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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4화

반면 이것은 투자 비용이 낮은 데다가, 위험을 부담하거나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고 순이익도 매우 높았다.

이건 모든 업계를 뛰어넘을 만한 장사였다. 어쩌면 약을 판매하는 것보다 더 잘 될 것이다.

운기의 외할아버지 류충재는 그의 똑똑한 두뇌로 화정 그룹을 만들어 냈지만, 수십 년을 들여 만들어낸 화정 그룹의 시가는 고작 4조였다.

운기는 금도의 4대 가문을 모두 손에 넣었지만 총자산이 10조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단약을 판매한다면 1년 만에 20조를 넘게 벌수 있으니,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운기는 그 액수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 그는 자신의 사업을 더 널리 퍼뜨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한 셈이다.

“참, 보성 씨. 우선 제약 회사를 설립해 가장 빠른 속도로 모든 준비를 해놓으세요. 제가 일주일 후에 이 약을 발표할 예정이니, 요 며칠 동안 단약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겠어요.”

운기가 진지하게 말했다.

“네, 운기 씨. 바로 준비하러 가볼게요. 이 약은 분명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거예요. 그때가 되면 돈은 물론 엄청난 인맥도 가지게 될 거예요.”

유보성은 매우 흥분한 모습을 보였다. 그 역시 단약을 판매하는 이익이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극단의 신기한 약효는 분명 의약계는 물론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 것이다.

어쩌면 운기가 노벨 의학상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참, 운기 씨. 회사 이름은 뭘로 하죠?”

유보성이 물었다.

“회사를 YJ 그룹의 명의로 해서 YJ 제약 회사로 명명하세요.”

운기가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유보성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가 떠난 후 운기는 차를 몰고 약재 시장에 가서, 필요한 약재를 구입해 별장으로 돌아왔다.

그는 오후 3시부터 시작해 저녁 7시까지 단약을 만드는 데 몰두했다.

운기는 네 시간 동안 총 12개의 무극단을 만들어냈다. 이때의 운기는 이미 땀투성이였다.

“휴...”

운기는 한숨을 길게 내쉬며 잠시 쉬려고 했다. 단약을 만드는 것은 엄청난 체력이 필요했다.

끊임없이 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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