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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화 오만한 오민경!

ผู้เขียน: 남영석
서준영은 다가가서 은침을 빼내고 다시 찔렀다.

동시에 그는 한 손으로 어르신의 가슴을 누르면서 자신의 몸 속의 영기를 천천히 어르신의 몸 속으로 들여보냈다.

약 십몇 분 후, 서준영은 손을 놓았다. 그는 이마의 땀을 닦으며 말했다.

“다 됐어요. 몇 분만 지나면 어르신은 깨어나실 거예요.”

이번에는 방금 전 할아버지를 구할 때보다 속도가 많이 빨라졌다. 서준영이 몸 속의 영기를 다루는 법을 능숙하게 익혔기 때문이기도 하다.

주병곤은 얼른 다가와 긴장해 하면서 물었다.

“정말입니까?”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서서 떠나려 했다. 그런데 건장한 두 남자가 나타나더니 그의 길을 막았다.

서준영은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의아한 눈길로 주병곤을 바라보았다.

주병곤은 난감해하면서 소리쳤다.

“너희들 뭐 하는 거야?! 서준영 선생님에게 무례하게 굴지 마!”

그는 애써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저기, 서준영 씨, 조금 더 기다려 주실래요? 아버지가 깨어나면 제가 직접 모셔다드릴게요.”

서준영은 웃었다. 주병곤 이 사람은 여전히 그를 믿지 못하고 있다.

“네, 그럼 전 여기 앉아 있을게요.”

그렇게 말한 후 서준영은 묵묵히 한쪽으로 가서 앉았다. 그리고 그는 눈을 감고 몸 속의 영기를 회복했다.

그는 병원 주위의 영기가 매우 희박한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구천현술에 기록한 것에 의하면 단계를 빨리 올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영기가 충족한 곳에서 단련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단약을 제련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오래된 비싼 약재 중에서 영기를 추출하여 자신의 단련에 쓰는 것이다.

조금 전 임현우와 맞섰던 장면을 떠올리자, 서준영은 자신의 단련과 단계를 강화하기를 간절히 희망했다!

만약 연기 2단계에 도달하면 임현우네 열 몇 명의 사람들은 그를 상대하지 못할 것이다!

보아하니, 서준영은 돈이 없기 때문에 영기가 충족한 곳을 찾아 단련해야 했다.

도저히 방법이 없으면 약재를 사러 갈 수밖에 없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많은 돈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주병곤, 보건복지부의 손 부서장, 이 원장, 그리고 임주완은 모두 불안한 마음으로 침대 옆에 서 있었다.

5분 뒤 어르신은 드디어 깨어났다. 흥분한 주병곤은 앞으로 다가가 어르신의 손을 붙잡고 외쳤다.

“아버지, 깨어나셨어요?”

주 어르신은 침대에서 일어나 앉았다. 그는 망연한 표정으로 눈앞의 광경을 바라보며 물었다.

“내, 내가 어떻게 된 것이냐?”

주병곤은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아버지, 저 깜짝 놀랐어요! 방금 아버지가 심근 경색으로 하마터면 저세상 갈 뻔했어요. 다행히 젊은 신의가 아버지를 살려냈어요.”

말을 마친 후 주병곤은 다급히 일어나서 뒤에 있는 서준영에게 90도로 허리를 숙였다. 그는 명함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젊은 신의님, 정말 너무 감사드려요. 이건 제 명함이에요. 앞으로 강운시에서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저에게 연락주세요.”

주병곤은 멍청하지 않았다. 심근 경색도 치료할 수 있는 서준영의 실력은 실로 놀랍고 그 이유로 그와 친하게 지낼만 하지만, 그와 하씨 가문 아가씨의 관계야말로 그가 명함을 건네며 친하게 지내려 한 진짜 이유였다.

침대에 있는 주 어르신은 일의 경과를 알고 난 후 서준영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보게 총각, 고마워. 내 이름은 주태용이라네. 앞으로 무슨 일이 있으면 내 아들을 찾아오게.”

서준영은 명함을 받고 일어서서 물었다.

“그럼 저는 이제 가봐도 될까요?”

주병곤은 당황했다. 그는 걸어가 두 경호원의 뺨을 때리고 서준영에게 미안한 듯 웃으며 말했다.

“서준영 씨, 미안해요. 제가 모셔다드릴게요.”

서준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누구나 화가 날 때가 있고 어떤 불만들은 겉으로 표현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만만하게 볼 것이다.

서준영은 문 앞으로 걸어가고 나서야 자신이 돌아갈 집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서준영 씨, 어디로 가세요? 기사한테 모셔다드리라고 말할게요.”

주병곤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서준영은 난감해하면서 말했다.

“저...”

주병곤은 이 바닥에서 오랫동안 지내오면서 남의 생각을 빨리 알아차리는 눈치가 생겨서 그에게 물었다.

“혹시 갈 곳이 없나요?”

서준영은 쑥스러워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하게 말하면 제가 이혼하고 맨몸으로 집에서 나왔거든요. 그래서 잠시 갈 곳이 없습니다.”

그의 사정을 알게 된 주병곤은 의아해하며 말했다.

“서준영 씨처럼 실력이 있는 분이 맨몸으로 집을 나온다고요? 전처가 참 사람 보는 눈이 없네요. 이런 대단한 분을 놓치다니! 혹시 서준영 씨만 괜찮다면 제가 빈 별장 한 채가 있는데 언제든지 들어오셔서 지내세요.”

“그, 그건 좀 너무하지 않나요?”

서준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유 없이 대가를 받을 수는 없었다. 그리고 그와 주병곤은 친한 사이도 아니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경계할 필요가 있었다. 상대방이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서준영 씨, 안심하세요. 저는 절대 방해하지 않을 겁니다. 별장은 아무래도 비어 있으니 서준영 씨가 저의 아버지를 구해준 보답으로 제가 방값은 받지 않을게요. 어때요?”

미소를 짓고 있는 주병곤의 모습은 늙은 여우 같은 느낌이 있었다.

서준영도 더 이상 거절하지 않았다. 어쨌든 자신도 확실히 지낼 곳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럼 주 사장님, 감사합니다.”

주병곤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별말씀을요. 서준영 씨 너무 예의 차리지 마세요. 지오야, 서준영 씨를 용진 별장으로 모셔다드려.”

“네, 사장님.”

기사 유지오가 대답했다.

서준영이 차에 타자 기사 유지오는 공손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차에서 유지오는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준영 씨, 의술이 대단하시더라고요. 저도 봐주실 수 있습니까? 저 요즘에 자꾸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온몸이 쑤시는데, 혹시 무슨 병에 걸린 거 아닐까요?”

서준영은 담담하게 그를 흘끗 쳐다보더니 양쪽 눈썹 사이가 검은 것을 발견했다. 미간의 주위에 검은 안개가 둘러싸여 있었는데 그것이 유지오의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구천현술 중 현술, 음양 풍수의 기록에 따르면 그것은 악의 기운이 따라붙은 것이었다.

“지오 씨, 미간이 어둡네요. 아마도 더러운 무언가를 건드린 것 같습니다. 요즘 될수록 차를 운전하지 마세요. 이제 시간 내서 제가 부적을 만들어 드릴게요.”

서준영이 담담하게 말했다.

현술에는 평안 부적, 구마 부적, 집안의 악귀를 쫓아내는 부적 등 부적들의 제작 방법이 적혀 있었다.

지금 서준영은 그 재료들이 없기 때문에 부적을 만들 수 없었다. 시간이 있을 때 제작할 수 있다.

게다가 이 부적들을 만드는 데에는 대량의 영기를 소모해야 했다.

그리고 연기 1단계인 서준영은 몸속의 영기로 평안 부적이나 집안의 악귀를 쫓아내는 부적과 같은 가장 간단한 부적만 만들 수 있었다.

유지오는 그의 말을 듣고 어색하게 웃으며 물었다.

“준영 씨, 관상을 보실 줄도 알고 부적을 만들 줄도 아세요?”

서준영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조금 압니다.”

유지오는 고개를 끄덕이고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가 마음속으로 서준영의 말을 믿지 않는 게 분명했다.

그는 유물론자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

용진 별장에 도착해서 서준영은 차에서 내리고 유 기사는 주차하러 갔다. 서준영은 별장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때 비꼬는 말투로 말하는 목소리가 뒤에서 들렸다.

“얼씨구, 나한테 배신당한 웬수 전남편 서준영 아니야? 네가 왜 여기 있어?”

그 목소리는 너무 귀에 익었다. 오민경이다!

서준영이 고개를 돌리자 낮게 파인 민소매와 짧은 검은색 치마를 입고 있는 오민경을 보았다. 그녀는 조유찬의 팔짱을 끼고 경멸하는 표정을 지으며 걸어왔다.

하지만 오민경의 몸매는 정말 죽여줬다!

생생한 그림 같이 풍만하고 하얗다. 걷고 있으면 탄력이 가득해 보였다.

“내가 여기 오든 말든 너랑 무슨 상관이야?”

서준영은 차가운 말투로 되물었다.

오민경은 그의 말을 듣고 바로 화가 나 서준영을 가리키며 욕설을 퍼부었다.

“서준영! 너 왜 그딴 태도로 나한테 말하는 거야? 너 나한테 버림받고 쫓겨난 개나 다름없어! 내가 기억하건대, 예전에 너는 나를 만날 때마다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하며 나를 반겼어. 가방도 들어주고 다리랑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오늘 또 한 번 기회를 줄게. 무릎 꿇고 내 발가락을 핥아 봐. 그럼 더 이상 따지지 않을게.”

그렇게 말하면서 오민경은 자신의 하얀 발을 내밀었다.

그녀의 말 속에는 적나라한 기시감이 들어 있었다.

서준영은 콧방귀를 뀌고 말했다.

“그건 예전에 네가 이렇게 더러운 걸 몰랐기 때문이야!”

“너! 너 이 개자식!”

화가 난 오민경은 가슴이 들썩거렸다. 그녀는 조유찬의 팔을 흔들며 말했다.

“자기야, 서준영 저 자식 너무 주제넘어! 나 대신 화 좀 내줘!”

조유찬은 오민경의 엉덩이를 힘껏 치고 웃으면서 말했다.

“걱정하지 마. 내가 대신 복수해 줄게!”

곧이어 그는 고개를 돌려 서준영을 노려보며 비난했다.

“서준영! 어서 무릎 꿇고 민경이한테 싹싹 빌며 사과해!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널 죽일 거야!”

서준영은 미간을 찌푸리고 조유찬을 훑어보고는 씩 웃으며 말했다.

“할 수 있으면 해 봐.”

지금의 서준영은 연기 1단계를 거친 상태이다. 조유찬같이 겉보기만 강하고 술에 찌들어 몸이 망가진 남자는 더 이상 그의 상대가 아니었다.

“이 개자식 너 죽고 싶지!”

화가 난 조유찬은 주먹을 날려 서준영의 머리를 내리치려고 했다!

그러나 서준영은 손을 들고 날아오는 조유찬의 주먹을 잡고 무심하게 말했다.

“너무 약해.”

곧이어 그는 손에 살짝 힘을 주었고 조유찬의 주먹은 끄드득 소리가 났다!

“악! 내 손! 이 개자식, 이거 놔!”

조유찬은 고통스러워 소리쳤다.

오민경도 겁이 났다. 쓸모없는 서준영에게 이런 힘이 있을 줄은 몰랐다.

그녀는 달려와 서준영에게 삿대질하며 말했다.

“서준영, 이 개자식, 내 남편 손 놔!”

서준영은 차갑게 오민경을 쏘아보며 팔을 휘둘러 조유찬을 2,3미터 밖으로 밀쳐냈다.

그 순간 그의 마음은 더없이 흥분됐다!

1단계의 힘이 이렇게 강할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방금 그는 온 힘을 다하지 않아도 조유찬의 주먹을 막아낼 수 있었다.

만약 그가 있는 힘을 다 썼다면 조유찬의 주먹이 산산조각 났을 수도 있다.

“자기야, 괜찮아?”

오민경은 서둘러 조유찬을 걱정하며 물었다.

조유찬은 손을 털고 차가운 표정으로 서준영을 노려보며 말했다.

“서준영 너 이 자식 기다려! 내가 꼭 복수할 거야!”

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했다.

“언제든지 환영해.”

오민경은 서준영의 거만한 모습에 화가 나 소리쳤다.

“너 어디서 자신 있는 척이야! 잘 들어, 오늘 나랑 유찬이는 별장을 보러 온 거야! 유찬이가 오늘 여기 있는 별장 한 채를 사서 나한테 결혼 선물로 주기로 했어! 서준영 널 봐봐, 넌 나한테 뭘 줬는데? 쓰레기는 쓰레기일 뿐이야, 힘이 있으면 뭐 해!”

조유찬은 기회를 잡은 듯 차갑게 비웃었다.

“서준영, 이게 바로 너와 나의 차이야! 한평생 메꿀 수 없는 거라고! 어떤 것들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거든! 너 같은 쓰레기는 여기 있으면 이곳의 공기만 오염시킬 뿐이야!”

서준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나한테 별장은 없지만 안에 들어가서 살 수는 있어.”

그 말을 듣고 오민경과 조유찬은 웃음을 터뜨렸다.

“뭐라고? 너 같은 쓰레기가 용진 별장에서 산다고?”

조유찬은 콧방귀를 뀌었다.

“하하하! 서준영, 너 연기 잘한다! 여기서 제일 싼 별장도 20억이야! 세를 들어 산다고 해도 매달 월세가 천만 원이야! 네가 여기서 살 수 있다고?”

오민경은 그를 비웃었다. 그녀는 너무 크게 웃어서 가슴이 출렁거렸다.

그러나 이때 주차를 하고 돌아온 유 기사가 서준영 앞에 달려와 공손하게 말했다.

“준영 씨, 이건 1호 별장의 키입니다. 잘 갖고 있으세요. 다른 시키실 일 없으면 전 먼저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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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준영의 말을 듣고 진강오가 눈을 내리깔며 비웃었다.“서준영, 너 정말 겁대가리 없구나. 설마 천진난만하게 내가 우리 진씨 가문의 5분의 1 약초 시장을 너에게 준다고 우리 진씨 가문에서 너를 가만히 두고 보기만 할 것 같아?”서준영은 여전히 태연하게 진강오 앞에 앉아 웃으며 말했다.“그건 당신이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오늘 온 것은 빚을 받기 위해서고 여기 계약서에 있는 대로 당신은 집행하기만 하면 돼. 그리고 담당자들끼리 인수인계를 진행하게 하면 아무 일도 없을 거야.”진강오는 서준영의 말을 듣고 안색이 끔찍하게 어두워지더니 다짜고짜 테이블에 있던 컵을 바닥에 부수고는 서준영을 가리키며 소리쳤다.“서준영! 너 죽고 싶구나! 내가 가만히 있으니 정말로 네 맘대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거야? 용어르신, 저놈 죽여요!”그의 말이 떨어지자, 백발이고 체구가 작으며 허리가 구부정한 노인이 옆 방에서 나왔다.서준영은 눈을 찌푸리고 걸어 나오는 노인을 주시해 봤다.진강오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서준영, 내가 이런 준비를 할 거라고 생각 못 했지? 내가 밖에 있는 쓰레기들 말고 정말로 아무 준비도 안 했을 것 같아? 오늘 계약서 원본을 두고 여기에서 살아서 나갈지 아니면 맞아서 폐인이 되어 나갈지는 네가 결정해. 다만 너도 무술 유단자이니 무릎을 꿇고 빌어서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면 멀쩡하게 놔두는 건 물론이고 내 밑에서 일하게 해줄 수도 있어.”진강오는 말하면서 더욱더 득의양양한 표정을 지었다.“서준영, 잘 생각해 봐. 나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이야. 내 밑에서 나를 위해서 일하면 너도 언젠가는 크게 될 수 있어. 그러니 여기 작은 강운시에서 놀지 말고 나를 따라 용진으로 가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큰 일을 할 수 있을 거야.”진강오는 자기의 설득이 먹힐 거라고 생각하며 전투에서 완승을 거둔 듯한 표정으로 소파에 앉았다.그 뒤에 있던 노인은 손을 뒤로한 채 칼을 품은 듯한 미소를 지으며 서준영을 보고 있었는데 흐릿한 노인의 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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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강오의 부하는 겁에 질려 서준영이 몇 걸음 앞으로 나가면 몇 걸음 뒤로 후퇴하면서 거실까지 다시 들어갔다.“도... 도련님... 서... 서준영이에요.”부하가 충격에 외쳤다.소파에 앉아서 거울로 멋진 얼굴이 엉망이 된 것을 한탄하던 진강오가 짜증을 내며 외쳤다.“왜 또 그래? 서준영이 죽었어? 죽지 않았으면 귀찮게 하지 말고 나가!”그때 서준영은 소파에 앉아 있는 진강오를 보며 웃었다.“진강오 씨, 당신 덕분에 아직 죽지 않고 오늘 빚 받으러 왔어. 그런데 오늘 환영식은 너무 프로답지 않았어.”진강오는 그 목소리를 듣더니 쥐가 고양이를 만난 것처럼 겁에 질려 온몸을 떨며 고개를 들어 거실에 나타난 서준영을 보며 외쳤다.“너, 너 어떻게 들어왔어? 밖에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있지 않았어?”그는 서준영이 찾아오는 걸 막으려고 특별히 십여 명의 솜씨가 좋은 경호원을 고용했었다.서준영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십여 명의 쓰레기들일 뿐이야. 진강오 씨, 이제 보내 당신 아이큐가 얼마야? 너무 낮은 것 같아. 내가 진작에 예전의 그 서준영이 아니라고 말했잖아. 까먹었으면 다시 상기시켜 줄게. 나는 현재 준성 그룹의 실소유주이고 강운시의 서 대가이며 실력은 대가 경지야. 그런 나를 저기 쓰레기들이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그의 말을 듣고 있던 진강오가 두 눈을 크게 뜨고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그래, 서준영이 달라졌다! 그런데 2달도 안 되는 사이에 어떻게 지금의 대가가 된 거지? 이제 스물세 넷밖에 안 되는데? 지금 이 정도면 용진에서도 유명해질 수 있을 거야.’이렇게 생각하고 있던 진강오는 용진 진씨 가문의 도련님 신분을 생각하더니 다시 정신을 차리고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그래서 원하는 게 뭐야?”“빚을 받으려고.”서준영은 담담하게 말하며 눈앞에 있는 부하를 걷어차 버리고 아예 진강오 앞에 앉아서 말했다.“어젯밤에 한 계약 이제 지켜야지. 강운시의 약초 시장을 전부 내놔. 그리고 용진 진씨 가문이 용진에서의 약초 시장 5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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