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양의 마차는 정교하게 제작되어, 마차 안에는 두꺼운 양탄자가 깔려 있었고, 좌석과 구석구석은 부드러운 솜으로 싸여 있었으며, 겉은 아름다운 비단으로 덮여 있었다. 따라서 전속력으로 달려도 특별히 심하게 흔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넓은 공간인데도 그는 굳이 강만여를 무릎에 앉히고는, 마치 한 번이라도 손을 놓으면 강만여가 마차에서 뛰어내릴 것처럼 행동했다. 강만여는 견디다 못해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폐하, 혼자 앉게 해주십시오. 소첩은 결코 마차에서 뛰어내리지 않을 것이며, 죽을 생각도 없습니다.” “네가 그리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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