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의 질문에 여진수는 담담하게 대답했다."넌 알 자격 없어."화가 난 소녀는 더 말하려 했지만, 그녀의 고모가 그의 입을 막았다.지금의 형세로 봐서는 분명히 그들이 불리했다, 하지만 그 소녀는 아직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하지 못한 게 분명했다.그들이 떠난 후, 여진수는 큰 구렁이를 해부하기 시작했다.무엇보다 뱀의 피가 제일 귀했다.여진수는 구멍을 하나 내고 쭉 쭉 빨아들였다.뱀의 핏속에는 웅장한 에너지가 들어있는데 여진수는 전 세계에서 오직 그 혼자만이 이렇게 거리낌 없이 이 에너지를 흡수할 수 있을 거라고 단언했다.다른 사람이라면 터질 게 뻔하다.여진수는 약왕경을 극한까지 돌렸다.구렁이의 피는 그의 복부로 흘러 들어가 분해됐다.한 부분은 신체에 영양을 공급하고, 다른 한 부분은 내력으로 전환되었다.이 큰 구렁이는 눈에 보일 정도로 몸이 쪼그라들었다.여진수가 이 구렁이의 피를 전부 빨아들이자, 그의 내력은 약 50% 증가하였다.신체의 힘도 많이 증가되었고, 심장박동도 더욱 힘 있게 변했다.돌파는 못 했지만, 저력은 더욱 두터워졌다.앞으로 돌파하게 되면 더 강해질 것이다.이어 그는 오른손에 내력을 모아 구렁이의 몸을 갈랐다.구렁이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하나는 피고 다른 하나는 뱀의 쓸개였다.뱀의 쓸개는 기를 돋구고, 가래를 제거하며 눈을 밝게 하고 담에 좋고, 해열, 해독의 효과가 있다.이렇게 큰 구렁이처럼 몇백 년을 산 뱀은 그 효과가 더욱 놀랍다.무사가 복용하면 실력이 크게 증강된다.곧 머리만큼 큰 구렁이의 쓸개가 여진수의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자, 그의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나타났다.이만큼 큰 구렁이의 쓸개는 류미연과 한수정이 오랫동안 사용하기에 충분했다.거기에 혈의 꽃까지 있으니 여진수는 한 달 안에 그녀들을 4급 무사로 만들 자신이 있었다.만약 이 소식이 퍼져 나간다면 틀림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발광하게 할 것이다.이어 여진수는 뱀의 껍질을 벗겨 쓸개를 포장했다.마지막은 뱀고기다.여진수 혼자서
여진수는 사람을 시켜 차를 씻게 하고, 그는 뱀 가죽가방을 메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한수정은 류미연과 거실에서 수다를 떨고 있었는데, 여진수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두 여자는 여진수의 몸에서 지독한 피비린내가 나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왔다."오빠, 이게 어떻게 된 거야?""진수야, 몸에 이 피는 다 뭐야? 무슨 일 있었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뱀 한 마리를 잡았어, 너희 둘은 거실에서 기다리고 있어, 오늘 밤 뱀 잔치를 열자."여자아이들은 대부분 뱀을 무서워하기 때문에, 이 말을 듣고 금세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며 미친 듯이 고개를 가로저었다."뱀고기는 너무 무서워. 죽어도 못 먹을 거야.""나도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나. 절대 먹지 않을 거야."뱀고기를 먹는 것에 그녀들은 심리적으로 저항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놀라지 않았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하지만 여진수가 만든 요리를 보게 되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을 거다.그는 뱀 가죽 가방을 부엌으로 가져갔다.뱀 쓸개를 꺼내 비닐봉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은 후, 혈의 꽃을 그의 방으로 가지고 갔다.그리고 다시 거실로 돌아갔을 때, 다크 울프 가드 20명은 이미 도착해 있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가져온 뱀고기를 손질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처음에 두 여자애는 뱀 고기를 먹어야 한다는 말에 다들 거부했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러나 한 시간 정도 지나 부엌에서 풍겨오는 향긋한 냄새에 그들은 궁금함을 참지 못했다.두 사람의 눈길이 서로 마주치며 동시에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그녀들은 무의식적으로 침을 꿀꺽 삼키며, 뻘쭘해했다.유혹적인 향기에 그녀들은 뱀에 대한 공포를 잊었다.다크 울프 가드는 요리들을 탁자 위에 재빨리 옮겨 놓았다.다섯 번째 요리가 올랐을 때, 두 소녀는 끝내 참지 못하고 달려왔다.그릇에 가득 담긴 여러 가지 뱀고기를 보면서, 그녀들은 다시 한번 침을 꿀꺽 삼켰다.류미연은 발끝을 세우고 부엌을 한번 살폈다.여진수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
그들은 경호원일 뿐이다.실제로 그들도 대부분 고용주들이 그들을 업신여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그들은 이런 일을 적지 않게 당했었다.그러나 이렇게 여진수처럼 전혀 그들을 하대하지 않고 먼저 초대해 준 경우는 없었다.그들은 모두 인정받는 느낌을 받았다.그는 앞으로 꼭 더 열심히 일할 것이며 절대로 여진수의 가족이 조금도 다치지 않게 할 거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불렀다."그냥 있지 말고 빨리 앉으세요, 음식이 식으면 맛이 없어요.”“오늘 당신들은 이 뱀고기를 다 먹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도 못가요."여진수는 이들을 모두 그의 사람이라 생각하고 양성하고 있다.한수정과 류미연은 주동적으로 그들을 도와 국을 떠주었고, 이는 이들을 더욱 감동하게 했다.여진수가 먼저 국을 한 사발 마시고 서야 다른 사람들도 젓가락을 움직였다.뱀고기의 맛을 보자마자 그들은 모두 눈을 크게 떴다.맛도 맛이지만, 그들은 다들 뱃속이 따듯하고 힘이 솟아오르는 느낌이 들었다.아무도 말하지 않고, 열심히 먹기만 했다.어찌나 맛있는지, 음식 씹는 소리 말고는 다른 소리가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하나같이 온몸에 땀이 나고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었다.식탁 위에 고기가 아직 절반이나 남아 있었지만, 그들은 다 먹을 수 없었다.그 효능은 엄청났다.여진수는 식탁에서 일어나며 말했다."내가 당신들에게 흡수에 도움이 되는 동작을 가르쳐 드릴게요."모두가 일어나 여진수가 하는 동작을 따라 했다.그 동작들은 복잡하지 않고 속도도 빠르지 않았지만, 동작 하나하나가 온몸의 근육을 움직이게 하였다.온몸의 근육이 효율적으로 단련된 셈이다.포만감은 빠르게 사라지고 그들 피부 표면에는 검은 물질이 나왔다.여진수가 가르쳐준 동작을 연속 세 번하자, 뱀고기의 에너지는 모두 소모되고 몸속으로 흡수되었다.다들 적어도 100근가량의 힘이 증가 되였다.이들은 몸속의 거대한 변화를 느낄 수 있었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음식을 가리키며 말했
여진수의 내력이 많이 증가되었기 때문에 근력벌수를 하더라도 며칠이면 회복할 수 있다.그동안 한수정도 그를 많이 도와주었다.또한 자기의 행동으로 여진수의 호감을 많이 샀다."정말?"한수정은 놀라 기뻐했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둘은 한수정의 방으로 들어갔다.욕실에 들어간 순간, 한수정의 심장은 빠르게 뛰었다.욕실에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같이 있는 것 자체가, 사람들의 상상을 자극하기 충분했다.여진수는 한수정을 땅바닥에 눕게 한 후, 그녀의 경맥을 당겨 근력벌수를 하기 시작했다.과정은 지난번 윤설아에게 해줄 때와 마찬가지로, 아프면서 시원했고 다른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었다.근력벌수가 끝나고 한수정은 녹초가 되어 땅에 쭉 쳐졌다, 땀을 뻘뻘 흘리고 있었다.그러나 숨결은 차분하고 힘찼다.그녀의 몸매는 원래 늘씬했는데, 여진수가 당겨줬으니 더 날씬해 보였다.일을 마친 여진수는 그의 방을 나갔고, 한수정은 힘겹게 일어났다.샤워기를 틀어 옷을 벗고 몸에 묻은 잡질 들을 씻기 시작했다.샤워를 마치자, 한수정의 몸에 묻었던 잡질 들이 깨끗이 제거되면서 하얀 피부가 드러났다.불빛 아래서 황홀할 정도로 빛나고 있었다.그리고 은은한 향기가 퍼져 나왔다.그녀의 머리카락은 더욱 부드럽고. 검게 윤기가 났다.신체의 비례는 더욱 완벽해졌고, 심지어 어떤 부분은 더 크게 변했다.그녀는 욕실 거울 앞에 서서 자기의 몸매를 보면서 저절로 자부심이 생겼다.이제 그녀는 자신의 유일한 단점마저 보완했다.윤설아와 류미연보다 못하지 않을뿐더러, 그동안 최선을 다해 여진수의 곁에서 그를 도와주었다.그리고 그와 함께 온천에도 갔고, 여진수의 첫 키스도 차지했다.우세가 매우 뚜렷하다.한수정은 멀지 않은 미래에, 여진수와 손을 잡고 공개 연애를 하는 상상을 했다.그러나 한수정은 알지 못했다, 여진수의 첫 여자친구는 반드시 윤설아여야 한다,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반 시간이 지난 후, 한수정은 샤워를 마쳤고, 그때서야 자기가 옷을 가지고 들어오지
한수정은 잔뜩 기대하고 여진수를 찾아갔지만, 여진수는 이미 별장을 떠난 지 오래였다.이때, 여진수는 윤가의 별장에 도착했다.뱀고기가 있는데 그는 절대로 그녀를 까먹지 않을 것이다.그는 요리를 만들면서 일부러 한몫을 남겼다.오늘 그녀에게 뱀고기를 먹여 저력을 기르게 하려 했다.그리고 내일부터 뱀의 쓸개를 약으로 쓰면 된다.뱀 쓸개의 효과는 뱀 고기보다 훨씬 강하다.그는 역시 쉽게 윤설아의 방에 들어왔다.그리고 그녀도 일찍부터 여진수가 들어올 수 있게 창문을 열었 두었다.윤설아는 여진수를 보고 달려왔다, 그리움은 마치 산에 홍수가 터지듯 폭발했다.두 사람은 몇 분간 서로 껴안고 나서야 윤설아는 여진수의 품에서 나왔다.그녀는 여진수의 손에든 밥통을 보고 궁금해 물었다."안에 뭐가 있어?"여진수는 들고 있던 밥통을 탁자 위에 놓고 하나씩 펼쳤다.“묻지 마, 먹기만 하면 돼, 다 네가 무술을 연마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야.”그는 윤설아에게 뱀고기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녀가 안 먹는다고 할까 두려웠다."좋은 냄새 나는데."여진수가 뚜껑을 열자, 윤설아는 맛있는 냄새에 눈이 번쩍 뜨이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먹기 시작했다.그녀는 무술을 연마한 뒤 식욕이 부쩍 늘었다. 하루 식사량은 성인 남자 두세 명과 같았다."너도 같이 먹어."그녀는 여진수를 잊지 않았다."난 먹었으니까, 너 많이 먹어."윤설아는 거의 10근이나 되는 뱀고기를 혼자 다 먹었고, 그녀의 배가 약간 불룩해졌다."배불러, 근데 이게 무슨 고기야? 내 몸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아.”“용 고기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자, 이제 나랑 같이 연습하자, 체내의 에너지를 빨리 흡수되게 도와줄게.”윤설아는 고개를 끄덕였다.방 안에 두 사람의 동작은 일치했다.한 세트의 동작이 끝나고, 윤설아의 머리 위에서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두 세트를 마치니 그녀의 뼛속에서 딱딱하는 소리가 들려왔다.세 세트 후, 그녀는 1 급 무사의 행렬에 순조롭게 들어섰다.“일급
윤설아는 여진수를 한참 동안 바라보다가, 여진수가 움직이지 않자 참지 못하고 물었다."자?""거의 잠들 것 같아, 너도 일찍 자, 무술을 하는 사람은 휴식이 제일 중요해.”윤설아는 화가 나 말했다."너 나무야? 나 같은 미인이 여기에 있는데, 전혀 다른 생각이 없어?""없어."여진수는 사실대로 말했다.그는 지금 확실히 다른 생각이 없다. 윤설아가 종사 급에 이르지 못하면, 그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짜증 나, 나 화났어, 날 건드리지 마."윤설아는 화를 내며 돌아누웠다.여진수가 달래주기를 기다렸지만,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 소리도 없었다.그녀는 하는 수 없이, 다시 몸을 돌려 그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너 정말 미워. 난 여자야. 날 달랠 줄도 몰라?"“알겠습니다. 다음엔 주의하겠습니다.”윤설아는 어이가 없었다."..."한참 말이 없었다.그러나 윤설아는 다시 생각해 보니 여진수의 이런 모습은 연애를 해본 적 없는 모습이었다.이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또 여진수가 엄청 귀엽다고 느껴졌다.그녀의 남자라고 생각하니, 마음속에 억울함은 차차 사라졌다.그녀는 여진수의 가슴에 기대여 그의 차분하고 힘찬 심장 소리를 듣고 그의 좋은 냄새를 맡다 보니 피곤함이 밀려왔다.방 안에 있는 두 사람의 호흡이 점차 평온해졌다.그러나 별장에서 류미연과 한수정은 잠을 이루지 못했다.한 시가 다 되어 가는데 여진수가 돌아오지 않자, 그들은 못 참고 여진수에게 문자를 보냈다.다만 여진수가 잠들기 전에 핸드폰을 무음 상태로 설정했기 때문에 그는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여진수가 연락이 없자 두 여자애는 즉시 제멋대로 생각하기 시작했다.“이리 늦게까지 안 들어오는데, 다른 여자랑 같이 있는 거 아니야?”"혹시 오늘 밤 다른 여자랑 밖에서 밤을 지낼 생각인가?"…두 사람뿐만 아니라 오늘 밤 많은 사람이 여진수에게 문자를 보냈다.스튜어디스 우신비, 그리고 류서영, 류지안, 서미인.물론 다들 답장을 받지 못했다.여진수의 답장을 받지 못한 이들은
오늘도 여진수는 두 여자애에게 학교에 가지 말고, 회사에도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고 했다.점심때가 되자 여진수는 거무칙칙하게 보이는 약 한 사발을 그녀들 앞에 내놓았다.“이걸 마시고 내가 어제 알려준 동작을 연습해.”두 소녀는 그 약이 엄청 쓰고 메스꺼워 보였다.그러나 여진수에 대한 믿음으로 그들은 단숨에 들이켰다.역해 보였으나, 은은한 단맛이 났다.그건 여진수가 본래의 쓴맛을 여러 약재를 통해 중화했고, 그의 효능을 극대화했기 때문이다.약을 마시자마자 두 여자애는 몸에 불이 붙은 듯 피부가 빨갛게 달아올랐고, 그들은 여진수가 알려준 동작을 연습하기 시작했다.그들의 머리에서 김이 모락모락 났고, 마치 신선이 되는 것 같았다.몸에서는 콩 볶는 것 같은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매번 연습할 때마다 그녀들의 신체와 정신은 조금씩 강해졌다.열 번째 세트를 완성했을 때, 그들 체내의 약은 절반이나 흡수되었고 두 소녀는 순조롭게 2급 무사에 도달했다.여진수는 그들더러 멈추지 말고 동작을 스무 번 더 반복시켰다.체내의 약효가 마침내 완전히 흡수되었다.두 소녀는 거의 동시에 3급 무사에 도달했는데, 이 속도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였다.뱀의 쓸개가 아직 반이나 남았기에 저녁에 약을 다시 한번 쓸 수 있다.그는 윤설아에게도 만들어 주었다, 그는 다시 집을 나서 그녀에게 가져다주었다.밤이 되자 세 여자 모두 두 번씩 이 약을 복용하여, 다들 3 급 무사 중기에 이르렀고 실력이 튼튼해졌다.이렇게 꾸준히 수련을 거쳐, 체내에 남은 약효를 개발하면 그들은 보름 안에 삼급 무사의 최정상에 오를 수 있다.그 혈의 꽃은 지금 너무 강해, 반드시 일정 기간 완전히 소화한 후에 복용해야 한다.보안업체 쪽에서도 제대한 군인들까지 다 합류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면접한 후 입사 수속을 밟게 하였다.간단한 훈련을 거치면 그들은 일을 맡을 수 있다.300~400명의 경호원을 그는 혼자서 소화하지 못한다.현재 소유하고 있는
남아 있는 땅들은 별로 값어치가 없는 땅이라 그들의 눈에 들지 않았다.다들 도대체 누가 이렇게 한꺼번에 10만 모의 땅을 샀는지 알아보기 시작했다.그들은 곧 여진수를 찾았다.그리고 다들 약속이나 한 듯 그의 회사로 찾아갔다.오늘 여진수도 뉴스를 보고 회사로 왔다.그는 반드시 자기를 찾아올 사람이 있을 걸 알고, 일찍부터 회사에서 기다렸다.비서는 끊임없이 그의 사무실로 부동산의 책임자가 찾아왔다고 알렸다.여진수는 그들을 모두 응접실로 안내했고 단독으로 만나지 않았다.이들이 다 오면 함께 만날 생각 이였다.10시가 넘자, 여진수는 거의 다 왔을 거라 생각하고, 일어나 비서와 함께 응접실로 갔다.여진수가 이리 젊은 걸 보고 다들 깜짝 놀랐다, 그들의 눈빛은 곧 경시하는 눈빛으로 변했다.그들은 여진수가 인천의 그 10만 모의 땅을 샀다는 것만 알아냈다.여진수의 다른 배경들은 이리 빠른 시간 내에 알아낼 수 없었다.여진수는 자리에 앉아 그들을 바라보며 물었다."여러분 무슨 일 이 신가요?"그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남색 양복을 입은 노련한 중년 남자가 일어섰다.“여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무지개 부동산의 부사장입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인천의 땅을 사려고 합니다.여진수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그럼 얼마에 사실 건가요?"그는 처음부터 그 10만 모의 땅을 전부 가지고 있을 생각은 없었다, 그건 너무 비현실적이다.우선, 필요한 자금이 너무 많고 주기도 너무 길다.둘째, 각 부동산회사들도 여진수가 그리 빨리 성장하는 걸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며, 틀림없이 각종 방해를 할 것이다.예를 들어 여진수가 각종 건축재료를 구매하는 것을 제한할 수도 있다.전국의 대부분의 건축재료들은 아주 일부분의 사람들이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그의 계획은 자기가 8만 모 가량 남기고, 나머지 2만 모는 3, 5개 부동산회사에 팔아 합작파트너를 만드는 거였다.그 남자는 웃으며 말했다."여 선생님께서 그 땅을 한 평당 10만 원씩 주고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