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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6화 멍청이 도련님들
최신 챕터
전신이 깨어났다 제1314화 여기서 뛰어내려
“이동혁, 증거를 내놓으면, 목숨만은 살려주지!”“우리 쪽수가 보이지? 감히 우리 천용훈 스튜디오에 와서 우리 밥그릇을 뺏겠다는 거야?” “자꾸 빡치게 만들면 죽여버리겠어!”...천용훈 스튜디오의 직원들이 동혁 일행을 겹겹이 에워싼 채 흉악하게 고함을 질렀다.사란미와 엠퍼러 직원들은 모두 놀라서 두 다리에 힘이 빠질 정도였다.‘상황이 급해지니까, 이 사람들 정말 너무 무섭게 나오는데!’그러나 동혁은 조금 전과 다름없이 평온한 모습이었고 심지어 웃기도 했다.“천용훈, 너도 나한테 몇 번 맞았지?”“네 스튜디오의 이 쓰레기들로 나 한 사람을 칠 수 있을 것 같아?”동혁의 실력을 잘 알고 있는 천용훈은 우울한 표정이었다. ‘앞서 수해 구조 현장에서, 10여 명의 스카이쉴드 보안회사의 에이스급 경호원들도 하나같이 전부 다 이동혁 때문에 물속에 쳐박혔어.’‘이동혁은 처음부터 끝까지 손끝 하나 다치지 않았고 말이야.’“싸움 좀 한다고 뭐 어떻다는 거야? 네가 감히 사람을 죽일 수 있겠어!”천용훈은 코웃음을 치면서 핸드폰을 꺼냈다.“그 자식을 에워싸고 있어. 내가 사람을 불러서 죽일 테니까!”천용훈 정도면 거금을 주고 고수들을 초빙하는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곧 알고 있던 암흑가의 킬러들에게 연락한 뒤, 천용훈은 핸드폰을 집어넣었다.“이동혁, 내가 부른 사람이 아직 오지 않았으니까, 내가 살 수 있는 기회를 한번 주겠어.”“증거를 넘긴 다음 창문을 열고 여기서 뛰어내려.” “국세청 사람이 와도,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는 이유로 조사에 불응하면 되니까.”“손발이 부러지거나 반신불수가 되더라도, 그건 네 운명에 달렸어.”천용훈이 음흉한 표정으로 말을 내뱉었다.마치 자신이 지금 동혁의 생사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어서, 베풀기라도 하는 것처럼!동혁은 눈빛이 점점 싸늘해지면서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나는 그 제안이 너한테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너도 여기서 뛰어내려서 입원한 뒤, 조사에 불응할 수 있어.”“그냥 죽는다면 더 좋겠지!
전신이 깨어났다 제1313화 같이 죽겠다는 거야
“저한테 직접적인 증거가 있습니다. 곧바로 사람들을 천용훈 스튜디오에 보내서 조사해 주세요...”동혁이 핸드폰을 내려놓을 때까지, 천용훈 스튜디오의 홀은 여전히 쥐죽은 듯이 조용했다.모두 어안이 벙벙한 모습으로 동혁을 주시할 뿐!하영림과 천용훈이 그런 협박까지 한 상황에서, 동혁은 정말로 이 일을 관련 기관에 신고할 거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다.‘저, 저, 저... 저 바보 새끼!’‘도대체 죽는 게 두렵지도 않는 거야?’‘아니면 천용훈하고 같이 죽겠다는 거야?’모두 이 일이 너무 엄청나게 커졌다고 생각했다.H국에는 줄곧 이런 말이 전해진다.H국 사람이 일생에서 피할 수 없는 두 가지 일이 있다고.하나는 죽음!또 다른 하나는 납세다!그 정도로 H국 국세청은 절대적으로 강력한 법 집행 기관이다.‘이동혁이 실명 제보를 했으니, 국세청 사람들이 반드시 와서 조사할 거야.’‘아무리 많은 전주들이 천용훈을 지키려 해도, 뒤에서 아무리 힘을 써도 조사받는 건 피할 수 없어.’‘게다가 더 치명적인 건, 이동혁이 천용훈이 탈세를 했다는 직접적인 증거를 가지고 있다는 거야!’“미쳤어? 이동혁, 너 X발 미쳤지!”“넌 지금 자신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 알기나 해? 나를 죽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네 자신도 죽게 만들었어!”전신에 힘이 빠진 천용훈이 바닥에 주저앉으면서, 안색은 백지처럼 창백해졌다.‘지금까지 어떤 인플루언서도 천억 원 규모의 탈세 사건이 터진 적은 없어.’‘이 일이 일단 폭로되면, H국 전체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킬 거야.’천옹훈은 냉정하게 생각하려고 해도 그럴 수가 없었다!게다가 천용훈을 광고하기 위해서 막대한 돈을 쏟아 부은 리성투자회사와 골드스타기금!그리고 천용훈과 엄청난 액수의 광고 계약을 체결한 대형 브랜드들!‘엄청난 돈을 쏟아 부었지만, 트래픽을 현금화해서 이익을 챙기기도 전에 시청자 반응이 싸늘해졌어.’ ‘게다가 갑자기 엄청나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덧씌워진 천용훈을 상대해야 해.’‘이들 세력의 보스들은 완
전신이 깨어났다 제1312화 함께 화를 입는다
동혁의 차가운 목소리에 놀란 천용훈은, 주춤거리면서 뒤로 물러났다.놀라면서도 분노가 가득한 시선으로 동혁을 바라보면서 말했다.“이동혁, 승낙하지 않겠다는 거야?”“내가 한 말을 알아듣지 못한 거야? 결국 네가 승낙하지 않겠다니!”천용훈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나는 이미 이동혁에게 맛있는 먹거리를 잔뜩 보여줬어.’‘누구라도 그런 유혹을 뿌리칠 수 없어.’‘결국 나와 같은 국민급 인플루언서가 가져올 수 있는 이익이 정말 너무 크기 때문이야.’‘누구라도 마음을 움직일 수밖에 없어.’‘그러나 내가 한참 동안 말했지만, 이동혁의 태도는 결국 전혀 바뀌지 않았어.’동혁이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천용훈, 지난번 태백산장에서 비슷한 말을 너는 이미 했어.”“하지만 나는 위험한 사람과는 함께 일을 하지 않아”“아니야. 위험한 사람이라면, 그건 너를 너무 존중한 거겠지.” “너는 기껏해야 언제든지 배신하고 주신을 무는 개일 뿐이야.”“너의 그런 허튼소리는 세 살짜리 아이나 속이는 게 낫겠지.”“지금 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무릎을 꿇고 내게 부탁하는 거야!”천용훈은 뭔가 말을 하려는 듯이 입을 벌렸지만, 전혀 풀어지지 않은 동혁의 냉혹한 표정을 보고는 말을 멈추었다. “이동혁, 일단 흥분하지 마, 이 일은 아직 상의할 수 있어. 우리 잘 얘기해 보자!”핸드폰을 꺼낸 동혁이 관련 기관에 전화를 걸어서 고발하려는 자세를 취하자, 천용훈은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이를 악물고 두말하지 않고 무릎을 꿇었다.“천용훈!”천용훈이 이렇게 굴욕적으로 무릎을 꿇자, 그 모습을 본 천용훈 스튜디오 직원들은 격분했다.만약 눈빛으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동혁은 이미 수천 수만 번은 살해당했을 것이다.옆에 있던 하영림의 안색도 하얗게 질렸다.‘노스폴구스에서 방금 전 천용훈과 천억 원의 대변인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금으로 모두 6백억 원을 지급했어.’‘이 광고로 노스폴구스의 판매량이 폭등하면서, H국에서의 지명도가 급증했지.’‘일단 천용
전신이 깨어났다 제1311화 무릎 꿇어
“이동혁, 너 도대체 어쩌겠다는 거야!”잠시 멍해졌던 천용훈이, 고개를 들고 동혁을 한사코 노려보았다.‘상황은 아직 그렇게 나쁘지 않은 것 같아.’‘이동혁이 탈세 자료를 내 앞에 내팽개치고 직접 관련 부문에 찌르지 않은 이상, 이 일은 아직 변화의 여지가 있어.’“그럼 천용훈, 너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동혁이 미소를 지으면서 공을 천용훈에게 돌려보냈다.깊이 숨을 들이마신 천용훈은, 두손으로 바닥을 짚고 재빨리 일어나서 동혁의 앞에 왔다.“이동혁, 네가 자료를 나에게 넘기고 이 일을 없던 걸로 간주한다면, 나는 앞으로 너와 네 아내를 타겟으로 삼지 않겠다고 맹세하겠어.”“또한 너하고 이미 화해했다고 곧바로 언론에 해명하겠어.”천용훈은 이미 완전히 냉정해져서 차분하게 말했다.“그리고 앞으로 너와 관련된 회사를 내가 홍보할 수도 있지.”“참, 엠퍼러를 뜨게 하고 싶지 않아?” “내가 엠퍼러를 위해 특별 라이브 방송을 열고, 엠퍼러 제품을 판매할 수 있어.”“국민급 인플루언서인 내 방송의 구독자 수가 얼마나 많은지 알아야 해. 한 마디면 엠퍼러를 일으켜 세울 수 있어!”천용훈은 다시 자신감을 회복한 표정이었다.천용훈은 자신의 경제적 가치를 잘 알고 있다.트래픽이 왕인 이 시대에, 일부 상장 회사들도 천용훈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에 눈독을 들였다.동혁이 담담하게 말했다.“천용훈, 너 자신을 너무 대단하게 여기는 거 아니야?” “네 국민급 관심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너 자신은 마음속으로 헤아려보지 않았어?”“게다가 나는 국민급 관심을 받는 하 전 시장도 쓸 수 있어.” “왜 내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악덕 인플루언서와 협력해야 하지?”천용훈의 눈에 잠시 노기가 번뜩였지만, 그래도 꾹 참았다.천용훈이 침착하게 말했다.“내 뒤에 있는 전주들이 내가 무너지는 걸 원하지 않는 한, 나는 무너지지 않아.”“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말한다면, 지금 나에 대한 관심도는 이미 하 전 시장에게 뒤지지 않아.”“하 전 시장이 나
전신이 깨어났다 제1310화 두 가지 경우를 다 준비했다
“무슨 소리야, 누가 탈세를 했다는 거야!” “이런 X발! 이동혁, 똑똑히 말해!”천용훈의 득의양양한 표정이 채 가시기도 전에 바로 굳어졌다.잠시 후, 천용훈은 펄쩍펄쩍 뛰면서 소리쳤다.‘기부금 사취는 명확한 증거가 있어도 변명이라도 할 수 있어.’‘결국 골드스타기금에서 발표한 천억 원의 기부금은 오늘 아침에야 공개되었으니까.’‘설사 폭로된다 하더라도 이 자리에 있는 이런 영향력 있는 매체들이 뒤따라 소란을 피우지 않으면 돼.’ ‘관심이 높아서 질문을 받게 된다 해도 충분히 해명할 수 있어. 기부금은 몇 차례에 나눠서 낼 거고, 계속 기부할 거라고 말이야.’ ‘하지만 탈세 문제가 터진다면.’‘그건 여론의 질타에 직면하는 문제가 아니야.’‘바로 철퇴를 맞게 돼!’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언론사 기자들은 다시 조용해졌다.엷은 미소를 띄고 있는 동혁을 뚫어지게 쳐다볼 뿐이다.머리카락이 곤두선 채, 하영림도 눈도 깜박거리지 않은 채 동혁을 쳐다보았다. 마음속으로는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들면서.‘이동혁 저 자는 정말 너무 침착해.’‘무서울 정도로 침착해!’사란미를 힐끗 쳐다본 동혁이 웃으면서 말했다.“자료를 보여 줘.”아직도 자료들을 가지고 있던 사란미가, 앞으로 나서서 곧바로 천용훈의 얼굴에 뿌렸다.“잘 봐! 네가 탈세한 증거는 모두 여기에 있으니까!”얼떨결에 자료를 들고 뒤적거리던 천용훈이 순식간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너, 너희들, 이걸 어떻게 알아냈어!”천용훈의 목소리는 이미 떨리고 있었다.죽은 물고기의 눈처럼 휘둥그레진 눈동자는, 금방이라도 눈에서 떨어질 듯했다!사란미가 비웃으며 말했다.“탓하려면 네 주인 오한민을 탓해.” “우리 골드스타기금에서 너 같은 인플루언서를 광고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충성의 표시를 제출해야 해. “너의 약점을 손에 쥐고 있어야 하니까.” “그래야 네가 힘을 얻은 뒤에 태도를 바꾸고 모른 척해도 걱정이 없어. 그래서 우리는 안심하고 홍보할 수 있지.”“천용훈, 너 자신도 잘 모르겠
전신이 깨어났다 제1309화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뜨린 거 아니야
“그럼 나는 천용훈 씨가 기부금을 사취한 일은, 아직 조사와 증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뉴스를 내보내지 않겠어요.”“그래요, 우리 언론인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뉴스를 보도해야 합니다.” “어떻게 확인되지 않은 자료 몇 장 때문에 경솔하게 뉴스를 내보낼 수 있겠어요?”“나중에 다시 조사해 본 다음에 다시 이야기해 보죠...”그 자리에 있던 기자들이 잇달아 공정한 척 말했다.조금 전에는 두 손으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지만, 지금은 곧바로 노트북을 덮었다.잔뜩 가라앉은 동혁의 표정을 본 사란미가 참지 못하고 나서서 분노를 터뜨렸다.“나는 골드스타기금의 H시 사무국 책임자입니다. 내가 제공한 기부금 사취 증거가 가짜일 리가 있어요?”“모두 뻔히 눈을 뜬 채 무슨 거짓말을 하는 거야? 공정이니 객관적이니 모두 개소리야!”“하나같이 무슨 매체의 기자라고 하지만, 그저 돈에 환장한 인간들에 불과해!”분노가 폭발한 사란미는, 눈에 불을 켜고 기자들에게 심한 욕을 퍼부었다.바로 그때, 천용훈이 싸늘한 목소리로 말했다.“사란미, H시 사무국의 책임자에 불과한 주제에, 정말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네.”“당신에게 골드스타기금을 대표할 자격이 있어?”“오늘 아침 골드스타기금이 발표한 기부금 명단은 여전히 철회되지 않았어.”“이게 뭘 설명하는 거야? 골드스타기금의 태도는 여전히 예전과 같다는 걸 말해주고 있지.”“당신이 이동혁을 도와 말하는 거에 대해 말하자면, 허허, 저 이동혁이 무슨 사탕발림의 말로 당신을 꼬드겼는지 누가 알겠어.”“하지만 모두 다 알다시피 이동혁은 데릴사위지. 여자를 꼬드기는 데에는 원래 일가견이 있으니까, 이해할 수 있어...”이 말을 듣고, 장내는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었다.어쨌든 리성투자회사에서 주식을 양도한다고 말한 뒤, 기자들은 천용훈이 기부금을 사취했다는 뉴스를 보도할 수가 없었다.자신이 결정할 수 있는 기자는 곧바로 그 자리에서 태도를 표명했다.그리고 결정할 수 없었던 기자들도, 곧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