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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4화

Penulis: 리치 사랑
익숙한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듯했다.

윤해준은 공감할 수 있었지만 내심 불만이 솟구쳤다.

‘부하직원이라기엔 조금 과한 것 같은데?’

안다혜는 눈치채지 못한 채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다.

유이현은 곁에서 오랫동안 일한 직원이자 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주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울고 있는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

“그만해요. 한 달 만에 만났는데 계속 울기만 할 거예요?”

안다혜가 웃으며 꾸짖었다.

“남자답게 행동할 수는 없어요?”

그러고는 격려 삼아 유이현의 어깨를 툭툭 쳤다.

그 행동에 유이현은 울면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익숙한 느낌이 돌아왔다.

“아닙니다.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했습니다.”

유이현은 재빨리 눈물을 닦고 눈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안다혜를 바라보며 말했다.

“대표님께서 돌아오셔서 정말 기뻐요. 그동안 회사 직원들과 저 모두 대표님을 많이 그리워했어요.”

안다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바쁜 일 끝나면 다들 모여서 회식이나 하자고요.”

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직원 중에는 진심으로 그녀를 따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게다가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모두 여전히 안다혜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겼다.

대표가 아무리 죽기 살기로 일해도 훌륭한 직원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군대를 이끌고 싸우는 것처럼 장군이라면 뛰어나고 협력할 줄 아는 병사들이 필요했다.

그래서 안다혜 또한 직원들을 소중하게 여겼다.

유이현은 감격에 겨워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이 얘기를 들으면 정말 기뻐할 거예요.”

안다혜는 입술을 달싹이며 미소를 지은 채 대화를 더 이어가지 않았다.

앞으로 시간이 많을 테고 지금은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가 아니었다.

“됐어요.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

안다혜가 손을 내밀었다.

“내가 가져오라고 한 서류는요?”

“다 여기 있습니다.”

유이현은 공손히 손에 든 서류를 들어 보였다.

“한 달 동안 회사 여러 프로젝트를 제가 직접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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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945화

    안다혜도 참지 못하고 말을 하려는 순간 유이현이 한꺼번에 전부 털어놓았다.“사실 서림 그룹에서 최근 계속 우리 프로젝트를 빼앗으려 하고 있어요.”그 말을 듣자 안다혜의 표정이 순간 굳어졌다.다른 사람이 회사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오랜 지인이었다.“서진우가 맞다고 확신해요? 사람 잘못 본 게 아니고?”안다혜는 서진우를 잘 알고 있었다. 그처럼 소심한 성격인 사람이 어떻게 태안 그룹에 손을 댈 수 있겠나.능력이 되는지 그 여부는 차치하고서라도 그런 배짱이 있을 리가 없었다.그래서 안다혜는 다소 경악하며 내심 비서가 잘못 말한 건 아닌지 생각했다.일단 얽히면 두 회사와 모두 관련이 있기에 함부로 단정 지을 수는 없었다.윤해준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태안 그룹에 문제가 생겼다면 왜 그의 비서가 미리 알려주지 않았을까.떠나기 전 분명 오정우에게 태안 그룹을 잘 지켜보라고 당부했었다.‘일을 어떻게 하는 거야?’윤해준의 눈빛이 어두워졌다. 나중에 꼭 오정우를 찾아가 제대로 따져봐야겠다.자신이 없는 동안 상대방은 전혀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던 모양이었다.게다가 그 행위는 점점 선을 넘고 있었다.‘오정우, 태안 그룹에 큰 문제나 심각한 손해가 없길 기도하는 게 좋을 거야.’그렇지 않으면 오정우 같은 사람 열 명이 모여도 뒷감당할 수가 없을 것이다.윤해준은 이 일을 제대로 조사해 보고 정말로 오정우의 업무 태만과 관련이 있다면 그를 복주에 보내버리겠다고 남몰래 다짐했다.장소도 이미 골라놨다.안다혜 쪽은 여전히 그 상대가 서진우라는 것에 충격을 받은 상태였다.서진우가 어떤 인물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비서가 이름을 말했을 때 진심으로 놀랐다.유이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난처해하면서도 한 마디 한 마디 분명히 말했다.“대표님, 제가 말씀드린 건 모두 사실입니다. 전 거짓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자료는 전부 여기에 있으니 직접 확인해 보세요.”그 말을 듣고 안다혜는 서류를 열어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기 시작했다.유이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944화

    익숙한 사람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은 듯했다.윤해준은 공감할 수 있었지만 내심 불만이 솟구쳤다.‘부하직원이라기엔 조금 과한 것 같은데?’안다혜는 눈치채지 못한 채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들었다.유이현은 곁에서 오랫동안 일한 직원이자 늘 든든한 오른팔이 되어주었다.갑작스러운 상황에 울고 있는 남자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랐다.“그만해요. 한 달 만에 만났는데 계속 울기만 할 거예요?”안다혜가 웃으며 꾸짖었다. “남자답게 행동할 수는 없어요?”그러고는 격려 삼아 유이현의 어깨를 툭툭 쳤다.그 행동에 유이현은 울면서도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익숙한 느낌이 돌아왔다.“아닙니다.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행동했습니다.”유이현은 재빨리 눈물을 닦고 눈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안다혜를 바라보며 말했다.“대표님께서 돌아오셔서 정말 기뻐요. 그동안 회사 직원들과 저 모두 대표님을 많이 그리워했어요.”안다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바쁜 일 끝나면 다들 모여서 회식이나 하자고요.”그녀도 잘 알고 있었다. 직원 중에는 진심으로 그녀를 따르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게다가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모두 여전히 안다혜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이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여겼다.대표가 아무리 죽기 살기로 일해도 훌륭한 직원들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군대를 이끌고 싸우는 것처럼 장군이라면 뛰어나고 협력할 줄 아는 병사들이 필요했다.그래서 안다혜 또한 직원들을 소중하게 여겼다.유이현은 감격에 겨워 고개를 끄덕였다. “다들 이 얘기를 들으면 정말 기뻐할 거예요.”안다혜는 입술을 달싹이며 미소를 지은 채 대화를 더 이어가지 않았다.앞으로 시간이 많을 테고 지금은 감정적으로 행동할 때가 아니었다.“됐어요. 그 얘기는 나중에 하고...”안다혜가 손을 내밀었다. “내가 가져오라고 한 서류는요?”“다 여기 있습니다.”유이현은 공손히 손에 든 서류를 들어 보였다.“한 달 동안 회사 여러 프로젝트를 제가 직접 처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943화

    그들도 당장 서두를 필요는 없었다.시간이 답을 알려줄 테니까.한편 유이현은 안다혜의 사무실 앞에 도착해 꽉 닫힌 문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망설이기 시작했다.이 순간, 유이현은 안다혜를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몰랐다.‘안다혜를 만나면 대체 무슨 말을 할까.’지난 한 달 동안 그는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그래도 많은 일들을 스스로 잘 해내지 못했다고 생각했다.하물며 이 모든 것을 안다혜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는 건 더더욱 부담스러웠다.유이현은 밖에서 이리저리 오가며 마음속으로 두려움이 밀려왔다.어떻게 안다혜에게 지난 한 달간의 일을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하지만 이 상황에서 도망치는 건 불가능했다.유이현은 마침내 깊게 숨을 들이쉬고 사무실 문을 두드렸다.안다혜는 소리를 듣고 밖을 향해 말했다.“들어오세요.”그 말에 유이현의 가슴이 흠칫 떨렸다.한 달 만에 듣는 익숙한 목소리였다.얼마나 그리워했는지 하늘만이 알 것이다.게다가 한 달 동안 외부로부터 많은 압박을 견뎌냈는데 이제 안다혜가 돌아왔으니 조금은 편해질 수 있을 것 같았다.이러면 직원들 앞에서도 할 말이 있었다.유이현은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문을 연 뒤 성큼성큼 안으로 들어갔다.안다혜의 익숙한 얼굴과 그를 바라보는 눈빛에 유이현의 눈시울이 순간 촉촉해졌다.그는 급히 몸을 돌려 안다혜가 자신의 얼굴을 보지 못하도록 했다.드디어 만나서 기쁜 날에 재수가 없게 눈물을 보이는 건 좋지 않았다.안다혜는 그 모습을 보며 참지 못하고 물었다.“유이현 씨, 왜 그래요? 왜 뒤돌아서요?”윤해준도 슬쩍 상대를 돌아보고는 곧바로 상대의 의도를 알아차렸다.“아니에요, 대표님. 너무 감격스러워서요.”유이현은 안다혜에게 등을 돌린 채 손을 들어 얼굴을 훔치며 잠긴 목소리로 말했다.“죄송합니다. 대표님. 금방 진정하겠습니다.”유이현 본인도 자신이 감정이 격해졌다는 걸 잘 알았다.특히 안다혜를 마주할 때면 더욱 그랬다.참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안다혜를 마주하니 차오르는 눈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942화

    “게다가 전 거의 다 나아서 큰 문제는 없어요.”유이현은 여전히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대표님, 제가 직접 찾아뵐게요. 지금 어디 계세요?”안다혜는 손에 든 내선 전화를 바라보며 상대방의 말을 듣고도 의구심이 들었다.‘내 곁에 있던 부하직원이 맞나? 왜 이렇게 멍청하게 구는 거지?’“저기...”안다혜는 말을 꺼내려다 멈췄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윤해준은 옆에서 안다혜와 상대의 통화 내용을 들으며 덩달아 다소 조바심이 났다.‘말 몇 마디 주고받는 게 참 힘드네.’안다혜는 윤해준의 시선을 알아차리고 다소 머쓱했다.그녀도 상황이 이렇게 흘러갈 줄은 몰랐다.“지금 사무실에 있으니까 내선 전화로 연락했죠.”그 말을 듣고 유이현은 머리를 쥐어뜯으며 비로소 정신을 차렸다.‘그래, 내가 대체 뭘 물어본 거지? 지능이 떨어지기라도 한 건가?’“죄송합니다, 대표님.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안다혜가 다시 한번 반복했다.“한 달 동안의 중요한 프로젝트 자료들을 모두 가져오세요.”“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가져가겠습니다.”유이현의 목소리엔 감출 수 없는 들뜬 기색이 묻어났다.한 달 동안 그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매일 피로와 그리움에 찌든 채 손가락을 꼽으며 마음속으로 안다혜가 언제 돌아올지만 생각했다.가끔은 이런 노력이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했다.하지만 지금 안다혜가 돌아오자 유이현은 비로소 이 모든 게 의미가 있었다고 느꼈다.노력의 대가가 찾아온 것이다.전화를 끊고 난 유이현은 기쁨에 겨워 자기 팔을 꼬집으며 이게 정말 현실인지 확인해 보기도 했다.아픔이 느껴지자 비로소 안다혜가 정말 돌아왔다는 걸 깨달았다.유이현은 급히 한 달 가까이 쌓인 자료를 정리해서 챙겨 들고 안다혜의 사무실로 향했다.마주치는 사람마다 유이현의 기분이 아주 좋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인사할 때면 유이현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가 흘러넘칠 듯했다.“유 비서님, 왜 이렇게 기분이 좋으세요?”유이현은 안다혜가 자신에게도 돌아온 걸 알리지 않았으니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941화

    안다혜도 윤해준의 말을 새겨들었다.그는 회사에 지난 한 달 동안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아무도 회사를 노리지 않길 바랐다.안다혜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혼수상태에 빠지기 전까지 그녀는 회사에 최선을 다해 헌신해 왔다.한 달간 의식을 잃고 난 지금, 안다혜 역시 회사가 예전과 같기를 바랐다.아무런 변화가 없는 게 모두에겐 좋은 일이었다.게다가 김미진의 건강도 예전만 못해 회사에 정말 문제가 생긴다면 제일 먼저 무너질 사람은 그녀일 테다.이 점을 깨달은 안다혜는 바로 내선 전화를 걸어 유이현을 불러왔다.비서 유이현은 회사 프로젝트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안다혜가 회사에 나오지 않은 이후로 그 역시 책임져야 할 일이 많아졌다.많은 일들을 남에게 맡기기가 불안해 거의 다 직접 처리하고 있었다.처음에는 정말 힘들었고 이래저래 생각해야 할 부분도 많은 데다 안다혜의 몸이 언제쯤 회복될지도 걱정했다.가끔은 분신이라도 있어서 동시에 두 명이 일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최근 들어 김미진이 회사로 돌아와 권력을 틀어쥐고 직원 한 명을 해고해 본보기로 삼은 덕분에 직원들도 조금씩 복종하기 시작했다.그들도 각자 자신의 위치를 파악했기에 관리하기가 훨씬 수월해졌다.하지만 이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었다. 안다혜가 돌아오지 않으니 여전히 많은 이들이 그를 인정하지 않았다.바로 그런 이유로 유이현은 리더십을 포함한 많은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내야 했다.그래야 더 많은 사람이 그를 인정할 테니까.지금 오랜만에 울려 퍼진 내선 전화를 보며 유이현은 자신이 잘못 들은 건가 싶었다.전화벨 소리를 들으며 머릿속에서 무언가 ‘쾅' 터져버린 것만 같았다.유이현은 떨리는 손을 내밀어 전화받으려 했다.이 모든 게 너무나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한 달 동안 울리지 않았던 전화기 소리에 환청이라도 들린 건 아닌지 의심했다.‘대표님이 나한테 말도 안 하고 돌아왔을리가...’믿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유이현은 결국 전화받았다.“여보세요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940화

    누군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그야 당연하죠. 워커홀릭이 돌아왔잖아요.”다들 안다혜가 계약을 따내는 걸 제일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 몇 개의 대형 프로젝트도 거의 안다혜가 혼자 미친 듯이 끌어온 거나 마찬가지였다.그런데 지금은 많은 것들이 흐지부지 방치돼 있어 직원들은 진심으로 아쉽기도 했다.무엇보다 회사에 프로젝트가 많아지면 자신들 보너스도 올라가기 때문에 서로 윈윈인 일을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이런 대화가 오가든 말든, 안다혜는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갔다.익숙한 물건들이 눈에 들어오자 안다혜는 멍하니 생각에 잠겼고 눈가가 촉촉해졌다.예전 그대로였다. 먼지 하나 쌓이지 않았고 바닥도 반짝였고 창문에도 먼지가 보이지 않았다.한눈에 봐도 이 방은 꾸준히 누군가가 주기적으로 청소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리고 그 청소를 한 사람이 누구인지, 안다혜는 굳이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바보 같은 내 비서겠지.’자리를 비운 지 한 달이나 됐는데 계속 청소하다니, 정말 바보 같다.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을 텐데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방을 매일같이 치우는 그 마음이 어땠을지 생각하며 울컥했다.윤해준은 안다혜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단번에 알아차리고 웃음이 터졌다.“됐어, 너무 속상해하지 마. 그건 네 옆에 있는 사람들이 진심으로 널 믿고 따른다는 뜻이야.”윤해준은 안다혜의 손을 더 꽉 잡았다.“그리고 그건 네가 리더로서 정말 잘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 그래서 다들 너를 지지하는 거고.”윤해준의 말에 안다혜는 눈물이 멈췄다.그녀는 갑자기 웃으며 콧등을 쓱 문질렀다.“나 운 거 아니거든요? 감동해서 눈물이 난 것뿐이에요. 요즘은 나도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감수성이 좀 풍부해졌어요.”윤해준은 다정하게 달랬다.“그래. 원래 여자들은 감성적인 게 자연스러운 거야. 그건 여자들이 태어날 때부터 가진 장점이기도 해. 그래도 불안하면 일 끝나고 나랑 같이 검사받으러 가자.”안다혜는 고개를 끄덕였다. 역시 윤해준은 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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