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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Author: 애월섬
“네. 잘 알겠습니다.”

경찰은 서현주와 안요한에게 인사를 건네고 자리를 떠났다.

이제 병실엔 두 사람만 남겨졌다.

서현주가 먼저 김민준에 관해 물었다.

“민준 씨는 어때요?”

안요한은 의자를 옮겨 서현주의 옆자리에 앉았고 두 손을 꼭 잡고는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서현주를 눈에 담았다.

“민준이는 너보다 상태가 좋았어. 이틀 전에 의식을 되찾았거든. 넌 중환자실에서 3일 꼬박 의식을 되찾지 못했고 그 사이 응급 수술만 두 번 받았어.”

서현주는 말하려다가 다시 입을 꾹 다물었다.

왠지 안요한의 목소리에서 분노가 느껴졌다.

“다행이네요.”

서현주는 안요한을 향해 물었다.

“엄마랑 혜인이는요?”

안요한은 조금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했다.

“방금 메시지 보냈으니 지금 오는 길일 거야.”

서현주는 안요한을 슬쩍 바라보았다. 비록 무표정이었지만 안요한의 표정이 조금 굳어 있는 게 느껴졌다.

“3일 내내 곁을 지켰다고 들었어요. 제대로 쉬지도 못한 거 아니에요?”

안요한은 고개를 끄덕일 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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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126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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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1259화

    연승재가 고개를 끄덕였다.“알아. 이미 연락하고 있어.”두 사람이 말없이 앉아 있었다. 공기가 얼어붙은 듯했고 무거운 정적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눈시울이 붉어진 연채린이 눈을 비볐다.“이영 언니의 부모님이 태민 오빠랑 꽤 친하시잖아요. 아마 지금까지도 오빠 소식을 기다리고 계실지 몰라요. 아무래도 두 분께는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연승재도 반대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백미경에게 전화를 건 그때 연채린은 어깨 위에 얹힌 짐이 한층 더 무거워진 것만 같았다. 숨이 막힐 듯한 압박감이 그녀를 짓눌렀다.유태준과 백미경이 그동안 딸 유이영의 일로 여기저기 뛰어다녔다. 이런 상황에서 황태민의 체포 소식이 그들에게 얼마나 큰 충격을 줄지,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신호음이 가고 전화가 연결되자 휴대폰 너머로 지쳐 있으면서도 실낱같은 기대를 품은 백미경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채린이니? 혹시 그쪽에 무슨 진전이라도 있는 거야?”연채린은 코끝이 찡했다.“드릴 말씀이 있어서 전화했어요. 그런데 좋은 소식이 아니라서 우선 마음의 준비를 좀 하셔야 할 것 같아요.”휴대폰 너머로 정적이 흘렀다가 백미경이 조심스럽고도 불안한 목소리로 말했다.“무슨 소식인데? 설마 이영이한테 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거야?”연채린이 즉시 부정했다.“언니 일은 아니고 다른 사람 일이에요...”백미경이 안도의 한숨을 채 내쉬기도 전에 연채린이 말을 이었다.“그런데 언니랑 관계가 있는 일이에요.”백미경은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고 숨이 가빠왔다. 머리 위를 짓누르던 먹구름이 한층 더 짙게 내려앉는 기분이었다.“채린아, 무섭게 이러지 말고 얼른 말해. 다 준비됐어. 대체 무슨 소식이야?”그녀가 가슴을 움켜쥐었다. 초췌하고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고 머리칼 사이로 어느새 흰머리가 희끗희끗하게 섞여 있었다.옆에 있던 유태준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하고 다가와 백미경의 어깨를 잡고 나직이 물었다.“왜 그래?”백미경이 고개를 가볍게 젓더니 휴대폰을 내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125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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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125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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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의 결혼을 지지해요   제7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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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진경은 마음이 조급해졌다.“며칠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어. 요한이가 곁에서 널 챙겨주고 크고 작은 일들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난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몰랐을 거야. 요한이가 참 좋은 남자라는 생각이 들어. 네가 혼수상태에 빠진 동안 곁에서 널 많이 돌봐주었어. 자상하고 요리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집도 가깝고...”“이런 남자 찾기 힘들어. 놓치지 말고 기회를 잡아.”엄진경은 서현주의 손등을 두드리며 말했다.“요한이한테 조금이라도 마음이 있다면 내가 가서 말할게. 다른 여자한테 뺏기지 말고.”서현주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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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성이 들어왔을 때, 서현주의 반쪽 몸은 이미 침대 가장자리를 벗어났으나 한 손을 휠체어에 올려놓은 덕분에 바로 떨어지지는 않았다. 조대성은 그 모습에 즉시 가까이 다가가 서현주를 부축해 일으켰다.“서현주 씨, 천천히, 천천히.”조대성은 서현주를 부축해 안전하게 휠체어에 앉혔다. 서현주가 숨을 고르며 말했다.“고마워요.”조대성은 휠체어 뒤에 서서 말했다.“서현주 씨, 어디 가시려고요? 제가 밀어드릴게요.”서현주는 또 시간을 확인했다. 안요한이 떠난 지 이미 15분이 지났다.그녀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아래로 내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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