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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화

Author: 호안난어
‘제가 천안을 열 수 있어야 해요.’

윤태호는 속으로 말했다.

비산 주술 중에는 천안을 얻을 수 있는 신묘한 비술이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사람의 미간 위쪽에는 천안이라 불리는 제3의 눈이 숨어 있는데 천안이 열리게 되면 단순한 투시 능력을 넘어 보통 사람들은 볼 수 없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예를 들면 귀신, 사악한 기운이나 요귀 등을 말이다.

심지어 열심히 수련하여 일정한 경지에 오르게 되면 길흉을 점칠 수 있고 한 사람의 기운과 세상의 흐름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한마디로 천안이라는 것은 엄청난 것이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천안을 열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어떤 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천안이 열린 채로 태어나고 또 어떤 이들은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천안을 연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모두 공통점이 있었다. 천안을 연 사람들 모두 역사에 길이 남을 위대한 인물들이라는 점이었다.

혈액 속에 숨어 있는 음양사고는 머리카락만큼 가늘어서 현대 의료 수준으로는 절대 찾아낼 수가 없었다. 만약 윤태호가 천안을 열게 된다면 천안의 투시 능력을 이용하여 용천후의 혈액 속에서 음양사고를 찾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부터 수련한다고 해도 시간이 부족했다. 용천후의 수명은 단 7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태호야, 대체 무슨 말을 하려던 거니? 날 치료할 방법이 있는 거지?”

용천후가 초조한 목소리로 물었다.

생사가 걸린 문제였기에 미주의 음지를 휘어잡은 용천후도 마음이 급해지는 건 당연했다.

윤태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르신 체내의 고독을 없앨 방법이 하나 있긴 합니다. 하지만 전 그 방법을 쓸 줄 몰라요.”

“모르면 당장 배우면 되죠!”

조은성의 말에 윤태호는 쓴웃음을 지었다.

“짧은 시간 안에 배울 수 있는 것이었다면 지금 당장 배우기 시작했을 거예요.”

“태호야, 네가 말한 그 방법 말이야. 너 말고 다른 사람도 배울 수 있는 거니?”

용천후는 다른 사람이 배울 수 있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인재를 모집하여 배우게 할 것이다. 살 수만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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