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의 정신, 혹은 시야가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졌다.그는 네 개의 분신과 본체의 시야를 전부 볼 수 있었다.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여진수를 더욱 놀라게 한 사실은, 이 4개 분신 사이의 힘은 서로 움직일 수 있고, 또 전부 여진수에게 전해질 수 있다는 거였다.4개의 분신이 동시에 수련할 수 있다는 말이다.그리고 그들이 얻은 에너지를 전부 여진수에게 전해줄 수 있다.더욱 놀라운 건.만약 본체나 어느 분신이 공격을 받게 되면, 공격력의 일부를 임의로 분신의 몸에 전달할 수 있다.이는 여진수의 각 방면의 능력을 크게 증가시켰다.여진수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만약 한번 더 핵폭탄의 공격을 받는다면, 여진수는 폭발의 파워를 4개의 분신에게 전이할 수 있다.그렇다면 법상과 기린의 수혼을 사용하지 않고도 무사할 수 있다.이번에 수확을 다 소화하고 나니, 여진수의 실력은 더 강해졌다.밖으로 나온 여진수는 생물실험실로 가 진나영과 그녀의 조카를 보려 했다.지금 여진수는 돈이 많다, 엄청 많다.약문의 각 분야를 크게 성장시킬 수 있다.예를 들어 공항, 대형 공장, 조선소와 같은 첨단 공장들 말이다.만약 전국을 코끼리와 비긴다면, 약문은 갓 태어난 새끼늑대 같았다.코끼리의 고기 절반 정도를 새끼 늑대에게 먹이니, 당연히 짧은 시간안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그는 생물실험실 밖에 도착하자 사월이 혼자 그네에 앉아 흔들거리고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그리고 그네에서 뛰어내려 여진수 앞으로 깡충깡충 뛰어왔다."오빠, 어떻게 오셨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그녀의 작은 머리를 쓰다듬었다."널 보러 왔지."한동안 못 본 사이에 사월에게 큰 변화가 생겼다.노랗던 머리는 이제는 검게 변해 윤기가 흘렀다.피부도 눈처럼 하얗게 변했다.몸매 라인도 l 라인이 아니라 S 라인으로 바뀌었다.게다가 그녀의 얼굴과 분위기는 청순 글래머상이다.이 두가지 매력이 결합되니 살상력은 엄청 컸다.많은 남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다."
그들의 먹이도 다양하다.각종 나뭇잎, 잡초를 전부 먹을 수 있으며 양식원가도 아주 낮다.유일한 골칫거리가 길들이기 힘들다는 점이다.그러나 지금 보니, 이 녀석은 이미 사월에게 길들여졌으니 더 이상 문제없다.이 일을 사월에게 알려주자 그녀는 엄청 기뻐했다.그녀는 여진수를 도울 수 있어 엄청 기뻤다, 아무 소용없는 폐인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녀에게 주의사항을 알려주었고, 지금 바로 양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사월은 열심히 듣고 모든 지식을 기록했다.그녀가 떠난 후에야 여진수는 진나영을 찾아갔다.생물실험실에 들어서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진나영의 모습이 보였다.그녀는 조수들을 모집해 그녀를 도와 각종 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오늘에 양이 좀 많습니다. 내일은 양을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실험체의 상태가 안 좋으니, 더 많은 야채를 먹여야 합니다.”여진수는 그녀를 방해하지 않고 멀리서 지켜보았다.20여분 후, 진나영은 얼굴에 썼던 마스크를 벗으며 조수들에게 말했다.“오늘 일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돌아가서 관련 자료들을 정리하고 내일 다시 진행합시다.”조수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하나 둘씩 자리를 떠났다.진나영은 몸을 돌리자 여진수를 보았다. 그녀의 눈이 번쩍 뜨이더니 늘씬한 두 다리로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어떻게 진행되고 있어?"여진수가 물었다."어느 방면을 물어보는 거야?"그녀는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입술을 깨물며 물었다. 보고 있는 사람에게 끝없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었다.여진수는 그녀를 세게 한번 때렸다.“자꾸 까불래? 당연히 유전자에 관해 물어보는 거지.”한번 맞았지만 진나영은 화내기는커녕, 즐기는 눈치였다.하지만 그녀도 더 이상 까불지 않고 순순히 대답했다."충분한 자금이 있어, 엄청 빨리 진행되고 있어.”“또 다른 실험실에서도 매일 데이터를 보내와, 분석한 후 매일 큰 수확을 거두고 있어.”“두가지 유전자 약물도 보름만 더 있으면 완성할 수 있어."여진수가 그녀에게 하달한 연구 방향은 현재 두 가지다.
대한민국, 이름 모를 어느 작은 곳.이곳에는 통나무집들이 줄지어 있었다.온 산과 들판에 유채꽃이 자라고 있고, 또 많은 작은 동물들이 유유히 먹이를 찾으며 지내고 있는 게 마치 무릉도원 같았다.“찌익!”그중 한 통나무집 문이 열리더니, 안에서 말도 안 될 정도로 아름다운 여자가 걸어 나왔다.그녀는 붉은 긴 치마를 입고 있었고, 옷에는 날갯짓하는 봉황이 그려져 있었다.화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중생을 전도할 수 있었다.그녀가 나타났을 때, 이 많은 동물과 산과 들에 가득한 유채꽃까지 모두 웃고 있는 것 같았다.이 여자가 바로 양청아다.지난번 여진수와 수련한 뒤, 그녀는 아무도 없는 이 작은 곳에 왔다.그녀의 몸의 기운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쾅!한줄기 붉은색 에너지 기둥이 그녀의 머리에서 솟아 나왔다.하늘 높이 치솟아 바람을 휘저었다.이 빛 줄기 안에 손바닥만 크기의 아기가 떴다 가라앉았다 하고 있었다.이 아기는 체격이나 외모나 표정이나 모두 양청아와 똑같았다.바로 열 몇배 축소한 그녀의 모습이었다.원영기!그 여인은 뜻밖으로 조용히 여진수의 뒤를 따랐다.물론, 수위에서 만이다.진짜 실력을 본다면, 그녀는 아마 여진수의 상대가 되지 못할 것이다.그녀의 뒤에는 하나의 방대한 법상이 응집되어 있었다.한 마리 봉황이다!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타오르며, 그 주위를 둘러싼 공간은 조금씩 뒤틀려져 있었다.양청아는 먼 곳을 바라봤다. 아무도 알 수 없는 눈빛을 반짝이며 중얼거렸다."나 보았어 …"멀리서 한 줄기 빛이 날아와 양청아 앞에 떨어졌다.이 사람은 훤칠한 몸매에, 잘생긴 얼굴, 기질이 출중한 남자였다.그는 양청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청아야, 축하해.”“이러한 말법시대에 이렇게 용맹하게 돌파해 원영기에 들어설 수 있다니.”“나중에 넌 반드시이 세상의 울타리를 깨고…”양청아는 법상을 거두어 들이고 미간을 약간 찡그린 채 그의 말을 끊었다."어떤 일은 말하지 않는 게 좋아, 그렇지 않으면 큰 화를 불어 일으킬 거야.
양청아의 눈에는 전혀 파동도 없이, 몸을 돌려 집 뒤쪽으로 걸어갔다.청년은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분노로 얼굴에 핏줄이 솟아올라 그의 얼굴은 더없이 험상궂어 보였다."쌍년, 네가 다른 남자에게 먹힌 것도 눈 감아 줬는데 감히 나를 거절해?”“나의 실력이 널 능가하면 반드시 널 가만히 안 둘 거야.”“그리고 여진수, 반드시 너의 육체를 귀뢰로 만들어, 너의 영혼을 영원히 가둬 둘 거야.”“매일 매일 불로 태워 내 마음속의 원한을 없앨 거야."…한 달이란 시간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다.이 한 달 사이에 약문은 확 달라졌다.우선 면적은 열 몇 배나 확대되었다, 주변의 나라들은 전부 약문이 차지했다.이제부터 병 나라 수 나라는 없고 약문만 남았다.그리고 약문 전체, 각 방면의 건설속도도 엄청났다.많은 고층 빌딩이 땅 위에 우뚝 솟아올랐다.넓은 도로도 용처럼 약문 곳곳에 널리 퍼졌다.공장도 하나 둘 건설이 한창이다.여진수가 파는 전기 자동차는 이미 모두 팔렸다.한동안 열심히 저축하면 누두라도 얼마든지 살 수 있다.이밖에 금융, 최첨단 과학기술, 디지털화 건설도 이미 진행중에 있었다.약문 전체가 나날이 발전하고 강대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모두의 응집력도 갈수록 강해졌다.날마다 달라지는 국운을 여진수도 뚜렷이 느낄 수 있었다.심지어 이곳의 천지 영기도 다른 곳보다 짙은 편이다.이는 약문의 많은 곳에서 농작물과 약재 등을 재배하고 있기 때문이다.환경이 좋고, 공기도 맑아, 이곳에 사는 사람들은 더 장수한다.하여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투자하러 찾아왔다.두 가지 유전자 약물도 이미 연구제작에 성공했다.한가지는 이미 군대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었다.하지만 초능력 약물은 제조원가가 조금 높다.게다가 모든 사람이 다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다.이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은 반드시 신분조회를 거쳐야 하고, 품행이 어떤지 관찰해야 한다.이러한 관문을 거쳐야만 이 약을 복용할 수 있다.에이스 부대의 훈련도 지속적으로
여진수는 한 줄기 빛이 빠르게 이쪽으로 날아오는 걸 보았다.그건 한 출중한 청년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현재 그는 얼굴에 음흉한 독기를 품고 있었다.여진수는 몸을 움직여 하늘 높이 날아올라 그를 막아서며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은 누구입니까?""여진수."그 청년은 마치 여진수가 그에게 무슨 악행이라도 저지른 것 같이, 원망이 가득 찬 눈빛으로 여진수를 째려보았다."죽어!"그는 서슴없이 손을 썼다.그는 오른손의 검지와 중지를 모아, 허공에 빠르게 글을 썼다."이부어력-진압!"허공에 갑자기 빛나는 법문이 나타났다.그리고 그 법문은 큰 산으로 변해, 여진수를 향해 떨어졌다.쾅!여진수의 주먹 한 대로 이 산은 산산조각 났다. 하지만 주먹이 약간 아팠다. 그는 이상한 눈빛으로 이 청년을 바라보았다.금단기 초기인 그가 여진수를 아프게 할 수 있다는 게, 오히려 대단하다.이곳은 싸우기에 적합하지 않다. 여진수는 몸을 돌려 떠나가며 말했다."무슨 원한이 있으면,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해결하자."그 청년은 재빠르게 쫓아갔다.두 사람은 곧 한 산꼭대기에 도착했다.여진수는 두 손을 뒤로하고 격노하는 청년을 보며 물었다."난 너를 모르는 것 같은데, 왜 오자마자 나를 죽이려고 하는 거야?""네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아 갔으니, 널 죽이지 않고 누굴 죽여?!"여진수는 멍해 있더니 물었다."누구를 말하는 거야?"“양청아!”여진수는 그제야 깨닫고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그까짓 사소한 일 때문에 자기 목숨을 포기하려는 거야?"그 청년은 하찮다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네가 핵폭탄의 공격을 당해냈다고, 이미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해?”“널 죽일 수 있는 사람은 많고도 많아, 나뿐만이 아니야.”“그리고 양청아, 그녀는 이미 원영기에 들어섰으니, 널 죽이는 게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만큼 간단해.""역시 그 여자 만만치 않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다지 크게 놀라지 않았다.여진수와 한 번의 수련을 거쳐 욕화중생의 능력을
그것들은 큰 코끼리와 화산, 그리고 금용으로 변해 여진수를 향해 달려갔다.그 위력은 엄청나, 땅이 갈라지고 산이 무너지는 기세를 내포하고 있었다.여진수는 조금 더 진지하게 움직였다. 그는 한 손으로 법인을 만들었다.쾅! 쾅! 쾅!세 줄기의 보랏빛 천둥이 공중에 갑자기 나타나 세게 내리쳤다.청년이 만들어 낸 세 가지 요수는 그 즉시 파괴되었다.청년의 표정이 변했다.“구소신뢰술! 어떻게 얻은 거야!”여진수는 유유히 말했다."너 자신의 안전에나 신경 써."말이 끝나자마자 그 번개들은 청년을 향해 내리쳤다.청년은 무서운 얼굴로, 혼신의 힘을 다해 그것들을 피했다.하지만 구소신뢰술은 엄청 강력하다.그것도 여진수처럼 강한 실력자가 사용하니 그 폭발력은 공포스러울 정도로 무서웠다.청년은 앞에 몇개만 피할 수 있었고 뒤에는 제대로 맞았다.하지만 그는 몸에 한가지 법보를 지니고 있었다.결정적인 순간에 반투명한 보호막을 생성해, 공격으로 인한 상해를 전부 상쇄시켰다.하지만 청년은 가슴이 떨렸다.이윽고 눈에 살기는 더욱 짙어졌고, 화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그는 내력이 비범하고, 조상들도 전부 대단한 사람들이다.명성이 자자한 수도자들만 몇 명이나 있고, 한 선조는 선계까지 올랐다.이때문에 그는 엄청 자랑스러웠고, 여진수와 같은 촌뜨기 출신들을 안중에 두지도 않았다.하지만 뜻밖에도 여진수의 공격에 의해 그의 몸에 호체법보가 활성화되었으니, 이는 그에게 있어서 엄청 큰 수치와 모욕이었다."죽어!"청년은 부르짖으며 오른손을 높이 들었다, 그의 손바닥에서 금빛이 번쩍였다.그러자 그의 손바닥에는 네모난 인새가 생겨났다.쾅!사방에 갑자기 공포스러운 압력이 생겨났다.주위에 모든 나무가 순식간에 파괴되었고, 산 전체가 몇 미터 가라앉았다.여진수도 어깨가 내려앉으며 강한 압박을 받았다. 그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그의 몸은 십만 개의 큰 산을 짊어진 듯, 움직이기 어려웠다.청년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섬뜩한 미소를 지었다."움직일 수
"촌놈, 이 세상이 말법시대로 접어든 줄 알았어?""그럼 아니야?"여진수가 물었다.“당연히 아니지, 그러니까 너 같은 촌놈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야.”청년은 흥하고 콧방귀를 뀌었다.여진수가 곧 죽을 거라고 생각했다.이런 적수는 죽기 전에 더 많이 괴롭혀야 한다.그리고 깜짝 놀라는 여진수의 모습을 보는 것도 속이 후련했다.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진수의 몸에 다음 인뢰부를 하나 그렸다.그러자 하늘에서 번개들이 번쩍이더니 정확히 여진수를 명중했다.하지만 이는 천지력을 담지 않는 보통 천둥번개 였기에 여진수에 대한 상해는 사실 그리 크지 않았다.심지어 이는 그의 몸을 단련하는데 도움이 되었다.이 청년의 변태적인 심리를 만족시키기 위해 그는 여전히 엄청 고통스러운 척하며 몇 번 소리쳤다.역시나 청년은 크게 웃으며 계속 말을 이어갔다."네가 보고 있는 세계는 실제 세계의 1억 분의 1에 불과해.”“바다의 물 한 방울, 사막의 모래 한 알에 불과해.여진수는 깜짝 놀랐다.이번은 놀란 척이 아니라 정말로 놀랐다."그게 무슨 말이야? 잘 못 알아 듣겠어."청년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그것도 못 알아들어? 정말 어리석기 짝이 없구나!"“예전에 두 큰 세력이 경천동지하는 전투를 벌인 적 있다.”“매 세력 휘하에 수천만의 중소형 세력들이 뒤따르고 있었다.”“결국 한 쪽은 파멸당하고 거기 사람들은 대량 학살당했다.“그리고 나머지 사람들은 세계에 제일 척박한 곳으로 몰려가 봉인되었어.”“그리고 그들의 영맥을 전부 빼내, 이곳 사람들이 더 이상 수진자가 될 수 없게 만들었어.”이 소식은 여진수를 엄청 놀라게 했다.그는 10초 정도 지나서야 다시 물었다"네가 말한 것처럼, 이미 패배했는데,”“왜 봉인도하고 영맥도 뽑아? 즉시 다 죽이는 게 더 좋잖아.”"그래서 널 촌놈이라는 거야, 아무것도 몰라."청년은 또 여진수를 한마디 욕했다."그 전쟁은 이미 수십억명의 사상자가 생겼어.”“승리한 쪽은 왜 영원히 후환을 없애려고 하지 않았겠
"그래, 나의 몸은 확실히 움직일 수 없어. 하지만…"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의 머리에서 빛이 났다.그러더니 그의 이마에서 한 줄기 검은 빛이 날아 나와 그 청년의 머리를 내리쳤다.죄악의 검!이 검은 방어를 무시하고 그의 몸을 내리 잘랐다.그 상처는 몸이 아니라 수위에 생겼다.이 공격으로 인해 청년의 수위는 금단 초기에서 축기기 대원만의 능력으로 급격히 줄어들었다.여진수의 공제 하에 순식간에 그 청년을 세 번 내리 잘랐다.그의 수위는 즉시 쇠락하여 축기기 초기가 되었다.하여 그는 이제 천부인을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행동이 회복된 여진수는 그의 목을 졸랐다.이때문에 여진수도 그 청년으로부터 적지 않은 수위를 받았다.여진수가 계산해보니, 그 비율은 약 45%다.이 비율만으로도 엄청 무서운 비율이다.그 청년은 순식간에 구름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 같았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왜? 도대체 왜?!”그는 이미 다 이겼는데, 승리를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그런데 한순간에 전세가 역전되었다.그가 여진수에게 공격당해 전혀 반격할 힘이 없게 된 것은 물론, 수위 또한 영구적으로 큰 데미지를 입었다.여진수는 혈마공을 사용해 청년의 남은 수위와 생명력을 흡수하며 덤덤하게 말했다.“다음생에 태어날 땐 조심해. 악역이 된 이상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나! 안! 내! 켜!"그 청년은 두 눈을 크게 떴다.그는 마지막으로 몇 초간 견지하더니 그의 의지력은 영원한 암흑속에 빠져들었다.여진수의 눈길은 제일 먼저 그 천부인에 닿았고, 그걸 손에 쥐고 싶었다.그런데 갑자기 강한 힘이 폭발하더니 그의 손을 쳐냈다.여진수의 눈빛이 굳어지더니 힘을 더 주었다.그러자 그 천부인은 더욱 무서운 힘을 폭발해 여진수를 다시 한번 튕겨냈다.여진수는 힘으로 천부인을 얻으려는 생각을 포기하고 대신 청년의 몸에 있는 물건들을 전부 꺼냈다.그의 몸에 좋은 물건이 많았다.수동적으로 주인을 지키는 법보외에 저장 반지도 하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학원에는 여러 가지 준비가 한창이었다.오늘은 신입생 대회다. 그들은 여진수의 첫 제자들이다.미래에 이들 중에 최고 강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각종 준비는 아래 사람들에게 맡기고, 여진수는 자기 숙소에서 수련하느라 바빴다.동시에 학원의 경호도 많이 느슨해졌다.호도 학원은 이름이 알려진 지 꽤 오래되었다.특히 학원 전체에 배치된 온갖 무서운 진법은 이미 각성한 강자들에 의해 기억되었다.심지어 매일 학원 밖에서 학원을 지켜보는 사람도 있었다.그들의 보기에 호도 학원은 그저 기름진 고깃덩어리 일뿐만이 아니라 그들의 적수도 될 수도 있다.오늘 학원에 이렇게 큰 행사가 있으니, 어두운 곳에서 지켜보던 존재들은 참을 수 없었다.그리고 그들은 학원의 방어력도 많이 떨어졌다는 걸 알았다.누군가 몰래 숨어 들어가는 게 간단하다는 걸 발견하고, 즉시 더 많은 강자들이 뒤따라 들어갔다.그들은 모두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었다.그리고 기회만 있으면, 그들은 학원을 손에 넣기 위해 협력할 거다.큰 광장은 이미 인산인해였다.구명희 그녀들도 줄 서서 발끝을 세워 앞쪽을 바라봤다.다들 이 멋진 자리에 여진수가 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엄청 멋질 거다.전무성과 장소용은 제일 앞에 서서, 각각 선도와 무도를 대표한다.두 사람은 눈빛이 가끔 마주치더니, 무형의 불꽃이 반짝였다.전무성은 콧방귀를 뀌더니 더는 장소용과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그가 머리를 돌려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를 찾더니 곧 눈이 번쩍 뜨였다.그는 구명희를 보고 저도 모르게 자세를 곧게 세웠다.마음속으로 끊임없이 자기를 쳐다봐 달라고 외쳤다.이렇게 중요한 자리에 그가 제일 앞에 설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실력과 영예의 상징이다.그는 자신이 이렇게 멋진 모습을, 사랑하는 여자가 볼 수 있기를 갈망했다.하지만 구명희는 그를 전혀 거들떠보지 않자, 전무성은 크게 실망했다.각 구역에는 상계에서 내려온 강자들이 잠복해 있으며 서로 의념으로 소통했다.“전설의 호도 학원 원장
숙소마다 여러 가지 오락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방음 효과도 좋아, 문과 창문을 닫으면 아무리 큰 소리도 밖에서는 들리지 않는다.이 시설들이 있으니, 그녀들은 수련을 마치고 가끔 스트레스를 풀 수도 있다.다른 여자애들도 좋다더니 노랫소리가 터져 나왔다.비록 그녀들은 다 귀엽고 예쁘게 생겼지만.하지만 그녀들의 노랫소리는 차마 들어줄 수 없을 정도였다.여진수도 듣더니 침묵했다.하지만 그녀들은 서로 칭찬하며 즐거워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그녀들은 그렇게 한시 넘게까지 미친 듯이 놀더니, 다들 기진맥진해서 소파 위에서 쿨쿨 잠 들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어 머리를 흔들며, 그녀들을 한 명씩 안아 침대 위에 눕혔다.이 침대는 커서 네 명이서 잘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들 중 4명을 침대에 눕히고, 수지가 남았는데, 그녀는 그냥 소파에서 자게 놔뒀다.그렇게 4명의 여자 아이들을 침대에 눕혔다.다시 거실로 나오자, 수지가 오줌이 마려워 잠에서 깨어나 급히 화장실로 들어가더니 몇 분 뒤 다시 나왔다.그녀는 거실에 여진수가 혼자 있는 걸 보고 수줍어했다.그녀는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여진수를 향해 걸어왔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매우 자극적이다.흰색 나시에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밑에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청순하면서도 섹시했다.그녀의 나시 끈이 갑자기 흘러내렸다.하지만 수지는 못 본 듯, 그대로 여진수 앞으로 걸어와 살짝 허리를 굽혀 그의 코와 1 센치메터의 거리에서 멈췄다.그녀는 살짝 쉰 목소리로 말했다."오빠, 나 예뻐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예뻐."“그럼... 나랑 뭐 하고 싶지 않아요?”"하고 싶지."여진수는 얼굴에 이상한 표정을 지었다.수지는 눈을 번쩍 떴다.“그럼 뭘 기다리세요? 모두 잠들었거든요. 빨리 해요.”"좋아..."그러더니 여진수는 갑자기 손을 내밀어 수지의 목을 졸랐다."억..."수지는 놀란 얼굴로 숨을 쉴 수 없었다."오빠... 이건... 무슨… 설마...이런 스타일 좋아해요?"여진
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로 돌아와 문을 열자, 기숙사에서 은방울같이 유쾌한 웃음소리가 들려왔다.구명희, 모한별, 수지, 몽화와 장영아 모두 거기 있었다.그녀들은 채소를 씻고 썰고, 각종 재료를 만드느라 한창 바빴다.상 위에는 훠궈가 있고, 벌써 물이 끓고 있어 뜨거운 김이 무럭무럭 나고 있었다.여진수를 보고 그녀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빠라고 불렀다.이 장면을 본 어느 남자가 흔들리지 않을까?구명희는 잘 씻은 채소를 탁자 위에 놓았다."오빠 빨리 앉아. 이제 먹으면 돼. 무슨 음료를 마실래? 사이다랑 코코넛 주스밖에 없어. 술은 안돼."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사이다.”"그래 오빠."몇 분 후, 그녀들은 탁자에 둘러앉았다.훠궈는 두 가지 맛이다.모명희와 모한별은 매운 걸 먹을 수 없어서 안 매운 맛을 먹었다.나머지 세 계집애는 어려서부터 매운 음식을 즐겨 먹어, 매운맛을 먹었다.“먹자.”구명희는 환호를 질렀다.모두 젓가락을 들고 좋아하는 음식을 훠궈에 넣었다.이런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여러 미녀가 여진수 한 사람을 둘러싸고 있으니, 인간 복을 다 누린 셈이다.그리고 밥상에서 이들은 쉬지 않고 여진수를 오빠라고 불렀다.의지력이 약한 자들은 이 달콤한 오빠란 말에 벌써 정신을 잃었을 거다.1시간이 넘도록 훠궈를 먹더니, 다들 배가 불룩해져, 의자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수지는 자기 뚱뚱한 배를 어루만지며 말했다."아이고, 배불러 꼼짝도 못 하겠네. 누가 설거지하지?"장영아는 힘없이 말했다.“나 생리야, 물 쓰면 안 돼, 너희가 수고해.”몽화가 유유히 말했다."나도 거의 올 때 됐어, 혹시 오면 몸에 안 좋아."수지는 그녀를 째려보며 말했다."너 일주일 뒤잖아?"몽화는 당당하게 말했다.“혹시 앞당겨질 수도 있잖아? 미리 대비해야지.”수지는 몽화를 째려봤다, 그 핑계는 너무 졸렬했다.갑자기 수지는 뭔가 생각이 나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오빠, 대단하잖아요? 혹시 작은 법술을 부려 설거지해 주실 수 없어요?"
그 관장 주인의 명성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8급 무자다.현장에 적지 않은 사람들은 이 이름을 듣고 곧 물러났다.미인도 좋지만, 자신의 명이 더 중요한 건 분명하다.이 남자들이 물러서는 걸 보고 그 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겁쟁이 놈들…”다들 엄청 화 났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했다.그녀는 빙하를 보며 말했다."봤지? 이제 아무도 너를 구할 수 없어, 순순히 말 듣는 게 좋을 거야.”“나랑 한 번만 있어 주면 돈도 많이 벌 수 있어. 네가 여기서 힘들게 일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그녀는 빙하의 절세의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보면서 몰래 군침을 삼켰다.그녀는 다른 취미는 없고, 오직 이것만 좋아한다.쇼를 거의 다 본 여진수는 내려가 빙하 곁으로 갔다.그리고 그 빨간 머리 여자에게 말했다."그녀는 내 친구야, 당장 꺼져."그 여자는 여진수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바라보며 말했다.“너 누구야? 네가 뭔데 감히 내 앞에서 까불어?”우리 오빠는 맹호 무관의 주인이야. 내가 네 새대가리를 쏴 버리겠어!"여진수는 그녀에게 쓸데없는 말을 할 생각 없어, 영패를 꺼내 그녀 앞에서 흔들었다.“이게 뭔지 알겠어? 호도 학원의 신분 영패야.”“네 오빠가 아무리 강해도 무사인데, 수선자인 나와 견줄 수 있겠어?”빨간 머리 여자는 순간 대경실색했다.그녀는 호도 학원의 영패를 본 적 있다.그때 그녀는 그 영패의 소유자를 엄청 부러워했으며 미친 듯이 아부까지 했다.조금이라도 지식 있는 사람이라면 호도학원의 화장실 청소부라 하더라도 외부의 많은 사람들보다 지위가 훨씬 높다는 걸 알 수 있다.방금 전의 당당함은 일순간에 사라졌다.빨간 머리 여자는 창백한 얼굴로 즉시 웃으며 말했다.“전부 오해입니다, 제가 눈이 멀었습니다, 절대 신경 쓰지 마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쉽게 봐줄 생각 없었다.“그냥 무성의하게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돼?”“짝짝짝…”이 여자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자기 뺨을 예닐곱 대 갈겼다.그리고 가방에서 카드 한 장을 꺼내 공손하게 내
빙하는 여진수의 제안에 거절하지 않고, 진지하게 생각하더니 말했다."그 제안 괜찮네요, 저 진지하게 고려해 보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가 재밌다고 생각해 다시 물었다."그럼, 앞으로 계획은 뭐예요? 혹은 단기적 목표라든지."빙하는 생각하더니 진지하게 대답했다.“여기가 좋아, 이곳에 집을 하나 사려고요.”“하지만 너무 비싸요. 나중에 친구한테 이곳을 소개해 주세요, 그럼 제가 인센티브도 벌 수 있어요.”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문제없어요. 앞으로 자주 친구들을 데리고 올 게요."그는 빙하에게 돈을 주겠다는 말을 하지 않았다.이 여자 능력으로 거금을 요구하는 건 거뜬한 일이다.그들의 진짜 목적은 속세에서 자신을 단련하려는 거다. 여진수가 즉시 돈을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빙하가 그를 무시할 수도 있다."나 바쁜 일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빙하는 말을 마치고 자리를 떴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따라 마시며 간식을 먹으니 마음이 엄청 편했다.이게 바로 여진수가 지향하는 생활이지, 매일 싸우고 죽이고 서로 속이는 생활이 아니다.이때, 여진수의 마음속에 갑자기 아주 대담한 생각이 떠올랐다.만약 어느 날, 그에게 충분히 강한 능력이 있어, 진정한 수진 세계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모두 앉아서 고행하거나 한가하게 수련만 할 뿐, 출정하지도 않고 살육하지도 않는다.모든 사람은 장생과 대도를 위해 노력하고 조화를 이루어야 진정한 완벽한 선계다.여진수는 또 과자를 하나 먹고, 중얼거렸다."사람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하니, 그렇다면, 이걸 최종 목표로 정하자."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보이지 않는 강력한 규칙의 힘이 그의 몸에 강림했다.그리고 여진수는 갑작스레 천선 최고봉에 도달했다.아주 자연스레 이루어졌고 아무런 저항도 없었다.여진수의 눈에 빛이 번쩍였다."이것이 바로 명심건성인가?"그는 자신의 마음을 읽자, 나아갈 길이 분명히 보였다.안개가 걷히니 실력은 자연스레 늘어났다.이제 여진수는 이 세상의 제한을 완전히
마계의 피안화, 신계의 천녀, 선계의 유리선초, 요계에는 또 뭐가 있을까?"응?"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왼쪽 어느 곳을 바라봤다.그곳에 개업한 지 얼마 안 되는 찻집이 하나 있었다.입구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늘어섰다.여진수는 유리창을 통해 1층에서 한 여인이 손에 차를 들고 왔다 갔다 하는 걸 보았다.이 여자는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지만 외모는 더 놀라웠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오는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다.기질도 좋고 몸매도 감탄스러울 정도였다.다름 아닌 얼음공주 빙하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그녀가 이곳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니?어쩐지 새로 연 찻집인데 장사가 이렇게 잘 되더라니.그리고 손님들은 모두 남자들뿐이다. 이 남자들의 제일 큰 목적은 차가 아니다, 여진수도 그 손님들을 대신해 긴장했다.만약 이 남자들이 노리는 이 여자의 내력을 알게 된다면 다리까지 후들거릴 것이다.찻집에서 빙하는 멈칫하더니 고개를 돌려 창밖에 있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리고 그는 찻집 2층으로 향했다.마침 룸에 있던 손님 하나가 나왔다. 여진수가 안으로 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빙하가 들어왔다."안녕하세요, 뭐 마시겠어요?"빙하는 능숙하게 물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는 당신이 인간 세상에 와서 웨이터를 할 거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무슨 생각이에요?”“직업에는 귀천이 없습니다, 속세의 마음을 단련시키러 왔습니다.”한 요족이 이런 말을 할 수 있음에 여진수는 깜짝 놀랐고, 동시에 표정도 더 어두워졌다.그는 빙하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언젠가 우리가 적이 되지 않기를 바라요."비록 빙하의 본체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혈맥은 틀림없이 아주 높은 등급일 것이다.그리고 심성도 착하다. 이런 존재는 흠이 거의 없다.일단 이런 존재와 적으로 맞선다면, 제일 좋은 방법은 뇌뢰의 수단으로 그를 격살하고 전혀 소생할 기회를 주지 않는 거다.여진수를 이렇게까지 긴장하게 할 동급의 존재는 그리 많
이른 아침, 여진수는 청동연차에서 나와 눈에서 금빛이 반짝였다.여진수는 밤새 또 몇 가지 비술을 장악했다.거실로 오자 김효연은 이미 푸짐한 아침 식사를 차려 놓았다.링링도 일어나 여진수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인사만 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앞치마를 두른 김효연은 여진수에게 다가가 의자를 당겨주며 말했다.“여진수 씨, 좋은 아침이에요. 어서 아침식사 하세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링링 옆에 앉으며 김효연에게 말했다."같이 먹어요.""네..."김효연도 사양하지 않고 자리에 앉았다.오랫동안 함께 지내면서 그녀는 여진수가 어떤 성격인지 알게 되었다.그는 엄청 직설적인 사람이다. 그가 같이 먹자고 하는 건 절대 빈말이 아니다.여진수는 링링에게 계란을 하나 주며 말했다."많이 먹어, 너는 아직 몸이 자랄 때야."링링은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먹었다.여진수는 빵 한 조각을 집어 크림을 듬뿍 묻힌 뒤 링링에게 말했다."나랑 같이 놀러 가자."링링은 즉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밖에 나가기 싫어요. 전 그냥 집에서 책 보고 싶어요."그녀의 말투에 거리감이 역력했다.여진수도 웃으며 억지로 강요하지 않았다.앞날이 창창하니, 어쨌든 기회는 있을 거다.아침 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학원으로 갔다.내일 점심 신입생 대회를 위한 장식이 한창이었다.여진수는 구명희의 기숙사를 찾아갔다.그녀의 세 룸메이트도 거기에 있었다.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비린내를 맡은 고양이처럼 달려와 여진수를 둘러쌌다."오늘 저 달라진 데 없어요?"“저도요, 저도요.”“히히, 모르겠죠?”이 세 여자애는 며칠 동안 여진수를 보지 못하고 격동된 나머지 여진수의 신분을 잊어버리고 전과 다름없이 주동적으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여진수는 웃긴다고 생각했다.“너네 몸에 영력이 생긴 거잖아?”세 여자아이는 원래 여진수에게 자랑하려고 왔는데, 그가 단번에 알아채자 하나같이 깜짝 놀랐다."세상에, 어떻게 알았어요?"“깜짝 놀래키려고 했는데.”“우리 너무
10여 초가 지나서야 문이 열리고 문밖으로 약간 멍한 얼굴이 나타났다.여진수는 온화하고 진지하게 웃었다."여기서 잘 지내지?"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다시 물었다."요즘 뭐 하고 지내?""책을 봐요.""책을 읽어? 좋아,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해, 내가 다 들어줄게."링링은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그럼 방해하지 않을게."몇 마디도 하지 않고 여진수는 가버렸다.그는 생각에 잠긴 표정을 지었다.이 여자 아이는 그리 상대하기 쉽지 않다.그녀의 호감을 얻으려면 크게 공을 들여야 할지 모른다.그런데 링링은 지금 그의 집에 있으니,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그녀를 데리고 나갈 생각이었다. 혹시 그녀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도 모른다.여진수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 청동연차를 꺼내 안으로 들어가 계속해서 위에 공법을 연구했다.현재 여진수가 터극한 건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만약 모든 걸 다 터득하고 잘 사용한다면 그의 실력은 질적인 향상이 있을 것이다.…약문, 한 맑은 강 옆.마연수는 그곳에 앉아 강물에 맨발을 담구고 차갑고 맑은 강물이 큰 손처럼 그녀의 발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그녀의 눈빛은 차갑고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차가운 기운은 그녀 등 뒤에 있는 초원을 전부 얼어붙게 했다.갑자기 그녀 왼쪽에 허공이 일그러지더니 검은 가죽옷과 가죽바지를 입고 머리를 하나 묶은, 화끈한 몸매의 여인이 나타났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격동하여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공주님, 하늘도 저를 가엾게 여겨 드디어 당신을 찾았습니다."마연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고개를 돌려 물었다."넌 어느 쪽이야?""공주님께 알립니다, 전 마황 폐하의 친위대입니다. 얼마 전에 전생의 기억을 각성해 이렇게 빨리 당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황 폐하의 축복이 있었음이 틀림없습니다."마연수의 눈빛이 드디어 살짝 흔들리기 시작했다.“내 몸에 속박을 풀어줄 수 있어?”그 여인은 멈칫하더니 물었다."공주님, 왜 그러십니까?"
강한 힘이 그의 체내에서 흐르더니, 나중에는 모두 단전으로 들어갔다.역시 여진수의 추측대로 그날 밤, 그의 수위는 천선경 후기, 최고봉에 도달했다.원래 그는 이 정도에까지 도달하려면, 영석으로 환산한다면 몇십만억도 모자랄 것이다.하지만 지금은 모한별과 단 하루 놀아주니 얻었다. 그러나 동시에 여진수의 마음속에 또 하나의 의구심이 들었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구명희와 관계가 깊은데, 왜 수위가 늘지 않았을까?그녀들이 아직 수련을 시작하지 않아서일까? 아니면 반드시 남녀관계여야만 할까? 아니면 딱 한 사람만 이득을 볼 수 있는 걸까?만약 마지막 가능성이라면 여진수는 즉시 링링과 좋은 관계를 맺어 다른 사람이 먼저 이득을 볼 수 없게 해야 한다.이렇게 생각하더니 여진수는 집으로 돌아가 먼저 구명희의 세 룸메이트들을 수련의 길에 들게 하고 반응이 어떤지 보기로 했다.만약 그녀들의 수위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세 번째 가능성일 것이다.놀이터에서 나오니 두 여자아이는 모두 지칠 대로 지쳤다.여진수 또 그녀들을 데리고 저녁을 먹고 온천으로 갔다.두 소녀가 수줍어하자, 여진수는 그녀들과 함께 온천을 즐기지 않고, 밖에서 그녀들을 기다렸다.방안에서 두 소녀는 시원한 옷차림에 온천물에 몸을 담그니 얼굴에는 즐거움과 행복이 가득했다.특히 모한별은 오늘 여진수가 자기를 관심해 준 걸 생각하니 마음이 훈훈하고 흐뭇해졌다.온천에 몸을 담근 탓인지, 모한별의 빨간 얼굴은 먹음직스러워 보였다.요 며칠 그녀는 잘 먹고 잘 잤기 때문에 얼굴에 살이 살짝 올라 너무 말라 보이지 않았다.그녀는 온천물에 몸을 담그며 생각했다. 나중에 능력이 있으면 꼭 여진수에게 잘 보답하겠다고.그러자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진수의 실력은 부쩍 늘었다.온천을 끝내고 여진수는 두 여자애를 학원에 돌려보낸 후 조용히 수지 그녀들 기숙사로 갔다.먼저 수지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팩을 하면서 책상에 앉아 두꺼운 책을 들고 밤늦게까지 책을 읽었다. 정교한 얼굴에 진지함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