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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3화

꿀꺽-

유보성은 재빨리 물컵을 들어 나머지 물을 단숨에 마셨다.

평소에 일하느라 바쁜 탓에 운동을 하지 않았던 유보성은 몸이 매우 허약했다. 하지만 무극단이 담긴 물을 마신 그는, 갑자기 온몸에 힘이 넘치는 느낌이 들었고 그동안 앓던 작은 병들도 모두 사라진 것 같았다.

“운기 씨, 이, 이건 어디서 구하신 약이에요? 정말 신기해요!”

유보성은 흥분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운기에게 물었다.

“제가 만들어낸 약이라면 믿으시겠어요?”

운기가 웃으며 말했다.

“네? 운기 씨께서 이렇게 신기한 약을 직접 만드셨다고요?”

유보성은 놀란 표정으로 운기를 쳐다보았다.

“저한테 신기한 경험이 있었다는 건 알고 계시잖아요.”

운기가 미소를 지었다.

“운기 씨, 이 약을 대량으로 생산해 판매한다면 분명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거예요!”

유보성은 흥분된 말투로 말했다.

“하지만 방금 그 약은 현재 하루에 수십 개밖에 만들어낼 수 없어요.”

운기도 그런 생각을 해보았지만, 하루에 만들어낼 수 있는 단약이 제한되어 있어 대량으로 판매하는 건 불가능했다.

“운기 씨, 그럼 알약 하나를 방금처럼 물에 녹여 한 잔으로 만든 다음, 20개로 나누어 물약으로 파시면 되잖아요.”

유보성이 말했다.

“그런 방법도 있었네요!”

이 말을 들은 운기는 눈을 반짝였다. 그런 방법으로 단약 한 알을 20인분으로 나누면, 약효가 약해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돈을 들여 한 번에 10인분, 20인분을 사서 마신다면 효과가 더 뚜렷할 것이다.

“그렇다면 물약 하나를 천만 원, 아니 2천만 원에 팔면 되겠네요!”

운기의 눈빛은 반짝반짝 빛났다. 만약 물약 하나를 2천만 원에 판다면 무극단 하나로 4억을 벌 수 있다. 하루에 무극단 30개를 만들어내면 120억을 벌 수 있고, 1년에 4000조를 벌 수 있게 된다.

일 년에 4000조를 번다는 건 엄청난 장사다.

더불어, 운기는 숙련도가 높아짐에 따라 초급 단약을 만드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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