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정은 긴 바지에 흰색 블라우스를 입었다.그녀가 마이크를 잡고 단상에 오르자, 순식간에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많은 남성 기자들은 그녀를 보고 반한 기색을 드러냈다."안녕하세요. 현재 우리나라는 적들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지금 두 가지 큰 문제가 있는데, 하나는 식량이고 다른 하나는 에너지입니다.”“에너지에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석유의 대부분은 자동차에 쓰입니다.”“오늘 우리가 선보일 제품은 자동차를 완전히 대체할 것입니다.”“바로 우리의 광명 신에너지 자동차입니다. 먼저 첫 번째 제품, 광명 넘버원을 보시죠.”간단한 소개를 끝내고 한수정은 한쪽으로 물러섰다.그러자 검은 천을 가린 자동차가 올라왔다.보통 이런 상황에서 많은 말을 해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후에야 공개한다.하지만 한수정에게는 시간이 없다. 그녀는 곧바로 천을 거두었다.잘 빠진 라인에 세련된 외형은 90% 사람들의 심미에 부합된다.한편, 이 라이브는 매체들에 의해 신속하게 퍼져나갔다.한수정이 단상에 올라갔을 때, 네티즌들은 많은 악담을 퍼부었다.하지만 첫 번째 차가 공개되면서 악플은 많이 사라졌다.다른 건 몰라도 차 자체는 예쁘다.이어서 한수정은 차를 소개하기 시작했다."광명 1호는 차 전체가 합금 재질로 만들어져 견고하고 안전합니다.”“전 차에 6개의 에어백과 L3 급 자동운전 기술을 장착해 고도의 지능화를 자랑합니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점은, 이차에 최신 그래핀 배터리를 달았다는 점입니다.”“최대 항속거리가 1,300km에 달하고, 특별히 고속 충전 기술까지 있어 1시간 반이면 100% 충전됩니다.”한수정의 이 말은 현장에 있던 언론과 네티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놀란 표정으로 그 차를 바라보았다.누군가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한 회장님, 혹시 잘못 말한 거 아닙니까?""맞습니다. 항속거리가 1300km나 된다는 거 못 믿겠어요. 거짓말이에요.”인터넷에선 더 난리 났다.큰 뉴스
이 점을 생각하자, 그들 마음속의 어두운 그림자는 순간 많이 사라졌다.모든 사람들의 질문에 한수정은 웃으며 말했다."제대로 말한 거 맞습니다. 확실히 1,300km입니다.”“이건 일반 버전이고, 1,800km를 달릴 수 있는 초장거리 버전도 있습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다들 스크린으로 확인하세요."곧 스크린에 화면이 나타났다.한 팀이었다.다섯 사람 모두 건장한 남자였는데, 눈대중으로 봐도 몸무게가 이백 근이 넘었다.영상 속 그 전기 자동차의 배터리는 10%로 나타났다.그리고 바로 충전하고 시간을 재기 시작했다.이 영상은 빨리 감기 처리했다.한 시간이 지나자 100% 충전되었다.이어서 그들은 트렁크에 각종 무거운 물건들을 가득 채웠다.두 개의 카메라가 각각 다른 위치에서 찍고 있었다.하나는 자동차 스크린을 찍어 실시간으로 주행 속도를 보여주었다.다른 하나는 도로와 운전대 위에 놓인 핸드폰을 찍고 있었다.핸드폰에는 네비게이션이었다.이 도시에서 다른 도시까지, 쌍방의 거리는 천여 킬로미터나 된다.이 동영상도 빨리 감기를 했다.모두 숨을 죽이고 바라봤다. 그러더니 다들 얼굴이 점점 떨리고 눈동자가 점점 더 커졌다.눈앞의 이 장면은 그들의 상상을 초월했다.영상은 다 끝났다.도시 A에서 도시 B까지 대부분 고속도로이며, 총거리는 1,200 킬로미터에 달한다.그들은 쉬지 않고 사람을 바꿔가며 달렸다.휴게소를 지날 때 화장실에 가는 게 전부였다.목적지에 도착하자 스크린에는 아직도 80여 km 더 달릴 수 있다고 나타났다.이어서 팀원들의 코멘트가 이어졌다."여러분, 이 차의 100km 가속 시간은 4.9초입니다. 항속 능력은 다들 보셨죠?”“만원 상태에서 고속도로에서 이런 성적을 거둘 수 있다는 건, 그야말로 기적입니다.”“우리 다섯 사람의 무게만 해도 천근이 넘는다는 걸 알아야 합니다.”“트렁크에 있는 짐도 대략 3 백여 근 되고, 이 차 자체는 1.5톤입니다.”“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거의 모든 구간이 고속도로입니다
한수정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얼마든지 물어보세요.”."이렇게 오래 달릴 수 있는 전기 자동차라면, 배터리의 안전성은 어떤가요?“다들 알다시피, 배터리의 밀도가 높을수록 위험 상황이 발생 시, 파괴력도 더 강해져 차 안의 사람은 순식간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이 질문을 하자 다른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였다.물론 전기 자동차가 지금까지 보급되지 못한 건, 항속거리를 제외하고 안전성이 제일 큰 원인이다.전동차의 자연 발화로 승객이 목숨을 잃은 사례가 이미 많이 발생했다.또 전기충격을 받아 갑자기 폭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살 엄두를 내지 못했다."좋은 질문입니다."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설명하는 것 보다, 다들 영상으로 확인하시죠.”그녀는 리모컨을 눌러 또 다른 동영상을 재생했다.영상에는 작업복을 입은 한 남자가 등장했다.그는 인사를 한 뒤, 뒤에 있는 배터리 하나를 가리켰다."안녕하세요. 이 배터리는 전기차에 사용되는 그래핀 배터리입니다. 지금부터 이 배터리의 과부하 충전을 테스트해 보겠습니다.”몇 사람은 조작하기 시작했다.이 배터리는 6개의 충전구가 있는데, 모두 동시에 전기를 꼽았다. 모두 고출력이다.테스트 결과, 6개 충전구가 동시에 충전해도 배터리가 불어나지 않고, 고온의 상황도 발생하지 않았다.이 영상을 본 사람과 네티즌들은 전부 경악했다.배터리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 테스트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것이다.인터넷에서 라이브 방송을 지켜보는 사람도 1만여 명에서 800만여 명으로 급증했다.그리고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뒤이어 20톤이 넘는 짐을 가득 실은 화물차가 이 배터리를 백번 넘게 깔아뭉갰다.배터리는 약간 변형되었다.그리고 바로 그 즉시 이 배터리를 다시 차에 꽂고 정상적으로 일정 거리를 주행했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이때 댓글에는 이미 욕하는 사람을 찾아볼 수 없었고, 전부 '대박'이라고 감탄했다.아직 끝나지 않았다.그리고 그 배터리
다들 저도 모르게 덩달아 고개를 끄덕였다.확실히, 이 제품은 조금의 결함도 없다.가격이 너무 터무니없이 높지 않은 이상, 현재와 같은 외부 상황이 더해져, 절대적으로 잘 팔릴 것이다.한수정은 또 다른 두 가지 SUV를 소개했다.하나는 중형 SUV, 하나는 대형 SUV다.다 좋은 차라 소개가 끝나자마자 많은 사람들의 구매 욕망을 자극했다.이제 가격만 발표하면 된다.한수정도 그들을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고 차를 소개한 뒤, 즉시 판매가격을 발표했다."이 자동차의 일반 버전은 3,400만 원, 초 장거리 버전은 4,000만 원입니다.”“다른 두 SUV모델의 가격은 각각 3,500만 원과 4,600만 원입니다.”“현재 전국에 400여 개 가게가 있는데 2~5일 안에 물건이 있을 겁니다."가격을 발표하자 다들 믿을 수 없다고 소리쳤다.너무 비싸서가 아니라 너무 싸서다!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모든 면에서 최고급인 전기 자동차가 최소한 6,000만 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지금 가격이 발표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양심'이라고 댓글을 달았다.한수정은 이어서 말했다."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이니, 우리 최선을 다해 잘 이겨냅시다.”“회사에서는 이 3개 모델의 전동차에 대해, 최저 10%의 선불금에 최고 5년 무이자 할부라는 정책을 내놓았습니다. 절대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그리고 여러분이 현재 가지고 있는 차를 우리에게 팔면,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 말은 또 하나의 거탄이나 다름없었다.현장에 있던 많은 기자들이 자발적으로 박수를 쳤다.그들은 많은 발표회에 참석했었지만. 스타 그룹처럼 양심적인 기업은 처음 봤다.인터넷에서 방금 전, 스타그룹을 모욕하고 공격했던 많은 네티즌들이 잇달아 사과했다.한 기자가 물었다."이러한 제품은 엄청난 약탈이 예상되는데, 혹시 귀사의 생산능력은 어떤가요?"이것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하고 있는 문제다.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생산 능력이 따라가지 못하면 소용없다.한수정은 웃으며 말했다."그
미제국 대통령 사무실.그는 손에 와인 한 잔을 들고 밝은 표정으로 철웅 대통령과 화상 통화를 하고 있었다.“대한민국에 탄광, 석유 등 에너지 수송을 금지했으니, 그들은 지금 죽을 지경일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의 얼굴에 미소가 나타났다.“그럼요. 그들이 제일 필요한 게 에너지와 식량이니까요.”“많아서 3~4개월만 버티면 우리한테서 식량을 사야 할 겁니다."미제국 대통령은 차갑게 웃었다."감히 우리를 건드려? 자기 주제도 모르고.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그들은 이런 일에 너무 익숙해 손쉽게 처리할 수 있었다.두 대통령은 전부 대한민국이 굽실거리며 그들에게 부탁할 그날을 꿈꾸고 있었다.“큰일입니다, 대통령님.”거의 동시에 두 대통령의 비서가 초조한 얼굴로 달려왔다.미제국 대통령의 비서가 말했다."방금 들은 소식인데 대한민국 스타 그룹에서 최신 전기 자동차를 발표했는데, 항속거리가 1,300km 가 넘습니다.""뭐?!"미제국 대통령은 책상을 치며 깜짝 놀랐다."지금 뭐라는 거야? 정보를 잘못 들은 거 아니야?!"보이지 않는 강한 기세가 그의 몸에서 폭발해 비서를 벌벌 떨게 했다.수년 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쌓은 그의 거대한 기세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비서는 간신히 침을 삼키면서 말했다.“확실한 정보고, 정확합니다.”스타 그룹의 배터리는 대한민국의 기갑과 같은 기술로 추정됩니다."미제국의 대통령은 몸이 떨렸다, 숨을 쉬기도 곤란했다.이번엔 크게 놀아난 것 같다.그는 대한민국이 매년 석탄과 석유 수입의 대부분 용도가 자동차 때문이란 걸 잘 알고 있었다.그런데 이런 초장기항 전기차가 있으면 그들의 석유 수요가 단번에 90 퍼센트 이상 줄어들 것을 대표한다.대한민국 국내에서도 석유가 많이 생산되므로, 대한민국 내부의 소비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다.이는 미제국에게 큰 타격이다.미제국은 세계 최대의 석유 수출국이기 때문이다.그중 매년 대한민국에 파는 것만 해도 전체 수출량의 절반
그렇게 긴 시간 동안, 대한민국은 충분히 농작물을 더 많이 재배할 수 있다.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동안 그들과 맞설 수 있다.시간이 오래 걸리면 걸릴수록 그들에게는 불리하다.그들이 수확한 식량을 팔지 못할 경우, 저장에 드는 자금만 해도 적지 않은 비용이기 때문이다.게다가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민들이 수입이 없으면 수많은 가정에 큰 타격을 주게 된다.두 대통령은 서로 눈을 마주쳤고, 서로의 눈에 초조함을 읽을 수 있었다.방금 전 좋았던 기분은 이미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대한민국 쪽, 대통령과 장군은 모두 얼굴에 희색이 만면했다.현재 제일 큰 두 가지 문제는 일단 해결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게다가 흑용 기갑의 수량은 점점 더 많아지고 그들의 저력도 날로 커졌다.이제는 누가 더 오래 버티는가에 달렸다.다른 나라에서 각종 원재료나 일부 기술의 판매를 금지하는 건, 대한민국에게 영향은 있지만 치명적이지는 않다.장군은 감탄했다."여진수야 말로 정말 우리의 복덩이구나."대통령도 머리를 끄덕였다.“이번에 여진수 덕분에 위기가 있었지만 잘 견뎌내, 우리 실력을 한 단계 제고할 수 있었어."…원 나라, 중심 도시, 제일 높은 건물에 자태가 뛰어난 한 여인이 서 있었다.그녀는 개미허리에 복숭아 엉덩이, 긴 다리, 긴 검은 생머리를 자랑하고 있었다.외모는 더욱 출중했다.그러나 더욱 눈길을 끄는 건 그녀의 기질이었다.그건 여러 해 동안 높은 자리에 있어야만 가질 수 있는 것이다.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참지 못하고 그녀를 굴복시키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했다.이 여자가 바로 진수나다.여진수에게 발탁된 후, 그녀의 인생은 마치 개벽과도 같이 모든 면에서 탁월하게 성장했다.우선 회사의 규모는 끊임없이 커졌다.그녀는 강대한 수완으로 원국의 회사들을 수매하든 잠식해 버렸다.이제 그녀의 회사는 국내 2위 회사가 되었고, 1위도 그리 멀지 않다.또한, 그녀의 정치적 재능도 엄청나다.그녀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원 나라에서 수완이 엄청 뛰어난 인물
"무슨 일인데 이리 호들갑이야?"진수나는 담담하게 물었다.“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유사성에서 초대형 동광 산이 발견되었답니다.“목성에서 거대한 금광과 열 몇 가지의 희소한 반생 광석도 발견되었답니다."진수나의 눈이 번쩍였다.“확실해?”“물론입니다.”진수나는 엄청 기뻤다.이 몇 개 도시는 전부 그녀의 관할 안에 있다.이러한 자원이 있으면, 그녀는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 또 하나의 큰 우세를 차지한 셈이다."가자, 나랑 같이 가보자."…약문.여진수는 눈앞에 있는 전사들을 엄숙한 표정으로 바라보았다.“전투방식은 이미 다 알려 줬다. 다른 문제 있어?”"없습니다."모두 이구동성으로 외쳤다.그냥 앉아서 죽기만 기다리는 건 여진수의 행동 법칙이 아니다.흑용 기갑의 수가 30대에 달하자, 그는 전국에게 보복할 준비를 했다.지난번에는 전화위복이 되었지만.그러나 수단을 가리지 않는 전국의 이런 행위는 여진수를 철저히 격노시켰다.그의 작전 구상은 30대의 흑용 기갑을 선두로, 전국 변경을 향해 돌격하는 것이다.그리고 2개 기습부대가 있다.광우가 한 부대를 이끌고.다른 한 부대는 이수영이 이끈다.이 두 사람은 각각 여진수의 저장 반지를 착용하였다.주요 목표는 상대편의 중요 인물을 해결하는 것 외에, 각종 좋은 물건들을 탈취하는 것이다.이 두 개의 저장 반지는 최근 여진수에 의해 저장 공간을 2,000여립방메터로 늘여 많은 물건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이수영은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이런 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여진수의 명령을 거역할 수 없었다.“문제없으면 출발해! 그 대국에 우리 약문을 건드린 후과를 제대로 보여줘!” 떠나기 전, 여진수는 그들에게 몸을 숨기는 은신술을 사용했다.위성으로도 그들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밤을 틈타, 그들은 곧장 전국의 국경선으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그 뒤를 따랐다.그러나 그는 자신을 감추었고,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거다.혹시 전국에서 자기 도시를 향해 미사일이
그중 미제국과 전웅제국은 엄청 기뻐했다.그들은 약문을 공략할 기회를 찾지 못해 걱정하고 있었다.그들은 이 소식을 듣고 재빠르게 성명을 발표해 전국을 도와 약문을 공격하겠다고 밝혔다.성명을 발표한 지 2분 후, 대한민국 측에서도 반응했다.짧은 동영상 하나를 올렸다.대한민국의 변경선에는 대량의 흑용 기갑이 나타났다.그들은 일렬로 서서, 등에 6가지 열무기를 장착하고 있었다.왼손에는 방패를, 오른손에는 청용언월도를 들고 있었다.한눈에 봐도 까맣게, 적어도 천 대는 될 것 같았다.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시각적 충격이었다.흑용 기갑의 최전방에는 흰 두루마기를 입은, 머리가 하얗지만, 정신상태가 아주 좋은 어르신이 서 있었다.그는 손에 칼 한 자루를 들고 칼법을 휘두르고 있었다.뒤에 있는 천여 대의 흑용 기갑이 그를 따라 움직였다.기세가 엄청났다!기갑들이 일제히 청룡언월도를 휘두르자, 그 소리는 마치 창공을 뒤집을 것 같았다.대한민국 측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냥 이 영상만 올렸을 뿐인데 전웅제국과 미제국은 약문에 대항할 생각을 접었다.많은 나라들은 속으로 대한민국을 욕했다.역시나 이전에 한 말은 전부 거짓이었다.1, 2 백대라고 하더니, 어디서 천대가 나왔을까?대한민국에서 흑용 기갑을 등장시키자, 두 초강대국과 대한민국을 겨냥한 중소국들의 두려움에 떨고 있었다.대한민국이 현재 보여주고 있는 이 실력은 이들 모두를 무섭게 만들었다.쾅! 쾅! 쾅!폭음이 끊이지 않았다.30대의 흑용 기갑은 일부는 고공에서 돌격해 갔고, 일부는 즉시 돌진했다.그 수비군들은 전혀 막을 수 없었다.다른 두 기습부대도 전부 뛰어난 전공을 세웠다.광우와 이수영 두 사람은 이미 축기기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그들은 원래 단독으로도 하나의 작은 나라를 분쇄할 실력을 갖추고 있다.지금 힘을 합쳐 한 도시를 공격하는 건, 물론 더 말할 필요도 없다.한 시간도 안 되어 이 도시의 수비군, 및 여러 중요한 거점들은 전부 그들에게 장악되었다.이어서 광우는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
이 추측을 확인하기 위해, 여진수는 모한별에게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요즘 어떻게 지냈어? 적응하기 힘든 건 없고?"모한별은 얼굴이 살짝 빨개졌다, 아무도 그녀를 이렇게 부드럽게 대해준 적 없었다. “관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난 여기서 너무 행복합니다.”이건 사실이다.늘 외롭기만 했던 그녀는 오랜만에 따스함을 느꼈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아침 먹으러 가자."여진수는 걸어가면서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가 요즘 뭐 하고 지내는지 물었다.구명희는 룸메이트들이 요 며칠 동안 그녀를 찾아오지 않고, 열심히 기본 지식을 수련하고 있다고 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들도 노력해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 것 같았다.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데리고 한 식당으로 갔다. 방 하나를 예약하고 열 몇 가지 요리를 주문했다. 이를 본 모한별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식탁 위에 음식들은 그녀가 이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들이다.여진수는 케이크 하나를 집어 모한별 그릇에 놓아주며 말했다."이거 맛있는지 한번 맛봐."모한별은 엄청 감동받았다, 이 순간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한테 이렇게 관심받고 보호받는 느낌은 정말 너무 좋았다.여진수의 눈썹이 갑자기 움직였다.역시 그가 추측한 대로다.쌍방간의 호감도가 일정한 정도에 이르자, 여진수 체내에 수위가 갑자기 늘어났다.엄청 많지는 않지만, 여진수는 웃음을 감출 수 없었다.그는 또 보물을 하나 발견했다.구명희와 비교하면 모한별은 아직 개발된 적 없는 땅이다.여진수는 또 구명희에게 고기 한 조각을 주었다. 그리고 그는 절친한 오빠로 변해 모한별에게 갖은 정성을 다했다.예전에 모한별은 고아라 옷도 허름해 자신의 매력을 전혀 드러낼 수 없었고 그녀를 관심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지금 여진수가 이렇게 그녀를 관심해 주자 즉시 여진수에 대한 호감도가 수직으로 상승했다.따라서 여진수의 수위도 올라갔다.입만 놀리면 몇천 년의 고행을 면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구명희의 기숙사 밖에 한 남자가 서 있었다.그는 훤칠한 키에 얼굴에 띤 온화한 미소는 보는 사람이 호감을 느끼게 했다.다름 아닌 전무성이었다.이 녀석은 한 손에 여러 가지 간식을, 다른 한 손엔 꽃을 들고 부드러운 표정으로 구명희를 바라보고 있었다.“명희야, 난 네가 온 줄 진작에 알았지만 너를 방해하지 않았어.”“오늘 학원이 쉬는 날이라 먹을 것 좀 사 왔는데 꼭 받아 줘.”구명희는 난처한 듯 말했다.“고맙습니다 선배님. 하지만 정말 물건은 받을 수 없으니 가져가세요. 그리고 우리는 정말 불가능해요…”그녀는 자신이 이미 아주 명확하게 말했다고 생각했지만 전무성은 여전히 포기하려 하지 않았다.전무성은 여태껏 단 한 번도 여자애한테 마음이 흔들린 적 없다.그는 반드시 최대한 노력해 눈앞에 있는 이 여자의 마음을 얻겠다고 맹세했다.모한별은 옆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다, 이런 일은 그녀가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니다.구명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여진수는 전무성의 어깨를 다독이며 말했다."네 용기가 기특하고 끈기도 대단하지만, 그걸 수련에 써야지, 천부적인 재능을 쓸데없는 일에 낭비해서는 안 돼."전무성은 뒤돌아 여진수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형님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어요.”여진수의 얼굴색이 어두워지더니 말했다."무슨 소리야? 누가 네 형님이야?"이 녀석은 의외로 뻔뻔스러웠다.전무성은 진지하게 말했다."구명희의 오빠니까, 당연히 제 형님이죠."여진수는 이놈을 발로 걷어차고 싶었다, 그는 심드렁하게 말했다."꺼져, 계속 여기서 내 동생을 괴롭히지 말고.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를 조만간 학원에서 쫓아낼 거야."전무성은 마음에 두지 않았다.“형님, 그렇게 큰 권력은 없을 텐데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학원 원장인데 그럴 권리 없나?”전무성은 멍해있더니 속으로 웃겼지만 여진수에게 반박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의 말을 전혀 믿지 않았다.자기보다 몇 살 많아 보이지 않는 이 남자가 어
마연수는 그렇게 쓰레기통에서 몇시간 동안 뒹굴고 나서 여진수는 그녀를 다시 강에 던져버렸다.그리고 그녀에게 비누 하나를 던져주었다.이제 마연수는 이미 마비가 되어 두 눈도 흐리멍덩해졌다.그녀의 의지력은 이미 붕괴되어 강에 누워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비록 그녀는 이미 쓰레기통에서 빠져나왔지만, 그녀는 여전히 주위에서 악취가 풍기는 것 같아 토하고 싶었지만 토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손바닥으로 그녀를 때려 깨웠다."3분 안에 네 몸을 깨끗이 씻어, 그렇지 않으면 계속 쓰레기통 속에 있어."마연수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이때 마연수는 가련하고 무기력해 보였다. 보는 사람까지 마음이 아팠다.하지만 여진수는 냉정하고 단단해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마연수는 손에 비누를 쥐고 미친 듯이 자기 몸과 머리를 문지르며 강물에 뛰어들었다.맑은 강물로 몸에 묻은 오물을 말끔히 씻어내고 옷을 입고 여진수 앞에 섰다.그녀의 기운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예전에는 난폭함이 많았지만, 지금은 차갑다, 절대적으로 차갑다. 영혼에 스며들 수 있을 정도로 차갑다.전투력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현재의 마연수는 혼자서 3~5명의 현선 최고봉의 고수와 싸우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의 이런 '교육'을 한번 받고 나니, 마연수는 자신의 원한을 완전히 거두어들이고 다시는 조금도 내색하지 않았다.그녀는 이미 속으로 결심했다.어느 날 이 남자를 죽일 수 있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 한, 완전히 얌전한 척, 말 잘 듣는 척 연기하며 절대 이 남자를 건드리지 않을 거라고.마연수는 한순간에 성장했다, 심성 면에서 마족의 대의에 부합되었다고 할 수 있다.전혀 과장하지 않고 현재 마계로 복귀하면, 수위는 반드시 크게 늘어 짧은 시간 내에 마왕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거의 선왕의 경계에 해당한다.이어서 여진수는 마연수에게 계속 약문을 지키라고 명령을 내렸다.만약 여진수 곁에 누군가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면, 마연수는 반드시 자신의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