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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0화

Author: 잔영
이 사람들이 자꾸 엮이고 싶어 한다면, 염구준은 기꺼이 손수 교육해줄 생각이었다.

그의 싸늘한 눈빛에 몇몇은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그... 그래. 쇼가 아니면 뭔데? 죽지 않았잖아.”

계속 소란을 주도하던 사람이 이를 악물고 말하며, 염구준의 눈을 피했다.

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데서 염구준이 아무것도 못 할 거라고 생각했다.

“에어매트 바꾸고 전부 10층에서 던져. 저기 기절해 있는 몇 명도 빼먹지 말고.”

염구준은 지금 분노로 머리가 달아올라 이미지나 사회적 파장같은 거에 관심이 없었다.

초상비는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움직였다.

“너희는 사람들 끌고 10층으로 올라가고 너희 둘은 새 에어매트 준비해.”

“빨리 움직여! 염 선생님 시간 낭비하지 않게.”

“네!”

손씨 그룹의 보안팀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래도 되는 거야?’

구경하던 사람들은 속으로 무척 놀랐지만 입을 열지는 않았다. 다음에 10층에서 던져질 게 자신이 될까봐 두려워서였다.

에어매트가 있으면 안전을 보장할수 있었다. 10층은 그렇게 높은 곳이 아니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무서운 건 어쩔 수가 없었다.

“이러니까 딸이...”

짝! 짝!

소란을 피우던 사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초상비가 다가가 그 사람의 턱이 빠질 정도로 세게 뺨을 후려쳤다.

그는 코피는 물론 입안도 터져서 피범벅이 되어버렸다.

“너 따위 죽이는 건 어렵지 않아.”

초상비가 가까이 다가가 속삭이듯 경고했다.

‘어라?’

이에 주변에 있던 몇 사람은 자신이 상대를 잘못 골랐다는 걸 깨닫고 잔뜩 겁에 질린 눈길로 그를 바라보았다.

첫마디부터 목숨으로 협박하는 게 보통 인간일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10층으로 끌려가 하나씩 에어매트 위로 던져졌다.

“으아아아악!”

펑!

비명과 함께, 전부 에어매트 위로 안전하게 착지했지만 표정이 모두 좋지 않았고 심지어 바지에 실례를 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구경할 땐 신나게 떠들던 입이, 이제는 자신의 차례가 되니까 바들바들 떨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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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52화

    “실력을 숨기지 말고 전부 발휘해!”염구준은 급하게 공격하지 않고 당당하게 도전했다.상대방이 아직도 건방지게 군다는 것은 분명 믿는 구석이 있다는 것을 설명한다.콸콸!아니나 다를까 파도가 일렁이더니 가지런하게 줄을 선 놈들이 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었다.눈은 초점이 없고 몸만 건장한 것이 딱 봐도 운석강화인이었다.숫자는 대략 100명 정도 되었다.그 장면을 본 염구준은 안색을 굳히며 전신전의 정예병들을 후퇴하라는 손짓을 보냈다.지금까지 경험한 바에 따르면, 이번 운석강화인은 초보 반보천인 실력으로서 품질이 최상급일 것이다.비록 반보천인 행렬에서 가장 약하지만 이 정도 숫자는 상대하기 꽤 까다로웠다.“염구준, 네가 아무리 강해도 혼자서 싸우는 수밖에 없어. 이 대군은 너를 위해 준비했으니까 실컷 즐겨!”설리번은 이미 승리한 것처럼 큰소리를 쳤다.그의 말처럼 반보천인 100명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내가 혼자라고 누가 그래?”전신전이 아니라도 실력이 강한 무술인이 많은데, 혼자 싸울 리가 없었다.“하하하. 고작 애송이들 갖고 싸운다고? 대규모 작전에 쓸모 있겠지만 인간의 힘으로 반보천인과 싸우는 것은 무리야!”설리번은 전신전의 정예병을 훑어보며 하찮은 듯 비아냥거렸다.그때 우렁찬 목소리가 섬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다.“전신전, 청룡 도착했습니다!”“나도 오래 기다렸습니다!”“성조국 3대 총사령관, 오늘 죄인을 척결하러 왔습니다!”“…”염구준의 뒤에 수백 명의 고수들이 강력한 기운을 뿜으며 하나씩 나타나는 것이었다.“너희들까지…”설리번의 미소가 싸늘하게 사라지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지금 그는 염구준뿐만 아니라 타국의 무술인까지 상대해야 했고, 심지어 조국인 성조국의 사령관들까지 싸워야 했다. 대중의 분노를 사면 이런 결말을 초래했다.“이제 충분하냐?”염구준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전 세계가 연합한다면 설리번은 꼼짝도 못하고 죽을 것이다.“악! 그럼 싸워보자!”폭주한 설리번이 명령하는 즉시 운석강화석 백

  • 군신의 귀환   제275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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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5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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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4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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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신의 귀환   제2748화

    “말해. 기회는 한 번뿐이야.”염구준은 멈춰서 나지막한 목소리로 경고했다.지금 운석강화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지휘자뿐이었다.그는 이를 악물고 전부 털어놓았다.“내 이름은 리앙이야. 성조국 해륙 특전부대 소속인데 반년 전에 사라국에 파견되었어. 설리번 총사령관이 이곳을 관리하라고 지시했거든.”역시 염구준의 추측대로 설리번이 뒤에서 음모를 꾸미고 있었다.하지만 이 작은 인물로 그의 죄를 밝혀내는 건 턱없이 부족했다.만약 설리번이 부하가 배신했다고 거짓말을 하면 쉽게 빠져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염구준이 계속 추궁했다.“더 얘기해 봐. 예를 들어 설리번이 남긴 증거라든지.”기회를 잡았으니 단번에 놈을 제거할 것이다.그놈이 만든 운석강화인은 전 세계적으로 해를 끼쳐서 절대 살려두면 안 되었다.“없어. 워낙 비밀리에 움직여서 나도 상세한 건 몰라. 그냥 여기에 원재료를 운반하라는 지시만 받았어.”지휘자는 잔뜩 겁을 먹은 채로 고개를 가로저었다.상대방에게 이득이 될만한 말을 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죽일 것만 같아 엄청 두려웠다.“저기 물건들은 어디로 운반하는 거지?”단서를 찾기 위해서라면 인내심 있게 물어봐야 했다.눈앞에 있는 리앙이 유일한 단서이니까.“루츠요지에 대피소가 있어.”지휘자가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켰다.“푸악!”염구준은 마지막 단서를 얻어내고 상대방의 머리를 가차 없이 잘라버렸다.“약속한대로 고통 없이 보내주는 거야.”그렇게 천여 명이 되는 부대가 한 사람도 살아남지 않고 전멸했다.짝짝짝!현지인들은 염구준을 존경스럽게 바라보며 박수를 치면서 환호성을 외쳤다.“염 선생, 내가 마을을 대표하여 감사 인사를 올리겠습니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도와줄게요.”“은인의 도움이 없었다면 우리는 멸종됐을 거예요.”현지인들이 단체로 무릎을 꿇고 진심으로 참배를 올렸다.염구준은 그들에게 신처럼 위대한 존재였다.“다들 일어나세요. 내려가서 폭탄을 설치하고 화학공장을 폭파시켜요.”염

  • 군신의 귀환   제274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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