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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1화 난 언니들 앞에 바로 죽을 수 있어!

나천우는 그때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스쳤다.

이젠 끝장났어!

대명종이 남은 장로님이라고는 셋째 장로밖에 없었다. 그리고 곧 진천도 잃을 것이다.

대명종은 이대로 망하는 걸까?

그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바로 그때 십여 명의 사람들이 하늘에서 날아왔다. 그들은 바로 각 종문과 세력의 장로들이었다.

다른 사람에게 있어서 괴물 같은 존재였던 장로들이었지만 모두 그 사람 때문에 목숨을 잃을 뻔했다. 심지어 어떤 장로들은 지금도 채 회복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조금 전에 그들은 대명종의 여섯째 장로가 죽었다는 것을 느꼈다. 그들은 그 사람이 온 줄 알았다.

이곳에 와서 상황을 알아보니 이선우가 대명종의 여섯째 장로를 검으로 쉽게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순간 모두가 믿지 못했다.

“그럴 리가. 이선우 그 자식은 도대체 무슨 경지인 거야. 설마 대금선을 이미 초월했어? 아무리 수라검이 있다고 해도 그리 쉽게 여섯째 장로를 죽였단 말이야? 셋째 장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모두가 대명종 셋째 장로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는 그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무릎을 꿇은 채 땅위에 흩어진 여섯째 장로의 시체 조각을 하나씩 줍고 있었다.

한참이 지나서도 그는 여섯째 장로의 시신을 온전하게 주울 수 없었다. 왜냐하면 어떤 부위는 이미 핏물로 변했기 때문이었다.

“그만해. 셋째 장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빨리 우리에게 말해 줘. 여섯째 장로는 이미 죽었어. 만약에 네가 정신을 못 차린다면 너희 대명종은 완전히 희망이 없게 될 거야.”

이렇게 많은 싸움을 겪고 나니 이역 세계의 각 종문과 세력들의 강자들은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그건 바로 그들끼리 단결해야 한다는 것이다. 힘을 모아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들 중 누구도 감히 그 사람과 맞서 싸울 수 없었다. 게다가 지금은 또 이선우라는 강력한 적수가 하나 더 생다.

그들끼리 선입견을 버리지 못하고 서로 의견 다툼이 있다면 정말로 전부 사라져서 역사가 되어버릴 수도 있었다.

그들이 방금 과정은 직접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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