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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7화

작가: 호안난어
이 상황은 윤태호에게도 큰 충격이었다.

고작 그림 한 폭이 사람을 이렇게 깊이 빠져들게 하고 외부 감각까지 잃게 만들다니, 너무 기이했다.

만약 자신에게 선천 지기가 없었다면 지금쯤 자신도 서예슬처럼 아무 반응 없이 빠져 있었을 것이다.

윤태호는 오른손을 서예슬 어깨에 얹고 선천지기를 주입했다.

1초 후, 서예슬 몸이 움찔하더니 정신을 차렸다.

윤태호와 마찬가지로 정신을 차린 뒤 그녀 얼굴에도 묘한 표정이 떠올랐다.

“방금 왜 그랬어?”

윤태호가 물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서예슬은 고개를 돌렸다가 윤태호의 오른손이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져 있는 걸 보고 얼굴이 더 빨개졌다.

“태호 오빠, 손이...”

윤태호는 손을 치우지 않은 채 물었다.

“예슬아, 내가 하나 물어볼게. 너 방금 복숭아꽃 숲속에 있는 걸 봤고, 거기서 궁중 미인이 옷을 벗고 있는 장면도 봤지?”

“어, 어떻게 알았어요?”

서예슬은 깜짝 놀란 얼굴이었다.

‘역시 그랬군. 이 그림은 문제가 있어.’

윤태호 눈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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