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수아는 진세윤의 옆으로 가서 이 게임을 막으려고 했다.“진세윤, 군익이랑 이런 거 하지 마. 몸 상해. 돈 필요하면 내가...”진세윤이 엄수아를 쳐다보자 엄수아는 입을 다물었다.엄수아는 일부러 그런 말을 한 게 아니었다. 단지 진세윤이 다치는 게 싫었을 뿐이었다.진세윤은 작업반장을 보고 말했다.“시작하죠.”작업반장은 진세윤의 어깨에 시멘트 포대를 하나씩 올렸다. 어느새 여덟 개가 되었다.작업반장은 아홉 번째, 열 번째 포대를 올렸다.조군익은 재밌다는 듯 박수를 치며 말했다.“오, 진세윤, 돈 벌려고 열심이네. 2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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