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ING EX WIFE : Love Me Again Mrs Graves

RISING EX WIFE : Love Me Again Mrs Graves

last updateLast Updated : 2025-04-17
By:  Annypen/Odion Completed
Language: Engl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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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RB "You never wanted me," Eva's voice trembled, but her gaze was steady as she glared at Maxmillan. "You were too blinded by your love for Sara to see the truth." Maximilian clenched his fists, his jaw tight. "You think I don’t regret it? Every moment, Eva. Every moment I spent hurting you..” "Hurting me?" she cut him off, her eyes filled with anger. "You ruined me, Max. You let my sister and step mother destroy me, and when I needed you most, you turned your back on me, you made me go through hell." His chest tightened. "I was wrong. I know that now, but..." "But it’s too late," she snapped. "I’m not the helpless girl you left behind. I’ve come back for what's mine." Max’s voice softened, almost pleading. "And what if I’m part of what’s yours?" Eva's lips curled into a bitter smile. "Maybe. Or maybe I’ll destroy you the way you destroyed me." ******* Forced into a loveless marriage to save her family's business, Eva endures cruelty from her husband, Maximilian, who believes she manipulated his grandfather into choosing her as his bride. Blinded by his love for her sister, Maximilian made Eva go through hell. Eva is framed for a tragedy and sent to prison, she’s rescued by a powerful and influencial figure who she never knew existed. Six years later, Eva returns. No longer the broken and helpless woman she once was, She is now a force to be reckoned with. She is back to seek revenge on all those who had made her life hell. Now, Maximilian regrets his mistakes and isn’t ready to let her go. Will Eva choose love or will revenge be the only thing that can heal her broken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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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Chapter 1

한서윤은 식탁 한가운데 놓인 케이크의 초를 세 번째로 갈아 끼웠다.

처음 꽂아둔 초는 절반이나 녹았고, 두 번째 초는 강재헌에게서 ‘곧 간다’는 연락을 받은 뒤 새로 꽂았다.

그러나 밤 열한 시가 넘도록 현관은 조용했다.

결혼 삼 주년.

서윤은 그날만큼은 남편과 마주 앉아 저녁을 먹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재헌이 좋아하는 갈비찜을 만들고, 와인을 열고, 결혼 전 마지막 연구비로 샀던 남색 넥타이도 준비했다.

지난 삼 년 동안 재헌은 그녀에게 손을 대지 않았다.

같은 집에 살면서도 침실은 따로였고, 함께 찍은 사진이라곤 결혼식 사진뿐이었다.

그래도 서윤은 기다렸다.

죽은 첫사랑을 잊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그의 말을 믿었기 때문이다.

휴대전화 화면이 켜졌다.

‘회의가 길어졌다.’

짧은 메시지였다.

서윤은 곧장 전화를 걸었다. 세 번의 신호 끝에 재헌이 받았다.

“왜.”

낮고 무심한 목소리. 뒤에서는 여자의 웃음소리가 희미하게 들렸다.

“어디예요?”

“회사라고 했잖아.”

“회사에 여자도 있어요?”

잠깐 침묵이 흘렀다. 곧 재헌이 짜증 섞인 숨을 내쉬었다.

“임원들 배우자가 함께한 자리야. 쓸데없는 의심 하지 마.”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알아요?”

“알아.”

“몇 시에 올 수 있는데요?”

“먼저 자.”

“강재헌.”

서윤이 이름을 부르자 수화기 너머가 조용해졌다. 그녀는 마른 입술을 적셨다.

“오늘만큼은 기다리게 하지 말아요.”

“한서윤, 나 피곤해.”

전화가 끊겼다.

서윤은 까맣게 변한 화면을 한참 바라봤다.

식탁 위 음식은 식어 있었고, 와인에서는 이미 향이 날아갔다.

그녀는 케이크의 초에 불을 붙이지 않았다.

소원을 빌고 싶지 않았다.

남편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소원은 지난 삼 년 동안 단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

자정이 가까워졌을 때, 마침내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서윤은 자신도 모르게 현관으로 달려갔다.

문이 열리며 재헌이 들어왔다.

검은 코트 어깨에는 빗방울이 맺혀 있었다.

“왔어요?”

그녀의 얼굴에 반가움이 떠오른 것은 아주 잠깐이었다.

재헌의 뒤에서 여자의 하이힐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느다란 발목, 흰 원피스, 젖은 긴 머리. 여자는 재헌의 팔을 두 손으로 붙잡은 채 서 있었다.

서윤은 사진으로만 보았던 얼굴을 단번에 알아봤다.

차유리.

죽었다던 재헌의 첫사랑이었다.

“오빠, 추워.”

유리이 몸을 떨자 재헌은 자신의 코트를 벗어 그녀의 어깨에 둘러줬다.

그 자연스러운 손길을 보는 순간 서윤은 손끝부터 차가워졌다.

“이 여자가 왜 여기 있어요?”

재헌의 눈썹이 미세하게 찌푸려졌다.

“말조심해. 유리이는 환자야.”

“죽었다면서요.”

유리이 놀란 듯 입술을 가렸다.

“오빠가 그렇게 말했어?”

“유리아.”

재헌이 낮게 제지했지만 유리은 서윤에게 애처롭게 웃어 보였다.

“해외에서 오래 치료받았어요. 사고 뒤에 기억도 잃었고요. 얼마 전에야 오빠가 생각났어요.”

“그래서 결혼기념일에 남의 남편 팔을 잡고 그 집까지 왔어요?”

“한서윤.”

재헌의 목소리가 차갑게 가라앉았다.

“유리이는 갈 곳이 없어. 당분간 여기서 지낼 거야.”

서윤은 자신이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나와 상의도 없이요?”

“내 집이야.”

그 한마디가 뺨을 때린 것보다 아팠다.

결혼 후 서윤은 자신의 연구를 멈췄다.

세계적인 연구소의 제안도 거절하고 강재헌의 아내로 이 집에 들어왔다.

시어머니의 병원 일정과 집안 행사를 챙기고, 남편의 식성과 수면 습관까지 외웠다.

그런데 이곳은 단 한 번도 그녀의 집이었던 적이 없었다.

유리의 시선이 거실 안쪽으로 향했다.

식탁 위 케이크를 발견한 그녀가 작게 탄성을 냈다.

“오늘 무슨 날이에요?”

서윤은 대답하지 않았다.

재헌도 말이 없었다.

유리은 두 사람의 표정을 번갈아 보다가 뒤늦게 미안한 얼굴을 만들었다.

“설마 결혼기념일이에요? 어떡해. 내가 방해했구나.”

그러면서도 재헌의 팔을 놓지 않았다.

“오빠, 나 호텔로 갈게. 언니가 싫어하잖아.”

“안 돼.”

재헌은 망설이지 않았다.

“너 혼자 두지 않아.”

그 말은 서윤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아파도 병원에 혼자 갔고, 천둥이 치던 밤에도 혼자 잠들었다.

남편은 늘 바빴고, 그녀는 늘 이해해야 하는 사람이었다.

“그럼 나는요?”

서윤의 물음에 재헌이 돌아봤다.

“당신 아내는 혼자 둬도 괜찮아요?”

“또 시작하지 마.”

“내가 뭘 시작했는데요? 결혼기념일에 다른 여자를 데려온 건 당신이야.”

“유리이는 다른 여자가 아니야.”

재헌은 너무도 당연하게 말했다.

서윤의 숨이 멎었다.

“그럼 나는 뭔데요?”

이번에는 재헌이 대답하지 못했다.

유리이 갑자기 가슴을 움켜쥐었다.

“오빠, 나 숨이 안 쉬어져.”

“유리아.”

재헌은 즉시 그녀를 안아 들었다.

서윤의 앞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서도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방 준비해.”

집사가 난처한 표정으로 물었다.

“어느 방으로 준비할까요?”

“안방.”

서윤이 계단 아래에서 굳었다.

“거긴 내 방이에요.”

재헌이 멈췄다.

“유리이는 밤에 발작이 와. 내 방과 가까운 곳이 안전해.”

“당신 방 옆에는 손님방도 있어요.”

“환경이 바뀌면 불안해해.”

“그래서 내 방을 주겠다고요?”

재헌은 품 안의 유리을 내려다봤다. 그녀가 창백한 얼굴로 그의 목에 매달렸다.

“잠깐뿐이야. 네가 이해해.”

결국 또 이해해야 하는 사람은 서윤이었다.

그녀는 더 말하지 않았다.

식탁으로 돌아가 케이크 상자를 닫았다.

재헌에게 주려던 넥타이도 포장째 쓰레기통에 넣었다.

계단 위에서 유리의 목소리가 들렸다.

“언니가 많이 화난 것 같아.”

“신경 쓰지 마.”

재헌이 대답했다.

서윤은 그 말을 똑똑히 들었다.

신경 쓰지 마.

삼 년을 함께 산 아내의 마음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것이었다.

그녀는 부엌 싱크대 앞에서 결혼반지를 빼려고 했다.

오랫동안 끼고 있어 손가락 마디에 걸렸다.

비누를 묻혀 몇 번이나 돌린 끝에야 반지가 빠졌다.

손가락에는 희고 깊은 자국이 남았다.

그 순간 꺼두었던 개인 휴대전화가 울렸다.

결혼 전 연구원으로 일할 때 사용하던 번호였다.

발신번호는 국가과학전략청.

서윤은 통화 버튼을 눌렀다.

“한서윤 박사님 맞으십니까?”

박사님.

누군가 그녀를 강재헌의 아내가 아닌 한서윤으로 불렀다.

“네, 맞습니다.”

“박사님이 대학원 시절 설계하신 에너지 저장체 원형이 국가 핵심사업으로 채택됐습니다. 해외 기관에서도 접촉 중이라 긴급 보안 절차가 필요합니다.”

서윤은 계단 위 닫힌 안방 문을 바라봤다.

그 안에는 남편과 그의 첫사랑이 있었다.

“연구 복귀 의사가 있으십니까?”

예전의 서윤이라면 재헌에게 먼저 물었을 것이다.

남편 일정과 집안 사정을 계산하고, 허락을 구하고, 결국 포기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그녀는 손바닥 위 결혼반지를 천천히 쥐었다.

“있습니다.”

“내일 오전 차량을 보내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릴 사항이 있습니다. 복귀가 확정되면 박사님은 국가 중요인력 보호대상이 됩니다. 현재 거주지를 떠나 보안숙소로 이동하셔야 할 수도 있습니다.”

서윤은 짧게 눈을 감았다.

떠나야 할 이유가 하나 더 생긴 것이 아니라, 떠날 수 있는 문이 비로소 열린 기분이었다.

“얼마나 빨리 이동할 수 있죠?”

“박사님이 동의하시면 즉시 가능합니다.”

“동의할게요.”

수화기 너머 직원이 잠시 머뭇거렸다.

“가족분과 상의하실 시간은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서윤은 위층에서 들리는 유리의 웃음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곧 재헌의 낮은 목소리가 뒤따랐다.

무슨 말을 하는지는 들리지 않았지만, 그 목소리는 자신에게 향할 때보다 훨씬 부드러웠다.

“가족은 없습니다.”

그 말을 내뱉는 순간 가슴 한쪽이 저렸으나, 이상하게도 숨은 편해졌다.

삼 년 동안 가족을 만들기 위해 혼자 애썼다.

이제는 혼자였다는 사실을 인정할 차례였다.

통화를 끝낸 서윤은 반지를 케이크 위에 내려놓았다.

녹아내린 생크림 속으로 반지가 반쯤 잠겼다.

자정이 지났다.

결혼 삼 주년이 끝났고, 한서윤의 삼 년짜리 기다림도 끝났다.

그녀는 차갑게 식은 촛불을 쓰레기통에 버렸다.

내일 국가가 그녀를 데리러 온다.

그리고 그 사실을, 강재헌은 아직 알지 못했다.

새벽 여섯 시, 국가가 보낸 차량은 저택 안으로 들어오지 않은 채 후문 밖에서 조용히 기다리기로 했다.

그 사실을 강재헌은 아직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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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 China
Fran China
Good read, but I think there are some chapters missing? I would love to read them also
2025-05-12 03:09:27
1
0
Christine Owings
Christine Owings
489 chapters 4/24/25
2025-04-24 15:03:03
0
0
Idowu Mariam
Idowu Mariam
perfect ...
2025-03-27 07:25:41
1
0
Denise Johnson
Denise Johnson
so good, come on finish. it ok?.........
2025-01-15 06:14:43
9
0
Vick Martley
Vick Martley
This is a great read, I'm hooked from the beginning. Nice piece author.
2025-01-07 20:29:25
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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