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속살이 손가락을 꽉 물어뜯듯 조여 오자, 바실리안은 기다렸다는 듯 두 번째 손가락을 더해 틈새를 넓혔다. “아아읏! 응, 앗, 자… 잠깐… 흣! 아앙!” 손가락 두 개가 좁은 질벽을 벌리며 안쪽 깊은 곳까지 마찰했다. 찰방거리는 물소리와 애액이 섞여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질척한 소리가 울렸다. 바실리안은 아그네샤의 귀밑에 입술을 문지르며, 마침내 세 번째 손가락까지 밀어 넣었다. “아앙! 읏, 꽉 차… 아응! 하아앙, 흣!” 세 개의 손가락이 질구 안을 가득 채운 채 부드럽고도 집요하게 속살을 벌려내고 내부를 긁어 돌렸다. 아그네샤는 미칠 것 같은 충만함과 신음에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질리도록 대리석을 쥐어짰다. 충분히 녹아내려 질척해진 것을 확인한 바실리안이 마침내 손가락을 스르륵 빼냈다. '퐁-' 소리와 함께 들어차 있던 손가락이 빠져나가자 아찔한 허무감이 몰려왔다. “아… 흐응, 흣… 나갔어, 응아앗…….” 그러나 허무함도 잠시, 손가락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묵직하고 거대한 음경 끝이 흠뻑 젖은 입구에 다가섰다. 귀두가 좁은 질구를 밀어젖히며 단숨에 내부로 파고들었다. 미끈거리는 통로를 타고 기둥 전체가 끝까지 들어오는 순간, 바실리안은 끝자락에서 아그네샤의 민감한 천장 쪽 스폿을 강하게 짓눌렀다. “하아아앙! 읏! 거, 거기…! 히익, 아앙! 너무, 너무 깊어……!&rdqu
Última actualización : 2026-09-11 Leer má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