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0장

**켈리 톰슨의 시점**

“이걸 봐,” 쏜이 끼어들며, 불길해 보이는 부적을 들어 올렸다. “이건 늑대인간의 변신을 억제하려는 거야. 우리를 약하게 만들려는 거지.”

“통제,” 엘라라가 내 시선을 무겁게 마주하며 결론지었다. “그들은 우리 종족을 지배하고, 그들의 의지에 굴복시키려 해.”

내 가슴에 차가운 분노가 자리 잡았지만, 분노에 빠질 시간은 없었다. 이 폭로는 우리의 최악의 두려움을 확인해주었다; 검은 요정들은 단순한 지배가 아니라 우리 백성의 예속을 노렸다.

“모두 가져가,” 나는 내 안의 폭풍을 억누르며 차분한 목소리로 명령했다. “이것들을 면밀히 연구해야 해.”

우리가 저주받은 물건들을 서둘러 챙기는 동안, 폐허의 불길한 침묵이 깨졌다. 낮은 으르렁거림이 벽을 통해 울렸고, 이어서 다수의 발소리가 다가오는 소리가 들렸다.

“쏜?” 나는 이미 두려워하는 것을 확인받고자 물었다.

“하나 이상이야,” 그가 눈을 좁히며 대답했다. “그리고 빠르게 오고 있어.”

“함정,” 엘라라가 손에 에테르의 불꽃을 일으키며 전투 준비를 하며 쉭쉭거렸다.

“등을 맞대,” 나는 그룹의 중심에 서며 명령했다. “증거를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지켜.”

우리는 촘촘한 원을 이루었고, 에덴이 가슴에 꼭 쥔 문서의 무게는 이제 희망의 등불이자 저주였다. 발소리가 더 커졌고, 으르렁거림이 더 사나워졌으며, 그림자들이 벽에서 떨어져 나와 우리를 향해 다가왔다—굶주림과 악의로 빛나는 눈을 가진 어두운 형체들.

“하나로 싸워,” 나는 다가올 전투를 대비하며 말했다. “우리의 무리와 미래를 위해.”

검은 요정의 부하가 우리 빛의 가장자리로 돌진하자, 내 심장은 야성적인 리듬으로 뛰었다. 싸움이 시작되었고, 우리의 세계의 안전은 이 지하에서의 충돌 결과에 달려 있었다.

“어머니!” 에덴의 목소리가 혼란을 뚫고, 긴박하고 경고의 외침으로 들렸다.

“에덴?” 나는 그의 방어를 위해 뛰어들 준비를 하며 불렀다.

“저기,” 그가 우리가 미처 눈치채지 못한 방의 어두운 구석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