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시야에서 사라진 후에야 그녀는 남은 경호원 두 명더러 강현석을 응급실로 데려다 주라고 했다…….“대표님은 거의 찰과상을 입었는데, 유일하게 심하게 다친 부위는 뒤통수에 있어요…….”의사는 검사보고를 들고 말했다.“대표님의 뒤통수는 무언가에 의해 심하게 습격당한 것 같은데, 뇌에 작은 어혈이 있어요.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어혈은 신체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반 개월 지나면 신체에 의해 흡수될 거예요…….”의사의 말을 듣고 도예나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그럼 반 개월 동안 입원해야 하나요?”“이건 필요 없어요, 우선 3일 동안 관찰부터 해보죠.”강현석은 병실로 밀려갔고, 창백한 얼굴을 한 채 병상에 누워 있는 그를 보면서 도예나의 마음은 매우 복잡했다.얼마전, 세훈을 구하기 위해 이 남자는 도설혜의 총을 맞았고, 역시 병원에서 며칠간 누워있었다…….그러나 지금, 또 새로운 상처가 추가되었다니…….그녀는 병상 옆의 의자에 기대어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었다.……강세훈과 도제훈은 집으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탔다.차 안의 분위기는 침울했고, 창밖을 휙휙 지나가는 바람소리만 들릴 뿐이다.한참 지나, 도제훈이 입을 열었다.“방천이라는 사람, 내가 찾아보았는데, 그는 한 지하 생물회사의 투자자라는 것만 알아냈어. 기타 정보는 모두 숨겼고. 넌 그와 아빠 엄마 사이에 무슨 일 생겼는지 알아?”강세훈은 고개를 저었다.“나는 아빠가 방천이라는 사람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을 들어 본 적이 없어.”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방천을 입력했지만 아무런 유용한 정보도 나타나지 않았다. 그는 옐리토스라는 네 글자를 붙인 뒤에야 방천의 사진을 검색할 수 있었다.도제훈은 눈빛을 움츠러들었다.“그가 바로 방천이야?”강세훈도 멍해졌다. “그날 병원에 있을 때, 우리 이 사람 만난 적 있지 않았어?”도제훈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는 아직도 이 사람의 가면에 두 글자를 새기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악마.블랙넷 현상금 순위 1~3위에 악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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