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켈리, 달의 풍만한 여왕: Chapter 1 - Chapter 10

**켈리 톰슨의 시점** 달의 여신이시여, 저는 그에게 깊이 매달리지만, 그의 매혹적인 푸른 눈이 저를 한 번도 바라보지 않는 것이 가슴 아픕니다. 대신 그의 마음과 애정은 베티 노드라는 성가신 소녀에게 꽂혀 있습니다. 정말 화가 납니다! 하지만 왜 저는 이렇게 애쓰는 걸까요? 제 부모님은 알파 킹 돈 벤틀리의 충성스러운 베타로서, 두 해 전 북쪽 무리와의 치명적인 전투에서 그의 아들 제이슨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그들의 용기에 대한 보답으로 알파 킹은 선언했습니다. “톰슨 가문의 딸은 열여덟 번째 생일에 늑대를 깨우는 순간, 제 첫 아들인 알파 계승자 제이슨 벤틀리와 결혼할 것이다.” 부모님 장례식에서 그 연설을 들으며 저는 비밀스럽게 제이슨을 좋아했기에 기뻤습니다. 하지만 용기가 나서 고백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제이슨은 이미 베티에게 푹 빠져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의 어머니 제인 벤틀리와 닮았기에, 제인은 출산 중 사망한 후 알파 킹은 홀로 남았습니다. 제인은 키 크고 늘씬한 금발의 달의 여왕이었고, 에메랄드처럼 반짝이는 녹색 눈으로 신처럼 보였습니다. 반면 저는 그녀와 전혀 닮지 않았습니다. 1.65미터에 85킬로그램인 저는 검은 머리, 갈색 눈, 창백한 피부에 풍만한 곡선을 자랑하는 뚱뚱한 늑대 소녀이죠. 문제는 아직 늑대를 얻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베티는 이미 늑대를 얻고 동맹인 동쪽 무리 학교에서 간호사 훈련을 받으러 떠났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무리 사원에 가 향을 피우며 늑대를 달라 빌었습니다. 돌아오니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제가 제이슨과 결혼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알파 킹이 아들에게 결혼을 명했고, 제이슨은 반발했지만 왕의 권위에 굴복했습니다. 결혼 날짜는 자정으로 정해졌습니다. **오후 11시 (만월까지 1시간)** 제이슨은 지루한 표정으로 저를 기다리며, 뒤에서 소녀들이 저를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못생긴 신부”라 수군거립니다. 합창단의 멜로디가 울리자 제이슨이 시계를 보았고, 11

**6년 후** **로리 스프링스톤 / 켈리 톰슨의 시점** 시간이 참 빠르군요! 이제 저는 25세로, 가족과 늑대 무리 세계를 떠나 리버풀에서 6년을 보냈습니다. 믿기지 않겠지만, 저는 여기서 잘 정착했어요—심지어 학교를 운영하고 있죠! 인간 학교라니 놀랍지 않나요? 그리고 여전히 늑대인간이에요. 재미있는 건, 여기서는 제 출신이나 외모가 중요하지 않다는 거예요. 사람들은 지금의 저만 봅니다. 저는 리버풀 최고 의과대학의 감독인 로리 스프링스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 두 절친 쌍둥이 자매 레일라와 도라 우즈와 함께 의학 교육의 선두를 지키려 노력합니다. 저는 행정을 맡지만, 생물학과 운동학 수업도 돕곤 해요. 리버풀에 처음 왔을 때, 남쪽 무리 학교에서 배운 고급 지식 덕분에 쉽게 의학 프로그램에 입학했어요. 늑대인간으로서 감각이 뛰어나 인간에게는 쉬운 과제예요. 2년 전 생물의학 논문을 방어하며 최고 점수를 받고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곧바로 이 학교 감독직을 제안받았습니다. 지난 6년은 옛 스트레스 많은 켈리 톰슨, 옛 달의 여왕 생활을 뒤로한 삶이었죠. 유일한 후회는 제 아들 에덴 벤틀리예요. 그의 생일을 모두 놓쳤습니다. 이번 봄, 6세가 되는데 남쪽 성에서 “생일 축하해, 엄마가 사랑해”라고 속삭일 수 없네요. 아들을 오래 떠나 있는 건 정말 아픕니다. 목숨을 구하려고 어쩔 수 없이 떠났죠. “나, 제이슨 벤틀리…”라는 말만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소식에 따르면 제이슨은 무리 일에 관심이 없지만 베티 노드와 함께 남쪽 무리를 이끌고 있어요. 베티는 이제 그의 아내이자 달의 여왕이고, 두 귀여운 딸을 낳았습니다. 에덴과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이 제이슨을 기쁘게 하죠. 하지만 에덴은 저를 그리워하며 슬퍼한다고 해요. **여름이 시작됨** 리버풀 의과대학 방학 중, 레일라와 도라가 커피, 초콜릿 케이크, 인기 판타지 잡지를 들고 사무실에 왔습니다. 도라가 잡지 커버의 근육질 늑대인간을 보며 축제에 가고 싶다고 하자,

**로리 스프링스톤 / 켈리 톰슨의 시점** 전 남편의 이름이 언급되자 온몸에 전율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처음 듣는 이름인 양 가만히 서 있었습니다. 그가 이 땅의 통치자임을 알기에, 무례를 범하지 않으려 입을 다물었습니다. 이는 대역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브랙스턴 씨는 낮에 만난 일을 떠올리며 거만하게 저를 쳐다봤습니다. 그의 내면의 늑대가 적대적인 소리를 내며 인간적인 면모가 물러나기를 기다렸습니다. 긴장이 극도로 치솟았지만, 무리의 젊은 하녀가 나타나 분위기가 누그러졌습니다. “로리 스프링스톤 양이 맞으시죠?” 하녀가 예의 바르게 물었고, 그녀의 부드러운 목소리에 기분이 나아졌습니다. “따라오세요!”라며 그녀는 성으로 향했고, 저는 200미터 떨어진 성문을 향해 설렘과 추억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문이 열리자 끔찍한 기억이 밀려왔습니다. 철문이 닫히자 공포가 몰아쳤습니다. 독약 사건으로 체포될까 두려웠고, 밖에서 도망칠 기회가 있었음에도 놓친 제가 어리석게 느껴졌습니다. 불안 속에서 하녀를 따라가자, 넓고 화려한 방에 노란 면 소재 드레스를 입은 중년 여성이 서 있었습니다. 옛 달의 여왕이었던 저는 그녀가 수석 오메가 티나 돔, 성의 집사임을 알았습니다. 6년 전과 거의 같았고, 그녀는 저를 보며 경의를 표했습니다. “리버풀의 스프링스톤 박사님, 드디어 뵙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티나가 우아하게 말했고, 저는 안도했습니다. 그녀에게 저는 다른 사람입니다. “린다, 이제 물러가도 돼. 고마워,”라며 하녀를 보내고, 티나와 단둘이 남았습니다. “스프링스톤 박사님, 이리로 오세요,”라며 침대 쪽으로 이끌자, 5~6세쯤 된 소년이 잠들어 있었습니다. “귀엽죠?” 티나가 부드럽게 묻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이 소년은 왕의 아들, 왕위 계승자예요. 그런데 드문 심리적 트라우마로 고립을 선택하고, 먹기를 거부해 걱정이에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그녀가 애원했습니다. 죄책감이 밀려왔습니다. 이 아이가 제 아들 에

**로리 스프링스톤 / 켈리 톰슨의 시점** 아이의 얼굴, 제이슨과 너무나 닮은 모습이 우리 사이를 오갔습니다. 오랜 병의 피로 속 희망의 빛이 깜빡였고, 목구멍에 덩어리가 생겼습니다. 이 연약한 아이를 끌어안고 싶은 충동과 전문가의 체면을 유지하려는 갈등 속에서 저는 망설였습니다. “맞아요,” 제가 부드럽게 말하며 아이의 손을 살짝 쥐었습니다. “함께 힘을 되찾을 거예요. 용감한 조력자가 되어줄 수 있나요?” 아이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스쳤고, 약하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노력해볼게요, 박사님.” 진찰을 시작했지만, 제이슨의 강렬한 시선이 제 모든 행동을 따라다녔습니다. “이 아이가 정말 제 아들 에덴일지도,”라며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하지만 너무 말랐고, 피부는 창백하고 약간 노랗네.” 그 순간, 조용히 지켜보던 티나가 아이의 이마에 손을 얹었습니다. “다시 열이 좀 있는 것 같아요, 폐하.” 저도 미열을 느끼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검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해야 해요,” 제가 침착하려 노력하며 말했습니다. “먼저 증상과 병력에 대해 몇 가지 묻고 싶어요, 괜찮으시면요?” 제이슨이 열정적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승낙했습니다. “물론, 박사님. 필요한 건 뭐든지.” 이상한 상황에 놀랐습니다. 옛 남편에게서 아마도 제 아들의 건강 정보를 얻으며 낯선 척하는 저의 모습이 아이러니했습니다. 그러나 뒤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증상이 언제 처음 나타났나요?” 제가 펜을 들며 물었습니다. 제이슨이 인상을 찌푸리며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거의 3년 전이에요. 어머니가… 떠난 직후였죠.” 심장이 멎는 듯했지만 겉으로는 침착을 유지했습니다. “알겠습니다. 초기 증상은요?” “처음엔 피로였어요,” 제이슨이 아이를 보며 말했습니다. “놀기를 덜 하고 낮잠을 더 잤어요. 그냥 성장기인 줄 알았는데…” “열이 나기 시작했어요,” 티나가 부드럽게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살도 빠지기 시작했죠.” 시간이 제 출발과 맞아떨어졌습니다

**로리 스프링스톤 / 켈리 톰슨의 시점** “넌 정말 용감해, 내 작은 전사야,” 제이슨이 감정이 북받친 목소리로 중얼거렸습니다. “너희 어머니처럼이야,”라며 강조했습니다. 그 말에 손이 살짝 떨렸지만, 혈액 채취를 마무리하며 침착을 유지했습니다. 에덴의 팔에 붕대를 붙이며 제이슨이 아들을 바라보는 부드러운 눈빛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아파지기도 했습니다. 결혼 당시 보지 못했던 모습이었습니다. “다 끝났어,” 제가 부드럽게 에덴에게 말하며 손을 살짝 쥐었습니다. “너 정말 용감했어.” 에덴은 피로가 역력했지만 약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고마워요, 로리 박사님,” 그가 속삭였습니다. “아빠가 말한 대로 착하시고, 특히 눈이 저처럼 갈색이라 더 좋아요,” 아이가 자연스럽게 털어놓았습니다. 그 말에 감동받아 회복에 전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네가 나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게,” 제가 감정을 담아 약속했습니다. 혈액 샘플을 임시 실험실로 옮기려 준비하니, 갑자기 제이슨이 제 팔을 잡았습니다. “박사님,” 그가 낮고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줘. 얼마나 심각한가?” 그의 두려움과 취약함이 담긴 눈을 마주하며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숨기지 않겠습니다, 폐하. 상태는 심각하지만 비슷한 사례를 본 적 있어요. 적절한 치료로 회복 가능성이 큽니다. 곧 테스트를 진행해 최선의 방법을 찾겠습니다.” 제이슨이 안도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사님. 만약…”라며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저는 그의 팔에 안심의 손을 얹으며 복잡한 과거를 잠시 잊었습니다. “잃지 않으실 거예요,” 단호히 말했습니다. “최선을 다해 건강하게 만들 거예요.” 눈이 마주치며 제이슨의 눈에 인식의 빛이 스쳤지만, 곧 감사와 결의로 바뀌었습니다. “여기 남아주세요,” 그가 뜻밖에도 제안했습니다. “남아?” 제가 속삭이듯 되물었습니다. “네, 스프링스톤 박사님. 에덴이 박사님을 좋아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