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59화

Author: 빠우
병실로 뛰어 들어온 사람들은 모두 이동민의 사람들이었다.

그의 말을 듣고 모두 머리를 끄덕였다.

"맞아, 이동민처럼 바르고 성실한 사람이 어떻게 너한테 그런 짓을 할 수 있어?"

"선우정아, 네가 그런 사람인지 몰랐어!"

"내가 보기엔 네가 이동민이 젊고 유망한 걸 보고, 다른 꿍꿍이가 있어 그에게 더러운 물을 끼얹는 거 아니야?"

선우정아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들을 바라보았다.

아무런 증거도 없이 바로 온갖 더러운 물을 그녀에게 끼얹었다.

그녀는 화가 나 눈이 빨개지고,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지만, 어떻게 반박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가 절망하고 있을 때, 여진수는 선우정아를 자기 뒤로 끌어당기며 끊임없이 막말을 내뱉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

"당신들에게 기회를 줄게요. 그녀에게 사과하세요. 아니면 그 후과는 감당할 수 없을 거예요.”

이동민은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너 머리가 이상한 거 아니야? 네가 어떻게 빌면 손해를 줄일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거 아니야?"

이동민의 큰아버지가 말했다.

"네가 VIP 병실에 난입해 이유도 없이 의사를 때려 다치게 하고, 환자에게 손도 댔으니, 이 죄를 합하면 너는 적어도 5, 6년을 감옥에서 지내야 해!"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

“첫째, 나는 병실에 난입하지 않았다. 둘째, 내가 그를 때린 건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셋째, 나는 그들을 치료해 준 거다."

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이 사람들은 잠깐 멈칫하더니, 바로 하하하 크게 웃기 시작했다.

"하하하, 내가 잘 못 들은 거 아니지?"

"머리에 털도 다 나지 않은 녀석이 병을 고칠 수 있다고?"

"너야말로 큰 병에 걸린 것 같구나."

이동민은 득의양양해했다. 기세는 모두 그에게 쏠렸기에 여진수는 이번에 반드시 죽은 목숨이다.

그리고 선우정아 그 천한 년도 같이 쓸어버리자!

이동민의 큰아버지는 큰 소리로 외쳤다.

"지금 경찰에 신고해. 경찰서 사람들이 오면 다들 증언해."

많은 사람들이 우르르 대답했다.

그들은 이곳에서 일하면서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Related chapters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0화

    여진수는 무뚝뚝한 표정을 지었다."설현이가 차린 거야? 그녀의 관리 능력이 너무 형편없구나."“무엄하다!”이동민의 큰아버지는 여진수가 자기 상사 이름을 막 부르는 걸 보고 크게 화냈다."네가 어떻게 감히 그녀의 이름을 부를 수 있어? 무릎 꿇어!"이동민은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감히 이사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다니. 내가 이 소식을 퍼뜨리기만 한다면, 넌 시체도 못 찾게 될 거야."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그냥 이름만 불렀을 뿐인데 뭐 어때? 내가 그녀를 희롱도 해 봤는데, 뭐 어때?”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동민은 여진수가 허풍을 친다고 여기면서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마치 죽은 사람을 보는 것 같았다.이동민의 큰아버지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이 짐승 같은 놈, 겁도 없구나. 빨리 경비원을 불러 이놈을 잡아라."누군가 밖으로 뛰어나갔고 2분도 안 돼서 한 무리의 경비원들이 전기충격기를 손에 들고 들이닥쳤다. 모두 흉악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이동민의 큰아버지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말했다."당장 저자의 다리를 부러뜨려라!"선우정아는 다시 한번 여진수의 소매를 잡아당겼다."빨리 도망가요, 내가 그들을 막아줄게요!"이 계집애, 마음씨는 나쁘지 않네.한 무리의 경비원들이 전기충격기를 들고 여진수를 때리려고 했다.이동민은 마치 여진수의 처참한 마지막을 예견한 듯, 연신 비웃으며 구경하고 있었다."그만해, 뭐 하는 거야?!"일촉즉발의 순간,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설현과 이윤정이 동시에 들어왔다.이동민의 큰아버지는 부원장으로서 당연히 이윤정을 본 적 있다.험상궂던 얼굴이 순식간에 아첨하는 표정으로 변했다."이사님, 여기 어떻게 오셨습니까? 오시려면 미리 알려라도 주시지. 마중나가 게 말입니다.”다른 사람들은 간담을 써늘했다, 알고 보니 직속 상사가 왔다.분분히 아첨하며 온갖 아부를 다 했다.이동민은 이윤정 옆에 서있는 설현의 너무나 아름답고 눈 부신 모습을 보고 간신히 침을 삼켰다.그는 이렇게 멋진 여자는 처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1화

    이윤정은 갑자기 큰소리로 호통을 치며 이동민의 말을 끊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그들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이윤정은 몸을 돌려 여진수의 앞에 무릎을 꿇고 큰소리로 세 번 큰절했다.얼마나 세게 했는지 그녀의 이마에는 순식간에 커다란 혹이 하나 생겼다."여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관리에 소홀해 아랫사람이 선생님께 실수했어요, 저는 천만번 죽어 마땅합니다."이때 이윤정은 온몸이 식은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내막을 알고 있는 그녀는, 이렇게 순진하게 생긴 여진수가 배후에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설현 또한 여진수에게 정중히 사과했다.이 장면은 방 안의 다른 사람들을 멍하게 만들었다.부원장은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은 이윤정을 보고 못 믿겠다는 눈치로 물었다."혹시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닙니까? 저리 어린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그의 신분으로는 아직 상층사회와 접촉할 수 없었다.이윤정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바라봤다."부원장과 그의 조카가 선생님께 무례한 짓을 했으니, 죽어 마땅합니다.”“지금 당장 그들의 직무를 해임하고, 사람을 시켜 그들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게 어떨까요?"여진수는 무뚝뚝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해다."이 병원은 너무 형편없이 운영되고 있어요, 뿌리부터 이미 다 썩었으니, 모든 고위층을 바꾸시는 게 좋겠어요."이윤정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꼭 따르겠습니다."이동민은 이 말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들은 아직도 눈앞에서 본 걸 믿을 수 없었다.이윤정은 일어서서 이동민과 부원장을 노려보았다. 아무런 감정도 없는 말투로 말했다."당신들은 해고입니다.""이사님, 저희는 항상 충성을 다했고 병원을 위해 헌신해 왔는데, 이러시면 안 됩니다.""뭐 때문이에요?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어요!"이동민과 부원장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그들은 이 병원에서 행패부리는 게 습관 되어, 갑자기 그들을 내쫓는 것이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2화

    “여선생님, 우리 회사 사람이 큰 실례를 범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저에게 황성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오락성이 있습니다. 사과의 의미로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여진수가 오해할까 봐 한마디 더 말했다."그 오락성은 15층짜리 건물로, 총면적이 10만 평방미터가 넘습니다”.“모든 영업은 합법적이고, 매장 전체의 총가치는 4천억을 넘습니다."옆에서 지켜보던 선우정아는 놀라 입을 떡 벌렸다.그녀는 자기가 4천억을 벌려면 몇 년을 일해야 하는지 손을 꼽고 세기 시작했다.그녀는 한 번도 4천억이라는 숫자를 들어 본 적이 없었다.여진수는 거절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였다.생사가 걸린 큰일도 아니고, 크게 따지려 하지 않았다.여진수가 받아주겠다고 하자 이윤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여진수는 옆에 멍하니 서있는 선우정아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사람은 제 친구예요. 의학의 조예는 너무 깊은 건 아니지만, 성품은 좋습니다."이윤정은 선우정아의 명찰을 보더니 즉시 말했다."선우정아 씨, 현재 우리 병원에 일손이 부족한데, 혹시 주임직을 맡아 주실 수 있나요?"선우정아는 방금 다문 입을 다시 활짝 벌렸다.이윤정은 이어서 말했다."병원에서 승진하려면 의술은 필수 조건입니다.”정아 씨의 의술이 해당하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원장 자리까지 제가 약속하겠습니다.”여진수는 넋이 빠진 선우정아을 툭툭 치며 말했다."빨리 고맙다고 인사하지 않고 뭐 해요?"선우정아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격동되어 이윤정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이사님, 감사합니다."그리고 뒤돌아 여진수에게도 허리 굽혀 인사했다."여선생님 감사합니다."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았다, 이렇게 허리를 굽히니 옷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덕분에 여진수가 눈 호강을 했다.그러나 선우정아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미소 짓고 있었다.한 시간 뒤, 여진수는 병원을 나섰고, 설현은 그와 함께 걸었다.네 쌍둥이는 이미 그가 한차례 치료해 줬으니, 한동안 요양하면 큰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3화

    그녀가 무술을 최고봉까지 수련할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니면 여진수가 돌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가요, 가자."여진수는 밖으로 걸어갔다.설현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비아냥거렸다.“겁쟁이.”여진수가 집에 돌아와 보니 다들 거실에 있지 않았다.이제 그가 해야 할 일은 한수정과 류미연을 데려오는 것이다.현재 그가 소유하고 있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그는 먼저 백슬기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자고 있었다.그는 백슬기를 깨우지 않고, 또 윤설아의 방으로 향했다.문이 열려 있었다.그가 문틈으로 들여다보니 윤설아가 침대 위에 엎드려 있는 게 보였다, 그는 옷을 들어 올려 하얀 등을 드러냈다.유운현은 그녀의 등에 옥부고를 발라 주고 있었다.이 고약의 효능을 발견한 후, 두 모녀는 이에 환장했다.몸에 바를 수 있는 곳은 모두 한 번 다 발랐다.하얘지는 유혹을 견딜 수 있는 여자는 없다.세상에 어떤 여자가 하얗게 변할 수 있는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여진수는 문 앞에서 잠시 들여다보다, 떠났다.자기 방에 막 돌아왔을 때 전화가 울렸다.정남풍 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다.전화를 받자 정남풍의 공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주인님, 일은 잘 처리했습니다".여진수가 기뻐하며 물었다."어떤 수확이 있는지 말해 봐."“류씨 가문의 총자산은 185만 억인데, 그 중 부동산은 160만 억입니다.“현재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20만억 정도입니다.”“그리고 여자 킬러도 한 명 발견했어요.”“류씨네 가문에서 정성 들여 키운 것 같습니다. 암살 기술이 워낙 뛰어나 저도 암살당할 뻔했어요.”“주인님, 이 여자 킬러는 어떻게 처리할까요?"이는 조금 의외였다.정남풍까지 죽일 수 있는 실력이라, 좀 대단한데.아무리 정남풍이 진짜 종사는 아니더라도 그 역시 종사다.현재 그는 어두운 곳에서 그를 대신해 일을 처리해 줄 실력 있는 고수가 필요했다.하여 그는 말했다."그녀를 데려와, 그리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4화

    여진수는 문을 열고 밖에 서 있는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당신이 여기엔 어쩐 일로?"임유진이었다.그녀의 얼굴에 초조한 기색이 가득했다.그녀도 이 별장에서 사는 사람이 여진수라는 걸 발견하고 멈칫했다.하지만 그리 생각할 겨를 없이 그녀가 물었다."저기, 혹시 출혈을 막는 약 있나요? 제... 친구가 사고를 당해서."방금 전 그 장면을 생각하면, 그녀는 후회하기 그지없었다.왜 하필 무슨 신기한 놀이를 하자고 해가 지고, 만약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는 평생 가책을 느낄 것이다.여진수의 눈빛이 단호해졌다."사람은 어디 있어요? 안내해 주세요."임유진이 다급하게 물었다."당신이 가 봐서 어쩔 건데요? 병이라도 치료할 줄 알아요? 이미 구급차를 불렀지만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도대체 지혈하는 약이 있는지 없는지 빨리 말해요, 없으면 다른 집에 가서 물어보게.”여진수가 말했다."내가 의술을 할 줄 아니, 얼른 길을 안내해요.”"씨발 네가 무슨 의술을 안다고!"임유진은 욕을 하기 시작했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모르는 줄 알아? 내가 다른 사람을 찾고 말지.”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그녀를 탓하지 않았다.임유진의 몸에서 피비린내가 나고 있었다, 여진수는 맡을 수 있었다.그는 재빨리 피비린내를 쫓아가 봤다.오른쪽 별장에서 나온 거였다.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건 그의 직책이므로 일단 마주친 이상, 모른척할 수 없었다.그는 문을 닫고 바로 담을 뛰어넘었다.이를 본 임유진은 비명을 질렀다.“너 이 새끼! 뭐 하는 거야! 멈춰!”그녀는 급히 쫓아갔다.여진수는 공기 중에 아직 흩어지지 않은 피비린내를 따라 2층 구석의 한 방으로 들어갔다.문을 열자 창백한 얼굴의 한 여인이 피바다 속에 쓰러져 있었다.여진수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그녀의 몸을 뒤집고 시선은 아래로 봤다.그 옆에는 범행도구도 있었다.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쉽게 연상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감탄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5화

    여진수와 설현은 설현의 차 뒤에 앉았다.그 차의 뒷좌석은 차단이 되어 있어 운전석에서는 뒤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거나 볼 수 없었다.그리고 이 차의 4바퀴는 다 따로 움직이는 거라, 뒷좌석에서 아무리 크게 움직여도 밖에서는 별로 알리지 않는다.차 안은 설현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일부로 인지 아닌지, 설현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다.그 안엔 하얀 레이스 옷을 입고 시스루 상태로 그녀의 섹시한 몸매를 완벽하게 드러냈다.여진수가 땅을 사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궁금해 물었다.“무슨 사업을 하려고 그래?”"화장품."“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힘들겠는데?”설현은 고개를 저으며 이 사업이 잘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국내에 상장된 화장품 회사만 50여 개, 해외까지 합하면 수백 개가 된다.”“넌 기술도 없고 수단도 없으니, 그 거물들한테서 고기를 뺏어 먹기 어려울 거야."여진수는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해석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옥부고의 효능을 전혀 모른다.출시만 하면 반드시 모든 경쟁상품을 압살할 수 있다.그는 자신이 궁금한 문제만 물었다.“제2 순환도로 안에 10만 묘가 넘는 미개발 토지가 있어?”여진수의 계획은 제2 순환도로 안에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짓고, 그 다음 제1 순환도로 안에 사무실 빌딩을 세우는 것이었다."10만 묘?"설현은 매혹적인 붉은 입술을 벌리며, 놀라 물었다."그렇게 큰 땅을 사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알아?"여진수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또다시 말하기 시작했다."제2순환도로 안에 12만 묘 정도의 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가격으로 계산하면 1 묘에 대략 6억이니, 72만 억원이야!”“누가 미쳤다고, 그 많은 돈으로 공장 하나를 짓겠어! 돈이 남아돌아?”다른 사람이 보기에 여진수의 이런 행동은 실로 미친 짓으로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그는 다 생각이 있다.황성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이며 그 땅 밑에는 용맥이 있다.여진수는 이곳에 땅을 사서 공장만 세우려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6화

    이 의문을 설현에게 이야기하자, 설현이가 말했다."듣자니 여기가 참 이상하대, 여러 개발상이 이 땅을 사서 시공도 하기 전에 일이 생겼어.”“사람도 많이 죽었고, 온갖 스님, 도사들을 불러 굳도 했지만 별 소용없었어.”“나중에 이 땅은 정부에서 다시 회수해 갔어.”“하지만 너도 다른 생각은 하지 마, 이 땅이 아무리 안 팔린다고 해도 값은 절대 내릴 수 없어.”“그냥 유일한 장점은 너랑 뺏을 사람이 없다는 거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너 여기 직원을 알지?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 이 땅 내가 사겠어.”설현은 일찍이 마음의 준비가 있었지만, 그래도 여진수의 박력에 놀랐다."너 미쳤구나? 한 번 보기만 하고 이 문제의 땅을72만억에 사겠다고? 무슨 개념인지 알아?"그녀는 점점 격동했다."이 돈을 은행에 저축해 이자만 받는다고 가정해서, 제일 낮은 이율로 계산해도 일 년에 1만 억이 넘어.”“그게 무슨 개념인지 알아? 하루에 20억을 쓴다고 해도 일 년에 다 못써.”“이자에 이자가 붙어 네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어도, 돈이 굴러들어 올 거야.”“그렇게 많은 돈을 왜 버리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설현이라 하더라도 자산이 200만 억이 넘지만, 움직일 수 있는 현금은 40만억을 넘을 수 없을 것이다."시키는 대로 해, 다른 건 묻지 말고."말을 마친 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앞으로 걸어갔다.설현은 여진수에 대한 인상이 더욱 나빠졌다.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주소록에 있는 한 번호를 눌렀다.여진수는 천천히 걸어갔다.그의 사부 역시 그에게 풍수지리를 가르친 적이 있다.비록 톱은 아니지만 국내에 자기보다 더 실력 있는 사람도 몇 명 없을 거다.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는 이 땅의 문제를 발견했다.이곳은 '백호'구조로 되어 있는 땅이다.병영을 짓는다면 그 훈련병들은 모두 정예 병사가 될 수 있다.하지만 주택이나 상가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있다.그러나 여진수를 만났으니,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367화

    설현에게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원수가 있었다.그 사람은 항상 그녀의 물건을 뺏기 좋아했다.자기가 좋아하는 거라면 모두 가로채려 했다.빼앗지 못하면, 망가뜨리기라도 했었다.황성시, 한 우아하게 장식되어 있는 별장.한 영리하게 생긴 여자가 소파에 앉아 두 애완동물이 싸우는 걸 흥미가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그 두 애완동물은 고양이나 개가 아니라 승냥이였다.소처럼 튼튼하고, 발톱이 날카로워 강판이라도 쉽게 찢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보통 여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놀라 어쩔 줄 몰라 했을 거다.하지만 그녀는 흥미가 넘쳐 보였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무도계에서는 예로부터 승냥이가 종사와 겨룰 수 있다는 말이 있다.그녀는 소녀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서른이 넘었다.피부는 두부처럼 매끄럽고, 허리는 한 손에 쥐일 수 있는 듯했다.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고, 엄청 섹시했다.그녀는 엄청 무서운 존재이지만, 황성시 안에서 그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엄청 괴상하다.헉!두 애완동물 사이에 승부가 났다.승리자는 한걸음 한걸음 그녀 앞으로 다가오더니 엎드려 고개를 숙였다.그 여자는 한 손을 그 동물의 머리 위에 얹고, 눈은 가늘게 떴다.승냥이는 고통스러운 눈빛을 보였으나,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갑자기 그녀 옆에 있던 핸드폰이 울렸다.그녀는 핸드폰을 쳐다보더니 웃었다."이 년이 뜻밖에 나한테 전화를 해?"그녀는 전화를 받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이 늙은 여편네가 왜 나한테 전화할 생각을 했을까?"설현은 이를 갈며 말했다."네가 늙은 여편네야, 네 가족 모두 다! 그리고 너 단지 나보다 하루 늦게 태어났잖아!"여자는 히히거리며 말했다."1초만 늦더라도 너보다는 어려. 메롱, 약오르지?”전화기 저쪽에서 설현은 심호흡을 몇 번 하며 분노를 억눌렀다."나 너랑 쓸데없는 말을 할 시간 없어. 너 지금 황성에 있어?""아니, 왜, 인사하려 오려고?"“난 단지 네가 죽었는지 확인하려고.”그리고 설현은 전화를 끊었다

Latest chapter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8화

    여진수가 가게를 떠나려 할 때, 선글라스를 쓰고 헐렁한 옷을 입고 구체적인 몸매를 알 수 없는 한 여자애가 나타났다.그녀는 가게로 들어가 사장님께 인사했다."몇 분 늦어서 죄송합니다. 사장님."사장님은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8번 테이블 주문받아.""네 사장님."그녀는 말을 마치고 메뉴판과 필을 들고 8번 테이블로 달려갔다.여진수의 시선은 그녀를 따라갔다.비록 그녀는 선글라스를 썼지만, 여진수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선글라스 밑은 피처럼 빨간 눈이었다. 요기로 충만되었다.여진수의 표정은 놀라움에서 무거워지더니 추측이 생겼다.빙하는 비록 수위를 잃었지만, 여전히 일부 본능은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그 소녀를 보고, 살짝 무거운 말투로 말했다."요계-혈요연!"요계의 그 소녀가 나타났다.여진수도 이런 상황에서 그녀를 만나게 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빙하가 물었다.“어떻게 생각해요? 그냥 잡아갈까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에요."그는 이미 4대계 소녀들의 가장 큰 비밀을 알고 있다. 강경한 수단을 썼다가 결국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그는 잠시 생각하더니 사장님을 불러 선글라스를 낀 여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사장님, 저 여자의 상황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하자 사장은 저도 모르게 이 여자애의 정보를 말해주었다."그녀의 이름은 운희입니다. 몇 년 전, 집에 사고가 나 가족들은 모두 안 계십니다.”“자신의 노력으로 대학에 붙었고, 휴일에 와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생활비와 학비를 조금씩 벌고 있습니다. 엄청 착한 아이예요.”운희에 대해 좀 알게 된 여진수는 사장더러 자리를 피하라고 하고 운희가 틈나는 틈을 타 그녀를 불러왔다."뭘 주문하시겠습니까?"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아무것도 주문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 대학 몇 학년을 다니고 있는지 알려주세요."운희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여전히 대답했다.“대학교 3학년입니다.”여진수는 안속이 생겼다.“우리 회사에 출근할 생각 없나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7화

    게다가 그녀가 인터넷에서 인기도 많아 만약 그녀를 알아보게 된다면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여진수는 웃으며 자신과 그녀에게 작은 법술을 부렸다. 그들 모습은 엄청 평범해 보였다.“갑시다, 당신이 사는 밥을 먹을 수 있어 영광입니다.”빙하가 그에게 들려준 요계 각 측 대령의 정보에 근거해, 여진수는 빙하의 내력을 대강 알 수 있었다.엄청난 배경이다.아까 그 지네가 만약 빙하의 진짜 신분을 알았다면 그에게 백만 개의 담을 더 준다고 하더라도 감히 그녀에게 어쩔 엄두를 못 냈을 거다.두 사람은 포장마차 하나를 찾아 아무 자리나 잡고 앉았다.섹시한 여사장이 메뉴를 끌어안고 다가왔다."두 분, 무얼 드시겠습니까?"여진수는 빙하를 바라봤다.빙하가 말했다."주문하세요. 뱀고기 외에 다른 건 다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메뉴를 받았다."가지볶음 하나, 우렁이 볶음 하나, 마라샹궈 하나… 시원한 맥주 6병..."여사장은 웃으며 대답했다."알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사장님이 떠난 뒤, 빙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만약 이게 진짜 수련이라면 얼마나 좋을까요?”여진수는 속으로 감탄한다.“저도 그런 생각 했었어요.”“언젠가 제 실력이 그만큼 강해지면 진정한 수련계를 만들게요.”“죽이지도, 속이지도 않아도 되는 그런 경계. 유치하게 들리지 않나요?”빙하는 고개를 저었다.“아니요. 제 생각에 이 목표는 아주 거창합니다. 만약 실현할 수 있다면, 우리 후대한테 큰 도움이 될 겁니다.”갑자기 여진수는 지기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빙하는 그를 아부하는 게 아니었다.그녀의 표정은 매우 진지하고, 말투도 엄청 진지했다.동시에 여진수 역시 그녀가 역시 그 종족이라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 종족은 요족 중 별종이라 할 수 있다.남의 일에는 손을 대지 않고 오로지 수련에만 몰두하는 한가한 수도자 같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 그는 웃으면 맥주 두 병을 따서 그녀에게 한 잔 가득 채우더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6화

    솔직히 말해서, 이 아파트 판매원은 확실히 예쁘다.몸매도 좋고, 얼굴도 예쁘고, 젊기까지 하다.정상적인 혈기 왕성한 남자라면 막으려야 막아낼 수 없다.하지만 여진수 곁에는 예쁜 여자들이 너무 많고 깨끗하기까지 하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른 마음이 없었다.집 꽃이 들꽃보다 엄청 더 향기롭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집안이 엄격해 그건 관두고, 계약서 가져오세요."빙하의 표정에서 봤을 때, 이 집을 아주 좋아하는 게 보였기에, 여진수는 그녀의 의견을 묻지 않고 즉시 계약했다.그 판매원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실망했지만, 곧 기분이 좋아졌다.이 집 한 채를 팔면 그녀는 1억~1.2억의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그녀의 얼굴에 미소가 번쩍였다."그럼 선생님 잠시만 기다리세요, 계약서를 가져올게요."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재빨리 돌아왔다. 순간 여진수가 마음이 변할지 걱정되었다.여진수는 계약서를 한번 보고 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더니 사인하고 결제했다.지금 집을 사는 건 엄청 간단하다.계약을 체결하고 몇 분 뒤에 해당 부문에 올리면 전자 주택소유권증이 발급된다.종이로 된 증을 원한다면 직접 인터넷으로 신청해서 배송비 몇천 원만 내면 된다.판매원은 엄청 부드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이건 그녀가 가장 빨리 판 집이다.처음부터 끝까지 30분을 넘기지 않았다.그리고 여진수는 돈이 엄청 많아 보였다. 그리고 그렇게 잘 생기기까지 했으니.그녀는 명분 없이도 이 남자의 여자가 되고 싶었다.그녀는 여러 가지 암시와 유혹을 보냈지만 여진수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아 그녀는 한동안 괴로워하다가 나중에는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떴다.빙하는 진지하게 인사했다."고맙습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고마워할 필요 없어요. 당신이 제 일등 직원이니까 잘해 줘야죠."빙하는 더는 감사의 말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표현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많은 걸 마음속에만 담아두는 사람이다.빙하는 방 열쇠를 손에 쥐고 말했다."차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5화

    그 분신들은 본체가 여진수의 통제를 받았으니, 그들도 물론 벗어날 수 없고 얌전하게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었다.그 분신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 숨어 있고, 장래에 쓸 수 있을지도 모른다.이 문제들을 해결하고 여진수는 이 얼음 지네를 데리고 학원으로 돌아가 배치했다.그리고 모든 학생이 당황하지 말라고 미리 전음했다.학교에 이 얼음 지네가 한 마리 더 생기면 위력이 더 강해지고, 안전성도 많이 늘어난다.다시 빙하 곁으로 돌아오자, 그녀는 여전히 그곳에 단정하게 앉아 있었다.언제나 이렇게 덤덤한 모습인 것 같았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웃었다."이제 이곳은 제 건데, 당신이 가질래요? 가지고 싶으면 줄게요."빙하는 고개를 저었다.“전 큰 집에서 사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내가 티비에서 보았는데 여기에 복식 아파트라는 게 있던데, 괜찮은 거 같아 그걸 하나 사려고요.”"좋아요."여진수가 말했다.“그럼 지금 가요. 제가 한 채 사줄게요."여진수에게 있어서 집 한 채는 일반사람이 얼음과자를 하나 사는 것과 다름없다.빙하도 거절하지 않았다.곧 두 사람은 집을 사러 갔다.우아한 옷차림을 한 판매원이 얼굴에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다가왔다."환영합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그는 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두 번 더 쳐다봤다.그녀는 이렇게 멋지고 분위기 있는 남자를 처음 보았다.여진수가 물었다.“복층 아파트 있나요? 인테리어가 잘 된 걸로요."판매원은 눈이 번쩍 뜨였다."네, 13층에 있습니다. 지금 보러 가실래요?"그녀는 이 분야에서 다년간 일해서 경험이 많다.여진수처럼 들어오자마자 바로 요구를 말하면 거래가 성사될 확률이 높다.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13층까지 갔다.이런 고급 주택은 모두 한 층에 한 집만 있다.집안에 들어서자, 판매원은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소개를 시작했다.“이 방의 총면적은 258 평방미터입니다. 방 6개에 거실 2개, 욕실 2개, 주방 1개입니다. 모든 가구와 가전제품은 모든 유명 브랜드입니다. 그리고 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4화

    이놈의 운명에 이 일겹이 있어야만 했다.만약 그가 자신의 약점을 말하지 않았다면, 여진수도 이 비법을 사용해 그를 찾아낼 생각을 하지 못했을 거다.이 지네는 여진수의 말에 무너졌다.하지만 곧 반응하고 차갑게 웃었다."지금 누굴 속이고 있는 거야? 그 비법은 사라진 지 오란데, 네가 뭐라고 됐는지 알아? 네가 어떻게 그걸 알 수 있어?"그는 여진수가 한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그에게 설명할 생각이 없었다.그의 이마가 빛을 발하더니 하나의 특수한 부문이 나타나 이 지네의 몸 위에 떨어졌다.순간 여진수 눈앞에 공간이 일그러졌다. 그러더니 한 가닥 한 가닥 세계 각지로 이어진 실들이 보였다.그중, 특별히 굵은 실 하나가 여기서 멀지 않은 교외의 한 큰 산에 내려앉았다.이제 그는 더 이상 침착할 수 없었다. 마음속은 온통 두려움으로 바뀌었다.“이럴 수가? 정말로 통천철지다…”여진수는 그를 한 손으로 폭발시키고, 한 발 걸어 나갔다.하늘과 땅이 뒤틀리더니 상대방의 본체가 숨어 있는 큰 산에 도착했다.“쿵!”큰 소리와 함께 산이 갈라지더니, 길이가 1,000미터가 넘고, 무수한 발을 가진 거대한 검은색 지네 한 마리가 그 안을 뚫고 나와 아주 무서운 흉악한 기운을 내뿜었다.본체는 그 분신보다 엄청 강했다.이때 그의 초롱만 한 큰 눈동자엔 공포와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전혀 여진수와 싸울 생각 없이 오직 빨리 도망치려는 생각뿐이었다.그는 몸집만 크고, 실제로는 겁이 아주 많다.그렇지 않으면 그렇게 많은 분신을 만들지 않았을 거다.이때 그의 본체를 쉽게 찾아낼 수 있는 존재를 앞에 두고, 거기에 대항하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다만 될수록 멀리 도망치려 했다.그러나 이 모든 건 헛된 짓이었다.여진수가 손을 휘두르자, 이 놈은 땅에 쓰러져 끊임없이 뒹굴었다.둔술을 사용하려 했는데 놀랍게도 땅이 너무 단단해져 둔술을 사용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의 머리 위에 내려앉아, 강한 자태로 그의 원신을 끌어냈다."안 됩니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3화

    평범한 사람이라면 감당할 수 없을 거다.그러나 여진수는 보통 사람이 아니다. 그의 혼돈의 몸은 세상의 모든 독에 면역된다. 사실, 아까 차를 마시는 순간 소화되어 수위로 바뀌었다.그리고 그 양이 적지 않아 여진수는 그를 재촉해 계속 차를 따르게 했다.1분이 다 지나가고 그 남자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다.“어떻게 이럴 수가? 당신 왜 아무 일 없어?”그러더니 그는 곧 뭔가 생각난 듯, 얼굴에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었다.“당신 온몸의 수위로 누르고 있는 거죠? 어디 일 분 이상 버틸 수 있는지 봅시다!”그렇게 또 1분이 더 지나고, 여진수는 여전히 아무 일 없이 멀쩡하게 그곳에 앉아 있었다.그러자 그 남자는 더 이상 침착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불가능해, 절대 불가능해. 이 세상에 요왕 밑에서 죽음의 차를 마시고 아무 일도 없을 수 없어. 절대!"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당신이 모른다고 해서 없는 건 아닙니다. 당신의 견식이 너무 짧다고 할 수밖에 없네요.""말도 안 되는 소리, 지금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게 틀림없어. 난 믿을 수가 없어!"그 남자는 고함을 지르더니 곧장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그의 실력은 엄청 강했다. 현재 이 세계가 감당할 수 있을 극한에 달했다.그리고 그가 움직이자 주위 환경에 검은 기체가 뒤덮었다.이건 맹독이다.빙하는 처음부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았다.여진수의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는 모르겠다.어쨌든 그녀는 처음부터 덤덤했다.이 녀석의 화가 가득한 일격에 여진수는 손가락만 살짝 튕겼다.그러더니 그 남자는 비명을 지르며 몇 걸음 뒤로 물러서더니 손바닥에서 피가 뚝뚝 떨어졌다.여진수는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제멋대로 찻주전자에 물을 붓고 차를 한 잔 더 부었다."좋아 좋아, 정말 좋은 차야. 그런데 주인은 영 아니야, 너무 멍청해."남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눈엔 두려움이 가득했다."너 도대체 뭐야? 어디서 온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2화

    빙하는 여진수가 특별히 초빙한 강사인데, 아직 수업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당연히 그녀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게 하면 안 된다.그 남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물론이죠, 가시죠."“그럼 고맙습니다.”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빙하의 손을 잡고 차에 올라탔다.여진수가 가운데 앉고, 빙하는 오른쪽, 그 남자는 들어와 왼쪽에 앉을 수밖에 없었다.빙하의 얼굴에 별다른 표정은 없었다.“이제 제 손을 놔주시겠어요?”"죄송합니다. 까먹었어요."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놔주며, 마치 정말 까먹은 듯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 남자는 이 광경을 보고 눈빛이 번쩍였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차가 좀 달리고 나서야 그는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혹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여쭤봐도 될까요?"여진수는 의아해 물었다.“날 모르시나요?”상대방은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다시 여진수를 자세히 몇 번 훑어보더니 고개를 흔들었다.“미안합니다, 제가 견식이 짧아서…”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설명하지 않았다.보아하니 그는 아까 발생한 일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았다.아니면 알고 있는데, 그가 호도 학원의 원장이라고 생각지 않았다.필경 대부분 여진수를 모르는 사람들은 첫눈에 여진수 보고 젊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은 없을 거다.이렇게 어린 여진수의 실력과 힘이 그렇게 공포스러운 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이십여 분 정도 차가 가더니, 아주 호화로운 정원으로 들어갔다.아름다운 빌딩, 가산과 유수, 그리고 넓은 골프장도 있어 엄청 럭셔리 해 보였다.세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하인이 그들을 뒤뜰로 안내했다. 그곳엔 다기와 의자가 놓여 있었다.다들 자리에 앉자 그 남자가 직접 차를 우렸다.동작이 깔끔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운치가 있었다.만약 그의 본체를 보지 않았으면, 엄청 고상한 사람인 줄 알았을 거다.남자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차 마시세요. 이 차는 요계에만 있는 차예요. 다른 곳에서는 마실 수 없습니다."여진수는 자기 앞에 놓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1화

    요군과 요황은 선군과 선제에 대응된다.여진수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여기만 봐도 이렇게 많은 강자가 있다, 역시 상계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빙하에게 이런 존재들의 구체적인 특징과 또 무엇에 능한지 물어봤다.만약 언젠간 그들을 상대하게 되더라도, 아무 정보 없이 막무가내로 덤비진 않을 거다.빙하는 여진수의 물음에 숨김없이, 자기가 알고 있는 모든 걸 여진수에게 말해주었다.여진수를 신경 쓰이게 한 건, 요계의 영토 면적이 엄청 크다는 거였다.지금의 지구별보다 적어도 1억 배는 더 클 것이다.그게 무슨 개념일까?여진수 현재의 비행 속도로,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아가려면, 일 초도 쉬지 않고 날아도 몇 백 년은 걸릴 것이다.요계도 이렇게 큰데, 선계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다.“삐익!”두 사람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사이, 럭셔리 한 차 한 대가 그들 앞에 멈춰 섰다.운전석에서 검은 옷을 입고 선글라스를 쓴 남자가 내려왔다.그는 빙하 앞으로 걸어가 살짝 허리를 굽혀 말했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우리 사장님께서 차에 타셔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십니다."빙하는 차 안을 한 번 바라보았다.그 차는 태닝이 잘 되어 있어 안이 잘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그 자리에 서서 물었다."당신 사장님은 누구십니까?""차에 타시면 아실 겁니다. 사장님께서는 당신과 오래전부터 알던 사이라, 당신을 해치지 않을 겁니다."여진수는 차 뒤쪽을 바라보았다."칠십이 넘는 노인, 실체는… 거대한 지네네요."빙하는 고개를 끄덕였다."누군지 알겠어요."그러자 선글라스를 쓴 남자는 발끈 화를 냈다.“건방지다, 감히 우리 주인님을 의논해?”"그래?"여진수는 선글라스를 쓴 남자를 한번 훑어보더니 물었다."네 주인은 무슨 인물이라도 돼? 왜 의논하면 안 돼? 어쩐지 입이 구리다 했더니, 두꺼비였구나.""너 죽고 싶어?!"선글라스를 낀 남자의 눈에 살기가 번쩍였다.그는 다른 사람이 자기 본체를 말하는 걸 제일 싫어했다. 두꺼비는 엄청 추한 모습이라 많은 사람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160화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