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나나코는 사진의 실력을 겨루기 위해, 설아와 시합을 하겠다고 고집했다. 그리고 설아는 시후 자신이 만들어 준 회춘단 때문에, 갑자기 힘과 무술 실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결국 설아는 링 위에서 나나코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게 만들었고 이것은 바로 시후의 마음 속에 크고 무거운 짐으로 남게 되었다. 그래서 시후는 한편으로는 나나코를 아끼면서도, 한편으로는 절대 패배를 두려워하지 않고 돌진하는 그녀의 성격을 존경했다. 또한 시후는 나나코에게 죄책감을 느끼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는 나나코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 있던 설아를 나나코보다 훨씬 뛰어난 수준으로 끌어 올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나나코를 치료해주었기 때문에, 이러한 죄책감은 조금 희석되었다. 자신이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었고, 그녀의 힘과 능력도 크게 향상시켰기 때문에 죄책감을 덜어낸 것이다. 이로써 그가 가지고 있던 안타까움과 죄책감은 모두 사라졌고, 이제 남은 것은 바로 나나코에 대한 존경뿐이었다.그래서 시후는 그녀에게 미소를 지으며 이를 드러내며 웃음 지었다. 그의 뽀얀 이가 살짝 드러났다. “그럼, 먼저 갈게요~”"그러세요!" 나나코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속으로 슬퍼하면서도,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말했다. "시후 군,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요. 무운을 빌어요~”고대 일본 사람들은 무술을 존귀하게 여겼고, 무력의 극치를 대표하는 상징으로는 사무라이가 있었다. 그래서 일본에서 누군가에게 ‘무운을 빕니다.’라는 말의 의미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단순히 행운을 비는 것일 뿐만 아니라 상대방이 전쟁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승리하며 무리에서 최고가 되라는 말로 최고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었다!시후는 나나코가 자신의 무운을 기원한다는 말을 듣고 살짝 당황했지만, 이내 진지한 표정으로 손을 흔들었다. "나나코 양 고마워요. 다음에 또 만나요!" 말을 마치고 시후는 다시 한 번 나나코를 그윽한 눈빛으로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검색대로 들어갔다.시후가 돌아서는 순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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