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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4화

Author: 빠우
이 여자는 남자의 환심을 살 줄 알기에 그가 총애를 받는 건 당연하다.

백슬기가 여진수의 마음속에서 차지하는 지위는 비교적 특수했다, 일부분 그의 언니의 느낌이 섞여 있었다.

여진수는 편안한 식사를 마쳤다.

백슬기는 핸드폰을 보는 척하며 과장해서 말했다.

"아이참, 벌써 7시네, 너 내일 멀리 떠나야 하는 거 아니야?”

“어서 가서 짐을 싸고 일찍 쉬어, 그래야 내일 정신이 나지.”

설현은 속으로 슬기를 욕했다, 내가 네 마음을 모를까봐?

이건 빨리 그녀를 떼어내고 여진수와 둘만의 세계를 즐기려는 것이다.

하지만 그녀도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하기에 여진수에게 작별하고 일어섰다.

그녀는 떠나기 전에 백슬기를 사납게 노려보았다.

그 눈빛은 마치 내일 네가 쓰러지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이건 설현을 엄청 화나게 했다.

그녀가 떠나지 마자 백슬기는 여진수를 옆방으로 끌고 갔다.

그는 여진수를 욕실에 밀어 넣고, 그를 향해 눈을 깜빡거렸다.

"먼저 샤워해, 내가 너를 위해 서프라이즈를 준비했어."

여진수는 웃으며 무슨 서프라이즈냐고 묻지도 않고 그녀가 미리 준비해 놓은 갈아입을 옷을 들고 욕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백슬기는 핸드폰을 들고 세 사람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여진수의 목욕속도는 그래도 빠른 편이였다, 십여분이 지나 샤워를 끝냈다.

그는 반바지 하나만 입고 나왔다.

그의 몸매는 엄청 완벽했다. 근육도 각져 있어 보였고, 보디빌더처럼 근육이 과하지 않았다

엄청 강해보였다.

보통 여성라면 여진수의 몸매에 안 반할 사람이 거의 없다.

백슬기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보기만 해도 제대로 서지도 못했다.

"네가 나에게 줄 서프라이즈가 뭐야?"

여진수가 물었다.

백슬기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말했다.

"거의 다 됐을거야, 여기서 잠깐만 기다려, 내가 내려가 볼게."

그녀는 말하며 가운으로 자기의 화끈한 몸매를 가렸다.

그녀는 아주 전통적인 여자다. 그녀는 항상 자기 몸은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보여줄 수 있고, 다른 남자는 절대 볼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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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38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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