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빈은 화를 내며 말했다. "아니, 구급차를 몰고 다니시는 분이 다친 사람을 치료하고 죽어가는 사람은 구해야 하지 않아요?”
기사는 그녀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나는 그냥 운전하고 일하는 사람일 뿐입니다. 의사가 아니라고요! 그냥 택시처럼 운전하고 돈을 버는 사람이고 그러니까 우리는 돈을 주면 일하는 사람이라고요~ 이해가 됩니까 아가씨?”
김혜빈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
그러자 기사는 경멸적으로 말했다. "아니~ 그러면 돈을 주면 되잖아?! 이렇게 비싼 집에 살면서 몇 푼 쥐어 주는 게 어렵나? 요즘 참 팍팍해?! 역시 돈 많은 사람들이 더 팍팍하다니까?” 그러자 기사와 청년은 차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 떠났다.
김혜빈은 분노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신 회장은 어쩔 수 없다는 듯 힘없이 한숨을 쉬며 그녀와 홍라연에게 말했다. “나는 늙어서 힘을 쓸 수 없으니 일단 두 사람이 먼저 창곤이를 옮기고 혜준이를 옮길 수밖에 없다.. 하아..”
김혜빈과 홍라연도 다른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악물고 온 힘을 다해 조심스럽게 김창곤을 일으켜 세울 수밖에 없었다.
김창곤은 끊임없이 고통스러워하며 "아아아!! 아아아!!! 조금만 움직여도 정말 아파!! 아악!!”
신 회장은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창곤아, 지금은 정말 다른 방법이 없어. 그냥 참아라!" 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혜빈과 홍라연에게 말했다. "두 사람이 창곤이를 도와주면 내가 가서 먼저 문을 열어주마!"
김혜빈과 홍라연은 김창곤을 옮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한 걸음 한 걸음 문으로 이동했다. 신 회장은 지문을 인식하여 문을 열려고 할 때, 갑자기 안에서 TV 소리가 나는 것을 들었다. 신 회장은 놀라서 김혜빈에게 물었다. "혜빈아, 나갈 때 TV를 안 껐니?"
김혜빈은 고개를 저었다. "너무 급하게 나오느라 잊어 버렸어요.."
"알았다." 신 회장은 별로 생각 없이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거실 소파에 대자로 누워있는 세 사람이 보였다! 신 회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