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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2화

Author: 불언불어
오늘 밤 술을 많이 마셨는데 무슨 단약을 만든다는 거야. 머리가 어지러우면 단약의 성공률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

이태호는 말하면서 백지연을 침대에 눕히고 그녀에게 키스했다.

같은 시각, 양웅걸은 이미 한 병원에 도착했다. 검사 결과, 그의 오른손은 그가 예상했던 대로 완전히 부러졌는데 절단할 수밖에 없었다.

양웅걸은 절단 직후 병실로 옮겨져 아들 양무현 옆에 누웠다.

“아빠, 복수하러 가지 않았어요? 손은 왜...”

양무현은 밀고 들어온 사람이 자기 아버지인 것을 보고는 매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양무현은 그제야 아들에게 말했다.

“상대가 안 돼. 무현아, 이번엔 정말 재수 없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

“설마 아빠도 그놈의 적수가 못 돼요?”

양무현은 차가운 숨을 들이켜며 창백한 얼굴을 한 아버지의 모습을 바라보았다. 그는 그제야 비로소 자신이 예전에 너무 광적으로 굴어서 이런 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자신의 아버지도 이런 모습을 하고 있지 않았을 것이다.

양웅걸은 고개를 끄덕였다.

“상대방은 적어도 7급 무왕이야. 다행히 나를 살려줬어. 악랄한 사람을 만났으면 평생 나를 다시 볼 수 없을 거야.”

양무현은 그제야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흐느끼며 양웅걸에게 말했다.

“아빠,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복수하라고 떠들지 않았더라면, 아빠도 안 그랬을 거예요. 다 내 탓이에요, 내가 계의당을 만만하게 보고 상대방을 안중에 두지 않은 탓이에요. 나 자신을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한 탓이에요.”

양웅걸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무현야, 네가 틀렸다는 것을 알면 됐어. 앞으로 일을 할 때 반드시 몸을 낮추어야 해. 이 세상에는 우리보다 강한 사람이 많아. 특히 숨겨진 고수들이 많은데 그런 사람은 우리가 본 적도 없어.”

이때 성진당의 당주가 여러 장로를 데리고 밖에서 들어왔다.

침대에 누워 있는 양웅걸를 보자 민성진은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웅걸아, 너의 일은 이미 알고 있어. 우린 너와 네 아들 복수할 수 없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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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40화

    허필수의 원래 목적은 봉인에서 탈출하고 창란 세계를 삼켜버리고 계주로 되는 것이었다.그러나 지금 대재앙이 닥쳤고 황금대세가 열렸는데 이태호란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정말 당혹스러웠다.진선으로 되는 것은 그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의 진신은 역외 천마의 정혈과 융합해서 형언할 수 없는 기괴한 물질을 제련해 냈는데 진선조차도 그것을 완전히 소멸할 수 없었다. 시간의 강에서 강제로 세월의 힘을 발동하지 않는 한...계주의 자리야말로 그의 최대 관심사였다.과거 창란 선역(仙域)이 붕괴하기 전에 창란 세계는 선역의 한 대륙일 뿐이었다.그때 천지의 법칙이 완전했고 9급 성황 경지로 돌파하면 하늘로 올라와 자신만의 대도 규칙을 얻어서 진선으로 비승할 수 있었다.그와 융합한 역외 천마의 정혈에 담긴 기억 속에 선역이 어떤 연유로 붕괴되어 세 부분으로 갈라졌다. 가장 큰 부분이 선계로 되었고 한 부분은 지금의 창란 세계이며, 한 부분은 마계로 되었다.역외 천마는 바로 마계의 진선이었는데 창란 세계의 위치를 찾은 후 그것을 단련해서 계주로 되려고 했지만 청제 때문에 실패했다.허필수는 머리를 흔들고 어느 때보다 강한 살기를 품은 눈빛으로 이태호를 노려보았다.그는 상고시대에서 오늘날까지 목숨을 겨우 부지했다. 진신은 조신의 땅에 봉인되어 꼼짝도 못 했고 수많은 천교를 만났지만 이태호처럼 상식을 넘은 존재를 본 적이 없었다.‘이놈을 절대 살려두면 안 돼!’허필수의 눈에서 섬뜩한 살기를 발산하였다.그의 몸에서 마기가 들끓었고 손바닥에서 휘몰아친 무시무시한 파멸의 법칙을 이태호에게 던졌다.쿠르릉!파멸의 법칙이 연자방아만 한 크기의 빛기둥으로 되어 압도적인 힘을 싣고 이태호를 향해 몰아쳤다.이것을 본 이태호는 건조한 입술을 살짝 핥았다. 그는 대라신검을 꽉 쥐었고 6급 성황 경지의 기운이 주변을 휩쓸었다. “죽어라!”그는 주저 없이 검을 들고 대갈일성 하면서 신통을 발동하였다. 펑펑펑!순식간에 하늘에 여러 가지 신통 술법이 위력을 드러났다.법상천지!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3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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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37화

    중주, 태일성지의 산문 앞.일월보선은 웅장한 산처럼 허공에 떠 있었고 거대한 그림자가 하늘을 뒤덮었다.이태호는 뱃머리에 우뚝 서 있었다. 그는 흰색 장포를 입었고 옷자락은 바람에 펄럭이었다.이번 동해 작전은 바로 용궁 보물 창고를 쟁탈하기 위한 것인데 태일성지에서 많은 병력을 투입했다.반선 한 명, 성황 3명, 성왕 12명, 성자 백여 명을 동원하였다.성왕급 제자들은 대부분 이태호를 따라 천남에 갔던 사람들이었다.인솔 제자는 전성민, 도승현 등 4대 진전 제자들이었고 동행한 성황급 수사로는 제3장로 주안식과 제4장로 월화도인이 있었다.반선급 수사라면 바로 윤고현이었다.이태호는 아직 안색이 창백한 윤고현을 걱정스럽게 바라보며 조심스레 물었다.“스승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않으셨는데 가지 않으시는 게 좋습니다.”윤고현은 고개를 저으며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오일찬의 정보에 따르면 청양 노마도 있다더군. 내가 가지 않으면 자네들은 모두 그를 상대할 수 없을 거야.”이 말을 들은 주안식은 미간이 찌푸려졌고 온몸의 기운을 수렴하였다.월화도인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먼 곳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겼다.아무도 윤고현을 말리지 않는 것을 보고 이태호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이번 동해 작전은 확실히 위험성이 높아서 반선급 수사가 동행해야 했다.그래서 이태호도 더는 말리지 않았다.그는 동천 세계에 있던 청제탑을 소환하였다.선기를 가지고 있으니 이태호의 자신감과 기세가 더 강해졌다.이태호는 뒤에서 재잘거리는 제자들을 보며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갑시다.”다음 순간, 주변의 공간이 일렁거리더니 일월보선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허공에서 잠시 비행한 후, 이태호는 이미 동해에 도착했음을 감지했다.그가 공간 법칙을 발동하자, 일월보선은 바로 동해의 상공에 모습을 드러냈다.이와 동시에. 바닷속의 용궁에서 막 거북이 재상 등을 처리하고 혈기를 삼킨 허필수는 일월보선이 나타난 순간, 주변의 공간 파동을 감자했다.옆에서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고 있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36화

    오일찬은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결연한 눈빛으로 대전에 있는 이태호 등을 바라보며 말했다.“여러분이 저를 도와 보물 창고를 되찾고 우리 용족을 구해주신다면 여러분은 보물 창고 안의 자원을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지금 용족에 자기만 남았고 과거의 패권 지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그리고 자신의 내공은 고작 성왕 경지에 불과했고 용궁 보물 창고와 같은 귀중한 보물을 가지고 있다는 건 마치 어린아이가 금덩어리를 가지고 저잣거리를 걷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다시 말하면 보물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오일찬이 용궁의 보물 창고를 태일성지에게 선물하는 전제는 이태호 등이 그를 위해 복수를 해주는 것이었다....한편으로 동해 용궁에서. 허필수는 거만한 표정으로 과거 오세순이 앉았던 의자에 앉아 주변의 화려하고 금빛 찬연한 대전을 둘러보았다.대전 안에는 몇몇 용족 청년들이 벌벌 떨면서 바닥에 엎드렸고 수많은 새우와 가재 병정들, 조개 요괴들도 겁에 질려 몸을 땅에 바짝 엎드린 채 사시나무처럼 떨고 있었다.대전 밖에서 공준은 내공이 성왕 경지의 거북이 재상을 앞세우고 굳은 표정으로 들어왔다.“대인, 용궁 보물 창고의 열쇠가 완전하지 않습니다. 보물 창고를 열려면 아직 한 열쇠가부족합니다!”유명성지의 종주 공준은 허필수에게 보고하였다.이 보물 창고는 장로와 제자 사이에 갈등이 생길까 봐 열쇠를 세 개로 만들었는데 각각 장로 1개, 천교 제자 1개, 조지(祖地)의 대전에 1개씩 보관하였다.장로가 보관한 열쇠는 바로 오신에게 있었고 용궁에서 또 하나를 발견하였다.그러나 마지막 열쇠는 용궁 전체를 샅샅이 뒤졌지만 찾지 못해서 공준을 매우 화나게 하였다.나중에 부하가 잡은 거북이 재상을 통해 마지막 열쇠는 용족의 둘째 전하 오일찬에게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허필수는 열쇠가 완전하지 않다는 말을 듣자 몸에서 수많은 마기를 내뿜었다. 9급 성황 경지의 억압적인 위세가 거북이 재상을 덮쳐서 늙은 거

  • 딸바보가 되어 돌아온 프리즌 황제   제2835화

    이태호도 용궁의 보물 창고에 마음이 동했다.용족이 대대로 내려오면서 쌓아둔 부가 저장되어 있는데 그 중의 자원을 가질 수 있다면 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다른 것은 몰라도 보물 창고에 상고시대 때 만든 선단이나 보약이 없을까?그 자원이 성황급 수사에게 도움이 안 되더라도 태일성지 제자들의 실력을 높일 수 있고 종문의 실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혼원성지와 마도가 이 자원들을 빼앗아 가는 것은 이태호가 가장 보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다.이리저리 생각한 후 그는 오일찬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다.“종주님과 주 장로님께서 모두 찬성하시니 저도 안 될 것이 없죠.”월화도인은 이태호가 오일찬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보고 귓가의 머리카락을 쓸어 넘기면서 일부러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마도의 비열한 행위는 실로 염치가 없네요. 용족의 반선 노조가 돌아가신 틈을 타서 용족을 멸족시켰다니! 우리 태일성지는 당연히 오 도우와 함께 협력해서 그놈들을 응징할게요!”원래 마음이 조마조마했던 오일찬은 태일성지의 여러 성황급 수사가 모두 동의하는 것을 보고 드디어 한시름을 놓을 수 있었다.이번에 태일성지에 올 때, 그는 이미 거절당할 준비를 하였다.태일성지는 혼원성지와 원수 관계이지만 며칠 전에 이태호와 윤고현은 방금 북해에서 창명 노마와 대전을 치렀기 때문이었다.이런 생각에 그는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스럽게 말하였다.“감사합니다, 선배님들.”그는 공손하게 허리를 굽히고 인사하였다.이때, 상석에 앉은 윤고현은 보이지 않는 힘으로 인사하고 있는 오일찬을 일으켰다.그는 미소를 머금고 다정하게 말했다.“지난번에 동해대전에서 내가 1대2로 싸워서 오세순 도우에게 중상을 입었네. 하지만 반선 경지의 실력으로 그때 죽었다고 해서 수상했다고 생각했어. 아무리 생각해도 서문겸이 오세순 도우를 죽인 것 같아.”대부분 창란 세계의 수사들은 모두 윤고현이 오세순을 죽인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윤고현은 이 누명을 쓰고 싶지 않았다.그때, 그는 혼자서 두 사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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