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서재
홈 / 도시 / 전신이 깨어났다 / 제1296화 첩의 자식인 주제에

제1296화 첩의 자식인 주제에

작가: 우주멍
“첩의 자식인 주제에, 쥐뿔도 아닌 새끼가 감히 우리 동혁 형님 앞에서 설쳐?”

“뭘 믿고 간이 배밖에 나온 거야!”

“무릎을 꿇고 동혁 형님에게 사죄하고, 동형 형님이 하라는 대로 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죽여버리겠어!”

또 다시 따귀를 몇 대 때린 뒤, 최진우는 하영림의 무릎을 걷어차서 무릎을 꿇게 했다.

“이 선생님, 죄송합니다!”

동혁의 발 아래 무릎을 꿇은 하영림이 온몸의 힘을 다해서 소리쳤다.

‘조금만 더 망설이다가는 저 악랄한 최진우에게 산채로 맞아 죽을지도 몰라.’

“진작 이렇게 될 건데, 애초에 왜 그랬어?”

손을 뻗은 동혁이, 돼지머리처럼 퉁퉁 부은 하영림의 뺨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웃었다.

“말해봐. 우리 둘 중에 도대체 누가 끝장을 봐야 그만두는 거야?”

“접니다!”

하영림은 이를 악문 채 겨우 이 한 마디를 내뱉었다.

지금 하영림의 마음은 이미 굴욕의 끝을 맛보고 있었다.

그리고 동혁에 대한 뼈에 사무치는 원한!

하영림은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하는 최진우를 미워하지는 않았다.

상대방의 신분과 지위가 자신을 제압할 수 있기에.

그러나 자신이 한낱 데릴사위 앞에 굴욕적으로 무릎을 꿇을 줄은 몰랐다.

‘최진우만 없었다면, 내가 지금 이렇게 낭패한 모습은 아니었을 거야.’

‘이동혁이 최진우의 세력을 빌렸기 때문이야.’

하영림의 생각을 훤히 내다보고 있던 동혁은, 그저 웃기만 할 뿐 따지지 않았다.

“네가 지금 불복한다는 건 알지만 상관없어. 어쨌든 네가 무릎을 꿇었으니까 됐어.”

“앞서 우리가 하던 얘기를 계속해야지.”

“노스폴구스가 태성쇼핑센터에서 철수하고, 6백억 원을 배상하는 걸 승낙하겠지?”

동혁의 웃는 얼굴을 바라보면서, 하영림은 이를 악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승낙합니다!”

“그래, 일찍 승낙했으면 이렇게 많은 일들이 있었겠어?”

동혁은 최진우를 힐끗 보면서 말했다.

“네가 직접 지켜보고 있다가, 노스폴구스에서 매장을 비우고 6백억 원을 내놓으면 풀어줘.”

“알겠습니다!”

최진우가 헤헤 웃으면서 대답했다.

어렵사리 즐거운 일을
이 책을 계속 무료로 읽어보세요.
QR 코드를 스캔하여 앱을 다운로드하세요
잠긴 챕터
좋은 소설을 무료로 찾아 읽어보세요
GoodNovel 앱에서 수많은 인기 소설을 무료로 즐기세요! 마음에 드는 책을 다운로드하고,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앱에서 책을 무료로 읽어보세요
앱에서 읽으려면 QR 코드를 스캔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