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도는 유정우를 바라봤다.유정우는 아무 의심도 하지 않았고 찻잔을 들어 차를 다 마시며 말했다.“수고했어요, 희주 씨.”한희주는 기쁘게 말했다.“도련님, 여사님, 두 분 일찍 쉬세요. 전 나가 볼게요.”한희주가 방을 나갔고 방 안에는 이제 두 사람만 남았다.임미도는 손에 쥐고 있던 필을 치우며 말했다.“이제 자요.”유정우는 막 손에 있던 서류 처리를 마친 참이었다.“그래요, 자요.”두 사람은 침대 쪽으로 갔다.유정우가 물었다.“어떻게 잘까요?”임미도가 대답했다.“정우 씨가 바깥쪽에서 자요, 난 안쪽에서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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