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Library
Home / 로맨스 / 내 남편은 억만장자 / 제2911화

제2911화

Author: 고능비
“하지만 내 마누라가 그런 생각을 떠올렸으니 그럼 내가 그 소원을 이루어 줘야겠네. 걱정하지 마. 내가 침대에서 괴롭히지는 않을게.”

전이진은 여운초와 함께 목욕하면서 괴롭히려 했다.

여운초는 말문이 막혔다.

늑대 같으니라고!

“여보, 내가 옷 가져다주고 목욕물 넣어줄게.”

전이진은 말하며 침실을 나섰다.

그러나 정말로 여운초를 괴롭히려 하지 않았다. 밤도 깊어졌고 내일 일찍 일어나 시내로 출근해야 하기에 여운초가 피곤해하는 것을 매우 가슴 아파했다.

한편, 어느 큰 별장에서는 용씨 사모님 신분으로 된 여운별이 호화롭고 큰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놀고 있었다.

두 고모와 연락이 끊긴 후로 여운별은 여운초 때문에 화가 나서 더는 임대 주택에 머물고 싶지 않았다.

이번에 여운별은 전에 살고 있는 셋집을 내놓았다.

역시 용씨 사모님으로 사는 것이 편했다. 먹고 입는 것도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되어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여운별이 마땅히 살아야 할 생활이다.

이때 방문이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열렸다.

여운별은 도둑이 든 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녀의 두 명의 경호원과 네 명의 하인은 보통 위층으로 올라오지 않았다. 그들은 무슨 일이 있으면 인터폰으로 연락했다.

“늦은 시간인데 아직 안 자고 있다니, 혹시 나 기다린 거야?”

낯설지만 조금 귀에 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용태호였다.

여운별은 그가 들어오는 것을 보자마자 즉시 휴대전화를 옆에 놓았다. 그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맨발로 용태호의 앞에 다가가 손을 뻗어 용태호의 목을 껴안았다.

“태호 씨, 오시려면 미리 말씀 해주시지. 도둑이 든 줄 알았잖아요.”

여운별의 주동적인 행동에 용태호도 무척 놀라긴 했지만, 너무 놀라지는 않았다.

지난번만 해도 여운별은 용태호의 제안을 거부했지만, 지금은 자발적으로 그의 품에 안겨든 점이 놀라웠다.

그러나 놀랍지 않은 점은 여운별은 어려서부터 응석받이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감옥에 있는 시절은 그녀가 가장 회억하기 싫은 기억으로 되었다. 그녀는 그런 속박당하고 자유가 없
Continue to read this book for free
Scan code to download App
Locked Chapter
Explore and read good novels for free
Free access to a vast number of good novels on GoodNovel app. Download the books you like and read anywhere & anytime.
Read books for free on the app
SCAN CODE TO READ ON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