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숙은 아들에게 어떻게 돈을 달라고 할지 고민하고 있었다. 그때, 그녀의 핸드폰으로 영상통화가 걸려 왔다. 그녀는 발신인이 장나라인 것을 확인하고 흥분해 재빨리 수신 버튼을 누르고는 과장되게 말했다.“나라야, 집에는 잘 돌아갔니? 네가 떠난 지 며칠 안 됐는데, 고모는 네가 무척 보고 싶구나!”장나라는 문씨 고택에 그리 오래 머물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세심하고 눈치가 빨랐다. 게다가 그녀가 장인숙에게 준 각종 비싼 선물들은 모두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나라는 마치 그녀의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처럼 장인숙의 마음을 잘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