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아..."사장은 여러 해 동안 그를 괴롭힌 오른쪽 다리에 고질병이 사라지는 것을 보고 아파 발을 마구 굴렀다.그는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그 자리에서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큰절했다."새 생명을 불어넣어 준 은공께 정말 감사드립니다!"여진수는 일어서며 태연하게 받아들였다."자, 일어나세요."사장은 서서히 일어났다. 여진수에 대한 태도가 크게 바뀌고, 엄청 공손한 말투로 말했다."은공님, 앞으로 약재가 얼마나 필요하셔도 제가 모두 공급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이 가게에 있는 모든 약재를 당신께 드리겠습니다.”알고 보니 그 사장 뒤에는 50여 명 규모의 약초 채집단이 있었는데, 경험이 풍부해 늘 좋은 약재를 캐낼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의 전화번호를 건네받고 가게에서 뱀풀을 포함한 마음에 드는 물건들을 사 갔다.이 뱀풀은 남들이 보면 곧 시들어 죽을 것 같지만, 그에게는 다시 살릴 수 있는 독특한 비방이 있다.한바퀴 돌고 나니 가방 여섯 개가 꽉 찼고, 세 여자가 각각 두 개씩 들고. 여진수는 빈손이었다.이 장면을 본 일부 사람들은 당연히 여진수에게 불만을 품게 된다.그 뒤에 있는 늑대들이 아니었다면, 분명히 여진수한테 시비를 걸어 세 미녀의 주의를 끌려고 하는 사람이 있었을 거다."기분이 좋아."“매일 바람을 쐬러 왔으면 좋겠다.”“이 강경은 정말 아름다워.”그들은 강가를 따라 걸으면서 즐거운 이야기 소리에 웃음이 끊기지 않았다.여진수 역시 느슨해졌다. 내력은 저절로 움직였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 더 순수해졌다.갑자기 그는 코를 움직이더니 강가를 바라보았다.아주 희미한 피비린내가 풍겨왔다.쿵!물속에서 핏기 없는 머리가 나왔다.온윤아!여진수는 즉시 몸을 움직여 물속으로 뛰어들어 그녀를 구했다.…"젠장, 못 찾았어!"“괜찮아. 그렇게 크게 다쳤는데 살아있을 리 없어.”남왕과 칼왕 그리고 한 무리의 부하들이 물에서 나왔다.남왕이 소리쳤다."형제들이어, 저년은 이미 죽었으니, 이제 나와 함께 그녀의 소굴을
그들은 진작부터 지하에서 지상으로 나아가려고 했으나, 줄곧 방법이 없어 고통스러웠다.이제 드디어 소원성취할 수 있다.서씨 가문은 몰락한 여씨 가문보다 더욱 저력이 깊다.두 왕은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기꺼이 서씨 가문을 위해 이 한 몸 바치겠습니다.”서도영은 빙그레 웃었다."이제 두 분의 주요 임무는 여진수를 감시하는 것입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즉시 저한테 보고하세요.”"활동 경비는 먼저 400억을 줄게요."두 왕은 승낙했다.서도영은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창밖을 보며, 입가는 잔인한 표정을 지었다.“여진수? 너 뭘 가지도 나랑 겨룰 거야? 한 달 동안 버틸 수 있겠어?"…"휴, 겨우 목숨은 건졌어."여진수의 별장에서 그는 땀을 닦으며 여전히 침대에 창백한 얼굴로 누워있는 얼굴이 온윤아를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방에 에어컨은 27도까지 켜져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작은 천으로만 몸을 가린 온윤아는 몸이 허약해 견디기에 어려웠을 것이다.두 시간이 넘는 응급 치료를 통해서야 여진수는 비로소 그녀를 죽음의 문턱에서 끌어올 수 있었다.이어서 그는 금방 만든 옥부고를 그녀 몸의 몇십군데 화상을 입은 곳에 발라주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 봐, 밤새도록 그녀 옆을 지켰다.다른 여자들도 눈치껏 방해하러 오지 않았다.다음 날 아침.정남풍은 류씨 가문에서 정복한 고수들을 데리고 문밖에 나타났다.여진수가 온윤아의 몸을 검사해 보니 많이 호전되었다.그는 그녀에게 다시 한번 침을 놔주고, 죽을 먹여주고는 아래층으로 내려왔다.앞치마를 두른 류미연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아침 식사 준비됐어."다른 사람들도 모두 깨어나 식탁에 둘러앉았다.여진수는 생각하더니 윤설아와 유운현에게 말했다."당신 두 모녀도 오늘부터 회사에 출근하세요."회사는 현재 인력이 많이 부족하다.중요한 위치는 당연히 자기 사람을 앉혀놓는 게 안전하다.두 모녀도 거부하지 않았다, 집에만 박혀 있으면 애완동물과 뭐가 다를까?그리고 그
온윤아는 천천히 눈을 뜨고 천장을 쳐다보았다, 어리둥절했다.곧 몸에 전해진 극심한 통증에 그녀의 기억은 밀물처럼 밀려왔다."나... 살아있어?""너 운 좋게도 나를 만났어."여진수는 침대 옆에 앉아 그녀의 차가운 손을 잡고 그녀의 메마른 ‘밭’에 자양분을 공급하기 위해 내력을 수송하며 물었다."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온윤아는 고개를 돌려 여진수를 쳐다보며, 우는 것 같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저 배신당했어요…"그녀는 여진수에게 일의 경과를 알려주었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를 야단칠 줄 알았지만, 여진수는 그녀의 말을 듣고 엄청 담담했다."걱정하지 마. 일단 몸부터 추스려.”온윤아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왜 저를 탓하지 않나요? 제가 조심했더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예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람만 괜찮으면 됐어, 네가 다 났거든, 다시 나랑 같이 가서 너의 물건을 찾아오자."상처 때문에 몸이 약해진 탓인지, 이때의 온윤아는 쉽게 감동받았다.그녀는 여진수의 이 말을 듣고, 즉시 감동해, 눈물이 글썽하고, 목메는 말투로 말했다,"좋아요, 기다려주세요...아!”그녀는 갑자기 공포의 비명을 질렀다."나의 내력은??"여진수는 탄식하며 말했다."너 너무 심하게 다쳤어. 근본까지 다쳐서 이미 내력을 잃었어, 나중에도 다시 안 생길 거야.”온윤아는 즉시 마음이 죽었다.그녀의 손을 잡고 있던 여진수는 순식간에 그녀의 맥박이 극도로 약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이건 죽고 싶단 뜻이다.7급 무사에게 실력이 없다는 건, 그녀를 죽이는 것보다 더 잔인했다.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하며 말했다.“내력을 잃는 게 다른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지만, 너에겐 사실 좋은 일이야.”“금강력을 타고난 너는 이 길을 전심전력으로 걸어야 해.”“걱정하지 마. 네 몸이 다 났거든, 나에게 너의 실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방법이 있어.”온윤아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나를 위로해 줘서 고맙지만, 난 죽고 싶어요."그녀는 분명히 여진수의 말을
"언니?"백슬기는 놀라 얼른 답장했다.지난번 백슬기가 호텔에서 혼수상태에 빠졌을 때 일어난 일에 대해서, 여진수는 백슬기에게 말하지 않았다.백승아도 이 며칠 동안 아주 조용했고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그런데 오늘 갑자기 백슬기에게 연락이 왔다.백슬기는 여러 해 동안 만나지 못한 언니와 할 얘기가 많았다.그래서 백승아가 그녀를 만나자고 하자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바로 나갔다.그녀는 옷만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보이지 않는 곳에는 몇몇 여자 고수들이 슬그머니 그녀 뒤를 따랐다.정남풍이 많은 고수들을 데려왔기에 여진수는 그의 여자마다 3명 이상의 호위병을 배치할 수 있었다.백슬기는 한 고급 카페에 도착해, 자기와 외모가 닮은, 몸매는 자기보다 좋은. 생긴 건 자기보다 어려 보이는 언니를 만났다."언니, 너무 보고 싶었어."백슬기는 달려가 그녀를 껴안았다.백승아도 그녀의 등을 두드리며 웃으며 말했다."앉아."두 자매는 마주 앉았다. 백슬기는 백승아가 요 몇 년 동안 어디서 뭘 하며 지냈는지 물었다.이 언니에 대해 그녀는 사실 모르는 게 많았다.백승아는 커피를 마시며 여동생의 물음에 대답했다.이번엔 그녀는 숨기지 않고 모든 것을 백슬기에게 털어 놓았다.그 말을 들은 백슬기는 크게 놀랐다.백승아는 또 말했다."슬기야, 요 몇 년간 혼자 지내기 힘들었지?“내가 너에게 어울리는 남자를 찾았으니, 나와 함께 그를 만나러 가자."백슬기는 멈칫 하더니 고개를 저었다."혼자 있는 게 이미 습관이 되어, 다시 시집가고 싶지 않아."그녀의 머릿속엔 자연스레 여진수의 모습이 떠올랐다.여동생의 속마음을 대충 알고 있는 백승아는 그녀를 말렸다."네가 그 여진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 걸 알아.”“그런데 그 녀석 곁에는 여자가 너무 많아, 바람둥이일 뿐이야.”“게다가 그는 너무 많은 사람들을 건드려, 이미 엄청 위험한 상황에 처해있어, 언제든지 갈기갈기 찢겨 질 수 있어.”“너 그 애랑 같이 있으면 안 돼, 내 말 듣고 있는 거야?"백슬기
한수정은 여씨 가문에서 받은 자산을 이미 통계해 냈다.부동자산은 240만억 정도 된다.그리고 회사의 현금은 몇 개 계좌를 합하면 112만억 정도 된다.여진수는 우선 한수정더러 62만 억을 꺼내 땅의 돈을 갚게 했다.스타 그룹의 계좌와 자기 손에 있는 현금을 합하면 20만억 정도 된다.그리고 정남풍이 가져온 20만억.약원을 건설할 초기 투자에는 충분해 보였다.나중에 설비를 사고, 각종 전문인력을 들이는데 드는 돈은 차차 얘기하면 된다.그가 생각하고 있을 때 핸드폰이 울렸다.발신자 번호를 본 여진수의 눈이 가늘어졌다.경호원 중 한 명이였다.경호원이 자기에게 전화를 한다면, 틀림없이 일이 생긴 것이다."주인님, 큰일입니다. 백슬기씨와 약간 닮은 여자가 백슬기씨를 잡아갔습니다."경호원의 고통스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는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알겠어, 너희들의 자기 몸을 잘 챙겨."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집을 나섰다.지난번 사고 이후, 그는 주변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남몰래 그녀들의 핸드폰에 위치추적 장치를 달았다.여진수 핸드폰의 위치 추적 기능을 켜면 여러 개의 빨간 점이 있다.그중 백슬기를 상징하는 붉은색 점은 동쪽을 향해 빠르게 이동하고 있었지만, 그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지는 않았다.여진수는 정원에서 차를 한 대 몰고 재빨리 달려갔다.…"언니, 나 좀 풀어줘. 뭐 하자는 거야!"차 안에서 백슬기는 힘껏 발버둥 쳤지만 백승아는 손가락 하나만 그녀의 어깨에 올려놓고 그녀를 꼼작도 못 하게 했다.백슬기는 이 익숙하면서도 낯선 여인을 보며 물었다."언니, 왜 친동생을 불더미 속으로 밀어 넣으려고 해?"백승아의 안색은 평온했다."동생아, 너 정말 너무 어리석어!”“네가 지금은 멋있어 보이지만, 나중엔 언젠가 남에게 먹힐 거야.”“남에게 잡아먹히느니, 차라리 내가 찾아준 어르신에게 먹히면, 부귀용화를 누릴 수 있어.""어르신?"백슬기는 멍하니 있다 소리를 질렀다."그 사람 몇 살이야?"백승아는 여전히 평온했다
맞은편에서 한 젊은 사람이 차에서 내렸다.그를 보자, 백승아는 그때의 굴욕이 떠올라 두 눈엔 핏줄로 가득했다.그녀는 아직 자기 무도 앞길을 망쳐 놓은 놈을 찾지 못했는데, 그놈이 먼저 자기 발로 찾아왔다. 그는 차창을 내려 뒤에 차에서 내리는 경호원들을 향해 말했다."손발을 부러뜨리고, 강에 던져라."십여 명의 실력이 막강한 경호원들이 차에서 내리자, 살기가 사방으로 퍼졌다.백슬기는 눈을 뜨고 여진수를 보자, 그녀의 어두운 눈동자에 한 줄기 빛이 반짝였다.백승아는 흥얼거렸다."그 사람한테 희망을 품지 마. 그 사람은 절대 살 수 없어. 왜냐하면 너의 언니 내가... 이제는 종사이기 때문이야."이 말이 끝나자, 종사의 기세가 폭발했다.백슬기는 가슴이 떨렸지만, 여전히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자기가 좋아하는 남자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믿었다.여진수는 손을 바지 주머니에 꽂은 채 차에서 내렸다.정면에서 걸어오는 열 몇 명의 고수들은 하나같이 관자놀이가 높이 솟아올랐는데, 모두 실력이 보통이 아니었다.그러나 여진수 앞에선 토종닭에 불과했다.3급 무사가 한 방을 날리자, 눈에서 사나운 빛이 번쩍였다.탕!여진수는 몸을 살짝 움직여 피하더니 발로 그 사람을 걷어찼다.이 무사는 몸이 날아가 땅에 닿기도 전에 정신을 잃었다.펑펑펑!그의 발길은 채찍처럼 날카롭고 번개처럼 빨랐다.10여 명의 고수들은 그의 옷자락도 만지지 못하고 모두 전투력을 잃었다.백승아는 차에서 내렸다. 그녀의 좁고 긴 눈동자속에는 차가운 기운으로 가득했다."너 …"여진수는 갑자기 속도를 내 그녀에게 전혀 말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마치 맹호와 사자처럼 강한 압박감을 주었다.심장이 떨린 백승아는 여진수의 벼락같은 공격에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다만 본능적으로 두 손을 교차시켜 막았다.그다음 순간 어마어마한 힘이 날아왔다.그녀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뒤로 튕겼다. 사물들은 빠른 속도로 뒤로 향했고, 귓가에는 바람 소리만 웡웡 들려왔다.그리고
"그녀는 내 여자다, 그녀를 다치게 하는 자는 이 세상에 온 걸 후회하게 만들겠다!"여진수는 매우 전통적인 남자다.두 사람은 이미 가장 친밀한 일을 했으니, 당연히 그의 여자다.백슬기는 여진수의 말을 듣고 마음이 떨려, 두 눈이 붉어지고 눈물이 터져 모든 걸 신경 쓰지 않고 달려가 여진수의 뒤에서 그를 껴안았다.백승아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 장면은 왠지 그녀를 부럽게 만들었다.그녀는 눈을 감았다."그래, 내가 졌으니 죽이려면 죽여라."여진수는 손을 들어 그녀를 끝내려 했다."안돼..."백슬기는 여진수를 놓고, 그의 팔을 잡아당기며, 눈물을 글썽이며 말했다."그는 내 언니야, 제발 한 번만 살려줘."여진수는 동작을 멈추고, 가련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백슬기를 보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마지막이야.”백슬기는 눈물을 거두고 웃었다."주인님 감사합니다~"이 한마디 주인님의 위력은 엄청 컸다, 여진수는 하마터면 참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그녀를 처리할 뻔했다.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껴안고 말했다."가자, 집으로 가자."백슬기는 마지막으로 언니를 한번 보고는 시선을 거두어 여진수를 향해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이제 이 여자의 몸과 마음은 완전히 여진수 것이 되었다.백승아는 발버둥 치며 일어나,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원한이 가득했다.여진수가 그녀를 살려준걸, 그녀는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욱 강렬한 원한을 불러일으켰다.앞에서 걸어가던 여진수는 갑자기 손가락을 한 번 튕겼다.한줄기 기운이 힘차게 뿜어져 나와 백승아의 몸에 혈로 들어갔다.그녀는 몸을 떨더니 얼굴에 핏기가 사라졌다.내력의 운행은 크고 작은 주일을 거쳐야 한다.여진수는 그녀의 내력 운행에 제일 중요한 길을 막아버렸다.그녀의 실력은 즉시 절반으로 떨어졌다.만약 이 속박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그녀는 남은 생에 일말의 진보도 할 수 없을 것이다.“너!!”백승아는 화가 치밀어 올라 눈앞이 캄캄해지며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여진수의 이런 행동은 그녀를
엄청 강인해 보이는 여장군 기질을 가진 이 여인은 여진수를 보자 원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그리 먼 곳에서 사람을 불러놓고 마중 나오지도 않더니, 이렇게 예쁜 아가씨와 데이트하고 있었군요."여진수는 의아해하며 웃었다."뜻밖에 여기서 당신을 보는군요."눈앞에 있는 이 여인이 바로 임도연이었다.여진수는 옆에 있는 이 여인을 가리키며 말했다."백슬기씨, 이분은 임도연입니다."백슬기는 여진수의 팔을 놓고,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정중하게 인사했다."안녕하세요, 도연 씨, 당신의 명성은 오래전부터 들었습니다, 새로 탄생한 부동산 여왕님.”임도연은 백슬기가 자기를 알고 있는 걸 의아해하면서, 역시 손을 내밀었다."안녕하세요, 백슬기씨.""어차피 여기서 만났으니 걸어가면서 이야기합시다."임도연은 가방에서 서류들을 꺼내 여진수에게 건네주었다."이건 제가 오기 전, 회사의 100여 명의 사람들과 함께 밤새도록 만들어 낸 것인데, 일단 한번 보세요."여진수는 받아서 자세히 살펴보았다.이건 아주 상세한 계획서였다. 약원의 계획안도 3개나 작성해 여진수가 선택할 수 있게 했다.마지막으로 예산이었다.3개 도면의 예산은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저, 중, 고 3개 등급으로 나누어져 있었다.16만억, 30만억, 60만억.이를 본 여진수는 임도연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녀의 성실함도 돋보였다.이렇게 짧은 시간 내에 여러 가지 방안을 만들어 여진수 앞에 내놓았다.여진수는 한번 훑어보더니 말했다."세 번째 방안대로 합시다.”임도연은 눈을 반짝이며 여진수를 바라봤다."확실해요? 그 방안의 예산은 60만억인데, 당신…"그녀는 원래 그렇게 많은 돈이 있는지 물으려 했다.하지만 옆에 백슬기가 있어 참았다.여진수는 백슬기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황성시 호텔의 90% 가 이분 겁니다, 선샤인 호텔이라고 들어봤어요?"“헉!”임도연은 숨을 들이마시며 엄청 놀란 눈으로 백슬기를 바라보았다.그녀는 물론 선샤인 호텔을 알고 있었다, 정
빙하는 여전히 아름답고 우아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녀 몸에 수위가 사라진 걸 예리하게 발견했다.아니면 빙하의 실력이 갑자기 크게 늘어 여진수를 훨씬 초과하여 여진수가 그녀의 기운을 알아볼 수 없는 건지.아니면 그녀의 몸에 최고급의 보물이 있어, 다른 사람의 탐색을 막을 수 있는 건지, 아니면 정말로 수위를 잃은 건지.세 가지 가능성 중 여진수는 세 번째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생각했다.왜냐하면 그는 빙하의 발걸음이 약간 붕 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이는 분명 실력이 갑자기 사라졌기 때문이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다가가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당신 몸은 …"빙하는 이마에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쓸어올리며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벌 거 아닙니다. 특수한 법문을 수련하니 한동안 일반사람으로 지내야 합니다.”여진수는 감탄했다."담이 크시네요, 수위가 없으면서도 밖에서 돌아다니다니."빙하의 외모, 몸매는 의지력이 약한 남자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전하고 싶게 만든다.빙하는 빙그레 웃었다.“설령 제가 수위가 없다고 해도, 격살술은 있고, 육체의 힘은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 문제에 대해 계속 말하지 않고 화제를 돌렸다."시간이 있으면 어디 가서 따로 얘기합시다."“네.”두 사람은 빙하의 휴식 구역으로 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여진수는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제가 '호도 학원'이라는 학원을 세웠는데, 당신도 아마 들어봤을 겁니다."“네.”빙하는 여진수에게 차 한잔을 따라 주며 말했다."방금 전의 그 파동은 저도 느꼈습니다. 지금 아마 나는 당신의 손 밑에서 천수조차 버틸 수 없을 겁니다."여진수는 웃었지만, 별로 자랑스러워 보이진 않았다."나는 당신이 우리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당신을 찾아왔습니다.”“무슨 조건이 있으시면 얘기하세요, 들어드릴게요.”빙하는 차를 한 모금을 마시면서 말했다."먼저 저에게 어떤 조건을 줄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여진수의 눈이 번쩍였다.
“원장님은 무적이다.”“너무 강해.”“천상천하, 원장님이 최고야.”…이 학생들은 크게 격동했다.그들은 언제 이렇게 충격적인 장면을 본 적이 있었을까? 아마 평생 잊을 수 없을 거다.그리고 이 전투를 통해 여진수는 그들에게 강대한 후원자의 이미지를 심어주었다.네가 아무리 상계 사람이라 한들 뭐 어때?우리 원장을 상대로 얻어맞고 죽을 수밖에 없다.여진수는 몸에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들과 하나가 되었다.전무성은 멀지 않은 곳에 서서 손발이 덜덜 떨렸다.그가 실력이 그토록 무서운 원장에게 대든 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다.여진수가 너그러웠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입김만 불어도 그를 열 번이나 죽였을 거다.그들이 충분히 환호한 다음에야 여진수는 손을 흔들어 200여 명의 요괴의 머리를 한데 엮어 학원 정문 앞에 걸어놓았다. 옆에 돌 비석도 하나 세웠다.비석에는 글이 두 줄 적혀 있었다.'2900년 9월 8일, 209명 요괴를 죽여 그 머리를 여기에 진열하다.'‘각계 각성자들은 이를 경계로, 우리 인간 세상의 율법을 준수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이들과 같은 결말일 거다.’이 두개골과 비석을 학원 정문에 세우자, 당연히 큰 파장이 일었다.여진수는 작은 법술을 사용했지만 보통사람은 그걸 볼 수 없었다.또한 많은 각성자들은 이 사건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예를 들어 선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이때 그들은 학원 대문 앞에 있는 흉악한 요괴의 머리를 보고 다들 큰 충격을 받았다. 다시 호도 학원을 바라보니, 마치 모든 걸 삼킬 듯 큰 입을 벌리고 그곳에 포복해 있는 무서운 거대한 짐승을 본 것 같았다.그들 마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원래 금방 각성한 자들은 보통 사람을 마구 죽이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200여 명의 죽어도 눈을 감지 못하는 머리를 보고, 그들은 앞으로 오랜 시간 동안 거북이처럼 숨어서 지낼 거라고 다짐했다.이번 일은 각성한 사람들에게 그 무엇과도 비할 수 없는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적어도
두 왕의 눈빛은 엄청난 살기를 품고, 여진수를 노려봤다.그들은 왕급에 도달한 이후, 아무도 그들한테 이렇게 도발한 적 없다."얘야,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알아?!""넌 내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졌는지 절대 몰라.""내가 이 세상에 내려올 때가 바로 너의 재앙이다."“주변 사람들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으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이다.”여진수는 귀찮다는 듯 귀를 파며 말했다.“뭔 말이 그리 길어? 그냥 담이 있으면 내려와.”“그렇지 않으면 당장 꺼져, 여기서 귀찮게 하지 말고."비록 현재 여진수의 전력은 왕급에는 못 미치지만, 실제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그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결사적으로 싸운다면, 왕급 한 명은 죽일 수 있을 거다.더구나 그는 지금 올라가지도 못한다.올라가더라도 그건 선계라 그들과 만날 일은 없다.또 하나, 그들이 지금 감히 내려온다면 반드시 이 세계의 제압를 받아 실력이 대폭 저하될 것이다.하여 여진수는 그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다들 멍한 표정이었다.비록 적대 관계일지라도 여진수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는 건 참을 수 없었다.이 모진 놈은 어찌나 독한지, 감히 왕도 무시하고, 안중에 두지 않을 만큼 간이 큰 놈이다.두 왕의 몸에서 풍기는 살기는 더 짙어졌다.그들이 한 걸음 내디디자, 그들 주위에 무시무시한 질서의 쇠사슬이 생겨나 마치 당장이라도 상계에서 내려올 것 같았다.그들의 전해온 살의만으로도 바다가 출렁이고 하늘과 땅이 뒤흔드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기대하는 얼굴로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와, 내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여진수는 이 두 사람이 내려오기를 간절히 바랐다.그때 가서 그들을 죽이면 틀림없이 대량의 자원을 얻을 수 있을 거다.그들은 왕급이다.여진수는 몇몇 각성한 사람들 기억에서 이러한 수준의 존재가 얼마나 부자인지 알고 있었다.설령 한 명만 죽인다고 하더라도, 얻을 수 있는 자원은 여진수 주
그들은 두 줄기 번개로 변해, 모든 걸 멸망시킬 듯한 포악한 숨결을 지니고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여진수는 차갑게 웃으며 주먹을 흔들어 각각 그들과 부딪쳤다.그들은 뒤로 물러나더니 모습을 드러내 얼굴색이 엄청 어두웠다.방금 확실하게 맞부딪쳤는데 그들은 뜻밖에도 절대적인 열세에 처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더욱 이 결말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들이 접촉할 수 있는 가장 높은 경계는 왕급이다.그들에게 있어서 이들은 천상 지하에 무적인 존재인데, 지금 여진수를 상대로 이런 결과를 맞이했다.많은 학생은 이때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하나같이 흥분되어 얼굴까지 빨개졌다.그들은 여진수가 이 무서운 존재들에게 대항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현실은 여진수는 절대적인 강한 자태로, 무서워 보이는 이 존재들을 얼굴조차 들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사람이 바로 그들 원장이다.“대단하십니다, 원장님.”"원장님은 천하무적입니다.”"원장님 사랑해요!"…두 왕은 주먹을 꽉 쥐고,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여진수의 이런 행위는 그들에 대한 도발일 뿐만 아니라, 모욕이었다.그들이 어떤 존재인데? 왕급이다.마계, 요계에서, 몇 안 되는 선군과 선제를 제외하면, 그들이 제일 강하다."이 자식이? 너 죽고 싶어?""나를 욕되게 한 대가가 무엇인지 알게 해줄게!"두 왕은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폭발해, 다시 한번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이번에 폭발한 힘은 아까보다 몇 배나 더 강했다.순간 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또다시 격동되었다. 마치 다시 희망이 생긴 것 같았다.“다행이야, 우리 왕이 그렇게 쉽게 지지 않을 줄 알았어.”“아까는 준비운동이었어.”"이번엔 반드시 저놈을 죽여야 해!"…하지만 그들은 몇 초만 기뻐하다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무적이라고 생각하는 왕이, 여진수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져 온 하늘에 빛이 쏟아지는 걸 보았기 때문이다.그들이 희망이라고 생각했던 왕의 에너지 투영은 그대로
“누가 나를 부르는 거야?”"왜 나를 불러냈어? 무슨 일이야?"하늘에서 공포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두 사람의 희미한 그림자가 다른 세계에서 하늘에 나타났다.단지 투영에 불과하지만, 뿜어져 나오는 위압감은 현장을 제압했다.학생들은 하나같이 몸을 떨면서, 손에 옥패에 금이 난 걸 발견하고 공포에 떨었다.만약 옥패가 부서진다면 그들도 이 특수한 상태에서 벗어날 것이다.그들 인간의 몸으로 이 강자들의 위압에 짓눌리면 박살 나고 만다.여진수는 선력을 사용해 그들 몸에 내려져 옥패 위에 금을 사라지게 했다.나머지 요괴들은 다들 땅에 무릎 꿇고, 하늘에 있는 두 거대한 존재를 향해 큰 소리로 외쳤다."요왕께서 우리를 대신해 이 인족 놈을 죽여주세요.""그는 우리 각성한 자들을 많이 죽였고, 우리 요족을 멸시한 죄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마왕께 청하옵니다. 이놈을 죽여주세요.""이놈은 비열한 수단으로 우리를 끌어들이고, 그의 실력도 하늘을 거슬리는 존재라, 죽이지 않으면, 훗날 우리 마족에게 큰 위협이 될 것입니다."하늘 위에 두 줄기 그림자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땅강아지 같은 놈, 어서 무릎 꿇지 못할까?"그들의 목소리엔 무한한 힘이 들어있었다. 언출법술, 그러더니 하늘에 눈부신 번개가 번쩍였다.만약 일반 강자였으면 지금쯤 이미 공포에 질려 오줌을 지렸을 거지만, 여진수는 아무렇지 않았다.“만약 너희들 본체가 왔다면 내가 조금이라도 무서웠했을 텐데, 고작 두 개의 에너지 투영이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건방지다!”"꼬마야, 너 죽고 싶어 안달 났구나!"요왕, 마왕은 이미 요계와 마계의 어르신이다.그들 밑에 수십억, 수백억의 사람이 있다.발만 굴러도 큰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존재다.그런데 하계에 누군가가 감히 그들을 이토록 멸시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땅에 무릎을 꿇고 있던 요괴들은 이 순간 다들 마음속으로 미친 듯이 기뻤다. 손으로 여진수가 너무 까분다고 생각했다.여진수가 더 기세등등하게 날뛸수록 그는 더
방금까지 그들은 여진수가 그들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는 만만한 놈이라고 생각했다.그런데 지금 보니 그는 영락없는 진짜 용이다.그들을 더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나이가 이렇게 어리다는 거였다.많아서 50세를 초과하지 않았을 거다.이런 나이에 보여준 전투력으로 이미 이들을 짓눌렀으니, 이는 어떤 엄청난 존재인가?그리고 여진수도 그들과 같은 각성자가 아닌가 추측하기도 했다.하지만 분명히 아니다.여진수 한테서 각성 후 특유의 기운 파동이 없기에, 딱 봐도 현지인이 확실했다.그들 모두 정신이 흐릿해졌다.하계같이 이리 작은 곳에, 언제 이런 존재가 나타난 걸까?한 마족 강자는 큰소리로 외쳤다."누구도 힘을 아끼지 마, 이 녀석은 엄청 이상해, 함께 덤벼 될수록 빨리 그를 죽여!"나머지 강자들도 돌격했다.각종 비술과 보물을 마구 사용했다.여진수의 눈에 한 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이더니, 순식간에 열몇 가지 횡포한 선술을 사용했다.“푹푹푹…”요괴들의 머리가 줄줄이 날아가고 영혼도 전부 파멸했다.짙은 피비린내가 온 광장을 가득 채웠다.지금까지 전투는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이미 50여 명이 죽었다.이 결과는 많은 요괴들을 공포에 떨게 했고, 마음속으로는 불가능하다고 소리쳤다.그러나 사실은 그들 앞에 놓여 있고, 그들은 부정하려야 부정할 수 없었다.그리고 학생들은 지금 미친 듯이 외쳤다.그들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이 남자가 보여 준 용맹함은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전무성은 숭배로 가득 찬, 뜨거운 눈빛으로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저도 모르게 중얼거렸다.“이게 바로 진짜 남자지, 검으로 천하를 다스리고, 세상에 모든 요괴와 악령을 죽인다.”장소용도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잔뜩 흥분한 얼굴이었다.많은 학생들, 남자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자는 반한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반면에 남아 있는 요괴들은 모두 풀이 죽어 있었다.그들이 자랑으로 여겼던 그 강대함은, 지나치게 젊어 보이는 이 남자 앞에서 두부처럼 연약해 만지면
200여 명의 무서운 실력을 갖춘 요괴가 광장에 나타났다.그리고 검은색과 노란색 요기가 하늘을 찌르더니, 또다시 진법에 가로막혀 온 학원을 뒤덮었다.많은 학생들이 진법에 융합되었는데도 여전히 모든 걸 파멸시킬 듯한 기운을 감지하고 가슴이 떨렸다.구명희 그녀들은 근심 가득한 얼굴로 요괴들과는 전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야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하하하, 자식, 너 간이 크구나.”"지금 너무 놀라 정신 잃은 거 아니야?"“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학원을 내놓고, 무릎 꿇고 빌어, 그러면 살길이 열릴지도 모른다.”…이에 여진수는 실소를 금치 못했다."망상 그만해, 오늘은 내가 특별히 너희들을 끌어들인 거야, 목적은 당연히 너희들을 죽이기 위해서다."이 말이 나오자, 요괴들이 섬뜩한 표정을 지으며 정신력으로 주위를 살폈다.“설마 다른 강력한 조력자가 있는 거야?”"그럴 리 없어. 다른 강자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했어."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찾을 필요 없어, 너희들이 상대해야 할 사람은 나 하나뿐이야."여진수의 말에 요괴들은 긴장이 풀렸다, 그러더니 미친 듯이 웃어댔다.“이렇게 오래 살면서 이런 바보는 처음이야.”"네 머리에 무슨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해. 네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네가 소년 시기의 선제인 줄 알아? 혼자 힘으로 우리랑 싸우겠다고?"“어리석기 그지없다.”…그들은 모두 허리를 펴지 못할 정도로 거리낌 없이 조롱하고 웃어댔다아무도 여진수가 혼자서 각성한 200여 명의 최강자들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모두 그가 제정신이 아니고, 머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한 호랑이 요괴는 여진수를 가리키며 크게 웃었다."너처럼 야윈 놈이 우리를 이기겠다고? 꿈도 꾸지 마."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났다. 여진수의 몸이 흐릿해지더니, 그 호랑이 요괴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머리는 높게 날아올라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다.전투가 시작되었다!다른 요귀들도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수많은 줄기의
양보아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하늘에서 갑자기 요란한 소리가 터졌다.모두 고개를 들고 바라보더니, 저도 모르게 입을 크게 벌렸다.하얀색 도포를 입은, 준수한 얼굴, 옥 같은 풍채, 우아한 자태, 비범한 기개의 남자가 공중에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오는 게 보였다.지금 이 순간, 그는 마치 세상에 유일한 사람 같았다.많은 여학생들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속으로 미친 듯이 소리 질렀다. 너무 멋있다.이전에 그녀들이 텔레비전에서 봤던 아이돌은 여진수의 신발을 들어줄 자격조차 없다.숨어있던 강자들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그들은 여진수가 이렇게 젊었을 거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물론 수위가 일정한 경계에 이르면 회춘할 수 있다.하지만 그들은 눈빛이 날카로워, 여진수를 보고 그가 나이가 많지 않다는 걸 알 수 있었다.하지만 그들은 곧 냉정해졌다.젊다는 건, 여진수의 실력이 너무 강하지 않다는 걸 뜻한다.그렇다면 잠시 후, 성공률은 100%에 가깝다.현장에서 제일 놀란 사람은 전무성이었다.그는 그 자리에 굳은 상태로 머리가 텅 비었다."망했다. 그 사람 진짜 원장이야. 나 그 사람한테 말대꾸도 했는데, 혹시 나를 괴롭히는 거 아니야…"전무성을 더 싸늘하게 만든 건.여진수는 그의 원장, 스승이다.그리고 구명희는 그의 여동생으로서, 그의 윗사람인데, 어떻게 그녀에게 구애하지?순간 전무성은 인생이 한없이 어두워진 것 같았다.그가 멍해 있을 때, 강단에 선 여진수가 입을 열었다.앞에 말은 그냥 형식적인 말이고, 마지막에 한 마디 덧붙였다.“일단 수련의 길을 걸었으면, 앞으로 요괴를 잡고, 천하를 돕는 일은 너희들 몫이다.”“자기가 강하다고 해서 남을 얕보지 마. 일단 발각되면 학교에서 쫓겨나고, 엄중하면 그 즉시 죽일 거다.”그는 이 말을 법력으로 했다.마치 천음처럼 현장에 있던 모든 학생의 뇌리에 깊이 새겨졌다.미래에 그들이 만약 나쁜 짓을 저지르려 한다면, 오늘 여진수가 한 말이 떠오를 것이다.엄청 강력한 효과가 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