مشاركة

제1058화

مؤلف: 리치 사랑
김미진은 차가운 얼굴로 차 한 잔을 안다혜 앞에 내려놓았다.

“오늘 널 부른 건 상의할 일이 있어서야.”

안다혜가 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셨다. 향이 맑고 은은했으며 끝맛이 달고 깔끔했다.

그녀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

“회장님, 이 회사의 최종 결정권자는 회장님이십니다. 대부분의 일은 저랑 상의하지 않으셔도, 회장님이 혼자 결정하실 수 있어요.”

안다혜의 말이 틀린 게 없었다. 김미진도 이 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회사는 어디까지나 김미진의 것이고 자신은 그저 김미진 밑에서 일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걸 안다혜는 처음부터 똑똑히 알고 있었다.

그래서 김미진이 이런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다소 불필요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김미진은 안다혜의 태도가 못마땅한 듯했다.

“넌 내 딸이야. 엄마가 너랑 상의 좀 하겠다는데 그게 잘못됐어?”

갑자기 딱딱해진 김미진의 말투에 안다혜는 순간 당황했다.

그녀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더니 살짝 누그러든 말투로 설명했다.

“회장님, 저는 그런
استمر في قراءة هذا الكتاب مجانا
امسح الكود لتنزيل التطبيق
الفصل مغلق

أحدث فصل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1058화

    김미진은 차가운 얼굴로 차 한 잔을 안다혜 앞에 내려놓았다.“오늘 널 부른 건 상의할 일이 있어서야.”안다혜가 잔을 들어 차를 한 모금 마셨다. 향이 맑고 은은했으며 끝맛이 달고 깔끔했다.그녀는 천천히 말을 이었다.“회장님, 이 회사의 최종 결정권자는 회장님이십니다. 대부분의 일은 저랑 상의하지 않으셔도, 회장님이 혼자 결정하실 수 있어요.”안다혜의 말이 틀린 게 없었다. 김미진도 이 말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회사는 어디까지나 김미진의 것이고 자신은 그저 김미진 밑에서 일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걸 안다혜는 처음부터 똑똑히 알고 있었다.그래서 김미진이 이런 말을 꺼내는 것 자체가 다소 불필요하게 느껴졌다.하지만 김미진은 안다혜의 태도가 못마땅한 듯했다.“넌 내 딸이야. 엄마가 너랑 상의 좀 하겠다는데 그게 잘못됐어?”갑자기 딱딱해진 김미진의 말투에 안다혜는 순간 당황했다.그녀는 눈썹을 살짝 치켜올리더니 살짝 누그러든 말투로 설명했다.“회장님, 저는 그런 뜻이 아니었습니다. 그저 회장님께서 스스로 결정하실 수 있는 일이 많고 저도 처리할 일이 있어서요.”그 말이 나오자 김미진도 안다혜가 한 말의 의미를 알아들었다.김미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네 말은 내가 널 불러서 시간을 뺏고 있다는 뜻이야?”김미진은 실망스러운 말투로 말했다. 이런 식으로 말하는 안다혜를 보니 자신이 후계자 자리를 그녀에게 넘겨줄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우습게 느껴졌다.김미진이 실망스러워하는 걸 보자 안다혜는 이유도 모를 불안감이 훅 밀려왔다.그러나 그녀는 어떻게 말을 꺼내 풀어야 할지 몰랐다. 요즘의 그녀는 오로지 회사 일에만 온 신경을 쏟고 있었다.“회장님, 그런 뜻이 아니었어요.”안다혜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찻잔을 바라보다가 화제를 돌리기로 했다.“회장님, 이 자료를 한번 봐주십시오.”“이게 뭔데?”김미진 역시 안다혜가 화제를 돌리려 한다는 걸 알아차렸지만 굳이 거스르지 않았다.때로는 서로에게 돌이킬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걸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1057화

    안다혜는 김미진의 사무실로 가는 길 내내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허산 그룹과 협업을 끊어버리게 되면 그 뒤는 굳이 손을 대지 않아도 허산 그룹이 스스로 무너져 내릴 것이다.그 가능성을 떠올리자 흥미가 돋기도 했다. 그렇게 되면 훗날 허종혁이 다시 일어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그 생각에 이르자 안다혜는 의욕이 더 불타올랐다.지금 가장 중요한 건 허씨 가문을 완전히 도려내는 일이었다. 그래야 태안 그룹의 내부 환경도 훨씬 깨끗해지고 그 기생충 같은 것들도 사라질 테니까.허씨 가문이 계속 태안 그룹의 피를 빨아먹고 있다는 생각만 해도 안다혜는 속이 답답하고 짜증이 치밀었다.그동안은 안소현을 봐서 참고 있었지만, 자신은 그 두 사람에게 이득을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그렇다면 자신이 더 뭘 배려해야 한단 말인가, 애초에 그럴 필요도 없었다.안다혜는 자료를 들고 김미진의 사무실로 향했다. 이번에는 김미진에게 확실히 말해둘 생각이었다.더 이상 허씨 가문을 돕고 싶지 않았고 그럴 이유가 없었다.안다혜가 사무실 앞에 도착했을 때, 김미진은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안다혜가 노크하기도 전에 김미진이 마치 일부러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처럼 먼저 들어오라고 했다.안다혜는 잠시 멈칫했지만, 곧바로 문을 열고 들어갔다.지금 김미진은 업무에 집중한 모습이 아니라 응접용 테이블에 앉아 차를 우려내고 있었다.방 안 가득 차향이 퍼져 있었다.김미진은 손을 움직이면서 잠깐 고개를 들어 안다혜를 보았다.“왔어? 자, 이리 와. 여기 앉아.”김미진의 이런 태도는 안다혜에게 꽤 뜻밖이었다.예전에도 겉으로는 살갑게 대하긴 했지만, 지금처럼은 아니었다. 꼭 자신에게 뭔가 부탁할 일이 있는 사람 같았다.그런 가능성을 떠올리자 안다혜는 곧장 고개를 흔들며 그 생각을 지워버렸다. 모녀 사이에 이렇게까지 벽을 칠 리는 없고 정말 무슨 일이 있다면 그냥 말하면 될 것이다.안다혜는 자료를 들고 입술을 꽉 다문 채 김미진의 맞은편에 앉았다.그녀는 김미진을 향해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1056화

    그리고 그렇게 되면 김미진이 안다혜를 대하는 태도는 더 나빠질 수도 있었다. 안다혜가 뒤에서 진이수를 부추겨서 자신의 편을 들게 했다고 김미진이 생각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 그걸 알기에 진이수도 정말 답답했다.아무리 많은 일을 겪어도 김미진이 누군가에게 품은 편애를 해결할 방법은 없었다.안다혜를 해친 범인이 눈앞에 있는데도 김미진은 자신이 더 아끼는 안소현을 위해 안다혜에게 상처가 되는 선택을 하려 한다.그 생각을 하니 진이수는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터질 것 같았다.안다혜의 사무실에 도착했을 때, 유리 너머로 안다혜가 고개를 숙인 채 무언가를 열심히 써 내려가는 모습이 보였다.진이수가 문을 두드리자 안다혜는 고개도 들지 않은 채 말했다.“들어오세요.”진이수는 그 말을 듣고 안으로 들어갔다.들어가자마자 그는 공손하게 보고했다.“대표님, 회장님께서 찾으십니다. 하실 말씀이 있답니다.”진이수는 안다혜를 대할 때는 더더욱 예의를 갖췄다.그는 진심으로 안다혜라는 사람을 존경했다. 능력도 뛰어날 뿐 아니라 부하 직원들을 대할 때도 늘 다정하고 진지했다. 게다가 의지도 강했고,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예전에 주주들이 그녀를 두고 이런저런 말을 했을 때도 안다혜는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었다. 항상 부드러운 태도를 유지했고 필요할 때는 근거를 들어 조목조목 반박하되 절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았다.진이수의 말을 들은 안다혜는 반사적으로 고개를 들었다.“회장님이 저를 왜 찾으시죠?”그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얼마 전에도 이미 불러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또 부르는 건 혹시 허씨 가문과 관련된 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건지 의아했다.진이수는 고개를 저었다.“대표님께서 직접 가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도 정말 무슨 일인지 모릅니다.”안다혜는 더 캐묻기도 애매해서 결국 직접 가보기로 했다.진이수가 모른다는데 계속 다그칠 이유도 없었고 무엇보다 이건 그녀와 김미진 사이의 문제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말을 전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1055화

    자신의 두 딸 중 한명을 건드려도 절대 가만두지 않았을 텐데 허종혁은 딸 두 명에게 다 피해를 줬다.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역린을 건드린 셈이다.그래서 김미진이 지금 허종혁을 봐주는 건 안소현의 체면을 한 번 세워주는 것에 불과했다.진이수는 참지 못하고 물었다.“회장님, 저런 인간쓰레기를 왜 아직도 가만두는 겁니까? 지금 어디 있는지도 알게 됐잖아요. 그냥 잡아서 경찰서에 넘기면 되지 않습니까?”진이수는 안다혜에 관한 일도 알고 있었다.허종혁이 법의 심판을 받지 않게 된다면 그건 안다혜에게 못 할 짓이다.그 말을 듣고 김미진도 망설여졌다.허종혁은 그녀의 두 딸 모두에게 상처를 남겼다. 그런데도 자신이 고집을 부린다면 안다혜에게 너무 미안한 일이고 그것이야말로 안다혜에게 가장 큰 상처가 될 것이다. 허종혁은 안다혜에게도 막대한 손해를 끼쳤으니까.결국 김미진은 제 생각을 털어놓았다.“지금 허종혁을 감시하라고 한 것도 그 생각 때문이야.”김미진은 통유리 너머 바깥을 바라보았다. 표정은 쉽사리 속내를 알수 없게 어두웠다.“다혜가 억울하다는 건 나도 알아. 하지만 시간이 꽤 지났고 소현이가 직접 나서서 그 사람을 한 번 봐주자고 했잖아. 그렇다면 소현이의 의견도 고려해봐야지.”그 말에 진이수는 입이 떡 벌어졌다.그는 회장님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처음엔 왜 몰랐을까, 김미진이 안소현을 이렇게까지 감싸고 도는 사람이라는 걸 말이다.이 일에서 가장 크게 피해를 본 사람은 분명 안다혜였다. 그런데 김미진은 그걸 대수롭지 않게 넘기고 있었다.허종혁을 감시하게 한 것 말고는 그 외에 딱히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그 생각에 진이수는 안다혜가 너무 억울하다고 느껴졌다.세상에 어떻게 이런 엄마가 다 있나, 이렇게 편애하는 엄마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피해자는 분명 안다혜인데 말이다.하지만 부하 직원일 뿐인 진이수는 더는 말하지 않았다. 그가 사무실을 나가려던 순간, 김미진이 갑자기 지시했다.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1054화

    안소현은 얌전한 모습을 하고 말했다.“엄마, 걱정하지 마세요. 저 정말 괜찮아요. 허종혁을 찾기 어려우면 포기해도 상관없어요.”김미진이 불만스럽게 말했다.“포기하다니, 절대 그럴 수 없어!”그녀는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다.“왜 그래? 이제 막 시작했는데 왜 벌써 그런 생각을 하는 거야?”안소현은 고개를 푹 숙였고 눈가가 순식간에 붉어졌다. 다시 고개를 들었을 때는 눈에 뜨거운 눈물이 고여 있었다.그녀는 김미진을 바라보며 말했다.“엄마, 제가 포기하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에요. 제 목소리를 이렇게 망가뜨린 사람인데 제가 어찌 그렇게 쉽게 포기하겠어요. 근데 저 정말 너무 지쳐요. 더는 그 사람이랑 말 섞고 싶지 않아요. 정말 못 찾게 되면 그 사람은 그냥 자기 인생을 알아서 살라고 해요. 앞으로 다시는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요. 부부의 연을 맺으려고 함께한 시간을 봐서라도 그냥 여기서 끝내주려는 거예요.”김미진은 안소현이 눈물을 뚝뚝 떨구며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녀는 다가가 안소현을 품에 안고 등을 토닥이며 달랬다.“울지 마. 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엄마는 널 지지할 거야.”김미진은 말주변이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아이를 진심으로 사랑했다.“네가 더는 찾고 싶지 않다면 사람들을 다 물릴게. 네가 원하는 거면 엄마는 뭐든 할 수 있어.”그 말을 들은 안소현은 감정이 더 격해져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김미진을 꼭 끌어안은 그녀는 목이 멘 목소리로 말했다.“엄마, 정말 고마워요. 엄마가 저를 얼마나 생각하는지 이제 알겠어요. 앞으로 제가 어떤 결정을 하든 엄마랑 꼭 상의할게요.”김미진도 만족스러워하며 말했다.“그래, 우리 딸 참 착하네.”이쪽은 훈훈한 분위기였지만 허종혁 쪽은 상황이 좋지 않았다.그는 뒤에서 끈질기게 쫓아오는 사람들을 보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처음에는 몇 명만 보내 대충 훑어보는 줄 알았으나 시간이 지나며 허종혁도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렸다.그는 계속 추격을 피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

  • 차가운 남편은 알고 보면 여우   제1053화

    앞으로 허산 그룹의 길은 더없이 순탄해질 터였다. 태안 그룹의 위협만 사라지면 그에게 더 두려울 건 없었다.그의 회사는 앞으로 더 커지고 더 잘될 일만 남았다고 허승호는 믿었다.하지만 허승호는 산 넘어 산이라는 이치를 간과했다.태안 그룹에서 오는 위협이 사라진다고 해도 풍산 그룹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이번에 그가 건드린 건 김미진만이 아니었다.자기 사람을 건드리면 끝까지 감싸는 한 남자까지 함께 건드린 셈이었다....한편, 허종혁은 허름한 여관에 숨어 있었다.지금은 많은 사람이 그를 찾고 있으니 함부로 밖에 나가 얼굴을 드러낼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붙잡히는 순간 모든 게 끝이라는 걸 그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그래도 아직 갈 곳은 하나 있었다. 바로 예전에 이연서를 위해 마련해 둔 별장이었다.교외에 있어 평소 오가는 사람도 거의 없고 주변도 한적했다.가끔 가정부가 밥을 가져다주는 것 말고는 사람의 그림자도 드물었다.그 가정부는 오래전부터 그가 고용해 온 사람이었고 충분히 믿을 만했다.그 점만큼은 허종혁도 자신이 있었는데 문제는 딱 하나, 어떻게 교외까지 이동하느냐였다.그게 정말 골칫거리였다.허종혁이 여전히 답을 못 찾고 있을 때, 복도 쪽이 소란스러워졌다.누군가 무리를 지어 이 여관을 수색하듯 다가오고 있었다.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만, 곧 그들이 무슨 말을 주고받는지 들리기 시작하자 허종혁은 본능적으로 깨달았다.저 사람들은 자기를 찾으러 온 것이다.허종혁은 눈을 가늘게 뜨고 저 무리가 누가 보낸 사람들인지 자세히 살폈다.그런데 낯익은 얼굴이 하나도 없었다. 그렇다면 저들은 아버지가 보낸 사람이 아닐 것이다.그 순간 허종혁은 바로 알아차렸다. 아버지는 결국 자기를 내준 것이다.저들은 경찰이거나 김미진 쪽의 사람들일 것이다.이를 깨달은 허종혁은 속이 텅 비어 버린 듯 허무해졌다. 한때는 제멋대로 살던 한량 도련님이던 자신이 어쩌다 이렇게까지 초라해졌는지 울분이 터졌다.‘안소현. 전부 네가 저지른 일이야

فصول أخرى
استكشاف وقراءة روايات جيدة مجانية
الوصول المجاني إلى عدد كبير من الروايات الجيدة على تطبيق GoodNovel. تنزيل الكتب التي تحبها وقراءتها كلما وأينما أردت
اقرأ الكتب مجانا في التطبيق
امسح الكود للقراءة على التطبيق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