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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로맨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 제2726화

제2726화

Author: 고능비
그 말을 듣고 있던 하예진의 안색이 바로 어두워졌다. 그녀는 이 사건이 이은화가 꾸민 음모라고 생각했다.

하예진은 이은화가 의외의 사고로 위장하여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추측했다.

그녀는 이은화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연회에서 조용하고 식사했고 음식에도 독이 없었다. 하여 하예진은 이은화가 호텔에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차에 수를 써서 교통사고를 당할까 봐 고현의 차에 탔다.

이은화의 목적은 하예진이었기에 고현의 차를 건드리지 않았고 또 감히 건드리지도 못할 것이다. 하여 고현의 차에 앉는 것이 가장 안전했다.

하예진의 경호원들은 전씨 가문과 성씨 가문 그리고 노씨 가문이 그녀에게 배정해준 가장 실력 있는 경호원들이었기 때문에 하혜정도 그 경호원들의 생명을 보장해야 했다.

그래서 하예진은 그녀의 경호원들을 향해 윙크하며 술을 마셨으니 운전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고현의 경호원 차에 비집어 올라타게 했고 이씨 가문의 진숙녀에게 부탁하여 이씨 가문의 경호원들을 그녀의 차를 몰고 호텔로 가도록 했다.

지금 부딪힌 차는 마침 전호영이 하예진에게 안배해 준 차였다.

차가 뒤집힌 뒤로 빠르게 불이 붙는 바람에 누구에게도 구조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 차는 현장에서 부서지고 사람도 즉시 사망했다.

하예진을 겨냥하여 꾸민 일이 틀림없다.

만약 오늘 밤 전호영과 고현을 따라오게 하지 않았다면 하예진은 아마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설마 이은숙도 이렇게 죽었던 건가!

전호영은 나지막이 말했다.

“이씨 집안의 그 경호원이 불에 타 죽었어요. 우리가 구조할 기회조차 없었거든요. 불길이 너무 세고 불이 붙는 속도도 너무 빨랐거든요. 누나, 우리 일단 돌아가서 얘기해요. 여기에서 얘기하기가 불편해요.”

이은화가 하예진을 저녁 식사에 초대했을 때, 전호영과 하예진은 이 연회가 그들을 해칠 연회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었다. 이씨 가문의 저택을 떠나면 무사할 줄 알았지만 결국 길에서 이런 사고를 당할 줄은 몰랐다.

정군호와 이윤정의 사건이 터지지 않았다면 하예진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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