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rtir

제587화

Autor: 금붕어
최수빈은 내리자마자 입구 앞에 서 있는 박하린을 단번에 알아봤다.

박하린 역시 주민혁의 차량이 도착하는 걸 보자마자 두 눈이 반짝이며 벌떡 일어섰다.

하지만 조수석 문이 열리고 거기서 최수빈이 주민혁과 함께 내리는 모습을 본 순간,그녀의 얼굴빛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이혼까지 했으면서... 두 사람 다시는 엮일 일 없다며? 그런데 왜 자꾸 민혁 오빠 곁을 맴도는 거야?’

계속해서 붙어 있으니 마치 재결합이라도 바라는 사람처럼 보였다.

박하린은 저도 모르게 눈썹을 찌푸렸다.

이렇게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여자가 참 꼴사납고 역겨웠다.

이미 끝난 관계를 저렇게까지 물고 늘어지다니, 보기에 민망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애써 표정을 다잡고 고개를 들어 옆에 있는 남자를 다정히 불렀다.

“민혁 오빠...”

주민혁은 그녀를 바라보며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왜 안에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지 않았어?”

그 말을 듣는 순간, 최수빈은 직감적으로
Continúa leyendo este libro gratis
Escanea el código para descargar la App
Capítulo bloqueado
Comentario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그린티
와! 나쁜 *이네.감정업는,이작가.멘탈이?
VER TODOS LOS COMENTARIOS

Último capítulo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1494화

    그리고 어둠 속에 숨어 있는 그 잔당들이야말로 심종연의 뿌리였다. 반드시 하나하나 뽑아내야 했다.“그리고 율이 쪽도요.”최수빈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이미 아주머니에게 율이를 데리고 교외의 휴양 별장으로 가 달라고 했어요. 그곳은 경비가 철저하고 위치도 외진 편이라 비교적 안전하니까. 그런데 그래도 마음이 놓이지 않아요. 심종연이 궁지에 몰리면, 아이를 노릴 가능성도 충분히 있잖아요.”아이란 언제나 부모에게 가장 약한 부분이었다.심종연은 반드시 원한을 갚는 사람이었다. 때문에 정면에서 뜻을 이루지 못한다면 아이를 건드려 그들을 협박하려 들 수도 있었다.그리고 그것이 최수빈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다.주민혁은 최수빈의 손을 잡았다.“걱정 마. 이미 가장 뛰어난 보안 인력을 배치했어. 율이와 아주머니 곁을 24시간 밀착 경호하게 했고 휴양 별장 주변에도 빈틈없이 경계망을 깔아 뒀어. 모기 한 마리도 못 들어갈 거야. 그리고 군대 쪽 지인에게도 연락해 지원을 요청했어. 별장 주변에 순찰 인력도 배치해 뒀으니 심종연이 아무리 간이 커도 쉽게 접근하진 못할 거야.”율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주민혁은 자신이 가진 모든 인맥과 자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었다.설령 지나치다 싶을 정도라 해도 상관없었다. 아이에게 조금의 위험도 닥치게 해서는 안 됐다.육민성도 입을 열었다.“수빈아, 걱정하지 마. 나도 육천 그룹 보안팀을 투입해 민혁 씨 쪽과 함께 움직이게 할게. 휴양 별장 주변에 인력을 더 배치해서 율이의 안전을 확실히 지킬 거야. 아이는 우리의 마지막 선이잖아. 누구도 건드리게 둘 수 없어.”송미연도 고개를 끄덕이며 거들었다.“맞아요. 율이의 안전이 최우선이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지켜야 해요.”모두의 뜻이 하나로 모였다.모두의 의견이 한곳으로 모이자 무겁기만 하던 거실 분위기도 조금씩 정리되어 갔다.처음의 충격과 혼란은 어느새 가라앉고, 이제는 냉정하게 상황을 따져 보며 빈틈없이 대비하는 쪽으로 흐름이 바뀌고 있었다.조금씩 안정이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1493화

    주기훈의 주변은 분명 가장 뚫리기 쉬운 허점이었다.심종연이 주기훈을 구하려 한다면 바깥에서만 힘으로 밀어붙일 리 없었다. 안팎에서 동시에 움직이는 것, 그것이 가장 가능성 높은 방식이었다.주민혁은 고개를 끄덕인 뒤, 홍승헌을 바라보았다.“홍 팀장님, 아버지 쪽 경비는 방금 말한 방향대로 진행해주세요. 겉으로는 방어를 강화하고 뒤로는 매복을 까는 거요. 동시에 그 주변 사람들도 빠짐없이 감시하세요. 조금이라도 이상한 움직임이 보이면 즉시 보고하시고요.”“걱정 마십시오, 주 대표님. 바로 조치하겠습니다.”홍승헌은 휴대폰을 꺼내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 손가락이 화면 위를 빠르게 움직였으나 그의 표정은 시종일관 엄숙했다.거실은 잠시 조용해졌다.들리는 것은 홍승헌이 낮은 목소리로 지시를 내리는 소리와 사람들의 미세한 숨소리뿐이었다.홍승헌이 전화를 끊고 나서야, 주민혁은 육민성을 바라보았다. 목소리가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민성 씨. 해외로 빠져나가는 길, 그리고 은산시의 모든 출입국 통로는 민성 씨한테 맡길게요. 육천 그룹은 은산시의 교통과 해외 무역 분야에 오래전부터 기반을 다져 왔잖아요. 인맥도, 자원도 우리보다 넓죠. 심종연의 퇴로를 막는 일은 민성 씨가 아니면 안 돼요.”이 말에는 주민혁의 깊은 신뢰가 담겨 있었다. 하지만 그 신뢰만큼이나 육민성이 떠안아야 할 책임도 무거웠다.심종연의 퇴로를 막는다는 것은 은산시에서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모든 길을 봉쇄한다는 뜻이었다.정식 공항과 항구, 고속철도역은 물론이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사설 선착장과 지하 통로까지 전부 막아야 했다.심지어 인근 도시의 출입국 관문까지 감시해야 했다. 아주 작은 빈틈도 허용할 수 없었다.그만큼 방대한 인맥과 자원, 그리고 실행력이 필요한 일이었다. 그리고 육천 그룹은 그 모든 것을 갖추고 있었다.육민성은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걱정 마요. 그 일은 내가 맡을 테니까. 바로 지시 내려서 육천 그룹의 모든 자원을 동원할게요. 은산시의 모든 출입국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1492화

    그 남성은 은산경찰청의 강력팀장이었다. 이름은 홍승헌으로 당시 심종연 검거 작전에 핵심적으로 참여했던 인물이었다.발소리가 들리자 안에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선배, 미연아.”최수빈이 먼저 입을 열었다.“왔어요?”“민혁 씨, 수빈아.”육민성과 송미연이 앞으로 다가가 주민혁과 최수빈에게 고개를 끄덕인 뒤, 홍승헌을 바라보았다.“홍 팀장님.”홍승헌도 두 사람에게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표정은 몹시 무거웠다.“두 분도 들으셨겠지만 지금 상황이 급박합니다. 심종연은 교활하고 잔인한 데다 도와주는 잔당도 적지 않죠. 최대한 빨리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주민혁은 몸을 돌려 소파 쪽으로 걸어가 앉았다. 그리고 손끝으로 욱신거리는 관자놀이를 꾹꾹 눌렀다.며칠째 이어진 피로에 심종연의 도주 소식까지 겹친 탓에, 그의 눈에는 핏발이 가득 서 있었다. 그런데도 온몸에서 풍기는 압도적인 기세만큼은 조금도 흐트러지지 않았다.“앉아요. 온 김에 같이 의논하죠. 지금 같은 때는 네 일, 내 일 따질 상황이 아니니까.”육민성과 송미연이 소파에 앉자 곧 도우미가 따뜻한 차 두 잔을 가져와 두 사람 앞에 내려놓았다. 하지만 누구도 그 차에 손을 댈 여유가 없었다.거실 안의 공기는 마치 거대한 바위가 내려앉은 듯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홍 팀장님, 주 선생님 쪽 경비는 어떻게 됐습니까?”육민성이 먼저 입을 열더니 곧장 핵심을 찌르는 질문을 던졌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바로 그 부분이었다.홍승헌은 손에 들고 있던 찻잔을 내려놓고 무거운 목소리로 대답했다.“주 선생님이 있는 조사 지점에는 경찰 병력을 세 배로 늘렸습니다. 안팎으로 겹겹이 배치해 뒀으니 파리 한 마리도 들어가기 힘들 거예요. 심종연이 그분을 빼내는 건 결코 쉽지 않을 겁니다.”“하지만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심종연은 워낙 수가 많은 놈이라 일부러 다른 곳에서 소란을 일으켜 우리 병력을 빼돌릴 가능성도 있어요. 분명 그렇게 나올 겁니다.”주민혁이 차갑게 입을 열었다.“어찌 됐든 친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1491화

    심종연의 도주 소식을 들었을 때, 육민성과 송미연은 아파트 식탁에 앉아 간단한 저녁 식사 중이었다.그때 육민성의 휴대폰이 갑자기 울렸다. 전화를 건 사람은 육천 그룹의 보안 실장이었다.이에 그는 휴대폰을 쥔 손에 저도 모르게 힘을 주었다.송미연은 젓가락을 들고 있던 손을 허공에 멈춘 채 육민성을 바라보았다. 팽팽하게 굳은 턱선과 싸늘하게 가라앉은 눈빛만 봐도 일이 심상치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러나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육민성이 전화를 끊기를 기다렸다.“심종연이 도망쳤대.”육민성이 휴대폰을 내려놓으며 낮게 말했다.“마이크도 구출됐고. 헬기까지 동원했어. 심종연 잔당들이 한 짓이야.”짧은 한마디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그 사람, 이대로 물러날 리가 없어요.”송미연이 젓가락을 내려놓았다.“주민혁 씨가 그 사람을 잡혀가게 만들었고 수빈이랑 위닝 테크도 얽혀 있잖아요. 게다가 육천 그룹과 천공까지... 심종연이 돌아왔다면 가장 먼저 보복하려 들 상대는 바로 이 사람들이에요.”육민성이 고개를 끄덕였다.“그뿐만이 아니야. 주기훈 선생님도 아직 조사받으며 통제 중이지. 심종연과 주 선생님은 친부자 관계야. 전에 주 선생님은 자기 살길을 찾으려고 심종연과 선을 그은 척했지만, 뒤로는 적지 않게 도왔어. 이번에 심종연이 도망쳤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분명 주 선생님을 구하는 걸 거야.”주기훈은 주민혁에 의해 관련 기관으로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었다. 지금도 철저한 감시 아래 최종 처분만을 기다리는 중이었다.다시 자유의 몸이 된 이상, 심종연은 친아버지가 감옥에 갇히는 것을 가만히 두고 볼 리 없었다.주기훈을 빼내는 것, 그건 심종연이 반드시 밟을 수밖에 없는 길이자 주민혁을 향한 복수의 첫걸음이었다. 주상 그룹 내부에서부터 균열을 내야 했다.“여긴 더 있을 수 없어. 주민혁 씨 쪽으로 가자.”육민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외투를 집어 들었다. 움직임에는 망설임이 없었다.“이렇게 큰일을 그 둘만 감당하게 둘 수는 없어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1490화

    그런 비서의 모습을 보는 순간, 주민혁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불길한 예감이 순식간에 밀려들었다.그래서 최수빈을 놓아준 뒤, 몸을 바로 세우고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물었다.“무슨 일이야? 율이 쪽에 문제 생겼어?”비서는 황급히 고개를 저으며 손까지 내저었다. 하지만 당황한 표정은 도무지 숨길 수가 없었다.그렇게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에야 그는 겨우 입을 열었다.“심종연입니다. 심종연이 이송 중에... 도주했습니다!”쾅!최수빈은 머릿속이 새하얘지는 것 같았다. 마치 번개에 정통으로 맞은 듯 순간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심종연이 도망쳤다고? 중범죄로 형이 확정되어 삼엄하게 감시받던 그 심종연이 이송 중에 도주했다고?’그 소식은 조금 전 마이크가 헬기로 탈출한 일보다 훨씬 더 충격적이었다. 동시에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섬뜩했다.마이크가 심종연의 말에 불과했다면 심종연 본인은 오랜 세월 몸을 낮추고 있던 맹수나 다름없었다.그런 맹수가 이제 우리에서 벗어나 자유를 되찾은 것이다.은산시의 재계는 물론 은산시 전체에 피바람이 불지도 몰랐다.주민혁의 얼굴이 이내 창백하게 굳었다. 그의 주변 공기마저 차갑게 얼어붙는 듯했다.비서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대표님, 방금 경찰 쪽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심종연은 원래 성도에 있는 중형 교도소로 이송될 예정이었는데 오늘 오후 이송 도중 습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호송 차량이 가로막혔고 동행하던 경찰 두 명이 부상을 입었어요. 심종연은 그 틈을 타 도주했고 현재 경찰이 전면 수색에 들어갔지만 아직 단서는 잡히지 않았습니다.”습격, 또 습격이었다.심종연의 잔당은 이미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경찰의 이송 경로까지 훤히 꿰고 있었을 가능성이 컸다.그렇지 않고서야 대낮에 경찰 호송 차량을 공개적으로 습격하고 중범죄자를 빼돌리는 짓을 할 수 있을 리 없었다.주민혁은 그 자리에 선 채 차갑게 가라앉은 눈으로 허공을 응시했다.마이크에게 숨겨둔 수가 있을 거라는 것까지는 계산했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1489화

    주민혁은 간단히 몇 가지 지시를 내린 뒤, 최수빈의 손을 잡고 빠르게 폐건자재 공장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두 사람은 길가에 대기 중이던 차에 올라탔다.차는 천천히 홍우 폐건자재 공장을 벗어나 시내 방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최수빈은 조수석에 기대 눈을 감았다. 머릿속에는 조금 전의 장면들이 계속해서 되감기듯 떠올랐다.마이크의 차가운 눈빛, 헬기의 굉음, 그리고 심종연이라는 이름...그 모든 것이 엉킨 실타래처럼 마음 한구석에 얽혀 있었다.주민혁은 핸들을 잡은 채 앞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경계심이 서린 눈빛으로는 수시로 백미러를 확인하며 뒤따라오는 차량이 있는지 살폈다.혹시라도 미행이 붙었을까 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것이었다.차는 빠르지만 안정적으로 달렸다. 그는 그저 어서 빨리 최수빈을 집으로 데려가고 싶었다. 겹겹의 경호가 둘러싸고 있는, 그나마 가장 안전한 곳으로 말이다.가는 내내 비서에게서 끊임없이 메시지가 나아왔다.헬기 비행경로 추적 상황, 마이크의 인맥 조사 결과, 그리고 율이가 있는 곳의 경호 상황까지...주민혁은 하나하나 답장을 보냈다. 지시는 분명했고 조금의 동요하는 기색이 없었다.최수빈은 비서와 통화하는 그의 목소리를 듣자 조금씩 마음이 가라앉는 것을 느꼈다.주민혁이 곁에 있으면 설령 하늘이 무너진다 해도 누군가 대신 버텨줄 것 같았다.그 안정감은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것이었다.얼마 후 차가 시내로 들어서고 최수빈은 눈을 뜨더니 옆에 앉은 주민혁을 바라보았다.팽팽하게 굳은 턱선, 눈가의 피로를 애써 감추려 했지만 최수빈의 눈을 속일 수는 없었다.어젯밤 협박 문자를 받은 순간부터 인력들을 배치하고 약속 장소로 향하고 조금 전의 돌발 상황을 겪기까지...거의 밤을 새우다시피 하며 온갖 일을 겪어 몸도 마음도 지쳤을 텐데 그는 여전히 버티고 있었다.오직 최수빈을 지키기 위해, 이 모든 것을 감당하기 위해 말이다.최수빈은 손을 들어 그의 손등 위에 살며시 얹었다.그러자 주민혁이 잠시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그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22화

    신호음이 오랫동안 울리다가 마침내 상대가 받았다. “언니, 무슨 일이에요?”박하린의 목소리가 수화기에서 들려왔지만 최수빈은 그녀가 전화를 받은 것에 놀라지 않았다. “주민혁 씨는요?”“민혁 오빠 지금 전화 못 받아요. 할 말 있으면 저한테 말해요. 제가 나중에 대신 전해줄게요.”박하린이 가벼운 어투로 말했다.“나한테 예의 차릴 필요 없어요.”최수빈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시간 되면 전화하라고 해요.”“알겠어요.”박하린은 가볍게 웃으며 말했다. “그렇게 전할게요.”전화를 끊은 후 최수빈의 마음속은 마치 솜으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40화

    송미연이 코웃음을 쳤다.“박하린이면 그 위장 여사친?”육민성이 고개를 갸웃하며 비서를 바라보았다.“따로 약속을 한 기억은 없는데?”“어제 운상 쪽 대표님이 연락을 드렸잖습니까. 협력 건 때문에 오늘 사람을 보내겠다고.”최수빈은 운상이라는 말에 눈을 깜빡였다. 운상은 주상 그룹의 계열사로 항공우주 산업을 담당하고 있다.‘주민혁은 보통 본사로만 출근하고 운상 일에는 크게 간섭하지 않는데?’육민성은 그제야 뭔가 기억이 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때 맞은편 복도에서 두 사람이 이야기 얘기를 나누며 다가왔다.“왜 형은 이런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23화

    최수빈은 잠시 멈칫했다. “네.”주민혁은 당연히 학부모회에 참석할 시간이 없을 테고 그녀도 갈지 말지 불필요하게 묻지 않을 것이다....학부모회의 당일 최수빈은 일찍부터 준비를 마치고 어린이집에 도착했다.어린이집에는 부모들이 모두 나란히 참석해 있었다.주예린은 엄마가 온 걸 보고 기쁨에 겨워 달려 나가 그녀를 안았다. “엄마.”최수빈은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주예린이 최수빈의 뒤를 바라보았지만 아빠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다.최수빈도 딸의 시선을 알아차리고 몸을 굽혀 말했다. “엄마 혼자 학부모회에 왔는데 괜찮아

  • 죽음의 끝자락에서 깨달은 것   제54화

    다음 날 아침.최수빈은 바삐 움직이며 주예린을 등원시켰다.두 사람이 어린이집 대문 앞에 막 도착한 그때 주시후도 마이바흐 차량에서 내렸다.아이의 손에는 RC 비행기가 들려있었다. 지난번에 병원에서 봤던 것보다 훨씬 더 큰 모델이었다.장난감을 사준 사람은 다름 아닌 박하린으로 아이의 요구에 맞춰 미사일 발사도 되는 전투기로 사주었다.지난번에 가지고 놀았던 것도 어린이집 아이들에게 반응이 매우 좋았기에 주시후는 지금 잔뜩 들떠있었다.주시후는 주예린과 최수빈을 보더니 고개를 빳빳이 쳐들며 씩 웃었다.“이런 건 처음 보죠?”

Más capítulos
Explora y lee buenas novelas gratis
Acceso gratuito a una gran cantidad de buenas novelas en la app GoodNovel. Descarga los libros que te gusten y léelos donde y cuando quieras.
Lee libros gratis en la app
ESCANEA EL CÓDIGO PARA LEER EN LA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