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사장님!"당가희는 발을 동동 구르며, 얼굴은 새빨개졌다.그러나 그녀는 곧 감정을 추스리고, 여진수가 말한 일에 집중했다.그녀는 옷을 입고 곧바로 생산 라인으로 향했다.그녀는 회사에서 사는데, 회사까지 걸어서 2분 거리다.그녀는 생산 라인에 도착해 관련 기술자에게 전화를 걸어, 마지막 한 대의 기갑을 서둘러 만들라고 했다.그리고 모든 기술 자료와 데이터를 복사한 후,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곧바로 청와대로 향했다.당가희는 중요한 일이 있어 대한민국의 고위층을 만나야 한다고 했다.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그들을 만나기 엄청 어렵고, 아주 복잡한 수속을 밟아야 한다.하지만 당가희는 자기는 여진수의 엄청 중요한 직원이며, 그의 위탁을 받고 왔다고 말했다.그러자 청와대 책임자의 중시를 받았다.그는 먼저 당가희를 응접실에서 기다리게 하고 직접 위에 전화를 걸었다.위에서도 마찬가지로 엄청 중시하며 당가희에게 잠깐만 기다리라고 했다. 곧 사람을 보내겠다고 했다.당가희는 속으로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장님은 역시 대단하다.이와 동시에 위에서도 당가희가 그들을 만나러 왔다는 소식을 받았다.여진수와 연결되기 때문에 그들은 그녀를 엄청 중시했다.이 소식은 장군의 귀에까지 전해졌다.이미 60세가 넘었고,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반평생을 분투해 온 이 노인은, 이 깊은 밤, 직접 당가희를 만나기로 결정했다.주위에 사람들은 전부 그를 말렸다."장군님, 너무 늦었습니다. 쉬셔야 합니다.""맞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우리가 해결하면 됩니다. 직접 가실 필요 없습니다. 여진수를 만나러 가는 것도 아니고.”“가뜩이나 몸이 안 좋으신데, 쉬셔야 합니다.”…이 노인은 손을 흔들었다."괜찮아, 여진수가 이 시점에서 우리를 찾는 건 분명 무슨 큰 문제가 생겼을 거야.“잔소리 말고 서둘러.”이 노인이 결심을 내리자, 밑의 사람들은 감히 더 이상 막지 못했다.곧, 평범해 보이는 차 한 대가 청와대로 향했다.뒤에는 천 명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보호하고
당가희가 이 말을 했을 때, 장내는 쥐 죽은 듯 조용해졌다.장군이 제일 먼저 반응하고 엄숙한 표정으로 물었다."아가씨, 아가씨가 말하는 기갑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기갑입니까?"“맞습니다.”당가희는 고개를 끄덕였다."전장에 나갈 수 있고, 일반적인 열무기는 물론이고 탱크의 공격까지 막아낼 수 있는 전투용 기갑입니다.”장군이 손짓하자 수행한 직원들은 즉시 응접실 전체를 층층이 배치해 일급 경계 상태에 들어갔다.그리고 그는 그 조수에게 말했다."이 자료들을 채지석에게 보내."조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즉시 움직였다.그리고 장군은 핸드폰을 꺼내 직접 한 번호로 전화를 걸었다.한밤중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는 4번의 울림 만에 연결되었다.그러자 차분하고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장군님, 무슨 일입니까?""너에게 이메일을 하나 보냈어. 한번 확인해 봐.""알겠습니다, 즉시 확인하겠습니다."장군이 전화를 끊자, 당가희는 흥분한 말투로 물었다."장군님, 방금 채지석님한테 전화하신 겁니까?장군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당가희는 감격해 뛰어오를 뻔했다."그는 저의 우상입니다! 저의 연구가 그의 논문을 보고 계발을 받은 겁니다."채지석, 스타 중 한 명이다.10여년 전, 대한민국은 나라의 번영과 강성을 위해 노력한 과학자들을 기념하기 위해 스타 족보를 설립했다.현재까지 68명이 족보에 올랐다.모든 사람은 하늘의 별처럼 밝고 눈부시다.한편, 채지석은 컴퓨터를 켜고 방금 받은 이메일 하나를 클릭했다.첫눈에 본 순간, 그는 참지 못하고 몸을 곧게 세우고, 표정도 엄숙해졌다.위에 내용을 다 확인한 채지훈은 참지 못하고 일어나 한바탕 크게 웃었다."이 이론적인 내용이 뜻밖에도 정말로 실현될 수 있고, 모든 데이터가 다 완벽해, 우리 대한민국, 이제 대박이다!""영감님, 왜 그러세요?"그의 마누라가 인기척을 듣고 침실에서 나왔다."그게 말이야... 아니야, 일단 장군님께 먼저 보고하자.”그는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핸드폰을 들고 전화를
장군은 특별히 사람을 보내 채지석을 모셔왔고, 두 사람은 대문 앞에서 만났다.수많은 회사 직원들은 장군을 보고 어리둥절해했다.그러더니 모두 흥분했다.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장군을 볼 수 있는 건 그들의 영광이다.당가희의 인솔하에 장군, 채지석 그리고 일행의 사람들은 생산 라인에 도착했다.마침 그때, 제10대의 기갑이 생산 라인에서 내려오는 게 보였다.비록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었지만, 눈앞의 광경을 보니 또다시 가슴이 뛰고 입안이 바짝바짝 타는 걸 참을 수 없었다.철의 몸체는 불빛 아래 금속 특유의 중후함과 강대함을 발산하고 있었다.라인은 거침없고, 외형은 과장되고 패기가 넘쳤다.채지석은 재빨리 달려갔다.그는 기갑 밑에 서서 머리를 들어 훑어보았는데 눈에는 열광의 빛이 가득했다.과학에만 몰두하는 사람으로서,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걸 볼 수 있다는 것이 제일 기쁜 일이다.장군은 숨을 크게 들이켜 냉정을 되찾고 당가희를 바라보며 물었다.“아가씨, 혹시 조종이 가능한가요?”"네."당가희는 기갑 안으로 들어갔다.우르릉!거대한 기갑이 움직였다.당가희는 기갑을 조종하면서 여러 가지 동작을 했는데, 전혀 둔하지 않고 엄청 영활했다.마치 잘 훈련된 무술 고수 같았다.이 점만으로도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전부 감동하게 했다.하지만 그들을 놀라게 할 일이 더 있었다.이 기갑은 한 손엔 청룡언월도, 한 손엔 방패를 들고 당장에서 칼솜씨를 선보였다.청룡언월도를 휘두르자 요란한 소리가 터져 나와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흥분시켰다.그리고 당가희는 즉시 나오지 않고 설명했다."기갑에는 최근 연구해 낸 배터리를 장착되어 있어, 5시간 이상 달릴 수 있습니다.”“그리고 전면과 후면에 특별한 장치가 있습니다.”“공격을 받게 되면 절반 가까이의 힘을 막아냅니다. 그리고 그 공격력을 전기 에너지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기갑 표면의 재질은 시장에 있는 대부분의 레이더 감지 기능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에너지도 흡수할 수 있습니다.”“
쾅!공중에서 굉음이 울리더니 금의 분신은 전속력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자리를 뜨지 않고 약문을 지켰다. 불시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다.하여 분신더러 세 개의 저장 반지를 가지고 대한민국으로 가게 했다.여진수는 그 시각 대한민국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었다.오래 기다리지 않고 화상 전화가 걸려 왔다.여진수도 스크린에 나타난 그 어르신을 보고 정중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장군님.”그는 이 노인을 본 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그해 그가 그 신비 부대의 수장을 맡았을 때, 어르신을 뵌 적 있다.장군은 호호 웃었다."기갑의 기술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의상의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무슨 요구가 있든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들어줄 수 있는 부분은 꼭 들어주겠습니다."여진수도 감사의 말을 하고 말했다."얼마 전 호튼 가족이 약문을 사려고 찾아왔습니다.”“하지만 태도가 불순하고 너무 건방지게 굴어 제가 다 죽였습니다.”장군의 표정이 확 굳어졌다.“호튼 가문이라…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생각인가요?""제가 지금 제일 두려운 건 두 초강대국입니다. 만약 그들이 제가 약문에 있다는 걸 알면 반드시 움직일 텐데.”“하여 지금 필요한 건 미사일 방어 시스템과 미사일, 그리고 진섭성 파워입니다."진섭성 파워란란 무엇인가? 물론 설명이 필요 없었다.장군은 생각에 잠겼다.이는 너무 큰 일이라 선뜻 응낙할 수 없었다.그러나 그는 여진수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대답했다."좋아요, 약속할게요.”“지난번에 우리가 당신을 지켜주지 못한 것도 미안한데, 당신이 이런 선물까지 주었으니 더 말할 것도 없죠."여진수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장군의 이 한마디면 충분하다. 그는 또 말했다."제가 분신 한 명을 보냈으니, 두 시간이면 회사에 도착할 겁니다.”“분신을 시켜 장군님을 따라가 물건을 가져오게 하고, 작은 선물도 보냈습니다."“분신?”장군의 표정이 변했다."현재 당신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솔직히 말해 보세요."여진수가 보여준 잠재력은
장군의 처사에 대해 그는 공감을 표했다.채지석은 벅찬 마음으로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 생산라인을 만들 준비를 했다.장군은 친히 한 문서를 만들었다.기갑과 관련된 일에 필요한 것들은 전부 최우선으로 처리하여, 반드시 최단 시간 내에 천 대의 기갑을 만들어 내야 한다.장군은 회사에서 분신이 오기를 기다렸다.새벽 3시 50분, 금의 분신이 회사 밖에 도착했다.그는 나타난 즉시 들어가라는 통고를 받았다.“안녕하세요 장군님.”분신은 공손하게 인사했다.“호호, 예의 안 차리셔도 됩니다.”장군은 웃으며 말했다."물건은 제가 이미 다 준비해 놓았으니 같이 갑시다."미사일 방어 시스템, 미사일, 그리고 전섭성 파워, 대한민국에는 많은 재고가 있다.이 물건들은 보통 외부에 판매하지 않는다. 현재 세계 최고의 기술을 대표하고 있기 때문이다.금의 분신은 저장 반지에서 커다란 병 두 개를 꺼내 장군에게 건네며 말했다."이건 장군님과 다른 대한민국의 높으신 분들을 위한 작은 선물입니다.”“한 병에 들어 있는 건 세수환인데, 복용하시면서 세경벌수의 효과가 있어 장군님의 상태를 30~40대로 회복시켜 드릴 수 있습니다.”“한 사람당 한 알만 복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상 복용해도 소용없습니다.”“다른 한 병은 회원단입니다. 수명을 5년 늘려주는 효과가 있는데 역시 한 사람당 한 알만 복용할 수 있습니다.”“장군님께서 이 두 가지 단약을 꼭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해 주시길 바랍니다.”여진수는 이 단약들을 만들기 위해, 많은 재고품을 꺼냈다.장군은 다시 한번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이 것들은 어떤 사람에게 있어서도 전부 값을 매길 수 없는 보물이다.여진수 역시 고마움을 아는 사람이다.지금 가져가는 저 물건들이 돈으로 따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장군은 그 즉시 병 하나를 열었다. 세수단이었다.그는 한 알을 꺼내며 물었다.“그냥 먹으면 돼요?”금의 분신은 고개를 끄덕였다.옆에 있던 조수가 작은 소리로 귀띔했다."장군님, 아니면 제가 이 약
이 지역의 수비력은 변태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여진수의 정신력으로도 뚫을 수 없었다.한번 훑어보니 결론이 났다.현재 그의 실력으로도 아무런 대가도 지불하지 않고 뛰어 들어갈 수 없었다.가장 깊은 곳으로 들어가니 더 많은 기술자들이 거기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은 장군님과 분신을 보고 존경심을 나타냈다.서로 인사를 나누고 그들은 분신을 데리고 창고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가 필요한 것들은 전부 준비되어 있었다.3개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중단거리 미사일 150발. 5발의 진섭성 파워.이 물건들이 가지런히 놓여 있으니 마치 작은 산 같았다.분신이 손을 들어 저장 반지가 반짝이더니 그것들을 전부 거두어들였다.저장 반지가 업그레이드되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많은 물건을 한꺼번에 다 담아 가지 못했을 거다.이것들을 다 담고 나니 저장 반지도 한계에 도달했다.장군은 이 장면을 보고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이게 바로 전설에 나오는 저장 반지죠? 혹시 더 없나요? 제가 비싼 값에 사겠습니다."현재 여진수에게는 3개밖에 없다.공간이 아주 큰 하나를 제외하고 나머지 두 개는 모두 공간이 작다.그는 그걸 팔려고 한다.돌아가 시간이 나면 그 얼음 침대에 집어넣고 공간을 좀 넓힐 생각이었다.분신은 물건을 거두어들이고 즉시 돌아갔다.그리고 관련 기술자들은 대한민국에서 전용기를 보내 호송하였다.이틀 뒤, 모든 기술자들도 전부 다 도착했다.여진수는 전력으로 그들과 협력해 약문의 3개 중요한 위치에 3가지 시스템을 설치하였다.…전국, 호튼 가문.그들의 족장은 이미 80세가 거의 되었지만, 여전히 원기 왕성하여, 50세의 중년보다도 더 건장해 보였다.이때 그의 표정은 엄청 어두웠다. 아들 한 명이 그에게 회보했다."아버지, 여섯째 형이 연락되지 않습니다.”“형뿐만이 아니라 주변의 모든 고수들도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사고 난 것 같습니다.”"비행기가 마지막으로 멈춘 위치를 알아낼 수 있어?""네, 약문입니다. 우리가 이번에
그리고 최신형인 대한 나인 미사일과 수량이 불분명한 진섭성 파워도 있습니다.""뭐?!"이 소식은 현장에 있던 사람을 전부 놀라게 했다. 표정에도 너무나 큰 변화가 생겼다.족장은 아들 손에서 서류를 낚아채 자세히 살펴보았다.그러더니 그의 안색이 크게 변하고, 아들더러 티비를 켜 국제뉴스 채널을 틀게 했다.티비에서 대한민국 외교관이 방금 전의 내용을 다시 말하고 있었다."존경하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긴급히 중요한 뉴스를 알려드립니다.”“우리나라는 신진 세력 약국과 전략적합작을 달성하여, 앞으로 농업, 과학기술, 생물 등 여러 방면에서 전방위적인 합작을 진행할 예정입니다.”“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우리는 대외로 몇 가지 전략적 무기를 판매하였는데, 각 나라는 당황하지 마십시오.”“그들을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절대로 먼저 공격하지 않을 겁니다. 약문도 우리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평화를 사랑합니다.”뉴스를 확인한 족장의 몸에서 공포의 살기가 폭발했다.이 노인은 젊었을 때, 눈도 깜빡이지 않고 사람을 죽였다. 쌓인 살기는 비할 데 없이 농후했다.그의 아들이 물었다.“아버지 이제 우리 어떡해요? 미사일을 발사하면 반드시 막힐 겁니다.”대한민국이 최신 개발한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두 초강대국의 최신 공격 수단도 뚫을 수 있다는 확신이 없다.그리고 현재, 그 작은 약문은 진섭성 파워까지 가지고 있으니.비록 조금 전 대한민국의 외교관은 그 숫자가 많지 않다고 말했지만.분명히 거짓말이다.대한민국이 겉치레를 제일 잘 한다는 건 누구나 다 알고 있다.1만 개를 가지고 있으며 대외로는 100개라고 말할 것이다.외부에 보인 무기는 언제나 두세 세대 뒤떨어진 것이었다.정말 바보같이 대한민국이 겉으로 드러난 실력밖에 없다고 생각하다가는 반드시 큰코다친다.족장은 다시 자리에 앉아 탁자 앞에 있는 전화기를 들고 암호 전화를 걸었다.이 전화는 미제국의 대통령에게 건 전화였다.미제국 대통령.전화가 연결되자 위압적인
족장은 다시 전웅 제국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대답은 역시 비슷했다.전화를 끊고 그는 화가 나 발로 앞에 있는 탁자를 박살 냈다.두 아들도 감히 말하지 못했다. 그들의 아버지가 화를 내면 엄청 무섭다.한참 지나서야 족장은 분노를 가라앉히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교활한 두 놈은 약문이 대한민국의 도움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지 알아낼 때까지 절해 손 쓰지 않을 거다.”“이렇게 된 이상, 전해! 명령이다! 적염전대를 파병해 약문을 공격해! 백호가 직접 이끈다!”백호는 전국 최고의 장군이자, 세계 10대 장군 중 한 사람이다.이 사람은 위망이 매우 높아, 그가 병사를 이끌고 싸우면 사병의 사기를 크게 올려줄 수 있다.두 아들의 표정은 조금 묘했다. 그중 한 명이 조심스레 물었다.“아버지, 작은 약문을 상대하는 데, 백호 장군이 움직이는 건, 너무 과한 거 아닙니까?”족장은 콧방귀를 뀌었다."대한민국에 사자가 토끼를 잡을 때도 온 힘을 다한다는 말이 있는데, 하물며 현재 약문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아무도 모른다.”“너의 여섯째 형이 그렇게 많은 고수들을 거느리고도 연락 안 되는 것 자체가 예사롭지 않아.”다른 한 아들이 말했다."만약 정말로 여진수가 약문에 있으면, 우리가 적염전대를 보내는 건 양이 호랑이 입으로 들어가는 것과 마찬가지 아닌가요?".족장의 눈에는 지혜의 눈빛이 반짝였다."전웅제국이 이미 검사했다. 여진수는 약문에 없다.”“설사 그곳에 있다 하더라도, 전 세계의 이목이 약문에 쏠려 있는 마당에 감히 얼굴을 내밀지 못할 것이다. 아니면 그 후과를 절대 감당할 수 없다.”역시 그는 총명하다. 현재 여진수의 유일한 약점을 단번에 알아차렸다.두 아들은 전부 기꺼이 그에게 복종하고 명령을 받고 내려갔다.3시간 후, 전국의 대변인은 국제사회에 약문을 공격하겠다는 명령을 발포했다.약문에서 자기 자식이 이유 없이 실종되었다는 이유였다.이 이유는 성립되지만, 어른이 아이를 괴롭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게 만들었다.그리고 전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