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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4화

백경재가 소리를 지르자, 윤구주도 백화궁 앞에 줄지어 선 긴 다리의 미녀들을 보았다.

확실히 눈 정화가 되었고 아주 아름다웠다.

두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백화궁 앞에 서 있던 미녀들도 윤구주와 백경재를 보았다.

“어머, 얘들아. 저기 봐. 저 노인 뒤에 서 있는 남자 정말 너무 멋진데?”

긴 머리의 여자가 윤구주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흥분해서 말했다.

“어머, 확실히 잘생겼어. 게다가 분위기도 좋아!”

“설마 저 사람이 오늘 우리가 기다리던 잘생긴 오빠인 걸까?”

미녀들이 재잘대며 말하고 있을 때 윤구주는 백경재를 데리고 백화궁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백경재가 음흉한 얼굴로 눈앞의 200명쯤 되는 미녀들을 바라보며 인사를 건넸다.

안타깝게도 그들은 백경재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전부 윤구주만 쳐다보고 있었다. 백경재는 풀이 죽었다.

“두 분은 어쩐 일로 오셨어요?”

제일 앞에 서 있던 단발머리 미녀가 물었다.

“궁주님을 만나러 오겠다고 약속했거든요.”

윤구주가 덤덤히 말했다.

윤구주의 말을 들은 단발머리 미녀는 흥분해서 펄쩍 뛰었다..

“설마 해민 언니가 말한 그 남자가 바로 당신인가요?”

윤구주는 싱긋 웃었다.

“세상에, 정말 당신이었군요! 정말 잘생기셨어요! 해민 언니가 한눈에 반한 이유가 있었네요!”

단발머리 미녀는 윤구주를 힐끔 보았다. 마치 아주 귀한 보물을 보듯 말이다.

뒤에 있던 미녀들도 전부 윤구주만 바라보고 있었다.

“잘생겼어!”

“진짜 잘생겼어!”

“게다가 분위기도 있어. 정말 최곤데!”

백화궁 여자들이 잘생긴 윤구주의 얼굴에 넋을 놓고 있을 때 갑자기 목소리 하나가 백화궁 안쪽에서 들려왔다.

“이 계집애들, 다 뭐 하는 거야?”

들려오는 목소리에 여자들은 서둘러 고개를 돌렸고 안에서 걸어 나오는 잔혹한 나찰 인해민을 보았다.

“해민 언니, 우리 잘생긴 오빠 환영하고 있었어요!”

고개를 든 인해민은 윤구주가 문 앞에 서 있자 기쁜 얼굴로 달려갔다.

“어머, 오빠. 벌써 도착했어요? 전 오빠가 절 속이고 오늘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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