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부는 단순한 기록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역사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장부는 권력의 상징이자 진실을 가리는 도구로 묘사되곤 한다. '대장금'에서도 장부 조작이 중요한 플롯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이 작은
책자는 사회의 비밀을 간직한 매개체 역할을 한다.
특히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에서 장부는 양반과 평민의 갈등을 부각시키는 소재로 활용된다. 숫자와 이름이 적힌 종이 한 장이 개인의 운명을 좌우하는 모습은 현대 사회의 문서주의와도相通한다. 드라마 속 인물들이 장부를 두고 벌이는 치열한 다툼은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