을 피우지 못한 채, 멀찌감치 숨어서 우대평의 팔을 잡아당기며 소리를 질렀다.

우대평은 냉혹한 눈빛으로 동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시연아, 걱정 마라. 회원들이 도착하면 바로 저 나쁜 놈은 죽어!”

“우리 H시상공회의소는 H시 최고의 기업가들을 망라하고 있지. 저놈은 그게 얼마나 공포스러운 힘인지 전혀 몰라!”

우시연을 달래면서 동시에 동혁을 협박하는 것이다.

그러나 동혁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았다. 단지 여유롭게 앉아서 진득하게 세화에게 차를 끓여 주었다.

“회장님, 전화 다 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나건성이 핸드폰을 들고 달려왔다.

우대평은 동혁을 일끗 보고는 일부러 침착하게 물었다.

“오고 싶지 않다는 회원이 있으면 바로 노트북에 기록해 둬.”

“저 이가 놈 양아치를 해치운 뒤에, 내가 바로 그자들과 결판을 내겠어. 몽땅 다 H시상공회의소에서 쫓아낼 거야!”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그 역시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지 알고 싶었다.

이는 자신의 체면과 관계된 중대한 일이기에.

“회장님, 노트북에 기록할 필요도 없어요!”

나건성이 자기도 모르게 흥분해서 말했다.

“제가 일단 몇몇 일류 가문의 가주들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동혁이 H시상공회의소에서 또 소동을 피우고 있다고 알려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가주들 모두 두말없이 즉시 달려오겠다고 했습니다.”

“H시에 있는 다른 회원들도 모두 두말하지 않고 곧바로 출발했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던 회원들은 아마 벌써 도착했을 겁니다!”

“하하하...”

나건성의 말에 우대평은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거들먹거리면서 동혁을 노려보던 우대평이 이를 갈며 말했다.

“나쁜 자식, 들었지! 이게 바로 나 우대평의 체면이야! 이게 바로 H시상공회의소 회장인 내 권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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