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os los capítulos de 악녀는 죽음 대신 남주의 침대로 들어갔다: Capítulo 11 - Capítulo 13

13 Capítulos

11.

11. 방으로 돌아온 아그네샤는 푹신한 소파 위에서 이리저리 뒹굴다가, 무언가 결연히 다짐한 눈빛으로 벌떡 일어섰다. 어제도 바실리안은 밤늦게서야 돌아왔다. 언제 돌아올지도 모르는 그를 멍하니 기다리기보다는 차라리 직접 찾아가 시내 외출 허락을 받아내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었다. 남아 있는 시간을 허비할 순 없었다. 아그네샤는 망설임 없이 벽에 걸린 줄을 당겨 종을 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문이 열리고 시녀가 들어왔다. “부르셨습니까, 영애.”“소공작님의 집무실로 안내해 주렴.” 아그네샤의 단호한 요구에 시녀는 잠시 머뭇거리는 듯했으나, 곧 정중히 고개를 숙였다. “네, 영애. 이쪽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시녀의 안내를 받으며 저택 깊숙한 곳으로 이동했다. 묵직하고 서늘한 분위기가 감도는 집무실 문 앞에 다다르자, 시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주었다. 그러나 집무실 안은 서늘한 정적만 흐를 뿐 아무도 없었다. “소공작님께서 연무장에서 돌아오는 중이시니, 소파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시녀는 차를 차려놓은 뒤 문을 닫고 나갔다. 아그네샤가 푹신한 가죽 소파에 앉아 가슴을 조이며 긴장을 가다듬은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쿵 하는 묵직한 소리와 함께 집무실 문이 열렸다. 들어온 바실리안의 모습에 아그네샤는 저도 모르게 숨을 헉 들이켰다. 막 거친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듯, 그는 얇은 셔츠만 대충 걸치고 있었다. 땀과 열기에 흠뻑 젖은 셔츠가 탄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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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2. 정작 조용해진 바실리안 때문에 안절부절못한 것은 아그네샤였다. 물속에서 단단한 몸에 완벽히 밀착된 채 가만히 있으려니 미칠 것만 같았다. 더욱이 엉덩이골 사이를 묵직하고 뜨겁게 짓눌러 오는 바실리안의 커다란 음경이 피부를 직격으로 비벼대고 있었다. 아그네샤는 부끄러움에 귓가까지 발갛게 익어간 채, 그 민감한 감촉을 피해 보려 엉덩이를 요리조리 꼼지락거리며 몸을 틀었다. 그 순간, 눈을 감고 있던 바실리안의 입꼬리가 비스듬히 올라갔다. “그렇게 자극적으로 꼼지락거리면 더 흥분하게 만드는 건데. 영애는 참 아무것도 모르는군.”“아, 아니! 그게 아니라 계속 뒤를… 읏!”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바실리안이 물속에서 아그네샤의 양 허벅지를 움켜쥐고 그녀를 번쩍 일으켜 세웠다. 솨아아-, 소리와 함께 물 위로 아그네샤의 젖은 알몸이 드러났다. 물방울이 매끈한 피부와 부풀어 오른 가슴 끝, 그리고 가랑이 사이로 뚝뚝 떨어졌다. 허공에 떠버린 수치심에 아그네샤의 얼굴과 귓가가 터질 듯 붉게 물들었다. 바실리안은 아그네샤의 몸을 돌려, 가랑이 사이가 제 얼굴 정면에 바짝 오도록 자세를 잡았다. 아그네샤의 양 허벅지를 제 어깨 위로 넓게 벌려 걸쳐놓은 자세였다. 완전히 노출된 붉고 흠뻑 젖은 음부가 바실리안의 핏빛 눈동자 앞에 숨김없이 드러났다. “자, 잠깐! 바실리안, 이, 이 자세는 너무… 아흣!” 경악한 아그네샤가 애원하듯 내려다보며 사정하려 했지만, 바실리안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길고 뜨거운 혀를 길게 내밀어 물기인지 애액인지 구별조차 되지 않는 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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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3. 속살이 손가락을 꽉 물어뜯듯 조여 오자, 바실리안은 기다렸다는 듯 두 번째 손가락을 더해 틈새를 넓혔다. “아아읏! 응, 앗, 자… 잠깐… 흣! 아앙!” 손가락 두 개가 좁은 질벽을 벌리며 안쪽 깊은 곳까지 마찰했다. 찰방거리는 물소리와 애액이 섞여 손가락이 움직일 때마다 질척한 소리가 울렸다. 바실리안은 아그네샤의 귀밑에 입술을 문지르며, 마침내 세 번째 손가락까지 밀어 넣었다. “아앙! 읏, 꽉 차… 아응! 하아앙, 흣!” 세 개의 손가락이 질구 안을 가득 채운 채 부드럽고도 집요하게 속살을 벌려내고 내부를 긁어 돌렸다. 아그네샤는 미칠 것 같은 충만함과 신음에 손가락 마디가 하얗게 질리도록 대리석을 쥐어짰다. 충분히 녹아내려 질척해진 것을 확인한 바실리안이 마침내 손가락을 스르륵 빼냈다. '퐁-' 소리와 함께 들어차 있던 손가락이 빠져나가자 아찔한 허무감이 몰려왔다. “아… 흐응, 흣… 나갔어, 응아앗…….” 그러나 허무함도 잠시, 손가락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묵직하고 거대한 음경 끝이 흠뻑 젖은 입구에 다가섰다. 귀두가 좁은 질구를 밀어젖히며 단숨에 내부로 파고들었다. 미끈거리는 통로를 타고 기둥 전체가 끝까지 들어오는 순간, 바실리안은 끝자락에서 아그네샤의 민감한 천장 쪽 스폿을 강하게 짓눌렀다. “하아아앙! 읏! 거, 거기…! 히익, 아앙! 너무, 너무 깊어……!&rd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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