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서 김효연은 류미연을 보더니 제일 먼저 자괴감이 들었다.그녀는 기질이나 몸매, 나이, 외모, 전부 류미연보다 못하다.유일하게 류미연보다 나은 건, 아마도 결혼, 출산 후의 독특한 운치일 것이다.그녀는 여진수가 처음으로 장원에 데리고 온 여자라, 김효연도 긴장하기 시작했다.이 여주인이 그녀를 싫어할까 두려웠다.하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류미연은 성격이 아주 좋고, 누구에게나 아주 친절하다.몇 마디 말을 주고받더니 그녀는 김효연의 긴장과 불안감을 해소했고, 그녀는 류미연에 대해 큰 호감이 생겼다.몇 마디 이야기를 나누더니 여진수는 류미연을 데리고 위층으로 올라갔다.김효연은 부러웠지만 원망하는 마음 없이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했다.그녀는 여진수의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더니, 참지 못하고 물었다."방금 대문 앞에서 한 말, 정말이야?"방금 전, 대문 앞에서 여진수는 그녀에게 임신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터득했다며 함께 시도해 보자고 했다.그녀는 아이에 대한 집착이 있었지만, 줄곧 이루지 못했다.여진수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당연히 정말이지. 다만 그 확률이 얼마나 될지는 실험을 해봐야 알 수 있어."순간 류미연은 수줍은 표정을 지었다.…한편, 여진수와 류미연은 생명의 진리와 기원을 탐구하고 있었다.다른 한편, 학원 숙사에서 구명희와 그녀의 세 룸메이트는 기분이 우울했다. 책에 내용은 한 글자도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았다.결국 10시가 넘자, 그녀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말없이 여진수에게 메시지를 보냈는데 내용까지 똑같았다.'오빠, 뭐 해?'여진수는 메시지를 받았지만 답장하지 않았다.중요한 시각에 어디 그럴 시간 있을까?무슨 중요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그녀들은 10시부터 새벽 1~2시까지 기다렸는데 여진수의 회답을 받지 못하자, 엄청 답답한 마음으로 잠들었다.여진수의 방에 전등이 켜져 있었고, 커튼은 모두 쳐져 있었다.류미연은 자기의 평평한 배를 만지며 마음속으로 기대했다.“될 수 있으면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