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심야 파수꾼’의 최강 병기이자 적들을 떨게 만드는 전쟁의 신이다!3년 전 특수 임무를 수행할 때, 그는 중상을 입었고 기억을 잃었다!다행히 사람에게 구해져 목숨을 건졌고, 그는 은혜를 갚기 위해 은인의 딸을 아내로 맞이했다!3년 동안 장모님과 아내를 위해 온갖 고생을 해왔지만, 그들의 눈에 그는 여전히 개보다 못한 존재였다!마침내, 그는 기억이 돌아왔고 다시 왕좌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Lihat lebih banyak지금의 식사 자리는 열흘간의 부상과 실종 뒤의 상봉과는 별개로 작별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식사였다.연성훈은 몸이 회복되면 잠시 연경을 떠날 거라고 마음을 굳혔다.마지막으로 구윤아도 도착했고 연성훈의 연경에 있는 친구들은 대부분 도착했다.모든 사람이 모인 후에 추인혜는 연성훈을 보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성훈 씨 괜찮네요. 연경에서 사귄 친구들 모두 최고급 미인들이네요!”연성훈은 깜짝 놀라 얼른 작은 소리로 말했다."추 의사. 제 설명 좀 들어보세요…”연성훈의 말에 신경 쓸 생각이 없는 듯 추인혜는 몸을 돌려 옆에 있던 장은연과 이야기를 계속했다.연성훈은 쓴웃음을 지었고 오고 있는 사람들을 반기며 두 개의 용골을 손에 쥐고 흡수를 시도했다.사실 연성훈 같은 사람에게는 몸에 진기가 하나도 없으면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지금의 그는 평범한 성인이 와도 이길 수 없을 것이다.몸이 너무 허약했다.그는 원래도 많은 원수를 가지고 있었다. 임무를 수행할 때 사귄 것이든 평소 생활에서 사귄 것이든 이 원수 중 대다수는 연성훈을 못살게 굴고 싶어 안달이 났을 거다.게다가 원한까지 짊어졌으니 연성훈은 최대한 빨리 회복하고 싶었다.사실 이 두 개의 용골은 연성훈의 간절함이 담겨 있었다. 그는 이 두 개의 용골을 흡수함으로써 자신의 실력을 많이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랐다.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실패했다.그는 용골과 그의 몸이 잘 어울리면서도 그의 몸에 녹아들려는 느낌이 사라진 것을 눈치챘다.그렇다. 그는 용골을 흡수할 수 없었다.연성훈의 세상은 순식간에 무너졌고 이번 부상이 자신의 상처를 더욱 극대화하여 상처의 크기가 그의 예상 밖이었다."무슨 일이세요?"연성훈의 기분이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챈 추인혜는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연성훈은 한숨을 내쉬며 추인혜의 귓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이야기를 꺼냈다.옆에서 음식을 조금씩 먹던 용아름은 이 모습을 보고 고개를 숙였고 구윤아의 표정도 조금 어두웠다.그들은 추인혜를 슬쩍 훑어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우석은 단단히 열 받은 모양이었다.연성훈의 손바닥 안에서 두 번이나 연속 손해를 보았다.첫 번째는 염진아와 연성훈이 같이 식사하는 걸 발견하고 미행하다가 하마터면 연성훈이 후진하는 차에 치일 뻔했다.두 번째는 연성훈을 찾아가 애를 먹이려다 술에 취한 용아름에게 주먹으로 얻어맞고 며칠 동안 병원에 누워 있다가 겨우 회복되고 있었다.원래 그는 연성훈을 계속 골탕 먹일 계획이었는데 연성훈이 갑자기 사라졌을 줄은 몰랐다. 그는 용일태가 직접 그의 다리를 부러뜨릴까 봐 두려웠기에 용아름을 찾아가 애를 먹일 생각은 없었다.그런데 이번에 연성훈을 다시 만났는데 연성훈이 삼합 레스토랑 6층에 초대되어 밥을 먹으려 한다는 걸 알게 되어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중요한 건 이번에 연성훈의곁에 도익한이 서 있다는 것이었다.거기다 도익한의 할아버지는 도성호이다.강백호의 말을 듣고 연성훈은 그저 웃기만 하고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확실히 그들의 눈에는 정우석이든 도익한이든 이들은 모두 집에 돈이 좀 있고 세력이 있어서 여기저기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다녔다.그러나 이 말을 들은 도익한과 정우석 이 둘의 안색이 좋지 않았다.도익한의 눈빛이 이글거리며 강백호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보긴 뭘 봐. 어떻게. 한번 붙어봐?”강백호가 도발적으로 나섰다.강백호가 오만한 데다 용아름까지 이 자리있어서 도익한은 강 강백호를 쳐다보며 물었다.“당신은 누군데?”그는 무의식적으로 강백호도 명문 있는 집안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그의 곁에 용아름이 있으니으니 용아름과 만날 수 있는 사람은 어느 정도 능력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강백호는 언짢아하며 말했다."네 할아버지가 누구든 알 바 아니고 붙어보지 못하겠으면 비켜. 너희들 이 꼴로 6층에 올라가려고?”"하 매니저님. 안내해 주시죠."연성훈은 그들을 신경 쓰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도익한과 정우석의 집안 세력으로 조금 두려워진 하 매니저는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우리 사장님이 먼저 이들을 6층에
연성훈은 익숙한 소리를 듣고 참지 못하고 살짝 웃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더니 역시나 들어오는 사람들 속에서 낯익은 모습을 보았다. 용아름에게 한 방 맞은 정우석이었다.사실 정우석 역시 용아름에게 한 대 얻어맞고 10여 일 만에 회복된 후 또 밖으로 나와 돌아다니는 것이었다.그는 연성훈을 보고 매우 놀라지 않았고 오히려 옆에 서 있는 삭발을 한 젊은이를 향해 말을 걸었다."도 형님, 이놈이 연성훈이예요!”한편 용아름은 안색이 조금씩 변하며 연성훈의 곁에서 속삭였다."연성훈 씨. 이 사람은 도익한이라고 합니다. 연경 도씨 집안의 사람인데 저보다 좀 더 강하고 최고급이에요.”연경의 젊은 세대 중에는 최고급은 많지 않았지만 용아름은 연경의 젊은 세대 중 그래도 비교적 강한 사람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그 밖에 또 강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이 바로 도익한이다.연경의 도씨 가문은 연성훈도 알고 있었다.어느 정도로 놓고 볼 때 도씨 가문은 지하 세력이라고 할 수 있었다.이씨 가문이 자신이 연경의 최고라는 것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도씨 가문의 존재 가 있었기 때문이다.도씨 가문은 사업을 하지 않는다. 그들은 산업도 별로 없었고 유일한 산업이라고는 아마 복싱장과 경호 회사를 설립한 것이다. 거기다 규모도 그리 크지 않았고 심지어 명문가라고 할 수도 없었다.하지만 연경에서는 이씨 가문을 포함해서 도씨 가문의 사람들을 건드리려는 사람이 없었다.도씨 가문에는 끔찍한 존재가 있었기 때문이다.그것은 바로 “천” 차트 4순위인 도성한이 있었다.그의 존재로 인해 지상이든 지하를 막론하고 아무도 이 사람을 건드리려 하지 않았다.지하월드에서도 도성한의 존재 때문에 아무도 그 가문을 건드리려고 하지 않았다.물론 연성훈도 도성한과 탁일우의 관계가 아주 좋은 것을 알고 있었다. 도씨 가문은 심야 파수꾼과도 가깝게 지냈다.연성훈과 도씨 가문의 사람들은 교류가 많지 않았고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연경에 온 이후로도 한 번도 만난 적이
서 요리사는 주방에서 연성훈이 나온 것을 보고 피식 웃으며 물었다.“어땠나요?”연성훈은 손에 쥐어진 두 개의 용골을 자랑하듯 흔든 뒤 얼굴에 미소를 띠었다.“그러면 이제 6층에 가서 저희를 기다리세요. 6층은 원룸인 특별석이기에 아래층보다는 조용해요. 그저 왜서 외부에 공개를 하지 않는 건지 명세빈을 이해할 수가 없네요.”서 요리사는 웃으며 말했다.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였고 서 요리사의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주방에서 나왔다. 저 멀리 밖에서는 추인혜와 다른 이들이 보였다.추인혜와 장은연은 앉아서 무언가를 속삭이고 있었다.강백호와 이석구 두 머저리는 자리에 앉아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특히 강백호는 예쁜 여자분을 볼 때마다 침이 다 고이고 점수까지 매겼다.강백호는 미인을 볼 때면 항상 자신만의 채점 기준이 있는데 무슨 표준으로 매기는지는 아무도 모른다.연성훈이 그들에게 가까이 갔을 때 강백호의 말소리를 들었다,“하얀 치마를 입은 이 여자는 아쉽게도 생긴 건 괜찮고 몸매도 좋은데 다리맵시가 좀 떨어지네. 80.23점을 주기로 하지.”“어머. 이 사람 괜찮네! 이 여자는 87.62점을 줘도 되겠어. 키 작은 게 좀 아쉬울 뿐.”...그는 한 사람 한 사람 평가를 했다. 이 녀석은 소수점 아래 두 자리까지 정확하게 점수를 매겼다.그의 말로는 이것은 전문가다운 것이라고 한다.물론 연성훈 이들은 강백호가 모든 여자에게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 익숙했다.만약 추인혜에게 99.2점을 매겼다면 모자란 0.8점은 추인혜의 성격이 너무 차가운 탓이다.나중에 그가 한번 크게 다쳤을 때 피를 줄줄 흘려 상한 다리를 추인혜가 붕대를 감아주었는데 강백호는 할 수 없이 그녀의 점수를 100점으로 올려줬다.황슬기도 100점을 매겼다. 이유는 그녀는 이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장은연은 그에게 놓고 볼 때 말로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점수를 매기기 어려웠다.연성훈은 예전 모습 그대로인 강백호를 보고 헛구역질이 나왔다.“이 녀석.”연성훈은 터벅터벅 걸어와서 그를 발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연성훈은 미간을 찌푸렸다.“아무것도 아니에요. 그저 놀라울 뿐이죠...”“...”이 녀석은 쓸데없는 말 한마디 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사람인데 지금 이렇게 말을 많이 한다니 연성훈이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많이 신경 쓰지 마세요. 아무튼 이동민은 제가 죽였잖아요. 당신도 말했다시피 제가 이동민을 죽인다면 두 개의 용골을 준다고 했으니.”명세빈은 연성훈을 한참 훑어보다가 물었다.“몸 상태가 아주 안 좋은 데다 체내에 진기가 하나도 없는 걸 보니 그 싸움에서 연성훈 씨도 많이 다쳤네요. 제 추측이 맞았다면 죽음의 광란하는 기술을 썼겠죠. 그래도 이 기술은 적게 사용하는 게 좋겠네요. 한번은 버텨도 여러 번 쓰면 버티기 힘들 겁니다.”연성훈은 명세빈을 뚫어져라 쳐다보다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젠장! 당신 이렇게 말이 많은 걸 보아 설마 잡아떼려는 건 아니겠지?”명세빈은 연성훈의 말을 듣고 당황해하다가 표정 관리를 못하고는 비웃음을 지었다.그는 목에 있는 두 개의 용골을 빼서 연성훈한테 던져주었다.“쓸데없는 생각이네요. 저는 그저 이동민이 죽어서 몇 마디 더 붙인 것 뿐이에요.”연성훈은 용골을 가진 후 조심스럽게 정리하고 명세빈에게 물었다.“그나저나 당신과 이동민은 대체 무슨 원수 사이길래….”“이동민이 저희 부모님을 죽였어요.”명세빈은 차분하게 말을 이었다.“지금 이동민도 죽었으니 전 이제 연경을 떠날 예정이에요.”연성훈의 눈빛이 흔들렸다.명세빈은 몇 년 동안 연경에서 삼합 레스토랑을 운영해 왔지만 그의 목적은 오로지 이동민인 것 같았다.이동민의 죽음으로 그가 연경을 떠난다고 해서 감개무량하여 말이 많아진 걸까.“당신 혹시 심야 파수꾼 1번 아니에요?”연성훈이 물었다.이번에 연성훈은 인정하지도 않았고 부인하지도 않았다.베일에 감싸진 신비스러웠던 심야 파수꾼 1번은 사실 연성훈한테 몹시 신경이 쓰이는 존재였다. 그는 대체 어떤 사람인지 연성훈은 너무나 궁금했다.명세빈은 자리에서
호텔을 떠난 뒤 저녁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돌아 한 차에 다섯 명씩 앉아 삼합 레스토랑으로 가고 있었다.연성훈은 조수석에 앉았다.그들은 7시에 삼합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구윤아의 퇴근 시간을 고려하여 잡은 약속 시간이었다.물론 연성훈은 먼저 도착하여 명세빈에게 찾아가 두 개의 용골을 가질 예정이었다.오후 5시경 그들은 순리롭게 삼합 레스토랑에 도착하였다. 늦은 시간이 아니었지만 레스토랑 안에는 벌써 사람이 북적였다.삼합 레스토랑에서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6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는 이미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연성훈은 도착한 뒤 명세빈에게 문자를 보냈다.[도착했어요. 이따 저녁에 이곳에서 친구들과 밥 먹기로 했어요.]곧 명세빈이 카톡을 보내왔다.[지금 스승님에게 데리러 가시라고 할게요.]명세빈은 자기 얼굴을 보여주기 싫은 눈치였다.문자를 받자마자 서 요리사가 걸어 나왔다. 연성훈을 보고 나서 그는 열 색이 만면했지만 연성훈이 몸에 가제를 감은 모습을 보고는 미간을 찌푸렸다.“어디 다치셨어요?”연성훈은 별거 아니란 듯이 웃으며 말했다.“이젠 거의 다 나아서 괜찮아요.”“안색이 그리 좋지 않은 걸 보아서는 이따 제가 몸보신할 요리를 많이 대접해야겠네요.”서 요리사는 눈살을 찌푸리고는 추인혜 그들을 쳐다보았다.“다 성훈 씨 친구들인가요?”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조금 있다가 회식도 할 예정이고 제가 쏩니다.”서 요리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하민을 불렀다.곧이어 하민은 서 요리사 곁에 왔고 서 요리사는 입을 열었다.“지금 먼저 이들이 앉을 자리를 준비해 주시고 연성훈 씨가 나오시면 바로 6층에서 식사할 수 있게 이들을 안내해 주세요.”하민은 이곳의 홀 매니저였기에 서 요리사의 말을 듣고는 조금 벙쪘다.아무래도 이 레스토랑의 6층은 아무나 대접하는 곳이 아니었으니.서 요리사는 다른 것을 신경 쓸 겨를이 없이 연성훈을 주방으로 데리고 갔고 거기에 명세빈이 있었다. 명세빈도 요리사의 옷을 입었고 주방과 뒤
세 사람 모두 걸어와서는 한 명씩 연성훈을 안았다. 연성훈의 몸 상태에는 별로 큰 관심이 없었다. 이석규는 심지어 헤헤 웃으며 연성훈의 붕대를 감고 있는 상처를 콕콕 찌르며 말했다. “대장도 이런 날이 다 있구나. 듣기로는 두 개 특급이랑 싸웠는데 하나는 잘라 죽였고 다른 하나는 심하게 다쳤다면서요?”강백호가 말했다. “와, 나는 언제 특급에 도달하는지.”장은연이 머리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 맞아요, 윤창길을 만났는데 심야 파수꾼 감옥에 넣었어요. 제가 연경에 오기 전에 특별히 가서 보기도 했는데요. 한바탕 때렸는데 특급이라 그런지 느낌이 아주 황홀하던데요.”장은연은 이미지 관리라고는 신경도 안 쓴 체하고 싶은 말을 막 내뱉었다. 그 모습은 남자애하고 별 다를 바가 없었다.장은연의 말을 듣고 이석구가 한숨을 내쉬었다. “은연아, 오랜만에 보는데 여전히 남자애처럼 그러면 내가 걱정이 퍽이나 되네. 이러다가 시집도 못 가면 어떡하냐.”장은연은 황슬기와 추인혜에 비해서는 그냥 평범한 여자애였다. 나이는 연성훈하고 비슷했고 연성훈하고 동기로 심야 파수꾼에 들어왔다.장은연은 이석구의 말을 듣고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 “이석구, 어디 나가서 내가 너 괴롭힌다고 입 나풀대지 마. 지금 당장 나가서 한번 떠. 내가 아주 너 반은 죽여버릴 거야.”“대장, 나 살려줘.” 이석구는 연성훈의 뒤에 숨었다.이석구는 세 명 중에서 번호는 제일 앞이지만 무력은 강하지 못했다. 고급은 안되고 특급은 더더욱 아니었다. 무서운 정확도의 저격총 한 대로 심야 파수꾼의 12호가 되었다.물론 적을 죽이는 데에 있어서 어떨 때는 이석구의 작용이 황슬기, 연성훈보다도 뛰어났다.오랫동안 만나지 못했지만 사이에 아무런 어색함이 생기지 않은 모습을 보니 연성훈은 미소를 감출 수가 없었다.“됐고 나갈 준비나 해. 저녁에 내가 쏜다.” 연성훈이 말했다.강백호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미인들도 있나요?”미인을 말하는 강백호의 눈에는 빛이 났다.이 녀석, 딱 보니 미인에 눈이 머는
이운 부녀에게 교대할 것을 다 교대한 후 연성훈과 추인혜는 떠났다.연성훈은 내일 이운의 일터에 이운을 데리고 가보려고 한다.단기간에 적응을 못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필경 농촌에서부터 갑자기 대도시에 왔으니 적응할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연성훈이 한보나에게 마련해준 집도 같은 아파트 단지였다. 그것도 딱 이운의 집 아래층이다. 한보나가 이사해 오면 아는 사람이 늘게 되면 적응하는데 많이 도움이 될 것이다.이때의 연성훈과 추인혜는 한 호텔로 이동 중이였다. 연성훈은 자신의 세 명의 오랜 동료를 만나러 가는 길이었다.세 명은 이미 엊저녁에 도착했고 한 호텔에 묵었다.대략 오후 세 시쯤, 연성훈과 추인혜는 호텔에 도착했고 곧장 달려갔다.한 스위트룸 문 앞에서 연성훈은 노크했다.“왔어.” 방안에서 우렁찬 목소리가 들려왔고 곧이어 문이 열렸다.문을 연 사람은 재빨리 방안으로 돌아갔다.“뭐야.” 연성훈이 코를 만지작했다.연성훈이 열린 문을 통해 스위트룸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눈시울이 붉어졌다.방안에는 세 명이 정갈하고 통일적인 검은 제복에 마스크를 하고 있었고 하나는 길고 하나는 짧은 두 칼을 메고 있었다. 연성훈이 방안에 들어 온 것을 보고 그들은 발을 탁 구르고 동시에 경례했다. 제일 구석에 한 사람이 낮은 소리로 말했다. “심야 파수꾼 12호 이석구.”그 옆에 있던 사람이 이어 말했다. “심야 파수꾼 15호 강백호.”“심야 파수꾼 19호 장은연.”각자 말한 후 세 사람이 동시에 말했다. “11762분대 복귀를 요청합니다, 대장님의 지시를 청합니다.”이 말을 들은 연성훈은 눈시울을 붉혔다.11762분대가 금방 성립됐을 때는12명 이였으나 지금은 7명밖에 남지 않았다. 이것도 외편인원인 추인혜와 크라임 시티에서 지금까지 실종된 69호를 포함한 인수였다.지금까지 생존해 있고 편성이 있는 세 사람 모두 심야 파수꾼의 탑 20까지 올라왔다.옛 전우들을 보면서 연성훈은 한숨을 내어 쉬고 말했다. “동의한다.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
“네.” 이가영의 얼굴에는 실망한 기색이 어려있었다.연성훈이 계속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했고 이가영이 실망한 기색도 곧바로 사라졌고 그저 웃음만 남았다. 밥을 먹고 나서도 일어나려고 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운의 친척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호텔에 와보는 것이 처음인지라 조금 더 머물고 싶었다. 이운도 저녁에 호텔에서 머물어도 되고 스파를 받아도 된다고 말했으니 많은 사람들은 기대하고 있었다.연성훈은 별로 신경을 쓰지 않은 채 밥을 먹은 후 추인혜와 함께 호텔 방으로 돌아갔다.모두 다 한 마을의 사람들이라 오가고 다 아는 사이였다. 한보나는 이운의 친척들을 대다수 알고 있었고 한보나는 의사였으니 마을에서는 꽤 이름있는 사람이었다.한보나의 도움으로 이운이 만취 상태였어도 상황은 아수라장이 되지는 않았다.연성훈은 그들이 어떻게 보냈는지는 몰랐다. 다음 날 아침, 이운과 이가영이 친척들을 보내는 모습을 보았다.이운의 친척들과 친구들의 눈빛은 복잡했다.어떤 사람들은 진심으로 이운네를 축하해 줬고 어떤 사람들은 부러워했다.그들도 한평생을 뼈 빠지게 고생했으나 마을도 못 벗어났고 연경 같은 대도시에서 생활하는 것은 더더욱 꿈도 못 꿀 정도였으니 말이다.질투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있었다.어떤 사람들은 이운에게 일자리를 찾아달라고 부탁했다.이운의 변화에 대한 친척들과 친구들의 반응은 각자 다 달랐다.연성훈은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운은 그저 반평생을 마을에서 살아온 평범한 사람이다. 이 마을의 사람들과 자기 친척들과 관계를 끊을 수 없었다.앞으로 연경에 가면 반드시 꽤 많은 사람이 이운에게 부탁한다거나 돈을 빌리거나 아니면 다른 일을 부탁하는 것은 안 봐도 비디오였다.앞으로의 모든 일은 이운이 스스로 알아서 선택할 일이다. 연성훈은 이운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줄 수는 있어도 이운의 인생까지 간섭할 수는 없다.사람들을 다 보낸 후 이운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폈다.과연 이 세계는 현실적이고 모두 다 고개를 들고 씩씩하게 살아 나가기를 바란다.이운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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