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는 이토록 광활하고, 그녀는 이토록 미약했다.순간, 그녀는 지난 세월 겪었던 고난과 상처가 자신에게서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그녀를 가두었던, 그녀가 마음속에 고이 품었던 것들이 하찮게 여겨졌다. 어쩌면 언젠가, 그것들은 한 줌의 흙이나, 작은 모래가 되어, 영원히 바람과 함께 흩어져 버릴지도 모른다.“장안, 이런 느낌이 좋아.” 그녀는 심장안에게 나지막이 말했다. 자신이 받은 충격과 감상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싶었지만, 어디서부터 말해야 할지 몰랐다.심장안은 고개를 돌려 그녀를 온화하게 바라보았다. “얼마나 좋은지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