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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장

Author: 로드 리프
김창곤은 어젯밤 신 회장과 함께 이 모든 것들을 정성껏 계획했다.

오늘을 위해서 그는 WS 그룹에서 고위급 간부들을 초청하여 테이블에 앉혀 놓은 뒤, 반은 회유 반은 협박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김상곤과 은시후에게서 그 별장을 빼앗을 생각이었다.

스스로 내놓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강제로 내놓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의 생각에 김상곤은 평소에 겁이 많았다. 어머니께서 꾸짖는 말 한마디에도 온몸을 부들부들 떠는 놈이니, 아마 분위기를 잘 만들기만 한다면 그때는 별장을 얌전히 두 손으로 바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딸 유나에 대해서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여자에게 무슨 발언권이 있겠는가? 더군다나 데릴사위인 쓰레기와 결혼했으니, 창피해서라도 말도 못 꺼낼 것이 분명했다!

그 쓰레기 은시후는 말할 것도 없었다!

데릴사위는 우리 WS 그룹 내에서 전혀 지위가 없으니 한 마디도 못 꺼낼 것이다. 그러니 별장을 내놓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내놓아야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김창곤의 생각과는 다르게 동생 상곤이 뜻밖에 어머님께 말대꾸를 하기 시작하면서 김유나가 할머니에게 반기를 들었고, 심지어 그 쓰레기 은시후까지 감히 어머니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뻔뻔하게 헛소리를 해댄 것이다!

“저 자식들.. 정말 골 때리네 이거?!”

김창곤은 이를 갈며 “어머니, 이렇게 물러서시면 안 돼요. 이렇게 자리를 박차고 나갔지만, 이대로 내버려두면 앞으로도 저것들이 우리 WS 그룹을 우습게 보지 않겠어요?”

신 회장의 안색이 몹시 나빠졌다.

그녀는 평생 소유욕이 대단했다.

전 회장이 돌아가신 후, 그녀의 말은 줄곧 WS 그룹 전체를 좌지우지해왔다. 그러니 그룹 내에서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사람은 여태껏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 오늘.. 김상곤 일가가 연이어 그녀의 말을 거역한 일은 그녀를 몹시 분개하게 만들었다.

“WS 그룹이 불행하게도 이런 망나니 같은 놈들과 함께 살아야 하다니! 우리 WS 그룹에 소속된 사람이라면 내가 죽기 전에는 내 말을 들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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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591장

    조동구는 속으로 몹시 기뻐하며 얼른 말했다. “알겠어 호식이! 네가 그렇게 말했으니, 나도 반드시 좋은 말 해줄게… 아니, 잘 소개해 줄게!”장 사장이 충고했다. “고객만 챙기느라 공항을 잘 지켜보는 것도 잊지 마십시오. 큰 손이 언제 올지 모른다고요, 그게 진짜 큰 큰손일 수도 있으니까!”“걱정 마, 호식아!” 조동구가 흥분하며 말했다. “나는 절대 실수하지 않겠어!”전화를 끊자 조동구는 신나서 되돌아갔다. 그러나 그가 모르는 것은, 이 모든 대화가 카운트 에버윈의 귀에 다 들어갔다는 점이었다.카운트 에버윈은 조동구와 장 사장의 대화를 잠깐 들은 뒤, 그 말들에서 어떤 허점도 느끼지 못했고 오히려 앞서 세운 자신의 판단이 더 확고해졌음을 확인했다. 게다가 조동구가 말한 장사장의 손에 다른 좋은 물건도 가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확신했다. 어쩌면 진짜로 다른 법기도 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니, 그 마음은 더 들떴다.그에게 있어 법기 하나를 손에 넣는 일은, 무협의 세계에서 어떤 무공 심법을 얻거나 축구 선수가 월드컵 트로피를 손에 넣는 것만큼이나 중대한 일이었다. 이번엔 한 개가 아니라 여러 개를 얻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운이 폭발한 것처럼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그때 조동구가 카운트 에버윈 앞에 돌아와 수상하게 미소 지으며 물었다. “어르신, 제 형님을 만나보고 싶으십니까?”카운트 에버윈은 공손히 두 손을 모아 허리를 숙이며 말했다. “그래, 바로 그렇다네.”조동구가 혀를 차며 일부러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제 형님은 원래 모르는 사람을 절대 만나지 않아요. 아까 제가 소개해 드리겠다고 하니까, 형님이 저를 한바탕 혼냈어요. 아무 사람하고나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면서...”카운트 에버윈은 조동구를 바라보았고, 매의 눈처럼 날카로운 눈빛 속에 일말의 분노와 살기가 스쳐 지나갔다. 그는 이미 두 사람의 대화를 모두 채 들었고, 조동구가 일부러 자신을 시험해 보려 하거나 좀 더 얻어내려는 수작을 쓰는 것임을 간파했다.오랜 세월 살아오

  • 나는 재벌가 사위다   559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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