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자 집 안은 어둡고 싸늘했다.분명 대낮인데도, 이 집 안에는 어쩐지 음산한 기운이 감돌았다.안은 고요했다. 1층 거실에는 사람 하나 없었고, 오래도록 아무도 살지 않은 빈집처럼 적막했다.제나는 천천히 둘러봤다. 바닥도, 소파도, 테이블도 모두 반질반질하게 정돈돼 있었다. 누가 봐도 꾸준히 사람의 손길이 닿은 흔적이었다.제나는 1층을 한 바퀴 돌아봤지만 별다른 걸 찾지 못했다. 결국 발소리를 죽인 채 2층으로 올라갔다.2층에도 사람은 없었다. 방마다 문은 전부 굳게 닫혀 있었다.제나는 생각했다. 경후가 승무를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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