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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5화

“저하라니? 경재야, 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난 한 마디도 못 알아듣겠다.”

명재철은 백경재가 저하라고 하자 더 속이 터졌다.

백경재는 당연히 멍청한 사형에게 더 설명할 마음이 없었다.

그는 덤덤히 말했다.

“사형,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일은 저희가 알아서 처리할 테니까요. 달리 볼 일 없으면 이만 돌아가세요.”

백경재가 축객령을 내리자 명재철은 화가 났다.

그러나 화가 났다고 해도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윤구주는 순식간에 설씨 일가의 구선경지 후기의 장로를 죽였다. 그런 생각이 들자 명재철은 곧바로 분노를 잠재웠다.

결국 명재철은 떠났다.

바보 같은 사형이 떠나는 모습을 바라보던 백경재는 그제야 호텔로 돌아갔다.

밤은 더 깊어졌다.

소채은을 치료한 윤구주는 잘 준비를 했다.

이때 그의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졌다.

“나와!”

말이 끝나기 무섭게 그가 창밖으로 손을 뻗었고 보이지 않는 현기가 난폭하게 뿜어져 나왔다.

쨍그랑 소리와 함께 창문 유리가 전부 부서졌다.

유리가 부서지면서 누군가 창밖에서 안으로 들어왔다.

그 사람은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무자비한 검은색 채찍을 휘둘렀고 독사 같은 채찍은 윤구주를 덮쳤다.

윤구주는 차갑게 코웃음 치더니 오른손을 휘둘렀다. 순간 퍽 소리와 함께 독사 같던 긴 채찍이 그대로 날아갔다.

“엄청 강해!”

놀란 목소리와 함께 여자는 다시 한번 긴 채찍을 휘둘렀다.

슉슉슉!

촘촘한 채찍 그림자가 윤구주를 향해 덮쳐들었다.

윤구주는 마치 산처럼 움직이지 않고 오른손으로 채찍 그림자를 가리켰다. 순간 태산도 쓰러뜨릴 듯한 광포한 기운이 그것을 제압했다.

쿠구궁!

무수한 채찍 그림자가 윤구주의 손가락 하나에 무너졌다.

그리고 윤구주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죽으려고!”

이와 동시에 그의 몸에서 엄청난 기운이 넘실거렸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 힘을 지닌 오른손가락이 날아들었다.

윤구주의 손가락에 목숨을 잃기 전, 여자가 갑자기 소리쳤다.

“절... 살려주세요!”

그 목소리를 들은 윤구주는 고개를 들어 그녀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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