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파혼 후 시작된 그의 집착

에:  풍월연재 중
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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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기가 잔뜩 오른 그녀의 도발에 남자의 눈빛이 서늘해졌다. 그는 그녀를 벽에 몰아붙였다. “감당할 수 있겠어?” 그렇게, 파혼당하고 갈 곳 없어진 서은주는 그를 따라나서게 되었다. ... 결혼 후, 새엄마가 된 서은주 역시, 그가 자신을 들인 이유는 다루기 쉬운 그녀의 착한 심성과 누군가를 닮은 외모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이혼을 요구했을 때, 그는 조용히 그녀를 품에 안으며 잡았지만, 서은주는 냉소를 지었다. “이제 와서 겁나나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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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제1화

서은주가 진백현을 좋아한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하지만 결혼을 약속하고 5년이 지났지만, 그는 그녀에게 그 어떠한 신체적 접촉을 하지 않았다.

“백현씨, 오늘은 우리가 약혼한 지 5주년이 되는 날이야. 언제 와?”

호텔 최고급 스위트룸.

풍선으로 화려하게 꾸며진 벽에서 장미 모양의 조명이 은은히 빛나고 있었다.

시계는 약속한 일곱 시를 훌쩍 지나 어느새 아홉 시를 넘기고 있었지만, 서은주는 여태 홀로 앉아 있었다.

“나 바빠.”

“대체 무슨 일이야?”

그때, 전화기 너머로 여자의 가녀린 목소리가 들려왔다.

“백현 씨… 나 너무 아파요.”

서은주는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지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지금… 가희 씨랑 같이 있어?”

“일이 좀 생겼어.”

“그 여자 일에 왜 하필 백현 씨가 나서야 하는 거야?”

서은주의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그 여자가 나보다 더 중요해?”

“이 타이밍에도 나랑 싸우자는 거지?!”

순간, 서은주는 머릿속에서 무언가 폭발한 듯했고 급기야 눈시울이 붉어지더니, 심장마저 서서히 내려앉았다.

어느새 한기가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그녀는 한참 후에야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우리 여기서 끝내는 게 좋겠어.”

조금이라도 그녀를 달랠 줄 알았지만 돌아온 건, 툭- 하는 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기는 소리였다.

서은주는 실소를 터드렸다.

도대체 뭘 기대했던 건지 서은주는 자신이 너무나 한심했다.

그녀는 와인을 들어 단숨에 들이켰다.

방을 나설 때는 이미 밤 11시가 넘었다.

엘리베이터에 몸을 실은 서은주는 엘리베이터 밖에 한 남자가 서 있는 게 보였다.

검은 정장을 입은 그는 키가 훤칠했으며, 또렷한 이목구비에 차갑게 가라앉은 눈매까지 더해져 차가운 그의 분위기가 더욱 위압적으로 보였다.

남자도 그녀를 훑어보았다.

연녹색 원피스 차림에 취기로 달아오른 얼굴은 마치 활짝 핀 복숭아꽃 같았고, 별을 삼킨 듯 반짝이는 눈망울과 가는 눈썹, 잘록한 허리 아래 길고 가는 다리라인, 청초하면서도 은근히 매혹적인 그녀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었다.

단지 코를 찌르는 술 냄새가 아쉬울 뿐.

남자는 살짝 미간을 좁히며 엘리베이터에 타지 않고 있었지만, 그 순간 그녀가 휘청이며 다가오더니 그의 넥타이를 확 잡아당겨 엘리베이터 안으로 끌어들였다.

그리고 다음 순간 뜨겁게 달아오른 그녀의 몸이 그의 품을 파고들었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남자는 온몸이 경직된 채 그 자리에 굳어버리고 말았다.

놀란 마음을 가라앉힐 새도 없이, 품속에 안겨있던 그녀가 그의 입술을 덮쳤다.

말캉말캉한 그녀의 입술은 너무나도 뜨거웠다.

하지만 그녀의 몸은 술기운에 여전히 위태롭게 휘청이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그의 품에서 미끄러질 듯 흘러내리던 그 순간, 그는 손을 뻗어, 그녀의 허리를 감싸안았다.

서로의 몸이 밀착된 순간, 서은주의 몸이 경직되었다.

그녀가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남자에 의해 벽에 밀착되어 있었다.

등 뒤로 느껴지는 차가운 엘리베이터 벽과는 달리 뜨겁게 파고드는 남자의 거침없는 키스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그녀는 그저 작은 고양이마냥 낮은 신음만 내뱉을 뿐이었다.

그 소리가 얼마나 매혹적인지 그녀 자신은 미처 알지 못했다.

천천히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와 함께 그녀도 남자의 깊은 욕망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띵—

1층 도착 음과 함께, 끈적했던 접촉 역시 멈췄다.

하지만 여전히 남자의 넥타이를 놓지 않고 있던 서은주가 낮게 말했다.

“나 좀…데려가 줘요.”

술기운에 힘이 풀린 몸을 아무렇지 않게 내어주고 있었다.

거칠게 내뿜고 있는 그녀의 숨결이 고스란히 그의 볼을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은 도발, 즉 유혹이었다.

남자의 눈빛이 깊어진다.

성인이라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아는 신호들. 하물며, 그녀는 이렇게까지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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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더 하기

Ram Park
Ram Park
업뎃 왜 안하냐구요ㅠ
2026-01-11 03:38:49
2
0
김소희
김소희
업뎃 언제 하실련지요. 엄청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작기님, 힘 좀 내주세요.
2026-01-09 16:44:13
1
0
나나난
나나난
업뎃은 언제일런지 언능 내놓으시오!!!
2026-01-03 19:42:19
2
0
김소희
김소희
업뎃 무지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6-01-02 12:30:50
1
0
차선민
차선민
너무 재미있어요 앞으로도 쭉
2026-01-01 04:50:34
0
0
100 챕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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