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후는 또 최우식 대표를 향해 시선을 돌렸다. "앞으로 모든 일을 이화룡 씨에게 보고하고, 그 어떤 소동도 벌이지 마세요. 아시겠죠?”
최우식 대표는 황급히 머리를 조아렸다. "도련님, 걱정 마세요. 오늘부터 당신과 이화룡 선생님의 분부를 따르겠습니다..!
"참, 청년재는 당신이 산 거죠?"
"예 맞습니다.. 제가 샀습니다..”
"이 별장을 사서 WS 그룹에게 준 것은 나를 짜증나게 하려고 한 것이죠?”
"네....." 최우식 대표는 긴장하여 말했다. "도련님, 이 일은 모두 제가 잘못했습니다. 걱정 마세요, 제가 곧 별장을 회수해서 WS 그룹을 내보내겠습니다!"
"그럴 필요 없어요!" 시후는 손을 흔들었다. "그렇게 나가면 얼마나 재미없습니까? 일단 이렇게 하죠. 먼저 WS 그룹의 모든 업무를 중단하고 당신이 그들에게 한 투자를 모두 철회하세요. 저는 그들이 비록 청년재에서 살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로 돌아가게 만들고 싶어요.”
최우식 대표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도련님, 제가 오늘 준비하겠습니다!"
시후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이화룡 씨, 제 고모를 잘 데려가주세요. 그리고 최우식 대표가 WS 그룹의 일을 잘 처리하도록 확인해 주세요. 김창곤과 김혜준은 바로 병원에 보내주시고요.”
두 사람은 급히 공손히 답했다.
옆에 있는 은소리의 표정은 더없이 흉측했다. 하지만 그녀는 이제 감히 어떤 저항도 하지 못했다. "시후야, 고모도 다쳤고 이빨도 두 개 빠졌는데.. 그럼 나도 먼저 병원으로 데려가야 하지 않을까..?”
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병원에 데려다 주는 것은 괜찮지만, 어떤 다른 생각도 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일주일 동안 머물게 되는 것이 아니라, 1년 반을 단칸방에서 지낼 수도 있으니까요.”
은소리는 이 말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몸을 부르르 떨었다. 시후는 자신을 가택연금이나 다름없는 단칸방에 넣어 둘 것이라고 했다. 그곳의 환경은 분명 매우 열악할 텐데.. 하루 하루가 큰 고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